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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보다 - 당신 안의 어린아이에게
선자연 지음 / 체리픽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교실로 돌아와 다시 보게 된 교실 숲 이야기
어쩌다 세상숲으로 나가게 된 당신, 당신 안의 어린아이에게
어릴적, 저는 교실 숲 속 이름 모를 풀꼿이었다
화려한 꽃과 웅장한 나무 옆에 웅크린 이름 모를 작은 풀꽃이었습니다
교실 숲에서
저에게는 나무와 풀만 보였습니다튀지
커다란 나무들 사이 약간씩 보이는 파란 하늘도 가끔 보였지요
튀지않게 무난하게 그렇게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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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교실숲 근처카페에서 저자
교실 숲의 한 주 모습을 본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유가 달콤한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교실숲에서 작으나마 힐링을 하고 힐링을 통해 치유하면서 작은 위로를 받는다
기본이 없이 시작하게 되면 뜻밖에 얻는 행운인 요행을 바라게 된다
운에 자기 자신을 맡기는 겪이니 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지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뜻밖에 행운을 얻게 된다고 해도 그것을 유지할 능력이 되지 않아 더 큰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역사"시간은 옛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흥미로웠고 애국심에 불타기도 했다
"지리"를 배울 때면 이 드 넓은 세상을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에 빠졌다
"정치"를 통해 사회라는 판을 짜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제"를 배울 때는 나의 생활 자체가 경제 그 자체임을 깨닫고 경제 과목에 매력을 느꼈다
초등학교 "사회"과목은 역사,지리,정치,사회문화,경제를 모두 다루는 방대한 과목이다
선생님들이 가르치기 힘들어 하는 과목 중 하나이고 아이들도 배우기 힘들어한다
주장펼치기 단계부터 아이들은 자기 의견을 안바꾸려는 모습속에서
아집으로 인해 내 의견을 굳게 고수하다 후회되었던 경험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특히 교실 속 유일한 어른이라는 저자는 자신도 모르게 내말이 맞을거라는 확신을 하는
함정에 빠지곤 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다들 나름의 의견과 생각이 있다
그리고 그속에 보석과도 같은 아이디어가 넘친다
조금 더 귀 기울이고 열린 태도를 가질수록 학급이 발전되어 가는것을 느낀다
시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 없다
사람을 등급화시켜 그에 맞게 대한다는것은 무서운 생각이다
사람이 극악으로 잔인해질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폭력도 대개 여기에서 시작한다
"저 아이는 나보다 못한 아이니깐 이러한 대우는 괜찮다"라고 합리화하는 생각이 공감능력을 상실케 한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 속에 무언가를 구분짓는 습성이 있다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이해되었다
"사람은 다 똑같다 좀 잘 된다고 깨춤 출 필요도 없고, 좀 안 된다고 기죽어 다닐 필요도 없다"
깨춤이란, 깨를 볶을 때에 톡톡 튀는 작은 사람이 방정맞게 까부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철학자 밀은 "네 스스로에게 지금
행복하냐고 물어보는 순간, 행복은 달아난다"고
했다
아이들은 "행복"하려고 몰입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순간에 몰입함으로써 행복했던
것이다
의식적으로 행복을 구하려고 하면 달아나고
나의 순간순간에 충분히 몰입하고 있으면 네 옆자리에
살포지 앉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 옆에 가고 싶어한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훌륭한 사과
한 지혜로운 아버지가 두 아들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사과 밭에 데려갔다
"딱 사과 하나만 딸 수 있고 과수원의 갔던 길은 되돌아 갈 수 없고 입구부터 출구까지 한 방향으로만 걸어야 한다"
첫째가 과수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았던 사과가 정말 훌륭했는데 혹시나 다른 더 좋은 사과가 있을까 싶어 따지 못해 출구로 나오기 직전에
만족스럽지 못한 사과를 하나 따 왔다
둘째가 과수원에 들어서자마자 처음에 보이는 훌륭한 사과를 보고 냉큼 따서 출구로 곧바로 나왔는데
입구에서 딴 사과보다 훨씬 더 좋아 보이는 사과들을 출구까지 발견하였다
두 아들은
다시 한번의 기회를 더 주면 훌륭한 사과를 따 오겠다고 한다
아버지는 두
아들을 바라보면서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가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가 남는 법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