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1 - 내신부터 수능까지, 단숨에 돌파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신영준 외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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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생각했던 과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풀이한 책으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청소년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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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1 - 내신부터 수능까지, 단숨에 돌파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신영준 외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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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렵다. 제법 공부를 잘했다고 기억하는 나도 과학시험점수는 수학보다도 낮았었다.

'~의 법칙'이라거나 하다못해 주기율를 외우는 일도 버거웠다. 그래도 수학보다는 과학은 꼭 공부를 해야하는 과목으로 인정을 하긴 했다. 인류가 이 번영의 시기로 오기까지 과학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걸 알고 있긴 했었으니까.



아이돌 그룹의 이름으로 더 유명한 빅뱅이 사실 우주의 대폭발을 얘기한다는 것을 아는 청소년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인구보다 우주에 펼쳐진 별들의 수가 더 많다는 사실도.

무엇보다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은 나도 처음 알았다. 과학자들은 과거부터 있던 별과 지구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우주가 계속팽창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단다.

어느 누구도 우주의 범위를 알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무한한 우주속에 지구와 닮은 별 하나쯤은 존재하리란 기대도 버리지 않는다.



이 우주의 거대한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이 바로 '물'이라고 알고 있다. 달에서도, 화성에서도 물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물의 존재는 결국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예견케하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것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물질들은 세분화화면 수많은 분자와 원소로 나뉜다.

이런 모든 것들을 발견해나가는 과학자들의 능력이 존경스럽지 아니한가.



물질들은 각자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소금은 고체상태일 때에는 전기전도성이 없지만 액체상태일 때에는 전도성이 생긴다고 한다. 물에 염화나트륨속에는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돕는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로 이온이다.


몇 년전부터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가 바로 '희토류'가 아닐까.

희토류가 뭐지? 금속인가? 금속성을 띈 흙인가? 희토류란 단어자체에 희귀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15종의 란탄족 원소와 17가지 금속을 지닌 원소라고 알면 될 것 같다.

탁월한 방사선 차폐효과가 있다니 원전산업에 중요한 물질로 쓰일 것이고 음악용 디스크나 휴대전화, 하이브리드 자동차, 고화질 TV, 항공우주산업등에서 꼭 필요한 주요원소이니 생산국으로서는 큰소리 칠 이유가 되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갈등을 겪을 때 일본이 무릎을 꿇은 이유가 되었다니 소중한 자원이 아닐 수 없다. 희토류가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일까.



섬과 오가면서 사는 나로서는 기후위기가 실감나게 다가온다.

일단 바다에 고기가 없다. 엘니뇨인지 라니냐인지가 반복되면서 바다의 온도가 달라지고 근해에서 잘 잡히던 물고기들은 수온을 따라 어디론가 사라졌다.

바닷물의 변화는 홍수와 가뭄을 일으키고 결국 인간의 삶에 커다란 위기로 다가오게 된다.

지금도 알프스의 그 많던 빙하가 점차 녹고 있고 스위스의 마을 몇 개는 녹은 빙하가 산사태를 일으켜 사라지고 말았다. 그렇게 지구도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어도 역시 과학은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해내기 위해 과학을 알아야만 한다. 후손이 만나게 될 미래에 과학이 엄청난 영향을 발휘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렵지만 가능한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책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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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까마귀 캐드펠 수사 시리즈 12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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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141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슈루스베리 수도원은 잉글랜드의 내전으로 여전히 불안했지만 가장 안전한 곳이기도 했다. 수도원장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러 수도원을 비워야 했기에 부원장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신망받고 자애롭던 애덤신부가 세상을 떠난지 얼마되지도 않아 교구 사람들은 슬픔에 잠겨있었다.

원장이 회의를 끝내고 돌아오면서 애덤신부의 자리를 대신할 신부 한 사람과 두 명의 일꾼들을 데리고 왔다. 서른 여섯살의 에일로스 신부는 키가 크고 잘생기긴 했지만 자비로움이 느껴지지 않는 인물이었다.

캐드펠은 그에게서 불안함을 느꼈고 결국 캐드펠의 불안은 현실로 나타난다.



