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보랏빛 설렘 - 설레는 가슴으로 떠나는 우리 강산 45곳 섬 여행
민병완 지음, 나기옥 사진 / 밥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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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다는 인류의 기원이 시작된 곳이라 그런지 늘 그리운 고향같은 곳이다.

그런 바다 가운데 덩그라니 떠있는 섬은 그리움을 넘어 연모의 대상이 되었단다.

4년 동안 수십개의 섬을 찾았고 그중 45곳을 오롯이 담아낸 책이다.

그중 하나로 소개된 섬에 사는 나로서는 '섬'자만 나와도 고향소식을 만난듯 반가웠다.


 


해마다 겨울이 시작되는 요즘부터 날씨가 좋지 않아 수시로 뱃길이 끊기고 한 여름만 빼면 바람에 섬이

떠밀릿것만 같은 극심함만 없다면 섬은 조용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곳이다.


 


아무래도 내가 사는 섬을 어떻게 그렸을지 궁금해 가장 먼저 펼쳐보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녹산등대길을 압권으로 꼽은 것을 보니 제대로 섬을 느낀것이 맞다. 특히 억새풀이 일렁거리는 가을철이면 더욱 아름다운 곳이라 자주 찾게 된다. 100년이 넘은 거문도 등대의 역사며 외세의 침략으로 영국군이 주둔했던 '거문도사건'같은 사실도 기술되어 있고 섬 이름에 대한 유래도 퍽이나 자세하다. 3년 전쯤에 방문했다는데 진작 알았더라면 길동무를 해주었으련만.


 


 


 


30년도 더 지난 옛날에 부산에서 배를 놓치고 충무에 가서 어렵게 들어갔던 비진도를 보니 가슴이 울컥하다.

사진에 나온 저 해변에 텐트를 치고 고작 스무살의 어린 여학생은 한 여름 바닷가가 얼마나 추운지 몸소 체험했었다.

담요를 챙겨온 친구를 흉봤던 내가 너무 부끄러웠었다. 그 해변에서 죽어라 도망가던 돼지의 멱따는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하다.


저자가 소개한 섬중 나는 고작 서너 곳을 다녀왔고 그중 하나에 터를 옮겨 살고 있다.

사진으로 만난 섬풍경들은 모두 닮아 있었다. 이제 섬에 살러 들어오는 사람은 맍지 않다. 자꾸만 비어가는 섬을 찾아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고립된 섬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온기가 남아있기를 바라기애.

다만 이 책을 보고 섬을 찾아오고 싶은 이들을 위해 뱃길이며 민박같은 정보가 좀더 자세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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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1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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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새 2017년이 코앞이다. 정말 한해가 어떻게 지나걌는지 정신이 없었던 2016년을 보내고 보니

아쉬움보다는 시원함이 더 앞서는 것 같다.

부디 2017년에는 조용하고 행복한 일상들만 가득하기를 빌어본다.


 


표지의 사진은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는 주판이다. 첫해 첫 표지사진을 주판으로 한 이유가 궁금하다.

워낙 오랫동안 경제가 어렵다보니 오래전 숫자를 셈하던 주판이 그리웠던 것일까. 뺄셈말고 덧셈만

끊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석해본다.


 


오래전 황금찬 시인은 어느 TV프로그램에 고정패널로 나와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적이 있었다.

하도 오래되어 여전히 건재하신 모습으로 계신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마지막까지 시를 쓰고싶어 했다던

노시인의 천진스런 미소앞에서 잠시 추억을 더듬어본다. 맑은 정신으로 좀더 시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30년 후 80%정도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지금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직업도 등장할 것이다.

최소 고졸은 기본이고 상당수의 젊은이들이 대졸의 학력을 가진 요즘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니..

졸업장을 뜯어먹고 살아갈 수도 없고 막노동 자리도 없다니 몸으로 부딪히는 일도 힘들다.

몸도 마음도 연약한 요즘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잼있는 인생'의 주인공들이다.

무심코 올린 시 한수에 발목을 붙들려 잼을 만들고 있는 멋진 친구들이다. 건강한 잼을 만들어 세상과

맞서보고자 하는 결심이 쉽지 않았겠지만 그들이 만든 잼만큼 건강한 사고가 너무 대견하다.


 


늙은이도 젊은이도 아닌 세대에 낀 나로서는 노약자석을 기웃거려본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때로 나같은 낀세대든 더 젊은 세대든 노인들보다 몸과 마음이 더 힘들 때가 있을 것이다.

점잖지 못한 늙은이 몇은 자리에 앉은 젊은이들을 나무라며 일어서기를 강요한다고 하지만 버릇없는

젊은이에게 호통이 교육이 될런지는 모르겠다. 다만 몸은 젊어도 심한 노동이나 질병으로 서서 가기가

힘든 젊은이들도 분명 있다. 빈 노약자석에 잠시 앉아서 간들 무슨 문제이겠나. 에세이를 쓴 교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세대불문 역시 웹툰은 모두 좋아한다. 새해 첫 만남인 맨발이의 활약이 기대된다.


