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 한진수 교수가 알려주는 마음과 행동의 경제학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한진수 지음 / 해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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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 생활 모두가 경제이다. 합리적 선택을 위한 청소년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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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 한진수 교수가 알려주는 마음과 행동의 경제학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한진수 지음 / 해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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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는 단어의 정의를 보면 인간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우리의 삶 자체가 바로 경제인 셈이다.

하지만 '경제'라는 단어를 들으면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어렵게 들리기도 한다.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돈공부를 시킨다는데 그래서인지 유대인은 돈의 가치에 대해

일찍부터 터득하고 삶에 반영을 해서 전세계 부호들 상당수가 유대인이 되었다.

 


 

과거 우리선조들은 '돈'에 대해 논하는 일을 천하다고 여겨 이런 교육이 상당히 부족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재에 밝고 미래의 꿈이 '건물주'라거나 잘나가는 유튜버라고 한다.

그만큼 돈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경제공부를 해야한다.

 


 

조금전에도 난 세제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다. 요즘은 직접 마트에 가서 사기도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검색해보고 선택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물론 이러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어떤 선택을 하기 위해 미리 입력된, 세뇌된 정보에 의지하곤 한다.

기업들은 교묘하게 소비자들을 세뇌하고 우리는 그런 속임수에 자연스럽게 넘어가곤 한다.

그걸 눈치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무렇지도 않게 진열된 물건에도 경제가 숨어있고

하다못해 시험 성적을 부모님께 말해야 할 때에도 심리전이 필요하다.

이런 모든 것이 바로 행동 경제학이라고 한다.

 


 

어떻게 해야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 명제는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계속된다.

그러러면 바로 행동 경제학을 이해해야 한다는데 이왕이면 빨리 시작하면 더 합리적 삶을 살 수 있지 않겠는가. 영어, 수학 점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요령을 합리적으로 알아간다면 판단의 오류도 줄여줄 수 있고 낭비없는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놓인 모든 생활패턴과 일상속에 담겨진 행동 경제학에서 건져내는 주옥같은

정보들이 참 흥미롭고 재미있다.

무심코 했던 행동들에도 경제가 숨어있고 그 속에서 합리적인 선택과 통찰을 배울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이 책이 왜 청소년필독서가 되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경제? 절대 어려운 학문이 아니다. 우리의 생활 그 자체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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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식품 이지 레시피 50
한라식품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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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할 때 마법이 가루를 쓰면 좋지 않다고 해서 정말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조미료를 만들어 쓰고 있다.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새우등을 말렸다가 갈아서 쓰고 있는데 일단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맛도 좋아서 즐겨쓰게 된다.

그리고 최근 요리 레시피를 찾다보면 참치액이 등장하는걸 보게 되었다.

 


 

새우젓이나 멸치액젓, 까나리액젓들을 찌개나 나물무침에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져서 이미 알고 있었는데 참치액이라니...우리가 통조림으로 자주 먹는 그 참치액?

참치를 회로먹고 통조림으로 먹고 젓을 담아 먹기도 한다고? 처음엔 너무 생소했다.

호기심이 강하고 맛집 순례자인 내가 놓칠리가 없다.

결국 요리사들이 강추했던 한라식품의 참치액 두 병을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화려해지고 깊어진 내 요리들! 아~ 참치액젓의 그 마법같은 맛이라니...

이제 난 거의 모든 음식에 이 참치액젓을 넣고 있다. 너무 맛있어서.

 


 

마트나 백화점에서 카테고리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 최초의 액상조미료 시장을 개척한 한라참치액. 막강한 대기업 사이에서도 지금까지 굳건하게 1위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를 내가 직접 확인한 셈이다.

사실 '한라식품'은 생소한 기업이라 일단 믿음이 쉽게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내노라하는 요리사들의 레시피에 이 참치액이 자주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처럼 확실한 '신원보증(?)'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샀다. 그리고 잘 쓰고 있다.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처럼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도 해치지 않는다.

그렇지만 희한하게 이 참치액젓이 들어가면 맛이 깊어진다. 도대체 이 액젓의 비밀은 무엇일까.

 


 

얼마전 홈쇼핑에서도 방송을 하는 것을 봤는데 일반 액젓에 비해 싼 편은 아니다.

