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약을 끊어라 - 약 없이 심장을 지키는 28일 건강 플랜
아심 말호트라 지음, 송승현 옮김 / 와이즈바디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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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A STATIN FREE LIFE>이다.

스타틴이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고지혈증 치료제다.

매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병원에 가면 약을 먹어라고 권한다.

약 먹지 않고 다른 대체제나 생활 습관 등으로 이 수치를 내리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조금씩 내려가다 조금만 방심하고 음식을 먹으면 이 수치가 올라간다.

정말 심하면 다른 약처럼 먹을 테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아는 교수님이 친구 의사에게 이 약을 먹어야 하는지 물어봤다고 한다.

돌아온 답은 약의 부작용 등을 생각하면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이때 들은 이야기가 나의 작은 방패가 되어 약 먹는 것을 늦추고 있다.


이 책을 선택할 때 사실 바란 것은 콜레스테롤 약을 안 먹을 이유 찾기였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스타틴이 별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어떤 환자에게는 오히려 스타틴 복용의 부작용으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치료한 환자나 그에게 온 심장 질환자들에게 그런 경우가 많았다.

단순히 이 부분만 읽으면 왜 이런 약이 처방되고 유통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제약 회사의 강력한 로비와 관련 의사와 단체들의 연구 자료 때문일까?

아니면 효과가 많은데 저자 등이 이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일까?

이 부분에서 다시 앞의 교수 친구 의사의 말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나의 몸에 다른 이상이 없다면 아직은 더 유보하자는 쪽으로.


저자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을 위한 스타틴 복용 여유에 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한다.

환자와 의사가 함께 내리는 공유 의사결정이란 것이다.

이 의사결정은 이 약 복용으로 인한 위험과 이득을 충분히 설명 들은 후 이루어진다.

나에게 다른 약을 처방해준 의사는 사실 이런 설명을 제대로 해준 적이 없다.

대체 가능한 다른 방법을 알려준 적도 없고, 부작용도 처방을 할 때 알려줬다.

내가 다른 약을 먹기 전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먼저 알려줬다면 시도라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약을 먹으면서 어느 순간 힘든 길 대신 편한 길로 가려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데 저자는 식단,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이것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귀가 솔깃하는 내용이지만 식단 등을 보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가 제안한 예방 계획을 보면 식단은 한국인과 맞지 않다.

레시피를 봐도 우리 식단과는 완전히 달라 적용하기 힘들다.

하지만 28일 계획에서 일어났을 때와 간식과 운동 등은 따라하기 쉽다.

만약 음식도 같은 계열로 먹고 실천한다면 분명히 좋아질 것이다.

꾸준한 운동과 음식 조절을 하는데 나빠질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책을 읽기 전 추천사를 쓴 의사들을 보면서 조금 놀랐다.

단 한 명의 내과나 심장 전문의의 추천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부 한의원 한의사들인데 솔직히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이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할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조금 천천히 읽었지만 아직 오독의 가능성이 있어 더 찾아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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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한정판)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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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소설을 읽었다.

오래 전부터 ‘읽어야지’ 생각한 것을 이번에 실천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책들이 적지 않아 살짝 무색하지만.

그리고 읽기 시작하자마자 고양이가 본 근대 일본 이야기에 빠졌다.

단숨에 읽기에는 분량이 많고, 체력과 시간 부족으로 며칠 걸렸다.

수많은 주석은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잠깐 가독성을 늦추었다.

곳곳에 그 시대를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특히 고양이가 어디서 문자를 배웠고, 지식을 알았을까 하는 의문은 잠시 묻어두자.

고양이의 눈으로 본 근대 일본의 모습은 재밌고, 현재에도 유효한 부분이 있다.


소세키에 대해 이름만 알고 있었지 소설을 여러 편 읽지는 않았다.

사 놓고 묵혀두고 있는 책들도 꽤 있는데 이런 일이 나에게는 흔한 일이다.

소세키의 연보도 이번에 처음 읽었고, 그가 49세의 이른 나이에 죽은 것을 처음 알았다.

작품 수도 생각보다 적었고, 데뷔한 나이도 생각보다 늦은 38세였다.

일본 지폐에 나오는 근대문학의 거장임을 생각하면 의외다.

이런 의외는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금방 사라진다.

그리고 2장에서 나온 도입부 이야기도 연보를 보면 이해가 된다.

1장은 잡지 <두견새>에 연재한 후 호평을 받았고, 이것이 장편으로 발전했다.

이때부터 작가로 살아갈 결심을 했다고 하니 대단하다.


중학교 영어 교사 구샤미 선생의 집에 사는 이름 없는 고양이가 화자다.

이 고양이는 구샤미 선생 집에 머물면서 그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가장 자주 등장하고 재밌는 인물은 미학자 메이테이다.

그의 허풍과 황당한 이야기는 솔깃하고 소소한 재미를 준다.

상대방이 그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멈추지 않는다.

