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테마로 읽는 역사 6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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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기여한 과학자들에게도 실수와 실패의 역사가 있었다. 그래서 더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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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테마로 읽는 역사 6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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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와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의 번영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한 번의 성공을 위해서 수백, 수천 번의 실패가 있었음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완벽했을 것 같은 그들의 업적에도 흑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은 꽤나 흥미롭다.

 


 

노벨상을 수상한 유명한 과학자들도 실수나 실패를 인정하지 않거나 오류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꽤나 많았다. 당시에는 증명될 수 없었던 오류가 뒤늦게 발견되거나 증명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대체로 과학적인 오류외에 꽤 많은 경우가 고집이나, 질투같은 감정적인 흑역사였다는 사실은 그들도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었다.

 


 

능력이 너무 출중하여 물리학이나 생리학을 오가며 활약한 과학자도 있었고 집안 형편상 도저히 공부를 할 형편이 아니었음에도 뛰어난 능력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에 의해 재능을 꽃피운 과학자들도 꽤 있었다. 어쨌든 그들은 인류에게 헌신할 운명을 타고난 셈이다.

누군가는 순탄한 길을 걷기도 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은 과학자들이 더 많았던 것은 무엇이든 최초가 된다는 것은, 그리고 그걸 인정받는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점이다.

 


 

흑역사를 남긴 많은 과학자들이 꽤 고집스러웠다는 것은 결국 그들의 고집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에너지였다는 것을 말한다.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도 있었지만 전쟁중이던 조국을 위해 독가스를 만들어낸 하버나 원자폭탄의 기초가 된 오토한의 발견은 단순히 흑역사라고 표현하기엔 그 비극이 처참하기만 하다. 자신들의 발견이나 발명이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사후 하늘에서 통탄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위대한 스티븐 호킹역시 흑여사를 남겼다. 우주의 새로운 팽창이론을 발견한 공로를 스타인하트가 가져가는 것을 질투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암튼 스티븐 호킹은 성격이 강하고 고집스러웠다고 한다.

호킹의 전처인 제인 와일드가 호킹에게 당신은 신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참 흥미롭다.

모든 과학자가 분명 인류에게 기여했지만 신은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다만 신의 어깨에 올라타 우주의 비밀을 슬쩍 넘겨다보았던 행운아였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런 행운아들이 있어 인류가 발전 할 수 있었던 점에게 우리가 진정한 행운아 일지도 모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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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저랑 유럽여행 가실래요? - 49년생 할머니와 94년생 손자, 서로를 향해 여행을 떠나다
이흥규 지음 / 참새책방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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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순의 할머니와 20대 손자의 좌충우돌 여행기, 허리도 무릎도 시원찮은 할머니와의 감동적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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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저랑 유럽여행 가실래요? - 49년생 할머니와 94년생 손자, 서로를 향해 여행을 떠나다
이흥규 지음 / 참새책방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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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버킷리스트에는 자식들과 배낭메고 세계여행이 들어있다.

코로나 사태로 지금은 어쩔 수 없다지만 언젠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부부나 친구끼리의 여행은 흔해도 이렇게 일흔의 할머니와 이십대 중반 손자의 여행이라니.

정말 이런 여행을 하겠다고 결정한 손자가 대견하기만 하다.

 


 

허리도, 무릎도 고장이 나서 제대로 걷기도 힘든 할머니가 손자가 제안한 여행에 선뜻 따라나선 것은 그만큼 설레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이가 들어 포기했던 여행이 실제로 이루어지다니. 언젠가 TV에서 보았던 높은 산과 눈이 있는 스위스로 날아가기로 한다.

 


 

16시간이 넘는 비행기에서 이미 허리는 말썽이고 잠이라도 자면 통증도 잊을텐데 그마저도 힘들었다. 그렇게 처음 도착한 이탈이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풍경이 할머니를 압도한다.

그래도 계단은 질색. 예약해놓은 숙소에는 엘리베이터도 없다. 할머니는 계단을 보고 기절하고 싶었단다. 그래 젊은 몸은 모른다. 계단이 히말라야 꼭대기 같은 현실을.

 


 

가끔 내려갔던 할머니집에서 TV를 켜놓고 잠드시는 할머니를 보고 외로움을 봤다는 손자.

