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무엇인지를 묻는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진실을 보도하면 누군가 상처를 받게되고 보도를 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다치지 않는 상황이 닥쳐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기자로서, 언론인으로서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은 것일까. 독자보다는 기자의 선택은 고민이 커진다. 독자는, 그저 소시민인 우리는 뉴스를 믿게 되고 진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내가 아는 많은 것들중에는 거짓이 많을 수도 있겠다.
오히려 그래서 더 맘편하게 살아온 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역사는 절대 거짓을 기록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 언론의 기능중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들의 보도가, 기록이 역사로 남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부끄러운 점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준 저자의 노고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