뭔가 새로워지고 풍요로워졌다. 그동안 연재되던 시리즈가 사라지기도 했지만 좀더 알차게 다가온 새해 첫 샘터가 너무 반갑다. 내년은 닭의 해! 상서로운 기운을 상징하고 첫 새벽의 시작을 알리는 닭처럼 희망의 한해를 기대하면서 샘터의 첫걸음이 이렇게 풍요롭고 힘차니 우리 삶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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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 환경과 생태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상상력 아우름 16
최원형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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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는 가끔 몇 년전 오늘 무슨일이 있었나를 알려주는 사진이 뜬다.

바로 얼마전인듯 한데 이렇게 세월이 흘렀었나 싶어 놀랄 때가 많다.

그 사진속의 풍경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사실 속내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은 그때와 결코 같지 않음을 인식해야 한다.


 


거울속에 비친 내 얼굴만 안타깝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서서히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에 각성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환경과 생태에 관심이 많은 저자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인간의 무지함에 절로 얼굴이 찡그려진다.

드라마에서나 현실에서 로맨틱한 사랑의 징표로 등장하는 장미에게 아프리카의 눈물이 숨어있다니.

유럽에서 팔리는 장미의 70%를 생산하는 국가가 아프리카 케냐이고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람사르

습지인 나이샤바 호수 주변에 무분별하게 들어선 장미농장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난한 국가의 경제를 책임져주는 이 장미가 왜 눈물의 장미가 되었던 것일까.

장미 한송이를 키우는데 대략 10리터의 물이 필요하고 무한할 것 같은 호수의 물이 장미를 키우기 위해 사라진다는 것이다.

장미를 키우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쓰는 물도 부족해지고 농약의 사용은 늘어나고 수질은 점점

나빠지고 부족해져서 호수에 기대 살았던 사람들의 삶은 피폐해진다고 하니 아름다운 장미에 숨은 눈물의 진실은 가슴 아프다.


 


자연은 순환이다. 아주 오래전 보았던 영화 '대지'에서는 주인공이 복숭아를 먹고 무심코 버린 씨가 자라 무성한 나무가 되는 장면이 나온다. 인간이 의도적으로 씨를 심기전에 자연은 스스로 알아서 싹을 틔우고 나무가 되고 숲이 되었었다.

그 씨앗하나로 인해 연결된 인연을 보면 씨앗하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깨닫게 된다.

그 나무가 잘려져 표백제와 방부제로 목욕을 하고 인간에게 나무젓가락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내주기까지의 긴 시간과 인연을 생각한다면 나무젓가락의 무게가 결코 가벼울 수가 없다.


 


무심코 버리는 비닐봉지 한 장, 가볍게 올리는 보일러의 온도 스위치조차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고 고스란히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자각하기 시작했다.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은 높아지고 이상기후로 인해 태풍과 폭우, 가뭄같은 재해에 시달리면서도 인간은 욕망을 멈추지 못한다. 지구의 허파가 결딴나고 구멍이 뚫려도 당장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못한다.

브레이크 없는 욕망은 이제 파멸의 길로 향할 뿐이다.

나비의 팔랑거림이 지구 반대편에서 폭풍이 되듯 언젠가 되돌아올 재해를 예방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인간의 욕망을 대체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죽어가는 동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욕심을 줄일 수는 없는 것일까.

물 한동이를 채우기 위해 하루종일 걸어야 하는 아프리카의 아이들과 커피콩을 따고 몇푼을 버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웃음으로 바꾸는 일은 결코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살아갈 소중한 지구를 위해 우리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내가 내려놓은 욕심이 누군가에게 웃음으로 연결되고 그 웃음은 내 아이들에게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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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 춘추전국, 인간의 도리와 세상의 의리를 찾아서 아우름 15
공원국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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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이지신(溫古而知新)이란 말은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로 '옛것을 익히어 새것을 앎'이란

뜻이다. '어른들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라는속담도 있다.

흔히 새것만 쫓고 열광하는 우리들에게 옛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말이라고 하겠다.

과거의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심오한 말도 있다. 이렇듯 지나온 시간속에 녹아있는 지혜를

건져내는 것이 진정한 현자가 아닐까.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한 저자의 노고를 빌어 선인들의

역사를 통해 지혜를 얻고자 한다.


 


세상이 아무리 진화하고 질서가 바뀌고 가치관이 변한다해도 정신의 몸뚱이는 크게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기계의 능력이 우리를 잠식해도 고전의 중요함이 변하지 않는 것이다.


 


군웅할거시대이기도 했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들과 사건을 통해 지혜를 건져내는 저자의

솜씨가 대단하다.

'스스로 관대하고 남에게 혹독한 사람이 남의 위에 오르면 흔히 압제가가 되고 남의 아래에 있으면

광폭한 사람이 된다'.

매운 시집살이를 한 여인이 다시 매운 시어머니가 되는 이치와 다르지 않다.

영원할것만 같았던 진시황이 죽자 나가가 어지러웠다.  그 시절 난다긴다하는 장수들이 모두 패권을

다투었으나 미천한 출신의 백수건달 유방이 나라를 평정하고 한나라의 왕이 된다.

