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24 - 운명을 바꾸는 종이 위의 기적 버킷리스트 시리즈 24
김태광(김도사) 외 기획, 맹경숙 외 지음 / 위닝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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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만약 꿈이 없다면 이미 죽음 목숨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어렵고 힘들어도 꿈이 있다면 지금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언젠가 영화 '버킷리스트'를 보면서 문득 나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아직 닿지 못한 곳 여행하기, 살면서 감사했던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그리고 간절하게

원하는 '나만의 책'을 써보기.

 


 

여기에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적은 사람들이 있다.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들도 있고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다.

남편을 위해, 아이를 위해, 친정엄마를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새롭게

버킷리스트를 쓴 사람들의 사연을 보니 참 선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었다.

 


 

어린시절부터 자신의 꿈을 위해 한 걸음씩 노력한 사람도 있겠지만 아주 우연히 만난

인연으로 하여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쓰게 된 사람들이라 행운아라고 생각된다.

 


 

여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쓴 사람들의 공통점은 글을 쓰고 자신의 책을 내고 싶다는 것이다.

아마도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동기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베스트셀러 작가도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다짐하는 장면은 참 부럽다.

그런 동기들이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어진다.

 


 

인생에서 나만 잘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인연중에 나를 보석처럼 완성시키는 사람이 분명 있다고 믿는다.

흔히 이웃을 잘만나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 간절한 바람이 '김도사'에게로 인도했을 것이다.

여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쓴 사람들의 바람들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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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1
이철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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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자락 무지개 샛강근처에 있는 고래반점에는 까칠한 아빠 용팔이가 산다.

아내인 영선과는 보육원 동기로 고2가 된 동현이와 초등학교 6학년인 동배, 이렇게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집 배달일을 시작으로 이제는 중국집

주인장이 된 용팔은 소설을 쓰는게 꿈이다.

 


 

험한 세상을 헤쳐나와서 그럴까 용팔이는 세상일에 다소 부정적이고 도전전이다.

그런 남편을 지켜보는 영선은 마음이 아프다. 그의 가슴속에 가시하나가 콕 박혀

있는 것 같아서다. 부모를 잃고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 고아가 된 어린 남매가

짜장면이 먹고 싶어 찾아오자 마치 자신이 남매의 옛날 친구인 것처럼 꾸며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먹인 인정많고 지혜로운 아내이다.

용팔이는 그렇게 정이 헤퍼서 언제 집을 사느냐고 투덜거린다. 하지만 버려진 고양이를

돌보며 안타까워하는 여린 마음이 있는 남자이기도 하다.

 


 

고래반점의 오랜 단골이기도 한 인하는 용팔과는 말이 통하는 절친이기도 하다.

전직 교사이지만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앓고 있는 인하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답게 세상을 보는 안목이 넓고 책을 많이 읽어 식견이 높은 용팔을 좋아한다.

그런 인하가 어느 날 소개팅 자리에 함께 나가달라고 부탁을 한다.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정인과 소개팅에서 만난 인하는 정인과 애틋한 연애를 시작하고.

마침 가게 월세계약이 끝나가는 용팔은 집주인인 최대출에게 호출된다.

건물이 여러곳에 있는 벼락부자 대출은 거들먹거리면서 용팔의 아들 동현이 자신의 딸인

서연이 주변을 맴돌고 있으니 주의를 주라고 당부한다. 그러지 않으면 쫓아낼 것처럼.

서연은 전교 1등을 하는 수재이고 동현과는 같은 반 친구이기도 하다. 동현은 공부와는

거리가 멀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이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에게 교사는 공부를 못하면 찌질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윽박지른다.

정말 공부를 못하면 저급한 인생을 살게되는 것일까.

 


 

용팔은 수시로 스프링 수첩과 볼펜을 꺼내 그때 그때 생각나는 문구를 메모한다.

언제든 자신의 글이 세상에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용팔은 책을 읽고 강연을 들으면서 많은 지식과 세상물정을 공부했다.

나름 사상에 대해서도,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나름의 사고도 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그는 불쑥불쑥 울분을 터뜨리고 부정적인 사고로 아내인 영선을

힘들게 한다. 그가 메모하거나 인하와의 대화를 통해 몰랐던 것들, 혹은 알았다고 했지만

엉성한 지식과 심지어 철학까지 알게 된다.

그만큼 용팔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많은 것을 구축한 남자이다.

하지만 저급한 부자 건물주 최대출과의 대비를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과 계급사회의

처절함을 보여준다.

 

봄날 꽃처럼 피어나는 사춘기 아이들의 첫사랑이 애틋하지만 불안하다.

최대출은 자신의 딸 서연에게 연정을 품은 동현을 주시한다.

서연은 자신은 물론 엄마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렀던 아버지 대출을 죽이겠다고 고백한다.

가정의 폭력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서연은 알고있다. 엄마는 그래서 떠났다.

 

아주 깜깜한 어둠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꺼져가는 시력속에서도 간절하게 사물을 보고 싶어하는 인하와 정인은 오히려 그런

바다를 느낀다. 소리로, 냄새로.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의 글에는 감동이 있고 무관심을 고발하는 채찍도 있다.

공부를 못하면 찌질이가 된다는 편견에 도전하는 동현과 서연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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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바라봅니다
김영희 지음 / 아름다운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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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얼마나 우월한 존재인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인류의 진화가 여기까지 우리를 데리고 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번영을 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구의 멸망이 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런 대단한 존재인 인간이 그나마 오만하지 않고 이곳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죽음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지 또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선택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인간은 겸허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어떤 인간은 그런 원칙조차 지키지 못하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죽음이 있기에 기고만장했던 시간들을 잠시 되돌아보기도 하고 다가올 죽음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언젠가 자신이 죽을 것임을 알지만 그 죽음은

자신의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영생이나 부활을 꿈꾼다. 진시황도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지

않은가. 그런 그도 이 세상에 잠시 머물다가 먼지처럼 사라졌다. 그게 죽음이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었다면, 혹시 영생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였다면 인간은 얼마나

오만해졌을까. 이 책은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전해준다.