에일로스 신부는 고루한데다가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었다. 애덤신부에게 누렸던 자비심이나 사랑이라곤 전혀 없는 그런 차가운 신부. 교구사람들은 그에게서 점차 멀어지고 그나마 다행스러원건 에일로스신부가 추천한 젊은이가 캐드펠을 돕는 일을 하게 된 것 뿐이다.

베넷이라는 청년은 잘 생기고 험한 일이라곤 해본적도 없이 보이지만 비상한 일머리를 지녀 캐드펠을 기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일노스 신부의 시신이 저수지위에 떠오른다. 그의 머리엔 가격흔적이 보였고 자살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살인이었다.

물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를 죽이고 싶어하는 인물들은 여러명이었지만.

일단 그가 지팡이를 휘두르며 아이들을 때렸고 빵집 남자가 무게를 속인다는 고발을 편파적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알려졌었다. 마을에는 행실이 좋지 못한 여자들도 있었고 마음이 착해 여러명의 남자들에게 자신을 줄 수 밖에 없었던 여자는 에일노스 신부의 질책에 저수지에 몸을 던지는 사건도 있었다.



캐드펠은 베넷이라는 젊은이도 수상하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그가 왕후를 위해 일하는 편에 속했었고 그 반대편에 있던 돈 많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수도원에 잡입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베넷이 범인인 것일까.

캐드펠은 에일노스가 신부가 죽던 날, 그가 만났던 사람들이 세 명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과연 그 세명은 누구이고 범인은 그중에 누구일까.

중세 시대에 종교는 신과 가장 가깝게 만나는 삶의 원천이었다. 수도사들은 존경받았고 자신의 소임을 다하려고 했지만 종교인들은 원칙보다 중요한 자비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스토리를 읽으면서 더욱 깨닫게 된다.

그리고 신이 인간에게, 특히 자비심 없는 추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에 속이 시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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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스터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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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141년 여름 잉글랜드 슈롭셔주의 수도원에 두 수도사가 도착한다.

중년의 휴밀리스 수사와 갓 스물이 지난 것 같은 앳된 피데일리스 수사였다.

오랜 여행으로 지쳐보이는 휴밀리스 수사의 건강은 극히 위험한 수준이었지만 그는 잘 버티었다. 그를 수행한 피데일리스 수사 덕분이었다.



당시 잉글랜드는 반란이 일어나 혼란스러운 지경이었다. 군인이었던 휴밀리스는 전투에서 큰 부상을 당하고 자신이 태어난 성지곁으로 돌아온 참이었다.

역시 군인이었지만 수도사가 된 캐드펠은 약초와 의학공부를 해서 근처의 환자나 동물들을 돌보고 있었고 부상당한 휴밀리스를 치료하게 된다.



휴밀리스의 생명은 꺼져가고 있었다. 그가 이토록 오랫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곁에서 헌신적으로 돌봐온 벙어리 수사 피데일리스덕이다. 겨우 연명하고 있는 휴밀리스를 찾아온 니컬러스! 그는 아주 오래전 휴밀리스와 약혼을 하려했던 줄리언에게 청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려고 온 것이다. 이미 휴밀리스는 어린 정혼자에게 자유를 주려고 했던 터라 허락을 한다.

신이난 니컬러스는 줄리언을 찾아 그녀의 집으로 갔지만 부친은 이미 사망했고 오빠는 그녀가 오래전 수녀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났다고 알려준다.



절망한 니컬러스는 그녀가 선택했다는 수녀원에 가보지만 전쟁으로 수녀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수녀들도 뿔뿔히 흩어진 후였다. 가까스로 수녀원장을 찾아 그녀의 소식을 물어보지만 수녀원장은 그런 여자가 온적은 없다고 단언한다.

줄리언이 집을 나설 때 그녀를 호휘했던 사람들 역시 그녀를 수녀원근처까지 데려가긴 했지만 중간에 그녀가 혼자 갈 수 있다며 돌려보냈다고 증언한다.



그녀가 집을 떠날 때 지녔다는 귀중품의 흔적을 쫓던 니컬러스는 그녀의 반지를 끼고 있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어떤 건장한 사내에게서 반지를 샀다고 했다.

