아키시 3 : 친구가 없어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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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있는 곳엔 말썽이 있다!

하지만 그 말썽은 귀엽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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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가 혼자 있는 게 상상이 되냐고? NO NO 아키시는 절대 혼자 있으면 안되지.

아키시는 이제 동생을 봐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엄마에게 아직 소식이 없네.

주술사가 와서 하는 말이 아키시에게 저주가 걸려 있어서 그렇다는데...

쯧쯧 아키시가 사는 나라에서는 아직도 미신을 믿는구먼. 덕분에 아키시는 뱉어내고

싶은 물약까지 먹어야 했는데...과연 아키시에게 여동생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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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렸을 때 동네 아줌마들이 지금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고 저기 다리밑에서 주워왔다고

놀렸을 때 친엄마 찾겠다고 집을 나섰다는데...난 생각도 안나지만.

아키시도 다들 자기를 싫어한다고 프랑스로 가출하겠다고 선언하는데...

근데 아키시 정말 엄마 말대로 숙제도 안하고 떠나려는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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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새 친구를 사귀는건 쉬운일이 아니지. 다리 하나를 잃은 시도가 새로 전학을 왔네.

근데 그 시도는 다리 하나로 발레도 기가 막히게 추고 결국 1등까지 하다니.

아키시가 샘을 낼만도 하겠다. 그래도 위험에 빠진 시도 가족을 도와주다니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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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귀여운 우리 아키시. 이렇게 그리면 나도 그릴 수 있겠구나.

친절한 아부에씨 덕분에 나도 만화가가 될지도 모르겠네.

아키시, 이번 호에는 모험이 많았어. 원숭이 부부를 살리기 위해 위험한 길을 떠나고

아기가 삼켜버린 동전 찾기는 정말 쉽지 않았지. 하지만 되찾은 동전이 어떻게 됐다고?

이런~~.

아키시 다음편에 더 재미있게 만나자. 그동안 새로운 말썽거리 많이 만들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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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어른
BOTA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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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서른이 된 나를 상상할 수가 없었다. 친구들에게 '난 서른이 되기 전에 죽겠다'고

허세를 부렸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암튼 난 그 서른의 고개를 잘 넘고

그 두배의 나이에 서있다. 이만큼 살아보니 어느 나이에 서있든 쉬운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산다는 것'은 참 어렵다. 그래도 마흔보다 스물 보다 서른이란 나이가 좀 더 기회도

많고 뭔가를 다시 시작해보기에 늦지 않은 나이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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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정작 서른이란 숫자에 서있는 많은 젊은이들은 많이 불안해보인다.

예전이라면 분명 '어른'일 나이인데 막상 그 나이에 도달해보니 '참어른'이라고 하기엔

어설픈 것들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헛어른'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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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도 여전히 막내취급을 받거나 꼰대같은 직장 상사에게

야근을 강요당해도 거절하지 못하는 소심이.

대학때 억지로 술먹였던 선배와 군대에서 자기 근무 떠넘기던 선임을 합쳐놓은 넘이

지금의 직장상사라는 말에 폭소가 터지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이런 사람들 여전하구나

싶다. 그런게 사회생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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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무렵이면 말의 무거움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 무심코 자신이 했던 말들이 누군가에게

비수처럼 꽂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자신도 그런 비수같은 말들이 가슴에

꽂히면서 문득 깨닫게 되는 것이 함정이다. 그래도 남은 시간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

같으니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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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품에 있을 때에는 오로지 좋은 대학 나와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갖는 것이 꿈이었는데

막상 서른에 이르고 보니 평범하게 생각했던 미래가 닿을 수 없는 '꿈'이 되어버렸다는 고백은

가슴이 저리다. 실제 내 집값이 자꾸 오르고 있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좋은 마음보다는 젊은 아이들은 이 어마어마한 돈을 어떻게 마련해서 자기집을 가질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그래서 편하게 연애도 못하고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겁이 난단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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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치고 사표 한 번 안써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마음속으로 던졌던 그 수많은 사표를 회사

책상서랍에 넣어두고 멋지게 나가겠노라고 위안하는 사람들.

막상 나가고 나면 그 뒷일은? 그래서 못 던지는 것이다.

이 웹툰을 보면서 좌충우돌하는 장면들이 유쾌한 적도 있지만 서른의 나이가 가볍지 않아서

꿈을 가질 수 없어서 마음 아팠다.

내 아이도 고단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마음 속으로 사표를 던지고 있는데

까짓거 던지고 나오라는 말을 못한다. 그런 상황에 무슨 꿈을 그릴 수 있을까.

연애도, 결혼도, 모두 먼 나라의 이야기고 말 할 때 가슴이 저리다.

실제 자신들이 겪는 이야기를 웹툰으로 엮은 젊은이들의 돌파구가 그나마 다행이지 싶다.

