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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 눈과 귀로 느끼는 음악가들의 이야기
김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연재 당시 폭발적 호평이 쏟아진 시리즈
'김호정의 더 클래식'을 드디어 책으로 만나게 된다.
음악가마다, 연주할 때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들으면서 느끼는 본격 클래식 가이드
들으면서 읽을 수 있는 엄선한 클래식 연주 영상 117개 QR코드 수록
총 16명의 음악가가 주요하게 등장하고 어떤 음악가는 모든 감정을 분출하고, 누군가는 절제한다. 이 책은 같은 음악의 같은 부분에 대한 연주자마다의 다른 해석을 들을 수 있도록 영상과 음원을 텍스트 사이에 넣었져 글로 설명해 드리는 딱 그 부분에서 음악이 시작하는 것을 들으며 음악가들의 스타일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백건우의 무게감이 정말 큰 충격을 줬던 적이 있다 바로 2007년 서울,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에서 였다고 한다.그는 32개의 베토벤 소나타를 일주일 동안 연속으로 연주, 그 대장정 자체도 놀라웠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23번 소나타 '열정' 3악장에 있었다고 한다.
베토벤은 이 소나타의 시작부분에서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마지막 두 페이지의 속도는 매우 빠르게 연주하라고 해 놨는데 백건우가 이 마지막 속도에 도착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백건우와 예프게니 키신 두 연주자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백건우의 가장 유명한 초상은 한 작곡가를 깊이 탐구하는 구도자, 그는 라벨, 모소르그스키,프로코피예프,쇼팽,베토벤등의 작곡가에 대한 등정을 이어왔다. 그 시작이었던 1972년, 백건우가 뉴욕에서 열었던 모리스 라벨 전곡 연주에 대한 뉴욕타임스의 평을 보면 두 번의 중간 휴식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연주에 대한 기록, 백건우는 탁월한 라벨 해석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부르는 탁월한 피아니스트는 오늘날 거의 없을 것이다. 작곡가의 거의 모든 것을 탐구하는 일은 중요하다
쇼팽, 연습곡 10의 5번 '흑건' 연습곡 27곡 전부에서 특별한 이미지와 감정을 상상하며 연주, 어떤 곡에서는 작곡가의 마지막 노래, 그러니까 백조의 노래를 느껴 가장 사랑하게 됐다고 한다.
이렇게 들으면서 읽을 수 있는 엄선한 클래식 연주 영상 117개의 QR코드 속에서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