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베스 올리리 지음, 문은실 옮김 / 살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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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집을 마련하기가 점점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얼마 전부터 셰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집을 사용할 수 있으니 서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여기 런던에 출판사에 다니는 티피 역시 남친이었던 저스틴이 새로운 애인을 사귀자 그의 집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결국 한 달에 350파운드를 주기로 하고 리안이라는 남자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방이 두개냐고? 전혀 아니다. 심지어 그의 침대를 같이 사용해야한다.

 

 

 

 

진정한 셰어하우스는 아니다. 아니 어쩌면 진정한 셰어하우스가 맞다. 모든 걸 공유하고 나누는 진정한.

리안은 호스피스병원의 간호사로 케이라는 여친도 있으니 낮에 일하는 티피와는 마주칠 일이 없기도 하겠고 치근대는 일은 더욱 없을 것이다. 실제 티피와 리안은 거의 6개월 동안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다만 쪽지로 대화를 나눌 뿐이었다. 티피는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손뜨개의 저자 캐서린과 신간을 만들고 있다. 정말 최소임금만을 받고서 말이다. 그래서 저스티의 집에서 나와 자신의 집을 얻을 수도 없을 정도로 가난하다.

 

 

그렇게 시작된 셰어하우스의 삶은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원래 집주인인 리안은 리치란 남동생이 있고 지금은 강도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다는 것을.

리치가 리안에게 걸어온 전화를 우연히 받게 된 티피는 리치가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쓰고 있다고 확신하고 그를 위해 자신의 절친이면서 능력있는 변호사인 커티를 소개해준다.

리안은 리치의 변호사비를 해결하기 위해 티피라는 여자에게 집을 빌려주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자신의 운명에 전부가 되리라는 예감은 전혀없었다. 새로운 여친이 생겨 홀로 남은 티피처럼 리안도 자신에게 무심해졌다고 떠나겠다는 여친과 헤어지게 된다.

 

 

 

리안과 티피는 쪽지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호감이 생기는 것을 느끼지만 혹시나 실제의 만남이 실망으로 끝날까봐 두려워한다. 나도 그럴 것 같다. 상상속의 이미지가 깨져버리면 어쩌지.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두 남녀의 밀당이 재미있다. 그리고 스릴있다.

호스피스병동에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환자 프라이어씨는 너무 오래 미루지 말라고 조언한다.  '할 수 있었을 때 말하라고.'

 

 

 

집착이 강한 저스틴의 방해가 있긴 했지만 결국 티피는 좋은 친구들 덕분에 위기를 잘 넘기게 된다.  그리고 어렵게 자신의 소망에 닿게 된다.

이렇게 소망을 이룰 수 있는 셰어하우스가 있다면 언제든 입주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집이 되어주는 감동의 순간에 함께 해서 행복했다.

로맨틱하고 코믹한 소설로 쌀쌀한 가을을 이겨보시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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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에게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운다 - 보이지 않는 것들의 보이는 매력 아우름 40
김응빈 지음 / 샘터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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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지구 멸망 예언중에는 세균이 등장한다. 저 멈리 우주에서 날아온 별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균말이다. 참 어이없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인간은

세균보다 절대 우월하지 않다. 다만 몇 몇 유익균 덕분에 지금의 풍요를 누려왔다는 사실을

인간은 잘 알지 못한다.

 

 

세균이라함은 대체로 미생물의 한 종류인데 이 미생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간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저 세균은 병을 옮기는 원흉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이 편견이 미생물 전체를 폄하시키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미생물학으로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미생물학자로서 이런 편견이 몹시 불편했던 것

같다. 이 책을 덮을 때 쯤이면 이런 편견이 없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사실 미생물이 없다면 저자의 말처럼 우린 지금 쓰레기더미에서 허우적거리고 살았을지 모른다.

아니 살아 있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 극소수의 특이한 체질을 가진 사람만이 겨우 살아 남았을지도.

그런면에서 미생물은 지구에 인류가 살게 되면서 늘 함께 우리곁에서 평형을 이루게 해주었던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불과 150여 년전까지도 인간은 미생물에 대해 많이 무지했었다. 몇 몇 위대한 과학자들이

미생물을 발견함으로써 인류의 삶은 달라졌다. 수많은 발견과 우연의 기회들이 인류를

구원한 셈이다. 플레밍이 푸른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하는 대목에서 저자는 플레밍의

위대함을 기회를 놓치지 않는 눈썰미라고 했다. 사실 그 전에도 곰팡이는 있어왔었고 다만

그 흔한 곰팡이에서 인류를 구할 기적을 발견한 것은 플레밍의 능력이었다.

