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나는 신뢰의 즐거움 -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신뢰로의 여행
알폰소 링기스 지음, 김창규 옮김 / 오늘의책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들이 나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회적 지위나 몸동작 복장 그리고 머리 모양들을 상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자주 깨닫는다 

형식적으로 알고 있던 사람이 다가와서 진정한 나와 접촉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때의 나란 진정한 그 무엇, 나의 핵심이다 어떤 힘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외형을 꿰뚫고 들어와 진짜 나를 붙잡는 경우는 매일 같이 발생한다

누군가를 신뢰하기로 마음 먹으면 우리의 정신 속으로 평안함 뿐 아니라 자극과 흥분이 파고 들어온다

신뢰란 다른 생명체와 맺어지는 관계 가운데 가장 큰 기쁨을 준다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릴 때면 위험이라는 요소와 함께 신뢰도 생겨나며 그결과 즐거움은 환희의 경계를 향해 치닫게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가 죽음에 직면하면 무엇이 보이는가?,,,죽음은 나라는 존재의 배경이 되는 것들은 완전히 지워버리고 나의 개별적 존재를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소멸시켜 버린다

용기와 신뢰는 공통점이 있다 용기와 신뢰는 심상이나 개념을 대하는 태도의 한 종류가 아니다 용기는 우리의 예상,기대,희망이 산산이 부서질 때 솟아올라서 단단해지는 힘이다

솟아오른 용기는 자리를 잡고 제 힘으로 자라난다 그리고 신뢰란 죽음만큼이나 동기를 짐작할 수 없는 어떤 인물에게 의지하게 만드는 힘이다 낯선 이를 신뢰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대상을 신뢰한다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신뢰와 용기가 불어넣어 주는 흥분은 서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사실 제목처럼 길위에서 만나는 신뢰의 즐거움이라고 해 어렵지 않게 보았는데 내용은 쉽지가 않다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신뢰로의 여행이 정말 미로처럼 알수 없는 여행인듯해 막막함을 느꼈다

진정한 나를 찾아 여행을 하는 것은 알겠는데 너무 어렵게 여행을 하고 있어 많은 공감보다 무거움을 느껴 선뜻 내용이 다가오지 않는 듯 하나 깊이 생각을 해 보면 무게 있는 여행인듯 하다

이해가 많이 부족한 탓인지 내용이 많이 어려웠지만 깊이 있는 우리 내면을 찾아나서는 모습

부족한 이해탓에 이 책의 깊이 읽어 내지 못한 점이 뭇내 아쉽긴 하지만 책을 덮고 나에게 밀려 오는 느낌은 뭔가 모를 깊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원하는 기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 - 완벽한 타이밍을 잡기 위한 현명한 기다림의 기술
홀름 프리베 지음, 배명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성공은 트렌드가 아니라 타이밍에 있다

살아남고 싶으면 움직이지 말라 

그리고 상황을 파악하라

바라는 미래가 아닌 현재 상태를 기반으로 하여 에너지를 아끼고 자원을 잘 분배하라

가만히 있다 보면 곤경에 처한 현재 상황이 명확히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피로가 현대의 정신적 질환임을 확인한다

과거에는 작품 하나를 완성하려면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색이 마를 때를 기다려야 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작업실 문을 닫아야하기 때문인데 오늘날 현대는 하루 24시간을 일해야만 뭔가를 이루었다고 느낀다

그렇다보니 늘 만성두통에 시달리거나 거의 탈진 상태로 피곤해 하며 살아간다

과잉근면이 현대에 새로 생긴 문명병이다

상황이 불투명하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때까지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고 뒤로 물러나 있어라

이책에서 이야기하게 될 바위 전략,,,확실히 의식적이고 영리한 대안이다 사람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웬 바위인가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바위가 우리에게 주는 교휸을 바탕으로 전략적 사고에 도달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바위 전략은 성급한 행동,순진한 열정,당혹스러운 과잉 활동을 없애주는 해독제

이 전략은 게을러도 좋다는 자기합리화가 아니다 꾸물거리면서 미루는 병을 긍정하는 것도 아니다

행동하지 않는 전략은 언제든 행동할 수 있지만 지금은 행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의식적인 전략이다

