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미없는 13살 1 -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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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조금 우울하다 싶으면 한 번씩 꺼내보고 싶은 책, 재미가 없는 13살이라니 얼마나 재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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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없는 13살 1 -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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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다니 13살 준희는 재미없을지 몰라도 나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일단 준희네 집 이벤트는 무엇보다 재미있으면서 독특했어. 해마다 컨셉을 정해서

가족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다니 그것만으로도 준희네 가족이 얼마나 화목하고 센스가

있는지 증명이 된 셈이지.  사진을 찍으면서 세계여행을 할 수 있으니 정말 대단한 이벤트 아니겠니.

 


 

 

나도 얼마전에서야 마라탕을 먹어 보았는데 정말 재료를 100당 얼마씩 재서 팔고 있더라구.

생각보다 마라향이 강하지도 않았고 짬뽕처럼 얼큰하면서도 맛났지. 그나저나 100g당 1600원 이란 표시를 잘못보고 한 그릇 값으로 알았다가 무전취식할 뻔 했는데 그래도 운찬이가 마침 식당에 와 있길래 위기를 모면했지. 운찬이가 소문내기 대장에다 말썽꾼이긴 한데 준희한테는 가장 친한 친구라는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단다.

 


 

정말 저수지에는 영국 호수에서 산다는 네스같은 괴물이 있는건 아닌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도 너무 궁금했어. 아주 엉뚱한 비밀이 숨겨져 있어서 놀라긴 했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준희처럼 혹시 내 친부모가 따로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봤을거야.

심지어 난 아주 어려서 우리 엄마가 '네 진짜 엄마는 저기 다리밑에 산단다'라고 말했을 때 베개를 들쳐메고 다리밑으로 가는 바람에 울 엄마가 놀라서 거짓말이었다고 나를 달랬다는 추억이 있어. 물론 기억에는 없지만.

 

암튼 준희의 엉뚱발랄한 연애담과 모험담이 정말 재미있는데 아니 담부에 가족오락대회에 참가한다니 정말 기대만발이네. 준희 아빠의 직업은 정말 뭘까.

더구나 거짓말 하는 사람의 특징은 정말 놀라웠어. 제대로 관찰했다니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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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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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대한 속담이 많은 걸보면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거나 '말은 칼보다 무섭다'라든가 하는 것은

일단 입밖으로 나온 말들이 칼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의 위로가 되기도 한다는걸

알게된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가 '거리두기'였다.

사람 사이에서 이 '거리두기'는 무척 중요하다. 공간적인 거리두기도 그렇지만 심리적인 거리두기는 더 중요하다.

엊그제 방영된 '뜻밖의 여정'에서 윤여정의 말이 마음에 콕 박혔다.

사람사이의 관계는 불과 같다. 너무 멀면 춥고 적당하면 따뜻하지만 너무 가까우면 모든 걸 태워버린다.

 


 

상처를 주는 것은 항상 '친한'경우라는 말도 공감하게 된다. 우리는 친하다는 이유로

선을 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결국 가장 친한 친구와 소원하게 되었던 나의 경험이

아프게 다가온다.

 


 

늘 이기는 법만 배웠던 우리들은 이제 관용을 배풀고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인가보다.

 


 

나를 지키면서 상대까지 헤아리는 '말'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후회스러웠던

경험들이 떠오른다. 혹시 내 말이 누구에겐가 비수가 되어 여전히 꽂혀있지는 않은가.

 


 

나는 감정을 그때 그때 표현하고 목소리도 큰 편이다. 다혈질 성격이 그렇듯이 뭔가 불의를 보면 일단 말부터 튀어나오게 된다. 물론 아주 큰소리로.

하지만 감정이 극에 달했을 때 오히려 차분한 톤으로 얘기하면 상대가 더 놀라지 않을까.  나는 그런 지혜를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많이 부끄러워진다.

 

늘 하는 말에도 격식이 있고 실과 득이 있음을 또 깨닫게 된다.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으까 하노라'라는 말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인간관계에 아주 유용한 책이다. 사회생활 하고 있는 내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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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1
유운 지음, 삼월 원작 / 연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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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령사가 될 운명을 타고난 키이라가 모함을 받아 죽기 직전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사는 이야기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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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1
유운 지음, 삼월 원작 / 연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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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즐기는 난 어려서 만화책을 너무 좋아했다. 일반적인 책들을 만나기는

어려웠지만 만화방들은 동네마다 있었다. 신간이 나올 때를 기다려 만화방으로

달려가던 습관이 책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던 것 같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나 '캔디'같은 만화책은 얼마나 환상적이었던지.

이 책을 보는 순간 과거의 어린 나로 돌아가는 것만 같았다.

 


 

여신의 선택을 받은 물 정령사 가문인 파르비스에 여식들은 성년이 되면 물의 대정령

베아트리체와 교감하는 능력을 갖게 되고 메마른 대륙에 비를 내리게 된다.

파르비스 가문에 장녀 키이라는 어려서부터 정령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열 여덟이 되던 어느 해 대공의 딸이라며 나타난 코제트.

두번 째 딸이라고 주장하는 코제트는 겉으로는 대공을 닮아 누구든 대공의 딸이라고

믿게 된다. 아름다운 얼굴과는 다르게 키이라를 괴롭히는데 결국은 키이라를 가짜 딸이라고 몰아부쳐 죽음에 이르게 한다.

 

막 목숨을 잃는 순간 갑자기 시간을 거꾸로 돌려 코제트가 나타나기 전으로 돌아간다.

미래를 알고 있는 키이라는 자신에게 닥칠 불행을 막기위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데...

딱딱하고 권위적이었던 삶에서 사람들과 교감하고 세상을 더 알아보기 위해 카지노를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생전처음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느낀 키이라. 하지만 순진한 키이라가 악당에게 이용당하기 전에 막으려고 하는 기사들...과연 키이라는 바람둥이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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