막연하게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존재라는 것을 알지만 멀찌감치 떨어뜨려놓고 마주치지

않으려 했던 죽음을 마주보게 한다.

 


 

인간은 죽음에 대한 공포로 종교에 귀의하고 의지하지만 그런 이유로만 종교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공감하는 말이다.

'메멘토 모리' 이 글의 주제는 바로 이 글귀로 귀결된다.

내가 언제든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렇다면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저자의 말처럼 30조분의 1이란 확률로

태어난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관계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책마저 부고를 연상시키는 검은 색이라 더 엄숙해진 느낌이다.

멀지 않은 어느 날 꽃장식을 한 내 사진이 장례식장에 걸리는 날이 올 것이다.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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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파워 1 - 진짜 비둘기의 탄생 샘터어린이문고 64
앤드루 맥도널드 지음, 벤 우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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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가면 비둘기들이 아주 많습니다. 아주 오래전 올림픽 경기를 치를 때

행사에 쓰기 위해 비둘기들을 모아서 하늘도 날아올렸답니다.

그 후 그 비둘기들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공원에 비둘기들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비둘기들이 너무 많아진데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서

그만 비만비둘기들이 속출하고 있다는데요. 여기 비만 비둘기가 아닌 진짜 비둘기들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비둘기들은 사람들이 주는 빵부스러기가 양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공원에 빵부스러기가 없는거에요. 비둘기들에게 위기가 닥친거죠.

그 때 할아버지 비둘기 그랜파우터가 나타났습니다.

범죄수사단을 꾸리는데 변장의 귀재가 필요해서 진짜 비둘기들을 찾아온 것입니다.

 


 

록은 변장의 귀재 비둘기였거든요. 왜 공원에 빵부스러기가 없는지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빵부스러기는 사람들이 주는건데 공원에 사람들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비둘기들은 빵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왜 빵부스러기가 없는지 범인을 밝혀냅니다.

야호!

 


 

자 그다음 사건은 바로 박쥐실종사건입니다.

어느 날부터 박쥐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박쥐들은 진짜 비둘기들을 찾아와 박쥐사냥꾼이 누구인지 밝혀달라고 부탁합니다.

 

변장의 귀재인 비둘기가 활약을 하면서 사건은 하나 둘 해결이 되는데요.

그 범인들이 아주 의외랍니다.

빵부스러기가 없어진 공원, 그 범인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박쥐사냥꾼은 또 누구일까요.

아마 상상하던 범인은 아닐걸요.

 

변장의 귀재 '록'이 이끄는 범죄수사단의 활약이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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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세계
임세영 지음 / 샘터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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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없는 직업중에 하나가 바로 쇼호스트이다.

나도 가끔 홈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이지만 호스트에 따라 사고 싶은 욕구가 달라지는걸

보면 분명 호스트의 역략이 중요하다. 여기 첫 책을 쓴 저자는 대기업 홈쇼핑의

잘나가는 쇼호스트이다. 그러고보니 얼굴이 낯이 익은 듯하고 무척 경쾌했던 것 같다.

 


 

가뜩이나 방콕시대이다 보니 홈쇼핑을 보는 고객이 많아지고 매출도 올랐다고 한다.

같은 제품을 두고도 쇼호스트의 역량에 따라 매출이 달라진다는 것은 그들의 능력에

따라 매진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가 될 수 있다는 뜻일것이다.

연봉이 상당하다고 하는걸보면 완판의 여왕다운 노하우가 분명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아끼는 빈티지 제품들을 보게 되었는데 나름 사연도 있고 손때가 묻어있어 소중해 보이기도 한다. 비우기를 잘하는 편이라고 하더니 집안 풍경은 미니멀리즘을 넘어서 황량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제 됐다 싶으면 언니나 지인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다시 채워넣기 위해 설렌다는 그 마음이 인정스럽기도 하다.

 


 

어려서 봤던 샤넬백에 대한 사랑을 접지 못하고 기어어 중고사이트에서 득템하는 장면에서는

왜 그녀가 쇼호스트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알게한다. 일단 물건을 보는 눈이 있다.

명품의 기준이 가격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다른 의미의 명품을 알아보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일단 꽂히면 기어이 득템하는 열정 또한 그녀를 성장시킨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선뜻 저지르기 힘든 포르쉐를 계약하고 행복했다는 얘기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샘이 날 정도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마련한 명품이니 좀 샘은 나지만 나름 기특하기도 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물론 55사이즈를 유지하기 위해 샐러드로 점심을 먹어야 하는 아쉬움을 있지만-열심히 일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

 


 

얼굴의 구조가 좀 못마땅하지만 길쭉한 손과 발을 줘서 쇼호스트 하는데 딱인 체질을 물려받았다는 말에 귀여운 여인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완판의 명성은 그냥 얻은 것은 아닐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있기에 얻은 열매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누구에겐가는 보물이 되기도 하는 물건들.

그리고 그 물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

그저 물건일 뿐인 상품에게 말을 걸어 생명을 나누어주는 듯한 매직을 연출하는 그녀의

능력에 나도 조만간 주문버튼을 누를 것만 같다.

 

'임세영'이란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쇼를 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싶다.

좋은 물건을 제주인에게 찾아주는 매칭매니저의 책임을 다하는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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