이마저도 안했더라면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견딜까.

그래도 지금 이 시간들이 언젠가는 그리운 시절이 온다는 말이 위안이 될까.

'헛어른'이라고 말하는 서른들에게 그래도 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으면 좋겠다.

힘내 서른들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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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연애를 해라 - 자유롭고, 용감하고, 아름다운 딸에게
류수연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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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연애를 꿈꾸기 힘든 나이가 되면서 후회하는 한 가지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는 것!

어린시절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나름 멋진 사랑과 연애를 꿈꿨었다.

하지만 내게 온 연애들은 많이 어설펐다.

결국 연애라는 것은 결혼이 종착지여야 한다는 당시의 정의로 조신하게(?)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무지하고 철없고 미완성의 연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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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여자들이 자유로운 연애를 시작한 역사가 너무 짧았던 것이 문제였을지도 모른다.

몸가짐도 바르게 마음가짐도 바르게 잘 있다가 조신하게 결혼에 골인하는 것이 여인네의

운명이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그래서 한창 빛나던 그 시절에도 난 철없는 연애와 불완전한 결합으로 초라한 운명을

선택한 셈이다. 그래서 이제는 내 딸에게 연애를 하되 제대로 된 연애를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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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 여주인공의 환타지는 정말 말 그대로 동화일 뿐이다.

착하게 살면 왕자를 만나 호강한다...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동화의 결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유리 구두를 벗어 던지고 백마탄 왕자를 밀어내고 스스로 백마에 올라타자고

외친다. 맞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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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대 던가 '자유부인'이란 영화가 파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여자가 감히 자유연애를?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나 역시도 이제는 끌려가는 연애말고 리드하는 연애를 하라고 권하고 싶다.

오래전 조신이 여자의 생명이던 시절에도 참 지저분한 연애를 즐겼던 대학동창들이 오히려

더 멋진 연애를 하고 부러운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차 싶었었다.

그 아이들은 나름 다양한 연애를 통해 안목을 키웠던 것이다. 남자에 대한 안목!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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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무나 만나고 막 살라는 얘기가 아니다. 나름 치밀하게 계산된 연애에 돌입해야 한다.

흙을 잘 빚어 반죽하고 도자기를 굽는 심정으로 연애를 하라!

참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없다. 제대로 반죽이 안되면 좋은 그릇을 얻을 수 없고 불의 온도도

중요하다. 그렇게 잘 완성된 도자기도 바닥에 떨어지면 깨지고 다시는 원래로 돌아가지 않는다.

물레를 돌리는 장인의 심정으로 연애를 해야한다는 얘기다.

결혼은 선택이고 연애는 필수다.

연애조차 못하는 바보가 되지말고 더 나이들기 전에 멋진 연애라도 많이 해보라.

언젠가 멋진 추억이 되고 살아가는 힘이 될터이니.

상처받는 일을 미리 두려워말라.

이 책의 저자처럼 고상하게 조언할 수는 없어도 내 식으로 조언한다면,

만나는 녀석과 같이 술도 마셔보고 잠도 자보고 그리고 고스톱도 쳐보라. 인간성 다 나온다.

아낌없이 사랑하고 도전하라. 인생은 짧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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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경찰입문30년, 아는형님스토리
이상현 지음 / 부크크(bookk)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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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분야에서 30년을 헌신했다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분명하다.

지금이야 고시촌에서 머리에 끈을 질끈 묶고 공부를 해도 붙기 힘든 직종이 경찰이지만

과거에는 기피직종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몇 년전, 아들녀석이 요즘은 가기 힘들다는 의경에 지원했을 때 오래전 시위현장에서

방패를 들고 최루탄을 견디던 전경들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웠다.

결국 탄핵정국과 맞물려 시위현장에서 고생 꽤나 하다가 제대한 것이 작년이었다.

                            

 

 

취직하기도 어렵다는 시절이니 의경출신은 경찰채용 때 가산점이 조금 있다는 얘기를 들은터라

경찰이 되어보면 어떨까 물었었다. 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이다. 하긴 나도 뭔가 고단해보이면서

위험하게 느껴지는 경찰직은 썩 내키지 않았다.

내 우려는 이 책을 보면서 확인을 한 셈이다. 경찰공무원은 희생과 봉사정신이 없이 단순한

직업으로만 생각한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직이라는 것을.

 

 

 

 

얼마 전엔가 TV프로그램에서 일선 파출소에서 근무해보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방영했었다.

아주 리얼하게 촬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선 현장에서의 그들의 모습은 정말 힘들게

보였다. 무전취식에 주취자들의 난동에 폭행과 고성방가...정말 끝도 없는 출동의 연속.

그들도 가정에서는 귀한 자식이고 남편이고 아빠일터였다.

인간적으로 분노에 사로잡히는 일들이 또 얼마나 많겠는가.