과연 그 사내는 줄리언을 죽이고 물건을 약탈한 후 팔았던 것일까.

거의 천 년도 전 수도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쫓는 스토리가 흥미롭다.

사라진 여인과 그를 쫓는 사람들. 그리고 밝혀지는 비밀들을 보면서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다시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캐드펠 수사는 여전히 중세의 셜록 홈즈로서 대단한 활약을 하게 된다는 것도 알게된다. 그러니 다음 편이 어찌 기다려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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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0
김선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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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저주를 부르는 스티커가 있다면 돈을 주고 사서라도 상대에게 저주를 퍼붓겠는가? 나는 OK!

세상은 결코 공평하지 않은 것을 넘어서 지옥으로 끌고갈 인간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데 신은 바쁘신지 일일이 손보지 않는다.그러니 나라도 나설 수밖에.



고등학교 1학년 시루는 민속학자인 엄마가 가져온 오래된 책과 칠보펜을 발견한다.

그 책이 저주를 부르는 부적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돈을 벌기 위해 저주부적을 팔기 시작한다. 물론 엄마는 모르는 일이다.

시루는 왕따를 당하고 있었고 이제는 따를 넘어서 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휴대폰을 놓쳐 고장이 나고 말았다. 시루는 자신의 인생이 거지같았고 휴대폰 마련도 해야하니 저주부적을

만들어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고 맘먹었다.






저주를 원하는 수요가 이렇게 많다니 시루는 다크앱을 통해 주문자와 소통하며 저주의 등급을 상중하로 나누어 금액을 정해 제 3삼자를 통한 배달로 철저하게 비밀스럽게 저주부적을 팔았다.

그런데 저주부적을 팔았던 사람들에게는 부적을 붙인 사람들이 보인다.

어느 날 자신처럼 존재감없이 늘 음험스럽다고 생각했던 소우주가 그 부적을 떼고 다니는 것을 목격한다. 저주부적의 비밀을 알고 있는 아이였다.




증조할아버지는 저주부적을 만들어 팔아 큰 부자가 되었지만 부적의 부작용을 알게 되면서 후손들에게 저주부적을 찾아 없애라는 유언을 남기고 고통스런 죽음을 맞는다.

이후 소우주의 가족들은 전국을 떠돌며 저주부적을 찾아내어 불태우고 저주책을 찾아 봉인한다.

시루에게는 강력한 적이 나타난 셈이다. 자신의 밥줄이 떨어질 판이니 말이다.



소우주와 단판을 지을 요량으로 그의 집으로 향한다. 그의 부모님은 늘 우주를 껴안아주고 맛있는 음식을 해준다. 시루의 바쁜 부모와는 다른 그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루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소우주의 가족들이 부적을 찾아 없애는 것보다 더 많은

저주부적들이 나도는 것을 알게된다. 아마도 소우주의 할아버지가 만든 책들이 여기저지 나돌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이 저주부적이 많아지면 지구환경에 커다란 재앙이 닥친다는 사실이다.

예고되지 않은 태풍이나 지진이 몰려오고 시루는 인류가 멸망하기를 바랬던 마음을 바꾸어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될까? 누군가 엄청난 저주부적을 뿌리고 다니는데...과연 누구일까.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미운 사람들은 넘친다. 돈을 들여서라도 저주를 퍼붓고 싶어지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런 수요가 있는 한 시루의 저주부적사업은 승승장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일이 지구의 멸망을 부른다면. 그 멸망의 위험도 상관없이 저주부적을 뿌리는 빌런이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지.

인간이 지닐 수 있는 미운 마음, 복수의 마음을 잘 이용하여, 특히 아이들 세상에서 따를 당하는 마음을 잘 알고 쓴 소설이다. 나도 시루에게 연락해서 저주부적을 부탁할 뻔했다.

그래도 소우주와 그의 가족들같은 사람들이 있어 아직은 버틸만한 세상이 유지되는 것 같다.

시루도 따 시키는 세상과 멋진 한판을 벌이고 자신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 속이 시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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