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끝내는 All-in-One English - 꼴등과 일등을 갈라놓는 영어 공부
김종남(John Kim) 지음 / 메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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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게 학교 다닐 때만 하는게 아니다. 살아보니 평생 공부를 해야한다고 느낀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살다보니 영어는 끝이 없이 따라붙는다.

어려서 abc..와 단어, 숙어를 외우던 방식의 공부로는 이 글로벌 시대까지 카바할 수가 없다.

왜 영어가 어렵다고 느꼈을까. 그래서 내 아이들만큼은 모국어만큼 구사하길 원해서 일찌감치 영어유치원이다 영어학원 같은 곳을 보내봤는데 글쎄 내가 원했던 만큼 영어공부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미리 겁부터 내는 마음이다 보니 영어가 더욱 어렵다. 그래도 어려서 외운 단어며 숙어같은 것들이 지금도 기억나는걸 보니 어릴적 부터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걸 느낀다.

chapter 1에서 등장한 단어부터 살펴보자. look, watch, see, view.

대략 본다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이게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본다. 지켜본다정도의 뜻으로만 기억했는데 단순히 본다의 의미가 있는가하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는 뜻, 박물관에서 뭔가를 가치있게 본다는 뜻의 격식이 담겼을 때에는 view를 쓴다는 것이다. 아하 이렇게 무게감이 다른 것이로구나.

 


 

say, tell, speak, talk는 또 어떻게 다른가.

각 챕터에서는 같은 뜻을 가진 단어이지만 미묘하게 다르게 쓰여져야 하는 것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아주 익숙한 단어들을 예로 들었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다. 단지 단어의 미묘한 차이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쓰임에 대해 자세한 예문들이 담겨있다.

오호 재미있는데..

 


 

그냥 눈으로만 훑는게 아니라 퀴즈까지 등장한다. 앞서 공부한 쓰임에 대해 점검하는 과정이랄까.

그냥 어수룩하게 넘어가게 놔두지 않는다. 실력 테스트에 꼭 도전해보고 싶게 만든다.

그래야 내 것이 될테니까.

 

영어공부책이라면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여지없이 부서버리는 책이다.

쉬운 단어에서부터 조금 어려운 정도의 단어를 담아 비교함으로써 세심한 영어를 구사하게 도와준다.

그야말로 한 번에 끝내는 영어 교육책인 셈이다.

내가 읽고 아이들에게도 돌려가며 읽게 해주고 싶은 책이다.

 

 

 

 

*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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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 - 300만 독자가 공감한 화제의 럽스타그램
김토끼(김민진) 지음, 이민주 그림 / 넥서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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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고통이 인생을 얼마나 더 단단하게 해주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그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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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 - 300만 독자가 공감한 화제의 럽스타그램
김토끼(김민진) 지음, 이민주 그림 / 넥서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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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아프다. 이별을 원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냥 이별이 다가왔다.

세상 모두가 어두웠고 모든 사람들이 원망스러웠다.

살아갈 힘이 없다고 죽고 싶다고 그런 시간들이...돌이켜보니 있었다.

 


 

깨어있는 시간들이 괴로워서 잠들고 싶었고 다시는 사랑따윈 하고 싶지 않았다.

나를 떠나간 사람은 잘 살고 있는지 궁금했고 불행하길 원했다. 그렇지만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했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여기 토끼양도 이별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고통스런 경험을 한 모양이다. 누구나 이별은 아프다.

 


 

나를 떠난 이유가 궁금했고 혹시나 내가 부족했거나 맘에 들지 않은 행동을 한 것인지

돌아다보게 된다. 지나놓고 보면 내 잘못도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지만.

내 잘못은 커녕 그저 상대방의 싫증이나 변덕때문인데 말이다.

그래도 나를 버린, 아니 나를 떠난 그대는 지금 행복한지 나도 물었었다.

우리 헤어졌지만 어디에선가 잘 살아주기를 바란다고..하는 말은 거짓이다. 철저히

불행하기를, 나를 떠난 일이 아주 많이 후회스럽기를 바라는 것이 진실이다.

 


 

뜨거운 화로속에 달구어진 쇠는 자신의 몸을 무너뜨린다. 더구나 쇠망치로 얻어맞기까지 하면 그야말로 고통의 극치에 이른다. 그래야 제대로 된 칼이 벼려진다.

인생도 그렇다. 만약 내 삶이 평탄하기만 했다면 나는 스치는 작은 바람에도 넘어졌을 것이다.

나를 강하게 키운 것들은 다 아팠다. 사랑도, 이별도, 지나놓고 보니 스승이더라.

 


 

 

그럼에도 연애는 해야한다. 다시는 시작할 것 같지 않았던 사랑이 찾아온다.

과거의 사랑에 갇혀, 이별에 갇혀 허우적 거리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어쩌면 새로운 사랑도 다시 이별이 기다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연애는 해야한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번의 이별은 견디는 나를

스스로 자랑스러워 해야한다. 더 열심히 달궈지고 벼려지는 삶은 견고해질테니까.

 

너를 만나...여기서의 너는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이별일 수도 있겠다.

그저 슬퍼하기만 하고 고통에 잠식되기만 했더라면 그건 나를 가벼이 대하는 일이다.

이런 일들이 나를 더 견고하게 하는 일이라고...나를 보듬는다면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된다.

 

돌려치기 없이 담담하게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들이라 더 마음에 와닿는다.

이별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 사랑이든, 사람이든 누구나 이별은 온다.