마음이 참 따뜻한 젊은이다. 더 늦기전에 할머니랑 여행을 가겠다고 마음먹다니.

이런 손자를 둔 할머니가 부럽고 똥강아지라고 귀여워 해주는 할머니를 가진 손자도 부럽다.

 


 

날은 뜨겁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할머니를 모시고 다닌 여행은 예정보다 못한 것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행복해하는 할머니늘 보면서 위안하고 챙겨드리는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여행을 하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언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렇다.

뒤돌이켜 보니 못해준것만 기억나더라고. 티격태격 힘겨운 장면도 있지만 나름 선방한 여행이다.

 

가장 좋았던 여행의 순간은 손자가 손을 잡아준 때였고 밤늦게까지 도란도란 옛날얘기 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는 할머니. 그동안의 외로움들이 그대로 전해진다.

더 늦기전에 우리는 뭔가를 해야하는데...놓치고 있는 것들은 없는지 생각케한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떠날 수 없어서 그런지, 이렇게 손잡고 같이 여행 떠나줄 자식이 없어서 그런지 조금 슬퍼지기도 했다. 더 늦기전에 할머니와 또 다른 곳으로 도전해보시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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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2 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2
타니모토 마유미 지음, 박보신 옮김 / 보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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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본인들은 세계 뉴스에 무지한 것일까?

제목만 보고 든 생각이다. 하지만 이 책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의

대응와 반응같은 것들을 소개하고 특히 영국인이나 프랑스인들의 특징같은 것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국가들이 국경문을 닫아걸고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많은 희생자들이 나왔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같은 예전에 선진국이라 일컬었던 나라에서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분명 아시아보다 과학적이고 위생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의 사실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고 한다.

 

 

특히 미국인들이나 영국, 프랑스인들이 마스크 쓰기를 거부한 것은 그들만의 문화가 한 몫을

한 것이라고 한다. 왜 그렇게 마스크 쓰는 것에 분노하고 거부했는지 이제 이해가 되었다.

그렇지만 생명이 위협되는 위기의 시대에 그렇게까지 무지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들은 자존심과 자유를 추구하는 정신이 생명위에 있는 사람들인가.

 

 

얼마 전 영국왕실의 왕자 내외가 독립을 선언했었다. 권위적인 왕실생활에 거부감이 들었던 것인가 하는 정도로 넘겼는데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했다는 주장에 경악하고 말았다.

이제 왕권이라는 구시대적인 권위는 돈앞에 무력해진 시대가 되고 만 것만 같았다.

모든 삶은 선택이다. 품위있는 왕자의 삶보다 자유스럽고 부유한 일반인의 삶을 선택한 그들에게 손가락질을 해야하나.

 


 

 

우리나라보다 더 대가족제도를 선호하는 이탈리아의 가족제도가 코로나 폭증으로 이어졌다니 참 안타까운 사실이다. 지금은 조금 잠잠해졌지만 이탈리아의 코로나 사태는 심각했었다.

얼굴을 맞대는 인사법 때문인가.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많은 가족들이 한 공간에 모여사는 구조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한다. 아름다운 가족제도가 이런 아이러니를 만들었다니..

 

매일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열심히 듣고 보고 있었는데 의외로 내가 뉴스에 무지했다는 사실이 이 책으로 증명이 되었다.

그저 겉핥기 식의 뉴스보기가 조금 부끄러워졌다.

위기에 더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품위있을 것 같은 영국인들의 무지함 같은 것들이 영국인

남편과 함께 살면서 더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중국게임이 세계시장에서 실패한 이유라든가 세계 제일로 행복한 핀란드도 교유은 위태롭다는 뉴스들은 신선했다. 저자의 꼼꼼한 뉴스에 머리가 조금 단단해진 느낌이다.

 

 

 

 

*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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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윤북스 2023-06-22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보윤북스입니다.
2년 만에 새로 번역서 두 권을 출간하였습니다.
코로나 이슈가 나오는 ‘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2’를 우선으로 출간했으나 제작 과정에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어 한동안 제작 및 마케팅이 중단이나 다름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마음으로 2권의 신간 ‘일본만 모르는 일본 이야기’와 ‘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1’을 출간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미진한 점도 많으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boyunbooks/223126897791

https://m.blog.naver.com/boyunbooks/223126895048

https://m.blog.naver.com/boyunbooks/222497006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