그가 비록 배운것이 없고 게으름뱅이였으나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한 사람이었기에 그를

따르는 무리가 많았고 결국 한나라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진정한 위인은 자신의 결점을 알기에 남에게 관대한 사람, 바로 보통 사람들 중에 있을지도 모른다.'

관대함을 가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관대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더 까칠해지는 사람이 많아지기도 한다. 진나라가 어지러웠을 때 유방이 나라를 평정한 것처럼 지금 우리곁에 유방과 같은 보통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승과 패를 오갔던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과연 공과 사를 어떻게 구분지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작금의 사태를 보면서 과연 나라를 다스리는 이가 혹은 리더가 공과 사를 어떻게 구분지어야 하는지

굴무와 장왕의 이야기에 해답을 찾아보게된다. 자반과 자중이 사적인 원한을 공적인 힘으로 푸는 바람에 나라가 망할뻔 했듯이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사적인 일로 써버리면 자반이나 자중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이 귀절에서 절로 무릅을 치게 되는 것이 역시 옛 거울을 나를 비추어 봤다면 이런 사달은 나지 않았을 것이다.


 


'더 큰 힘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

과연 맞는 말이다. 마치 천 년을 살것처럼 잠시 쥐어진 권력을 남용하고 오용하는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미 알아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의 말처럼 국민이 부여해준 힘을 바르게 쓰지 못한 권력자들이 너무도 많다.

'남용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차라리 사적인 개인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

저자의 이 일갈이 지금 우리가 원하고 있는 정의이다.

세상이 이렇게 진화해도 변하지 않는 고전의 진리에 머리가 절로 숙여진다.

굳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만 무섭다 할 것인가. 고전속에 예언이 있으니 마땅히 거울처럼 비추어야 할 것이다.  작지만 큰 교훈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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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전문직 지형도
리처드 서스킨드.대니얼 서스킨드 지음, 위대선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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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 이내에 현재 직업의 50%가 없어지고 30년 이내 인간의 노동력은 80%이상 기계로 대체될 것이란 예견이 나오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수많은 직업이 만들어지고 사라진 것은 물론 지금도 인간의 능력을 대신하는 수많은 기계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여 왔다.

그런면에서 이같은 예견은 적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인간이 만들어낸 수많은 직종중에서도 '전문직'이라고 일컫는 직종에 관한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전문직이라는 정의를 보면 인류가 살아가가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실무에 선두를 달리는 직업, 예를 들면 의사, 변호사, 회계사등이 있고 언론인이나 건축가도 전문직이라고 볼 수 있다.

각분야에서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제공하고 이를 제공받는 사람들의 의존성이 높은 직종들이다.


 


특이하게도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의 공저이다.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직들을 파악하고 연구하여 썼을 이 책이 그만큼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이유도 아마 이같은 특징이 있기때문일 것이다.


 


인간의 의존도와 비례하여 우리는 전문직을 가진 이들을 높이 평가하고 대접해온 것도 사실이다.

전문직을 위해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비용을 지불해왔고 존경으로 그 노력을 치하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존경받는 전문직이 미래에도 존재할 것인가. 실제로 사무실임대료조차 못낼 정도로 치열해진 변호사들은 부동산중개업에 뛰어들기도 하고 회계사와 컨설턴트는 변호사와 보험계리사의 사업영역에 진입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경영인들이 해왔던 일을 IBM의 컴퓨터 왓슨이 대행하거나 의료계통에서도 로봇이 등장하는등 기계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100년동안에 진행되었던 일들이 이제는 그 시간이 단축되어 불과 10년 만에도 가능해지기도 한다.

이런 변화무쌍의 시대에 과연 미래의 전문직의 모습을 어떻게 달라져야하는지를 저자들이 제시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가장 큰 지렛대는 바로 인터넷의 발달을 꼽는다. 그동안 전문가의 지식이나 능력을 빌어야 했던 영역을 인터넷 검색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차지하거나 공유하면서 전문직이 설 자리는 점점 적아지리라는 것이 저자들의 예측이다. 하지만 분야에 따라 인간이 설 자리가 더 넓어지는 곳도 분명 있다고 한다.

어쨌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희망하는 사람들은 기계와 함께하는 미래를 설계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미래의 전문직은 더 세분화되거나 여러직종의 전문직과 융합되고 다각화되어 그 경계가 흐려지기 때문에 기존의 전문가들은 재구성되는 현실에 능숙해져야 한다. 미래의 전문가들은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 즉 '유연성'이 있어야 하고 나날이 변화되는 의사소통방식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이 책은 전문직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결국 미래 인간이 맞닥뜨릴 직업이나 산업구조에 대해 전반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을 전문직을 원하는 사람이나 정책결정자 그리고 학자등이 읽어야 할 이유이다.

새롭게 제시된 미래의 모델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좀더 섬세하고 다양한 전문직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미래에 선망받는 직종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는 산업구조에 알차게 대처할 수 있도록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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