제2차 세계대전때 나치에 반대하여 히틀러에게 직접 파면당했던 쿠르트 폰 함머슈타인 -에쿠오르트가 분류한 장교의 네가지 유형 ,,,머리 좋은 사람,부지런한사람,머리 나쁜 사람,게으른 사람

군인의 약90%에 해당하는 머리나쁘고 게으른 사람에게는 일상의 반복적 업무가 적합하다

장교는 머리 좋고 부지런한 사람이 맡아도 괜찮지만

최고 지휘관으로는 머리 좋고 게으른 사람이 가장 적합하다

그런 사람들만이 맑고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하여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

반면 머리 나쁘고 부지런한 사람은 가능한 한 멀리해야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어떤 일도 책임도 맡겨서는 안된다 그들은 늘 문제만 만들기 때문이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기대하게 다가오지만 아주 느리게 온다

그러나 빠른 속도에 중독된 현대인들은 트렌드의 느린 속도를 기다리지 못해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단기 효과를 과도하게 높이 평가 한다

변화를 의심의 눈으로 보자

빠른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착각에 빠져 서두르지 말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맡은 일을 하자

신중한 여유와 자신에 찬 고슴도치를 보자

여우는 많은 것을 알고 고슴도치는 중대한 것을 안다

고슴도치는 한 분야에 집중하여 중대한 아이디어를 쫓는다 반면 여우는 폭 넓은 분야에서 지식을 쌓고 겸손한 자세로 미래를 대한다

여우는 조십스럽고 신중한 진단 덕분에 확실히 고슴도치를 이겼다 반면 고슴도치는 오히려 그들의 전문 분야와 관련될 수록 더 엉뚱한 진단을 내렸다 그들은 위대한 전문 지식

신중한 여우가 아니라 자신에 찬 고슴도치가 더 주목을 받는다

인간은 안전을 원한다 그것이 전문가 진단이 지닌 심리적 부가가치다

여우는 이것을 주지 못한다

여우는 미래에 대한 경우의 수를 제한하고 개별확률을 신중하게 조합한다 이것은 불안정을 축소시킬뿐 제거하지는 못한다

반면 고슴도치는 자신 있게 예언한다

스스로 오류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런 과신은 대중에게 전문가로 인식되기 위한 전제조건인 동시에 미래 진단에서 범하는 가장 큰 오류다

요즘 시대는 변화를 빨리 받아 들여야만이 현시대를 살아남아 간다고 생각들 하고 또 그렇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조건 빠른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살아남는 다고들 하지 않았나

인간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싫어한다

익숙한 땅 익숙한 음식이 생존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변화를 위한 변화 변화의 명령을 비판적으로 태하라

손에서 뜨거운 트렌드라고 해서 반드시 입에서도 뜨거운 건 아니다 미래는 떠나지 않는다 모든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회를 엿보지 않아도 된다 과도한 선전을 믿지 말라

하던 일을 태연하게 계속 하라

세계가 오랫동안 고대했던 혁신은 어쩌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분야에서 진행될 지도 모른다

모든 문제는 부족할때가 아니라 넘칠 때 생긴다

현대 생활의 빠른 박자 탓에 우리는 너무 빨리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충분한 시간을 누리려하지 않고 점점 복합성을 띠는 타이밍에 대해 숙고할 줄 모른다

테크놀로지는 우리를 포위하고 속도를 높이라고 부추긴다 우리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매일매일 압박을 느낀다

언젠가는 경영자들도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것과 적은 게 때로는 많은 것일 수 있음을 이해하리라

기회는 반드시 돌아온다

사실 이말은 작년부터 내가 하고 다니는 말이다

직접 경영하고 있는 일터가 1년이 넘었는데 계속 적자를 유지하고 있는터라 사실 복잡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인데 복잡하면서도 이젠 이 기회가 나한테 올  꺼라는 예감이 자꾸 들고 ,,,사람들한테는 기회는 돌게 되어 있다고 결국 돌아서 이번에 나한테 올 차례라고 했건만

이책에서 기회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에 돌아올 기회를 위해서 선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하던대로 태연하게 계속 일을 하며 성공의 트렌드가 아닌 타이밍이 딱 맞아지길 바랄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번은 독해져라 -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김진애 박사의 인생 10강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사람들은 이런 나를 몰라줄까?