그가 방문하는 것을 고양이가 기다릴 정도다.

이 이외에 자주 나오는 인물이 구샤미의 옛 제자이자 이학사인 간게쓰다.

황당한 역학 이론과 유리 공을 계속 가는 일은 그의 결혼 이야기와 엮어 반복된다.

마지막에 바이올린을 둘러싼 긴 이야기는 장광설의 멋진 표본이다.


고양이가 사는 집 주인 구샤미의 모습도 재미있다.

허세 가득하고, 신경성 위장병을 앓고 있다.

집밖으로 잘 나가지 않아 제자 등이 와서 끌고 나가야 한다.

그를 방문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등이 주요 내용인데 각종 철학과 이론이 등장한다.

작가의 풍부한 한문학 지식과 약간 놀리는 듯한 신체시 등도 재밌다.

이웃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편견과 아집을 보여준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어물쩍 넘어가고, 자기를 변명하는데 열심이다.

그가 아내를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 시대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그렇다고 그의 아내가 늘 공손하고 유약한 것만은 아니다.

잠깐 나오는 세 딸의 식사 장면 등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짓게 한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하나의 큰 줄기를 타고 넝어가는 소설이 아니다.

일상의 풍경을 하나씩 늘어놓고, 풍자하면서 즐긴다.

어떤 대목은 필요없이 긴 듯한 느낌도 있지만 이것도 일상의 모습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잠시 귀를 기울이다가도 딴 일로 빠진다.

어떻게 보면 중구난방이고 왜 모였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모임 자체가 주는 모습이 나에게는 낯설지가 않다.

친구들끼리 모이면 우리의 모습도 바로 이런 장면들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자인 고양이가 쥐를 잡으려다 실패하는 장면은 애니의 한 편 같다.

쥐를 잘 잡지 못하지만 인간세계를 이렇게 잘 안다면 뭐 어떤가!

기존에 읽었던 소세키의 소설과 다른 느낌이라 조금 색다른 재미를 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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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스토킹 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2
알렉스 안도릴 지음, 백주연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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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가독성과 추리 소설의 재미가 잘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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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스토킹 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2
알렉스 안도릴 지음, 백주연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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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2권이다.

시리즈 첫 권인 <아이가 없는 집>을 읽지 않았지만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다만 전작에서 율리아가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궁금해졌을 뿐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다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고전 탐정 소설이었다.

탐정이 추리를 하고, 사람들을 모아 자신의 추리를 발표하는 추리 소설 말이다.

전작에서 어떤 형식으로, 어떤 이야기로 풀어내었는지 모르지만 재밌는 설정이었다.

이 설정을 사용한 것은 아마 사건의 대상이 연극 배우인 것과 관계 있을 것이다.

연극 배우 비앙카의 스토킹을 조사하는 내용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연극적인 요소도 살짝 풀어놓았다.

단순히 사건만을 조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율리아의 심리적 문제도 같이 다룬다.


하나의 사건을 해결한 후 율리아는 유명 여배우 비앙카의 전화를 받는다.

3년 전 죽은 약혼자가 스토킹을 하고 있다는 조금 황당한 이야기다.

잠을 자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죽은 약혼자, 객석에 앉아 있는 그의 모습.

비앙카가 바라는 것은 스토킹하는 존재를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율리아는 비앙카가 들어가길 꺼리는 집안으로 먼저 들어가 조사를 한다.

어디에도 침입한 흔적이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혹시 이전 열쇠로 들어왔을지 몰라 집의 열쇠를 모두 교체한다.

그리고 무대 뒤 자신의 방에서 불탄 옷을 발견한다.

분명히 누군가 그녀를 스토킹하는 것은 사실이다.

과연 그 인물이 죽었다고 알고 있던 그녀의 약혼자 니콜라스일까?


율리아는 전 남편 시드니를 아직 사랑하고 잊지 못하고 있다.

전편에서 두 사람이 한 사건을 해결한 것 같은데 내용은 잘 모르겠다.

둘 사이의 관계가 율리아의 실수로 깨어진 것 같은데 이 부분도 나오지 않는다.

탁월한 추리 능력을 가진 율리아는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승객 모두가 사망한 비행기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다.

부모와 두 여동생이 그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그녀도 겨우 살았다.

온몸에 남은 흉터는 사고의 결과물이고, 타인의 손길을 두려워한다.

이런 그녀이지만 시드니에 대한 감정에는 사랑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 감정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표현된다.


스토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율리아는 비앙카의 극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같이 연기하고, 연출하는 동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재능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장소가 아니다.

비앙카가 이 무대로 올라오는 데는 인기 남자배우 미코의 도움이 있었다.

그와 잠을 잔 후 기회를 얻어 극장에 들어왔고, 열심히 노력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주연 여배우의 사고로 주연으로 연기할 기회를 얻는다.

단순히 대사를 모두 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이 이후 그녀는 성공적으로 주연으로 데뷔한다.

