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도시기행 - 역사, 건축, 예술, 음악이 있는 상쾌한 이탈리아 문화산책
정태남 글.사진 / 21세기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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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람보다 더 이탈리아를 잘 아는 대한민국의 남자 정태남은 30년 이상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내오고 있고 이탈리아 대통령으로 부터 기사훈장을 받은

'넥타이를 맨 보헤미안'으로서 전생에는 분명 이탈리안이었을 것이다.

건축학을 전공한 건축사이지만 역사, 미술, 음악, 언어등 여러분야에 탁월한

식견을 지닌 그가 바라본 이탈리아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땅 그자체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박물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3배정도가 되는 이탈리아는 저마다 개성이 있는 도시가

모여 국가를 이룬 형태로 특히 북부와 남부의 묘한 대립은 우리의 영호남의 모습처럼

뚜렷히 구분되는 것 같다.

2천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의 곳곳에서는 섬세하고 우아한 건물들이 즐비하고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역사적인 인물들의 동상들이 곳곳에 세워져있는 생생한 '이야기의 나라'

로 몽환적인 분위기 물씬 풍기는 도시를 만나는 일은 즐겁기만 하다.

 

 

물의 도시 베니스..이탈리아 표기로는 베네치아라고 하는 이 곳에서는 '오 솔레미오'를

부르는 것을 금지한 적이 있는데 북부의 아름다운 미항 나폴리의 노래인데다 은근히 남부

이탈리아를 깔보는 북부 이탈이아인들의 오만함이 느껴져 그들 역시 지역감정에 예민한

민족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이탈리아의 수도이며 지구상에서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가장 오래된 도시 로마는 약 2800년 전

테베레강변 일곱 개의 언덕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로마'라는 지명은 '로물루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었다.

이 책이 일반 여행서와 차별화 되는 것은 이방인이 단순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글이 아닌

그 지방마다의 기원과 특색, 그리고 역사와 문화까지 섭렵해야만 알 수 있는 사실들이 풍요롭게

펼쳐져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의 지적인 수준과 문화적인 재능이 이런 경지에 이르도록 했겠지만

깃발을 달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단체여행이나 가장 밑바닥의 생활까지 섭렵해보겠다고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호기롭게 떠나는 배낭여행과는 너무나 다른 지적이고 역사적인 시각은 이탈리아를

직접 여행하고 온 사람보다 더한 충만함을 느끼게 해준다.

하찮은 골목길이나 버려진 듯한 돌무더기에서도 오래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는 걸 아는 저자는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알고 나서 길을 걸으면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기 시작한다고 조언한다.

'로마의 휴일'에서 청순한 모습의 공주로 스페인 광장의 트레비분수에서 아름다움을 뽑내던

오드리 헵번의 모습만 기억하는 나로서는 광장이름의 유래부터 알고 시작하는 셈이니 조금 더

남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이탈리아를 거쳐간 수많은 인물들과 사건, 그리고 현존하는 문명에 이르기까지 포만감을 느낀

멋진 여행이었다. 다만 이 아름다운 여행에 소매치기와 도둑들이 끼어들어 눈살을 찌푸리긴

했지만 내가 이탈리아를 간다면 완전무장으로 그들을 이길 예방법을 익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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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적 같은 일 - 바닷가 새 터를 만나고 사람의 마음으로 집을 짓고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송성영 지음 / 오마이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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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는 '느린 사람'이라고 하지만 가족들은 '게으른 사람'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 한다는

글 쓰는 농부 송성영의 '타향 정착기'는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1년여전쯤 나역시 낯선 섬으로 이주를 했고 여전히 '외지인'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모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그가 13여년을 살던 공주를 떠나 고흥의 바닷가에 새집을 짓고 '고흥사람'이
되기까지 3년여간의 이야기가 가슴 따뜻하게 전해져 온다.
호남고속철도가 지나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을 떠나야 했던 울분과
아내가 꿍쳐놓은 적은 돈으로 새 터전을 찾아 전국을 헤매었던 고생담이 진솔하게 펼쳐져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게 마련이다. 더구나 그곳에서 낳고 자란 아이들에게
친구와 이별을 하고 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해야하는 과제를 안겨줘야 하는 부담은 몹시도 컸을 것이다.
약간의 원고료와 강의료, 그리고 돈으로 바꾸어 생계를 꾸리기에는 많이 모자라 보이는 유기농 농꾼 남편의
수입을 한탄하면서도 다락같은 자존심을 지켜주는 아내의 모습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귀농이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누구나 이런 삶을 한번 쯤은 꿈꾸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전화선도 들어오지 못하는 곳에 교통편도 편의시설도 부족한 곳에서 살아야 한다면 잠시
머뭇거리게 될 것이다. 잠시 쉬러 오는 곳으로야 좋겠지만 아예 닻을 내리고 살아야 한다면 말이다.
더구나 살면서 집 짓는거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을 짓는 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역시 시골집을 헐고 집을 짓고 있는 중이라 그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땅을 사고 허가를 내고 자재를 옮기고 일꾼들 시중을 들어가며 목조주택을 올리는 과정을 보니
그래도 인덕이 있어 그 짧은 시간에 그 적은 비용으로 멋진 집을 지었구나 싶었다.
땅을 소개해주고 토지 허가 사용서까지 받아주는 이웃이 많지는 않다. 더구나 땔감이 떨어질만하면
여기저기서 나무를 나누어 주는 인정스런 사람들을 만났다니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던 모양이지.
느린 성격덕에 느긋하게 지었던 농사도 대풍이었다니 '비우니 채워지더라'는 그의 소신을 슬쩍
배워보고 싶은 심정이다.
 