내가 얼마나 흔들리는데 내가 얼마나 괴로워하는데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데 왜 몰라줄까?

그이유는 딱 두가지

첫째 이유는 ,,,남들은 나의 속 모습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기 때문

내가 얼마나 괴로워하든 어떻게 고민하든 굳이 알려들지 않느다 진짜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는 섞여 있지만 그 근본은 비숫하다

남들이 보는 것은 대개 나의 말,행동,경력, 일하는 모습, 작업의 결과 같은 겉모습일뿐

남들에 대해서 당신도 그렇게 하고 있음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둘째 이유는 ,,,실제로 나 혼자서만 괴로워하고 있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남들은 별로 신경도 안 쓰는데 혼자서만 속을 끓이는 것이다

의심,불안, 자격지심, 서러움,억울함,두령무,죄책감, 힘듦,아픔 등을 끙끙안고 있다

툭툭털어버리라고 별거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럴 필요없다고 마음 고쳐먹으라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남들이 아무리 말해줘도 별로 소용없다 괴로움음 잠시 떠났다가 또 다시 찾아돈다

의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어느새 나는 또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괴로움이란 ,,,우리의 눈을 뜨게 하고 우리의 귀를 열게 하며 우리의 가슴을 뛰게하고 우리의 머리를 쓰게 한다 괴로움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신호이자 살아 있게 만드는 신호인것이다

괴로움의 쓸모는 지대하다

마음을 비워라 욕심을 버려라 번뇌를 떨쳐라 신의 손에 맡겨라 운명에 맡겨라

하는 등의 조언은 때로 위안이 되지만 거친 세속을 살아낼 힘을 길러주지는 못한다

명상이나 기도와 같은 수련 행위는 때로 마음을 가라앉혀주지만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인생의 순간순간에 필요한 판단력과 순발려과 선택의 기준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자란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를 괴로움에서 자신을 지켜내고 괴로움을 받아들이고 괴로움을 다스리는 능력을 조금씩 더 키워나간다는 의미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세심하고도 대범한 것

자신의 괴로움에 대해 세심하고 관찰하고 대범하게 패턴을 그려보라

다음 네가지 습관

1,,,나자신을 관찰하는 습관 ,,,괴로워할 때마다 자신의 마음속을 세심하게 관찰해보라

,,,,,왜 내가 괴로워하는지 생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마음이 왜 상하는지 어떻게 해야풀리는지 지난번과는 어떻게 다른지 잘 들여다보자

2,,,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습관,,,남의 눈치를 보지 말라는 마들을 많이 하지만 남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것이 곧 사람에 대한 공부이고 궁극적으로 자신에 대한 공부이기에 나와는 다르지만 그 한사람 한사람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괴로움을 다스리는 주체들이니 그들의 경험과 지혜는 크게 도움이 된다

3,,,고백이라는 아주 건강한 습관,,, 다른사람에게 고백하는 행위란 나의 생각,심리,선택,의견,걱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과정 괴로움을 이야기할 수 있으면 더 이상 괴로움만은 아니게 된다 괴로움을 털어놓기만 해도 무게가 덜어지며 이 과정속에서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게 된다

4,,,괴로움의 패턴을 그려보는 습관,,,괴로움과 반응의 관계 생각과 행위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패턴을 발견하는 것이 아주 중요 사람마다 각기 특징이 있기 때문

,,,,,흔들릴때 왜 흔들리는지 괴로울 때 왜 괴로워하는지 왜 어떨때는 행복해 하고 어떨 때는 불행해하는지 왜 일이 잘되고 왜 일이 안되는지 놓친 것은 무서이고 얻은 것은 무엇인지 꼭 붙들어야 할 원칙은 무엇이고 버려야 할 고정관념은 무엇인지 차츰 더 잘 보이게 된다