다만 플레밍의 경고처럼 앞으로 인류가 페니실린의 내성을 간과하는 일이 없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눈에 보이는 것만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인간의 단편성은 이제 미생물의 활약앞에서 무너져야 한다. '미생물은 박멸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해야만 하는 동반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이 미생물이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하다. 어쩌면 인간의 무지나 거만함때문에 적으로

돌변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미 슈퍼박테리아는 그 힘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독감으로 인류의 상당수가 숨져갔던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적으로 우리에게

많은 해를 주기전에 동반자로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인류의 관건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무관심했던 미생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준 저자의 이 책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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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줘
이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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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을 예측한 수많은 예언중에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은 바로 보이지 않는 적!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인류의 멸망이다.

인류가 지구에 생명을 잉태한 이후 환경의 변화로 인해 수많은 인류들이 죽어갔지만

사실 전쟁과 더불어 인류의 목숨을 빼앗은 가장 큰 적은 바로 이 세균이었다.

만물의 영장이라 일컫는 인류는 그 사이 빠르게 세균들을 박살내었지만 지금 이 순간도

잠식당하고 있다. 물론 언젠가는 이 세균들을 인간들이 괴멸 시킬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괴멸 당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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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인간의 몸에 딱딱한 허물이 생기는 전염병이 도는 D-구역에서 부터 시작된다.

카프카의 소설 '변신'처럼 인간이 서서히 딱딱한 껍질을 쓴 괴물처럼 변해가는 것이다.

개인 동물원의 뱀 사육사였던 여자 역시 이 병에 감염되어 허물을 뒤집어 쓰게 되지만

동물원이 화재로 없어지고 일자리를 잃자 집세를 낸 처지가 못되어 공원 노숙자로 전락한다.

책을 읽는 중반까지 난 갑자기 온 몸이 가렵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허물을 뒤집어 쓰는

병은 끔찍하게 다가온다. 허물이 생기면 가렵고 진물이 흐르고 냄새마저 심하게 난다니

오래전 고치지 못한 수많은 피부병들이 이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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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을 고치기 위한 방역센터가 있지만 들어가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더구나 완치되는 것도 아니어서 허물을 벗기고 나면 다시 허물이 자라난다. 이렇게 방역센터를 드나들었던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다만 병을 완화시키는 프로틴이 있긴 하지만 허물을 뒤집어 쓴 사람들은 집과 일자리를 잃어 약을 살 돈 조차 없다. 여자는 마지막 방법으로 허물을 벗겨준다는 방역센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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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병이 돌고 있는 D-구역에는 언젠가 커다란 뱀 롱롱이가 나타나 허물을 벗으면 인간들도

함께 허물을 벗고 영원히 다시는 허물을 뒤집어 쓰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뱀 사육사 였던 여자는 함께 방역센터에 들어갔던 후리에게 거대한 뱀을 오래전 폐쇠된

궁에서 봤다는 얘기를 듣는다. 과연 이 뱀이 허물을 벗겨줄 롱롱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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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의해 궁의 아궁이에 숨어있던 롱롱이가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고 이제 사람들은 마지막

소망을 롱롱이에게 걸게 된다. 그냥 인간이 만들어낸 판타지일지 궁금해지기 시작한 대목이다.

그리고 이 소설의 가장 큰 소재인 '허물병'은 실제 지금 우리 인간에게도 행해지는 수많은 음모중

하나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더해진다.

그동안 거대 제약사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약들을 팔기위해 세균을 뿌렸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어떤 소문은 진실도 밝혀지기도 했고 어쩌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악한 인간들은 머리도

좋아서 우리가 몰랐던 음모들이 실제했을지도 모른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방역센터의 공박사가 바로 그런 악의 상징이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을 일으키는 아이러니라니.

그럼에도 인간들은 '소망'내지는 '희망'으로 난관을 헤쳐왔었다. 그마저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롱롱의 전설은 사실이 될까? 그리고 죄를 지은 인간은 최후에 댓가를 받게 되는 것일까.

허물을 벗겠다는 일념으로 악과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를 보면서 함께 힘을 보태고 싶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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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딸 : 뒤바뀐 운명 1
경요 지음, 이혜라 옮김 / 홍(도서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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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으로 TV 채널을 바꾸다가 우연히 보게된 중화권 드라마 '황제의 딸'.

그저 잠시 눈길이 머물렀었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열심히 볼걸 그랬다.

이 소설의 작가 경요는 중국 사천성에서 태어나 대만으로 이주하여 경요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황제의 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방영된 드라마의 원작자일

정도로 인기가 좋은 작가라고 한다. 왜 독자들이나 시청자들이 열광하는지 이 책을 읽고

이해하게 되었다.

 

 

 

 

책의 표지처럼 깜찍한 두 공주의 이야기가 그려진 황제의 딸은 중국 역사상 가장 신뢰를 받았던

황제 건륭이 아직 황제가 되기 전 잠행을 나갔다가 만난 여인과의 로맨스에서 시작된다.

