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대박을 친 탈레브의 세 가지 원칙을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이유가 이것이었다.
탈레브조차도 성공은 통제할 수 없고 운에 달려있다고 단언한다. 살아보니 운이 노력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고 운에만 기대어 노력하지 않는 삶을 산다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다.
부를 획득한 천재들의 노하우를 전한 이 책으로 내 손에 들어오지 않는 돈을 움켜쥘 수 있는 비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건 행운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면접장에서 희망연봉을 말 할때 당신 자기 자신에게 가격표를 붙이고 있다는 걸 아는 것, 커피를 살 때 5,000원 뒤에 에디오피아의 농부같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아는 것,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서 죽어가는 눈빛을 아는 것-이 부분에서는 가슴이 조여오는 것처럼 아팠다-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같은 삶이 아니다...라는 말이 왜 이리 와 닿을까.
돈, 부에 대한 책을 넘어서 인생에 대해, 철학을 넘어서는 깊은 통찰에 큰 울림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