그 아픔의 시간들이 뒤돌아보니 나를 견고하게 했던 스승이었음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알게된다. 이런 진리를 이렇게 빨리 알아채다니...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토끼양을 사랑하는가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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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으로 평생 돈벌기 - n잡러시대 부캐로 방구석에서 투잡하기
이준열.기대원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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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된 후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실제 갈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조차 이런 상황이 답답하다고 여기게 되었다.

사방이 꽉 막힌 느낌이랄까. 어디 여행뿐일까. 함부로 쇼핑을 갈 수도 없다.

그러니 온라인 쇼핑이 대박이 났단다.

 


 

사회생활이 쉽지 않은 시대에 특히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극에 달하고 있다.

자구책은 없을까. 가뜩이나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에 이제 나이마저 많아서 돈 버는 일이 힘들기만 하다. 나이와 학벌도 상관없이 돈 버는 일이 없을까 고민중이라면 꼭 이 책을 펼쳐볼 일이다.

 


 

반려견을 키우다 보니 매달 먹어야 하는 약이 필요했다. 수입약이라 동물병원을 통해 구입하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웠는데 직구를 하니 반 가격이었다. 이 때 처음 해외직구를 경험했었다.

그저 내 필요에 의해 도전해본 일인데 이런 방법으로 돈벌이가 가능하다고? 귀가 솔깃해진다.

 


 

실제 구입하려는 사람과 해외 쇼핑처의 중간 역할을 하라는 말인데 조금 손품만 팔면 가능한 일이었다. 정식으로 서비스업으로 등록하고 제대로 해도 될 일이다.

세금도 생각보다 적고 매장도 필요없고 재고 걱정도 없다. 이런 일이라니 전혀 생각도 못했다.

 


 

인기있는 구매품목을 정하는 일, 홍보에서부터 수익분석까지 이렇게 자세한 안내서가 또 있을까.

이미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하루에 한 두시간정도만 할애하면 투잡도 가능하다.

이제 영원한 직장은 없는 시대가 되었다. 나이하고 상관없이 제목 그대로 평생 돈벌이가 가능한 해외구매대행으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적은 자본으로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 많은 시간 투자 없이 사업하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을 위한 전문서이다. 가뜩이나 비대면 시대에 딱인 일이다. 아이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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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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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꽤 의미심장한 제목이다.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이 제목은 19세기 프랑스 작가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시구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자네는 라마르틴의 시를 읽고 이마를 치더군...아, 자네 심장을 치게. 천재성이 거기

있으니. 연민, 고통, 사랑이 있는 곳도 거기라네.'

'심장'은 결국 인간이 살아가게 하는 힘이 있는 곳, 열정 이런 것을 뜻하는 것같다.

 


 

열 아홉살의 마리는 아름다운 아가씨다. 모두 그녀를 우러를 만큼 아름답다는 것을 본인도 안다.

자신을 추앙하는 남자들을 홀리고 그걸 지켜보는 못생긴 여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즐긴다.

그 도시에서 가장 잘생긴 약국집 아들 올리비에와 연애를 시작한 마리는 원치않은 임신으로 결혼을 하게 된다. 이제 고작 스무살의 나이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되다니..아기의 엄마가 되다니..

마리는 불공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태어난 아름다운 아기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한다.

 


 

마리의 큰 딸이 된 디안은 아기때 부터 엄마를 이해했다. 어느 날 밤 악몽에 시달려 깨어난 엄마가 보여준 애정표현 하나에 매달려 그녀의 냉담을 이해하기로 했다. 남동생 니콜라가 태어났고 마리는 니콜라에게 과한 애정표현을 한다. 그럼에도 디안은 엄마를 용서한다.

어쩌면 엄마는 남자만 사랑하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내딸 세리안이 태어나자 아들에게 보였던 애정보다 더한 집착을 보인 엄마에게 절망하고 할머니집으로 거처를 옮긴다.

 


 

디안은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홀로서기를 한다. 자신과 비슷한 자부심에 빛나던 친구 엘리자베스와 우정을 나누고 공부에만 전념하고 결국 가장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능력을 발휘한다.

그곳에서 만난 심장내과 조교수 올리비아가 다가온다. 총명하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홀딱 반한 디안. 그녀를 사랑한 디안은 그녀가 정교수가 되도록 2년 동안 헌신한다.

결국 정교수가 된 올리비에. 하지만 그녀는 디안을 발판으로 목적을 달성하자 속물을 드러낸다.

 


 

그제서야 올리비에의 속성을 보게된 디안은 그녀의 딸 마리엘을 주시한다.

부모에게 돌봄을 받지 못하고 버려진 아이. 마리엘에게서 자신의 어린 모습을 보게된 디안은 마리엘을 돌봐주고 자신감 있는 아이가 되도록 이끈다.

자신을 이용하고 출세가도를 달리는 올리비에의 만행에 복수를 가하기로 마음먹은 디안.

결국 디안은 자신을 붙들어두려는 올리비에의 곁을 떠나 환자의 곁으로 돌아간다.

 

핏줄을 나누었지만 애정을 느낄 수 없는 사이. 마리와 디안이 그랬다.

마리와 같은 나이인 올리비에는 또 다른 디안의 엄마였다.

디안은 마리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올리비에에게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올리비에게 디안을 이용해서 출세를 추구하지만 않았다면 디안은 그녀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올리비에의 품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한 디안.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족과도 화해의 시간을 이어가던 중 끔직한 사건이 벌어진다.

 

길지 않은 소설임에도 여성의 심리를 이렇게 세밀하게 묘사한 소설이 있을까 싶었다.

모녀 사이에 질투의 감정이라니...동양적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모녀사이, 사제지간, 친구간의 묘한 감정들을 아주

리얼하게 그린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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