하지만 이 시기 그녀의 약혼자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비앙카가 니콜라스를 봤다고 했을 때 그의 죽음이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시드니가 그의 죽음이 사실임을 알려준다.

비앙카는 니콜라스의 가족들에 의해 그의 시신도 보지 못했고, 대우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스토킹을 조사하면서 드러나는 불편한 과거와 충돌들.

미투의 열풍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연극계의 상황과 현실들.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결국은 무대 위에서 누군가가 죽는 일까지 생긴다.

의심의 눈초리로 극장 안의 사람들을 쳐다보지 않을 수 없다.

율리아의 복잡한 심리와 비앙카의 현재가 엮이면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뛰어난 가독성과 추리 소설의 재미가 잘 어우러져 있다.

처음 읽는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목록에 읽었거나 가지고 있는 낯익은 제목들이 보인다.


#율리아스타르크시리즈 #추리미스터리 #장편소설 #죽은자의스토킹 #알렉스안도릴 #필름 #백주연 #리뷰어스클럽 #리뷰어스클럽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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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위의 만찬
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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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의 책을 검색하니 오래 전 읽었던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온다.

<냉면의 품격>이란 책이었는데 당시 나의 생각과 조금 달랐다.

이후 나온 책들은 읽지 않았는데 이번에 영화 속 음식이란 소재에 끌렸다.

최근에는 영화를 잘 보지 않지만 한때는 미친 듯이 본 적이 있었다.

이렇게 영화를 보던 시절은 오래되었고, 영화 속 음식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한 적이 없다.

음식을 생각한 적이 있다면 아마 아주 자극적인 장면이나 음식 관련 영화일 것이다.

이런 영화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기억이 휘발되고 있다.

그런데 음식 평론가가 영화 속 소품인 듯한 음식을 정면에서 다루었다.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의 또 다른 재미 하나를 발견한 느낌이다.


4부로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적지 않은 영화가 나오는데 이 중에서 본 것이 반도 되지 않는다.

어릴 때였다면 이것을 참지 못해 매일 한 편이라고 보려고 했을 것이다.

지금은 그런 열정도 시간도 없지만 아직 그 관심까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내가 본 영화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을 지적한 부분에 놀란다.

일반 관객에게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지만 그의 눈에는 많이 거슬렸던 모양이다.

누구나 자신의 관심 분야 때문에 영화 등이 거슬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경험을 생각하면 작가의 쓴 소리에 살짝 공감하게 된다.

여기에 전문지식이 풀려나오면서 설득력을 더한다.


영화 속 먹방으로 유명한 <황해>는 아직 보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중 한 편이 되었다.

단순히 쇼츠 등으로 소비되던 그 장면이 지닌 다른 의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우유로 넘어가면 또 달라진다.

감독의 의도와 소품의 관계를 생각하고, 어떤 대목에서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그의 글에 눈길이 가는 것은 이 다른 시각이 흥미롭기 때문이다.

마운틴 듀를 자신의 경험과 엮어 풀어낸 영화 <미나리> 같은 것처럼.

이런 경험 등은 그의 전문 지식과 엮여 풍성한 이야기로 발전한다.

내가 알고 있던 지식에서 빠졌던 부분을 채워주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몰랐던 지식을 알려주는 부분이 월등히 많다.


오래 전에 본 듯한데 아닌 것 같은 경우도 몇 편 있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가 그런데 내용을 보면 보지 않은 것 같다.

개봉 시기와 원작을 생각하면 본 것 같은데 식인 부분에서 엇갈린다.

책도, 영화도 보다 중단한 <디 아워스>의 경우는 다시 도전하고 싶다.

<라따뚜이>에 대한 예찬은 공감할 부분이 많고,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도 많다.

팝콘과 <웰컴 투 동막골>을 말할 때는 그 유명한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작가는 여기서도 살짝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하지만 용인한다.

이 용인은 다른 작품의 아쉬움과 대비되는 데 생각할 부분이 많다.

그리고 이런 대목들은 영화의 다른 재미를 볼 수 있게 한다.


많은 영화들을 다루면서 한국 거장들의 영화도 씹는 경우가 많다.

영화 초반에 음식 때문에 극장 밖으로 나갔다고 할 때는 그 정도인가? 하는 의문도 생긴다.

그가 영화 속 만찬에 불만을 품는 것을 보고 사극의 역사나 복장에 문재 제기를 한 글이 떠올랐다.

좀더 사실적이고 작품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점점 정보가 넘쳐나고, 이 정보를 통해 비교 대비하는 상황이 늘어나는 것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하나의 소품 같은 음식을 통해 그 장면과 상황을 더 잘 전달한다면 좋은 것이다.

<모가디슈>의 깻잎장아찌나 <좀비랜드>의 트윙키 같이.

그리고 무심코 지나갔던 장면들을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게 한다.

특히 보다가 졸거나 대충 본 영화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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