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석의 입이 트이는 영어 일력 (스프링) - 365일 영어 스피킹 챌린지 EBS 영어학습 시리즈
이현석 지음 / EBS BOOKS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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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하면 할 수록 실력이 는다....라는 공식에서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영어가 아닐까.

중학교때부터 시작한 영어가 아주 조금 는 정도니까 정말 어려운 분야같기만 하다.

영어, 어학은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생활영어는 귀가 조금 트인 정도이긴 한데 그나마 미국식 영어는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영국영어는 그 투박함에 살짝 나은 것 같긴하다. 어쨌든 프리토킹은 안된다.

그러니 나이가 들어도 영어공부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죽는 날에도

영어책을 들고 있지는 않을지, 더나아가 평생 다 못한 영어공부 저승가서라도

하라고 관에 넣어줄지도 모르겠다.

 


 

여기 달력처럼 생긴 이현석의 입이 트이는 영어는 일단 접근성이 좋아서 부담이 없다.

책상위에 놓고 오가면서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읽고 그러다보면 굳은 머리도 열리지 않을까.

저자는 가이드 문장을 보고 한국어 뜻 1회>영어문장 10회를 낭독하라고 조언한다.

문장을 보지 않아도 낭독이 가능할 때까지 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낭독하는 음성을 녹음해서 음원으로 제작하고 영상에 입혀서 영상으로 제작해 놓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at one's own pace-자신만의 속도대로.

오호 첨 보는 문장이다. 이런 표현이 있었구나. 내게 지금 필요한 문장이다.

자기만의 속도대로 영어를 공부해보자. 아래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연스런

낭독이 흘러나온다. 눈으로만 보는 그런 영어책이 아니고 귀로 듣고 입으로 읽어보는

입체적 영어책인 셈이다.

 


 

저자의 약력을 보면 그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한 흔적이 다 나와있다.

이런 저자에게 팁을 전수받으니 든든해질 수밖에.

이 책이 집으로 날아오자 나보다 더 좋아하는 일인. 바로 딸내미다. 다국적 기업에

다니는 딸은 승진을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란다. 오자마자 자기 책상위에 올려두고

행복해한다. 아 힘든 공부도 이렇게 행복하게 다가갈 수 있구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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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똔구리(권서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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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월급이지만 알차게 관리하는 법이 잘 나와있다. 기특한 젊은세대의 돈모으기 비법에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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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똔구리(권서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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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무렵 언제까지 월급쟁이로 살아갈지 미래를 그려보았었다.

아직은 한창인지라 마흔의 나를 그려보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마흔 이후

누군가의 밑에서 눈치를 보거나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이기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마흔이 되면 사직을 하리라 마음먹고 준비를 시작했다. 나름 준비를 잘했던지

마흔 되던 해 내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잘 이어지고 있다.

돌이켜보면 월급쟁이 시절의 내모습은 딱 판에 박힌 월급 크기에 맞는 생활패턴대로

살았던 거 같다. 많다고 할 수 없지만 내 능력보다 조금은 많아보이는 월급으로 먹고

살고 아주 조금 저축을 하는 정도였다. 10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이래봐야

고작 삼 천만원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면서 그렇게 돈을 모으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마음에 와 닿았다.

 

 

월급은 들어오는 날을 빼곤 우수수 빠져나가고 다시 한 달후 채워지는, 월급쟁이의

모습은 대체로 비슷하다. 어느 달은 조금 여유가 있지만 대체로 빠듯한 그런 날들.

그래도 사회초년생이 저자가 아주 빠르게 월급을 휘어잡은 것 같다.

 

 

요즘에는 사실 통장을 여러개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용도별로 통장쪼개를 생각하다니,

요즘 MZ세대들은 나름 재테크며 경제활동에 적극적인것 같다.

하다하다 데이트 통장을 만들다니 나름 현명한 선택이다. 예전 우리들은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을 내야한다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서로 나눠서 낸다고 하더니 이렇게 공통 통장을 만들어 공평하게 분배하면 민망할 일도 없을 것 같다. 물론 헤이진다면 살짝 곤란하기도 할테지만.

 


 

사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내집 만들기가 쉽지 않다.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집값을 따라가기 벅차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집값이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1~2억 정도로 집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저축을 하지 않고 버는대로

쓰는 문화도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돈을 벌 수 있는건 아니기에 이런 문화는

위험하다. 저자처럼 나름의 재테크도 하고 야무지게 돈을 모으는 것이 현명하다.

 

'귀여운 월급'! 그야말로 귀여운 표현이지만 적은 월급을 그렇게 표현하는 마음이 애닯다.  작고 소중한 돈이라도 알차게 굴리는 뜬구리의 머니 에세이가 그래서 기특하다.