하지만 먹다보면 그 값 이상을 한다. 그래서 주변에 입소문 팍팍 내고 있는 중이다.

하다하다 김밥에까지 참치액을 넣다니. 혹시 쿤쿤한 향이 나지 않을까?

NO NO 이게 가능할만큼 향도 맛도 깔끔하다. 다음 김밥에 이 참치액을 넣고 도전할

예정이다. 아마 분명 내가 기대한 그 맛 이상을 맛볼 것이다.



 

한라식품의 역사가 40년이 넘었다니 그간 오랜 숙성의 시간들이 있었구나 싶다.

얼마나 많은 연구와 시해착오를 겪어 탄생했을까. 또 대기업의 유혹도 쉽지 않았을테고.  한라식품의 대표이사의 이 말이 가슴에 콕 박힌다.

'원조의 가치를 끝까지 지키면서 정직하게 마음 변치 않고 더 다양한 방법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난 이 말을 믿는다. 그리고 한라의 또 다른 명작 쯔유!

요거 요거 사러 얼른 인터넷 시장으로 달려가련다.

요리 잘 못하시는 여러분들....적어도 이 한라의 참치액을 넣으면 맛없다는 소리는 면할 수 있다우. 진짜라오. 꼭 넣으시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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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식품 이지 레시피 50
한라식품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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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을 지켜온 깊은 맛의 한라참치액젓으로 만드는 요리레시피. 똥손도 맛손으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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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플레이어 그녀
브누아 필리퐁 지음, 장소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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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세상따위는 믿지 말라고 배운 작크.

세상이 자신을 속이기 전에 세상을 속이라고 배운 작크는 포커판에 왕이 된다.

어린시절 같은 반이었던 발루와 함께 포커판을 전전하면서 사기포커를 벌인다.

발루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살아남은 트라우마때문에 늘 자살을

꿈꾼다.

 


 

포커판에 왕이 있다면 한 편에 여왕도 있다. 뛰어난 미녀인 막신. 역시 포커판을 휘어잡고 산다.

작크와 막신은 결국 포커판에서 만났고 막신은 발루와 함께 멋진 포커판을 벌이자고 제안한다.

유력 정치가인 자신의 아버지 콜베르와의 한 판을.

 


 

막신은 아름다운 여자이다. 그러다보니 어중이 떠중이가 모여드는 포커판에서 늘

시선이 집중된다. 하지만 막신은 돈으로 남창을 사면서도 실제 잠자리를 하지 못한다.

그녀의 몸 곳곳에는 스스로 찌른 상처가 그득하다.

왜 막신은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것일까.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와 마지막 한 판을

벌이려고 하는 것일까.

 


 

막신의 이웃에 사는 소년 장은 알콜중독자인 엄마를 피해 그녀의 집에 숨어들곤 한다.

IQ195의 천재인 장은 엄마를 피해 막신과 함께 긴 여정을 떠난다.

막신은 마지막 결전을 향해 발을 뗐지만 두려움에 주변만 돌게 되고 막신의 뒤를

쫓는 작크는 막신이 망신을 준 바스티앙에게 잡혀 죽을 위기를 맞게 되고.

발루는 막신이 묵었던 호텔에서 장을 만나 기대하지 않았던 자신의 상처와 마주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상처를 준 악마같은 사람도.

막신이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하고 자해를 해왔는지 그 비밀이 벗겨지면서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기가 힘들었다. 친아버지가 정말 그랬다고?

혹시 자신의 딸을 강간한 것일까. 하지만 이 추측마저 날려버리는 기막힌 과거가 등장한다.

막신의 마지막 포커게임은 상처치유와 복수를 향한 것이었다.

그 장면을 작크가 지켜보고 있다. 과연 막신은 자신의 아버지와 벌인 포커게임에서 승리할까.

 

포커게임을 잘 모르는 나도 게임장면에서는 긴장하게 된다.

아마 포커에 대해 잘 아는 독자라면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저자의 전작 '루거총을 든 할머니'에 주인공처럼 이 소설에서도 대담하고 간큰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아무래도 저자는 이런 여자들을 사랑하는 것 같다.

때론 불공평하고 편견에 휩싸인 인간들, 특히 남자들을 혼쭐내주는 그런 여자주인공들이 등장하여 세상을 평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더 환호할 것 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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