이미 결혼을 했던 왕자 건륭은 여인과의 짧은 사랑이후 그녀의 곁을 떠났고 그녀는 왕자가

떠난 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렇게 태어난 공주 자미는 열 여덟이 되는 해에 엄마가

세상을 떠나면서 진실을 알게되었고 아버지인 황제를 만나기 위해 도성으로 향한다.

 

 

 

 

제남의 집까지 처분하고 어렵게 도성에 도착하지만 황제를 만날 방법이 없다.

그 와중에 만난 제비라는 소녀와 의자매를 맺게되고 황제가 사냥을 즐긴다는 사냥터로 황제를

만나기 위해 자미와 제비는 산을 오르게 되지만 체력이 약한 자미는 결국 포기하고 제비는

사냥터에 도착하지만 화살을 맞고 쓰러진다.

자미가 황제의 딸임을 증명할 부채와 그림을 지니고 있던 제비는 얼떨결에 공주임을 확인받게

되고 그렇게 자미와 제비의 운명이 뒤바뀌게 된다.

 

 

 

 

무식하지만 사교력과 기지가 능한 제비는 부모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고아소녀였다.

따뜻한 황제의 보살핌에 잠시만 그 사랑을 받고자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친 자식이 아님을 밝힐 수 없게된다. 자미역시 제비가 자기 대신에 공주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괴로워한다.

 

 

 

궁안에서 공주수업데 지쳐가는 제비와 갈곳없는 처지가 된 자미. 그 두 공주를 이어주는 왕자들과 도령들이 얽히면서 새로운 사랑이 싹트게 되지만 제비가 공주가 아님이 밝혀지면 황제는 크게

노해 제비를 죽일지도 모른다. 자미는 제비에게 죄책감을 느끼지말고 아버지에게 잘 해드리라고

하지만 제비는 어떡게든 자미를 자신의 자리로 되돌리려고 한다.

 

어찌보면 뒤바뀐 운명으로 인한 비극으로 비치지만 천방지축 제비의 활약(?)에 눈물보다 웃음이

터지곤 한다. 도대체 이런 귀여운 가짜 공주를 어찌 싫어할 것인가.

중국의 황제 건륭마저도 제비를 귀여워하는데...하지만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 왕자와 도령들은

기발한 계획을 세운다. 과연 자미는 제자리를 되찾을 수있을까.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서 검색을 안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스토리나 결말보다 그 사이에 벌어졌을 황후의 모략이나 제비의 활약이 너무 궁금해진다.

경요라는 작가는 정말 로맨스소설의 귀재가 아닐 수없다. 앞으로 그녀의 작품들을 꼭 찾아서

읽겠다고 다짐해본다. 귀여운 제비공주, 그리고 우아한 자미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런지

다음편으로 GO G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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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놈은 아니지만 - 미처리 시신의 치다꺼리 지침서
김미조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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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본 적은 없지만-아주 드물게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도 있다고 한다-분명 저승과 이승

사이에 머무는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불교에서도 죽은 영혼이 49일동안 이승에

머문다고 말하는데 아마 이승에 살았던 기억이나 업을 닦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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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등장한 드라마에서 유독 '사신'을 많이 만나게 된다. 분명 망자를 이끄는 존재가 있긴 한가보다.

이 책의 주인공 익주는 바로 그런 '사신'과도 같은 존재이다. '사신'이란 이름이 아니고 '치다꺼리'라

불리는 것만 다를 뿐이다. 그 자신도 사실은 발견되지 못한 미처리 시신이다.

그런 미처리 시신들의 영혼이 모이는 헌책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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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방의 주인은 김사장조차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과연 그도 발견되지 않는 미처리 시신이

된걸까. 익주는 책방에 모여든 미처리시신들에게 이승을 완전하게 떠나기 전 열 여덟 시간이

남았음을 알려주고 그 영혼들이 가고 싶은 곳을 함께 하며 그들의 지나온 시간들을 만난다.

그들의 지나온 시간들이 고왔을리 없다. 평탄하게 살았다면 절대 미처리 시신이 되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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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을 전전하다 곧 헐리게 될 재개발 한구석을 찾아들 수 밖에 없었던 사내도 있었다.

연탄가스를 밥보다 더 많이 먹어야했던 여자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하고 결국 흔적을

지우려는 가해자로 부터 인적없는 호수에 내던져진다. 그리고 미처리 시신으로 헌책방에

찾아와 고유번호를 부여받고 책꽂이에 꽂힌다. 그게 미처리 시신의 영혼이 마지막 길이다.

대가족에 해체되고 일인 가정이 늘어나면서 고독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살핌을 받지 못한 인간의 최후가 그나마 누군가에 발견이라도 된다면 다행이다.

썩어가는 자신의 시신을 바라봐야 하는 영혼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죽음을 알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결국 시신조차 발견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존재가 된다.

참 허탈한 소설이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경험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보면서 가장 마지막 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운인지를 깨닫는다.

세상에 오는 것을 선택할 수 없었고 죽음마저 선택하지 못하는 우리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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