거의 매일 집앞에 쿠팡꾸러미가 도착하는 우리집 쇼핑매니아 딸내미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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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다우트 - 어떤 순간에도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 손흥민식 마인드셋
이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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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믿고 보는'이란 말을 한다. 깊은 신뢰가 있는 상대를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며칠이 하필 월드컵 시즌이었다. 3일전 우리나라는 강적 포르투갈을

꺽고 16강에 진출했고 오늘 밤 12시가 지나고 내일 새벽에 브라질과 8강전을 다툰다.

 


 

아시아 선수로 최초 유럽리그로 진출한 선수는 차범근을 알고 있다. 내가 어려서

지금의 '손흥민'과 같은 인기를 누렸던 선수다. 그가 독일에서 이룬 성적이 많은

후배들의 등불이 되었을 것이다.

호날두를 우상으로 생각한다는 손흥민은 호날두 뿐만이 아니라 박지성같은 선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제 그는 서른을 넘어서 선배도 많지만 후배도 많은

위치가 되었다. 그럼에도 그의 스승은 후배나 적을 가리지 않는다.

 


 

말하기는 쉬워도 듣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한 그가

아시아인을 폄훼하는 문화에서 살아남아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 자체가 벌써

대단하지 않은가.

가끔 미디어를 통해 영국에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항상 잘 웃고 팀원들과

잘 소통하고 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는등 긍정적인 모습뿐이다.

 


 

이 책을 읽기전 그의 부친인 손웅정의 책을 읽었었다.

손흥민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지원군이고 감독이고 친구였다.

축구선수이기도 했던 손웅정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손흥민을 교육했고

지금도 가장 엄격한 스승이다.

엄청남 몸값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고향 춘천에 어린 축구선수를 위한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제2, 제3의 손흥민은 지금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을 것이다.

 


 

손흥민을 가까이 지켜본 사람들은 많다. 그래도 오랫동안 그를 객관적으로 취재해온

저자의 손흥민에 대한 시선은 '긍정'이다.

늘 어떤 상황에서든 배울 점이 있다고 대답한다는 손흥민을 보노라면 존경의 마음도

들 것이다. 내일 새벽 브라질을 상대로 손흥민의 멋진 골을 기대해본다.

포르투갈전에서 세 명의 수비선수를 제치고 황희찬에게 패스를 했던 그 모습.

자신이 차 넣고 싶었을지도 모를 그 공을 더 확실하게 넣어줄 동료에게 건네는 모습에서 그의 비상한 판단과 배려심이 그대로 전해졌다.

이미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을 꺽은 우리가 브라질을 이기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손흥민은 또 빛나는 역사를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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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마음공부 : 부모 편 - 부모에게 받은 상처에서 벗어나 생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오소희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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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다보니 내 안에 상처받은 아이가 외치는 것 같았다. 나도 그랬어!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기에 무능하거나 폭력적인 부모를 만나 맘고생 몸고생하는 것은 정말 부당해보인다. 누구는 금수저라는 말을 들으며 좋은 부모, 좋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말이다.

아직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일찍 철드는 법을 배우고 참는 법을 먼저 배운 아이들.

그렇게 자라 잘 살아야 하는데 여전히 마음속에는 상처받은 아이가 숨어있다.

그렇게 아픔을 잊지 못하고 번아웃을 겪는데 막상 자신은 왜 아픈지 왜 힘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저자는 자신을 체험형 작가라고 말한다. 자신도 여기 등장하는 언니들처럼 마음고생 꽤나 했었나보다. 그래서 내놓은 처방들이 참 멋지다. 참지만 말고 아픔과 마주하고 나를 챙기라는 말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때문에 슬픔으로 얼룩진 아이는 커서 비혼주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혼이란게 절대 긍정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그래도 잘 커줘서 고맙다고, 대단하다고 말해주는 언니가 있으니 안에 고였던 아픔이

얼마간 사라지는 것 같다.

 


 

나는 이런 부모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정말 잘하고 있는걸까.

자꾸 되묻게 된다. 어린시절의 고통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모든걸 다 감내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어른이 되도 결코 치유되지 못하는 상처는 여전히 남는다. 문제는 자신에게 이런 문제가 숨어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면서 아프다는데 있다.

그 문제를 끄집어내주고 처방전을 내어주는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거나 작거나 어린시절의 아픔이 있을 것이다.

딸이라는 서러움, 가장의 폭력, 엄마의 기대등등.

그런 상처를 지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 약을 발라주고 반창고를 붙여주는 그런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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