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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트릴로지 - 디지털 자산 과연 투기인가, 새로운 질서인가
박상민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4월
평점 :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지난 20여 년간 우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6년 브렉시트, 그리고 2020년 코로나 10 팬데믹 같은
거대한 사건들을 거치며 중앙화와 분산화라는 서로 다른 가치가 어떻게 충돌하고 조화를 이루는지를 목격해 왔다.
그 흐름 속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은 이제 금융,경제생태계를 뒤흔드는 혁신으로 자리 잡았고,
시장 규모가 수천조 ~4,000조 원대, 2024년 말에는 5,000조원을 돌파했다.
이 책은 '디지털 자산 확장과 AI 결합이 향후 시장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에 답하고자 한다.

AI네트워크, 메인넷, 거버넌스 이 세 축을 하나로묶어 '슈퍼 트릴로지'라 명명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요소로 세 가지를 꼽은 이유는 각각의 혁신성이
개별 작동할때와 달리 함께 결합할 때 훨씬 더 거대한 권력 구조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통 금융과의 경제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기업지분,부동산,채권 같은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ICO와 달리 증권법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되도록 설계되며 '블록체인판 IPO'이라고 불린다.
부동산,채권,예술품, 탄소배출권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조각화해 소액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 일각에서는 새로운 투자처가 등장하면 기존주식,채권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주식과 채권이 STO와 병행되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현실적으로는 금리상승등으로 전통자산의 매력이 감소할 때 대체 투자처로 STO.RWA가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통금융시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규제와 투명성이 확보된 STO프로젝트에는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들도
도태될 위험이 크다.
지금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
진입 전에 읽고, 철수 전에 다시 읽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