 
나무 한 그루도 제 것이 아니니 함부로 베지 못하고 키우던 강아지가 이웃이 놓은 독약을 먹고
죽자 미움대신 용서로 되갚음을 하는 멋진 남자이기도 하다.
시골 오지에서 나올 생각은 없으면서도 세상 돌아가는 일에 누구보다 '욱'하는 열정가이기도 한
그가 꿈꾸는 세상은 오히려 너무나 단순해서 복잡한 현대에서는 도저히 이루어 질 것 같지 않은
유토피아처럼 느껴진다.
'재미있게 놀다와라 잉'
하며 학교가는 아들녀석들을 배웅한다는 아버지 송성영은 고등학교 입학을 포기한 아들에게
손재주가 좋으니 장인이 되든 농부가 되든 멋지게 살아가라고 응원하는 별난 사람이기도 하다.
적당히 줄서고 적당히 섞이면서 돈과 명예를 좇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이 남자의 당당한 삶을 보니
텃세 심하다고 가슴앓이 하는 내 모습이 심히 부끄럽다.
서재하나 꾸며 책 친구들이나 만들어 볼까하는 계획이 있던 나로서는 신이 나서 '작은 도서관'을
꾸며 나눔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부부의 소박한 삶이 어찌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내가 있는 곳에서 고흥은 한 시간 거리...수소문 할 것도 없이 이미 고흥에서는 소문이 났을 법한
그의 멋진 집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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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힘 -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꽃피워라
조엘 오스틴 지음, 이은진 옮김 / 생각연구소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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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파랑새같은 행복을 붙잡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남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위해 최선을 다하기도 한다. 물론 돈도 열심히 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다 가졌다고 행복한걸까.

세계행복지수에서 상위를 차지한 나라들을 보면 경제부국도 아니며 심지어

문화의 혜택같은 것은 빈국이라고 말할만한 나라들이다.

'복도 불행도 모두 내 안에 있다'는 말처럼 마음을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불행은 대부분 우리 자신이 만든다. 우리는 잘된 일보다 잘못된 일을 먼저 본다.

우리가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을 먼저 본다. 하루하루를 기뻐하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에 감사하지도 않는다.' -27p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목사가 된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고 감동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하고 자신이 받은 복을 되돌려 주기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나눠주는 것이 더 쉬운 모양이다.

'남의 눈에 티가 있으면 내눈에는 들보가 있다'는 성경말씀처럼 우리는 자신의 잘못은 보지

못하고 남의 잘못만 탓하곤 한다.

하루종일 불평만 해대는 아내를 보며 '불행 제조업자'라는 유머로 아내의 잘못을 승화시키는

남편의 지혜가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 웃고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긴장된 삶을

조금은 느긋하게 늦춰보자. 짐을 가볍게 해야 여행이 즐거운 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항상 오늘이 최고의 날이고 지금 이순간이 내 삶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면 어찌 매 순간이

소중하지 않을 것인가.

금요일 저녁 친구와의 가벼운 술약속이 즐거운것처럼 매일을 금요일처럼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내가 행복해질수 있는 조건은 이미 내가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차가운 이기심을 버리고 스스로 마음을 조율하고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돕는다면 절로 행복이

내게 올 것이다. 물론 내 가족과 이웃도 이 행복에 감염될 것이고.ㅣ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인생의 해법이 녹아있는 성경을 기초로 정곡을 꼭 집어서 인생에

'행복찾기'에 화살표를 그어준 저자의 유머와 지혜가 마음속에 콕콕 와 닿는다.