그런 어려운 점들이 아주 리얼하게 그려져 지나가다 파출소에 들러 피로회복제라도 권하고

싶은 마음이 된다.

 

 

 

근무중 사고도 자주 당하고 심지어 폭행자로 몰려 고소를 당하는 일도 있다. 얼마 전

주취폭력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폭행경찰로 몰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던 여경사건이

떠오른다. 결국 오해가 밝혀졌지만 당사자는 사회의 경종을 울리기 위해 재판을 청구했단다.

이런 현장에 내 아들이 혹은 딸들이 출동해야 한다면 어떤 부모가 걱정스럽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사명이니 그 어려움을 대신하는 경찰에게 무한 감사의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느낀 팁들도 가득하다. 건물 구조상 도둑이 잘 드는 집이 있고 또 어떻게

방비해야 도둑을 예방하는지,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등 생생한 팁은 일반 시민이나

현지경찰, 혹은 신임순경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오랜 경험을 담담히 써내려간 글에서 그의 남다른 '촉'과 섬세함이 느껴진다.

가끔 억울하게 몰려 합의금을 내줘야하는 일도 생기고 심지어 다치거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기고

할 것이다. 언젠가 사제권총을 만들어 도주하던 사람을 쫓던 경찰이 그 총에 맞아 사망한 사고도

떠오른다. 물론 이춘재사건처럼 과도한 실적추구로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모는 경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찰들은 이렇게 위험한 현장을 뛰어다니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안다.

과거에 비해 경찰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지만 현장에서 범인의 인권을 더 우선해 총의 사용이

제한되는 것은 시정되었으면 한다. 총으로 쏘아 잡는 것보다 던져서 잡으라는 우스개 소리는

현장의 경찰들이 자조섞인 한숨이 아니겠는가.

 

기존작가들처럼 세련된 문장은 아니지만 30년 내공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은

현직의 경찰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퇴직하는 순간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소명을 다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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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달님만이
장아미 지음 / 황금가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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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전래동화를 읽은 느낌이다. 바다 건너 섬으로 유배를 가야했던 두 소녀는

각박한 삶으로 내몰린다. 언니인 회현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아이가 딸린 홀아비의

아내가 되어야 했고 노동으로 가족을 먹여살려야했다.

그러던 중 섬에 희한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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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들이 뭔가에 물어뜯겨 죽어있는 가 하면 사람들도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기자 섬의 무녀인

천이는 인신공양을 해야 산군님의 화를 잠재울 수 있다고 선동한다. 그렇게 시작된 소녀들의

인신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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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끌려간 소녀들은 다시 살아오지 못했고 결국 인신공양은 이어지는데

천이에게 다음 공양으로 지목된 회현을 대신하여 동생인 모현이 산으로 끌려가게 된다.

형부인 단오의 이끌림으로 산으로 끌려가던 모현은 단오에게 겁탈을 당할 위기에 빠지는데

갑자기 나타난 호랑이에 의해 단오는 죽임을 당하고 모현은 어깨죽지에 상처를 입고 정신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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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은 고을의 수령인 홍옥에게 구조되어 마을로 돌아온다. 홍옥은 얼마 전 호랑이를 잡으로

나갔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했었다. 그런 그가 모현을 데리고 나타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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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는 홍옥이 없는 틈에 자신이 마을의 권력을 움켜지려 했으나 실패하자 또 다른 음모를 꾸민다.

모현의 어깨 상처는 하루만에 기적처럼 아물고 동네 사람들은 모현이 호랑이의 여자라고 생각한다.

홍옥은 그런 모현을 자신의 곁에 두고 보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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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잃은 회현은 시름시름 아이마저 앓다 세상을 떠나자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 걸 노리고 회현을 이용하려하는 천이. 그러는 사이 어디에선가 나타난 사내 명.

모현에게 따뜻한 그리움을 전하는 홍옥과 그녀 곁을 맴도는 정체모를 남자 명.

그리고 천이와 회현은 서로 작당하여 모현과 홍옥을 없애려한다.

과연 이들의 음모는 성공할까.

오랜 옛날 이야기에 너무도 많이 등장하는 호랑이.

정말 호랑이는 섬에 있었던 걸까. 아니면 두려움이 만들어낸 허상일까.

섬마을은 인간세상을 함축해놓은 공간이다.

그리고 그 조그만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권력다툼과 허욕들.

온갖 악신들은 그 틈을 노리고 인간의 정신을 지배한다.

그런 세상에서 모현은 인간세상의 가장 선함을 입혀 탄생된 주인공일지도 모른다.

마지막 악신과 섬을 지키려는 선의 대결은 압권이다.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는 인간의 탐욕을 비집고 악신들이 스멀스멀 침투하고 있을 것이다.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는 인간세상의 호랑이는 저자가 지키고픈 마지막 수호신이 아닐까.

'오직 달님만이'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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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12-3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