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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애원해도 마지막까지 ㅣ 구사나기 유 3부작 관능소설 시리즈 3
구사나기 유 지음, 임서윤 옮김 / 달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1권에서 도모키는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사실 그때 게이이치의 모범생인 아들이 입시 실패로 집안에 갇혀 아무와도 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졌다
뭔가 원인이 있기에 아들이 그런 행동을 할 것이다는 것을 1권에서 감을 잡았었다
1권 당신이 그만 두라고 조를때까지를 읽으면서 정말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욕망을 직접 보게된다
일본 관능 문학의 대가 구사나기 유의 본격 에로틱소설 3부작의 시작 1권을 읽으면서 인간의 욕망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누구나 인간의 그런 부분까지 내려볼때 추하고 뭔지 모를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3부작을 통해 읽으면서 추하고 더럽고가 아닌 인간의 내면의 상처를 보게 되었다
결국 모두가 상처로 뒤덮혀 서로 죽이고 죽이는 꼴이 되고 만다
1권에서 도모키의 행동을 통해 사실 마음이 많이 아팠네요
결국 끝없이 알 수 없는 리노의 불태우는 욕망의 원인을 알게 됩니다
대학입시를 실패후 사회는 커녕 가족과도 단절한 도모키는 가정교사를 통해 집밖으로 벗어나게 되면서 가정교사 리노와의 욕망을 함께 한다
아직도 어린 열아홉의 도모키와 스물넷의 가정교사의 리노
다섯살의 연상 교사와 끝없이 나누게 되는 사랑
리노의 음란한 모습은 도모키에게는 확실히 구원이였다
도모키의 사회와 가족과의 단절되게 만든 사건
알아서도 보아서도 알 될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게 되었다
사실 너무 어릴적에 이런 광경을 보게 되면 성적으로 문제가 된다고들 하지 않던가
아이들은 자기들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또 성이 뭔지를 알고 싶어하고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아이들은 특히 청소년들은 자기들도 부모의 성생활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이론으로는 이해를 하나 실제로는 자기 부모들은 그런 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부모들의 실수로 그것을 노출 시켜 아이들에게 보여진다면 엄청난 충격으로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성으로 해방되지 못하고 자꾸 성을 삶의 별개로 추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부부속에서 이뤄지는 성은 너무나도 풍성하고 좋은 성을 줄 수 있는 것인데 이미 아이들은 어릴적 충격으로 성은 나쁘고 더럽고 추하다고 느껴 어두운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있는 가정은 특별히 부부생활을 할때 주의를 해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도모키가 봤던 광경은 아버지와 엄마가 하는 광경이 아닌 다른 남자와 정사를 하는 엄마를 보게 된다
도모키가 생각하는 다카코는 미인인데다 어디 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완벽하고 자랑스러운 어머니였다
그런데 자기 남편인 아버지와의 모습이 아니라 외간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도 사람이고 성욕도 있을 것이고 자기 또한 그렇게 태어났다는 것도 안다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때는 그저 오싹할 뿐
현기증과 구역질 가슴의 통증까지 일어난 엄청난 충격적 광경을 보게 되었다
잊으려고 해도 지우려고 해도 그후론 잊혀지지도 지워지지도 않았다
바람을 피우는 어머니와 얼굴을 맞대는것도 어머니에게 배반당한 아버지와 얼굴을 맞대는 것도 정신적 고문일뿐 빨리 벗어나고 싶었지만 도모키는 그동안 자기가 의지가 강한 사람인 줄 알았건만 결국 억지로 묻어두려 했더니 몸에 이상이 생겨 하루가 멀다하고 어지럽고 가슴이 벌렁거렸고 식사를 하다가도 구역질이 나 화장실로 뛰어가야 했고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머릿속은 멍해졌다
처음에는 어머니를 증오했지만 결국 증오의 대상이 아버지로 바뀌면서 아버지에게 폭력을 가하게 된다
도모키의 불안정한 정신으로 넋놓고 있을때 어머니가 데려온가정교사 리노를 받아들인다
도모키는 혼자 보고 리노 가정교사를 생각하면서 혼자 하고 리노가 서너번쯤 가정교사로 왔을때 리노에게 들키고 만다
도모키는 선생님 좋다고 리노를 끌어 안는다
리노에게 양쪽 뺨을 연달아 맞고 리노의 위로로 오열을 한다 정화의 눈물이였다
리노앞에서 리노는 도모키가 혼자 하게 도와준다
그날이후부터 가정교사 리노가 오는날은 도모키의 시간
도모키는 리노가 주는 쾌락의 노예가 된다
리노도 도모키와 똑같은 처지 였다는 것을 이야기 해준다
폐인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
증오스러운 사람을 더 중오하기로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