미국 전역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를 이끈다는 웃는 목사 조엘 오스틴의 행복론을

읽다보니 나도 어느새 행복이 전염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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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요구하라 - 정체의 악순환을 성장의 선순환으로 바꾸는 상향식 리더십
마크 애쉬 지음, 김인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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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성에 젖은 관행을 깨뜨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2004년 뉴욕 주의 버스회사 로체스터 제네시 지방 수송국의 CEO로 부임한

마크 애쉬가 부임한지 2년 만에 327억원의 적자를 해소하고 55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비합리적인 답습을 깨고 발상의 전환을 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

적자투성이의 회사에서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예산 삭감과 더불어 정리해고나

조직의 축소와 같은 우리도 알고 있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승객이 타든 말든, 청소상태가 불량하든 말든 정해진 노선으로 운전만 했던 직원들을

'승객'이 아닌 '고객'으로 인식시키고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회사로 탈바꿈시킨

마크 애쉬의 '기적'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해고를 두려워하는 노조의 방해와 회사의 방관자였던 직원들...고위직의 온갖 혜택에

익숙한 상사들의 고정관념을 깨기까지 그는 오랜시간 노력하고 기다리고 직원 스스로가

리더라는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려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비용절감이 목적이 아니라 결과가 되어야 했다.' -72p

 

열정을 잃은 조직이 목표를 갖고 전진하도록 만든 마크 애쉬의 성공담은 바로 그가

이런 마인드로 조직과 사람에 접근한 결과이다.

떡고물이나 떨어지기를 기다리거나 2배의 초과수당을 챙기기 위해 정근무를 소홀히

했던 직원들의 타성을 깨기위해 마크는 직원 자신이 직접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소극적이고

이기적인 부하직원들을 스스로 리더임을 느끼도록 이끌었다.

위에서 부터 내려가는 지시형 체계를 아래서부터 올라오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키고

그럼에도 불이익을 당한다거나 무시를 당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노사관계를

대립이 아닌 신뢰의 관계로 발전시킨 것이다.

노조의 불퉁이 였던 시저 맥패든이 스스로 조직에 방해꾼이었으며 방관자였음을 고백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존중하고 회사를 믿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바로 마크 애쉬의 기적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한 사람의 리더쉽이 재정적자에 허덕이던 회사와 해고 위기에 처한 직원들을 구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던 승객들에게 '고객'으로 대접받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전 세계적인 불황에 우리 경제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

마크 애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리더가 되어 구태의연한

태도를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 나무 밑에서 열매가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소극자는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누구나 쉽게 빠지기 쉬운 함정에서 과감하게 살아나온 마크 애쉬의

2년간의 경험담은 마치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그려져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신선한 발상의 전환이 목마른 기성세대에게 특히 권하고픈 책이다.


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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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빛깔 - 여성동아 문우회 소설집
권혜수 외 지음 / 예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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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부터인가 전날의 피곤이 묻어있는 아침나절을 지나 이제 슬며시 햇살의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오후가 편해지기 시작했다.

세상을 오래 살아온 어르신들은 떠오르는 햇살보다 붉은 노을이 더 아름답다고들 한다.

이제 나는 그 느긋한 오후를 지나 붉은 노을을 사랑하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조각보를 이어갈라치면 모서리에 헝겊을 맞물리는 일은 중요한 부분이다. 한 모서리가 빗나가기

시작하면 전체는 그만 실그러지고 만다. 지금 모퉁이에서 길을 잃은 이 순간의 자신처럼,

또한 매일 살아야 하는 삶과도 같았다.'-140p

 

'캠던가의 재봉틀'-(조양희)은 거리에서 주운 재봉틀에 묻어있는 과거의 잃어버린 조각들이

우연히 만난 입양아출신의 한국여인과 맞추어지면서 비밀스런 아쉬움을 남겨놓는다.

재봉틀로 드르륵 깔끔하게 박아버릴 수도 있는 조각보 맞추기를 한 면과 면사이를 실로

꿰매어 붙이는 것이 우리네 삶 같다고 한것은 실로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저자의 말마따나 중요한 것은 저마다의 특색을 지니고 있는 헝겊 선의 맞물림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모서리가 뒤틀려 버린 것일까.

다시 뜯어내지도 못한 시간을 바느질 해버리고 말았으니 고운 조각보가 나오기는 애초에

그른 셈이다.

 

 

일찍 등단했지만 결혼하고 아이낳고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서야 소설가로 살기를 간절히

원했다는 것을 알았다는 김정희작가의 말에 가슴이 찌르르 해진다.

글을 써서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벌써 그 길을 들어서고 싶었던 내가 불혹을 넘기고서야

느꼈던 애절함을 그녀에게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가로 세로 4개의 조각보가 어느 한 귀퉁이 이지러짐없이 알맞게 서로를 기대고 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아름다운 작품집이다.

16인이 말하는 세상은 지금 우리가 겪는 가뭄처럼 목마르고 때로는 과거의 어느 시간으로

때로는 살아서는 가 닿지 못할 지구 저편으로 나를 인도해준다.

각기 지나온 시간들이 다르고 사는 곳도 제각각이지만 문학에 대한 사랑만큼은 그대로

전해진 16개의 예쁜 조각보같은 단편들을 보노라니 그녀들이 못다한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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