무수한 괴로움으로 흔들리지만 중심을 찾게 되고 괴로워하더라도 소모적인 괴로움이 아니라 성장하는 괴로움으로 작동하게 된다

이책에서 주로 일과 관련되어 생기는 괴로움 테마 10가지

하나,,,도망가고 싶다

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셋  ,,,슬럼프에 빠졌다

넷  ,,,일때문에 피곤해 죽겠다

다섯,,,콤플렉스에 시달린다

여섯,,,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곱,,,인정받고 싶다

여덟,,,내가 너무 하찮게 느껴진다

아흡,,,외롭기만 하다

열   ,,,슬프다

위 10가지 테마는 괜찮은 편에 속하는 괴로움일 것이라고 한다

훨씬 더 아프고 상처가 깊이 파이는 고통들이 얼마나 많은가?

개인사와 사회사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이별,죽음,사고,질병,장애,배신,차별,빈곤,파산,폭력,범죄,전쟁, 이루지 못할 사랑 등의 깊은 고통들을 생가하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괴로움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살고는 있으되 진정 살지 못하고 움직이고 있으되 힘이 실린 움직임이 아니며 행행한 긴장에 사로잡히다가 결국 꺾여서 무력감에 빠지고 몸과 마음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하! 통합학급 - 모든 이를 위한 통합교육의 실제
전선주 외 지음, 한국통합교육연구회 엮음 / 학지사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통합학급 교사가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부분이 장애학생에 대한 생활 지도 부분이다

일반 교사들의 상당수는 통합학급의 장애학생이 수업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여 가만히 먼 산만 바라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경증장애라 하고

무엇인가 알듯하여 이리저리 간섭하며 수업에 참여하려고 덤벼드는 장애학생은 중증장애라고 하는 경우까지 있다

통합학급 일반교사와 특수학급 교사가 현장의 문제를 현장의 시각에서 조망하여 책을 구성하였다는 데서 감수자는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교사와 교수는 90도 차이다

사를 90도만틈 우회전하면 수가 되고 수를 90도만큼 좌회전하면 사 가 되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교사는 교수처럼 연구하며 가르치는 교수같은 교사가 되었으면 하고 교수는 현장을 보며 연구하여 탁상공론의 연구가 되지 않도록 교사 같은 교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의 성공은 수많은 장애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교사들에게는 보람을 줄 수 있다 특히 교육공동체 안에서 서로 부대끼며 서로를 이해하고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교육은 21세기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고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배려를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실 부모라면 모두가 자식을 걱정하겠지만 특별히 장애를 가진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이 부모님들이 세상에 안 계실 때 그아이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 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하지만 장애인들과 일반인이 어릴적부터 우정을 이어 가는 것처럼 통합학급속에서 자신과 성격이 안 맞는 친구에게 적응하고 알아가는 것과 같이 특수반 아이들과 때로는 부딪히고 상처받을지라도 함께 생활하다 보면 10대의 우정이 아닌 장년이 돼서도 서로를 챙겨 주는 친구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장애아이와 일반아이가 통합교육으로 함께 해 나가는데 너무나 가슴 아픈것은 한번 도우미를 선택된 아이가 끝까지 그아이만 시키는 것도 문제 인것 같다

처음 도우미로 아이가 많이 힘들고 지쳐 못하겠다고 하면 그 또한 선생님들도 인정해 줘야 하는데 아무도 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다시 한아이에게만 계속 시키면 그 아이는 어떻게 될까

책을통해 그렇게 도우미를 하면서 스트레스로 아이가 아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아이에게도 이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하라고 알려줘야할지 잠시 생각을 하게 된다

 

장애아의 부모입장에선 아이가 잘 다니고 있던 학교에서 특수반이 아니라 특수학교에 가야 할  아이이니 다른 학교로 알아봐달라고 하는 학교의 통보로 한번 더 가슴아파하는 일

모든 것을 이해할 것 같았던 선생님 특수교사 연수를 받았다던 선생님 너무나 믿었던 선생님의 배신으로 또 다시 상처를 받는 현실

 

교사입장에선 특수학급에 특수교사가 부족하여 점수를 부여할 때 서로 담당하려고 했던 수많은 일반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모두 점수를 취득한 우헤는 절대로 특수학급을 맡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듣고 결국 특수학급을 맡았던 많은 분들이 장애학생에 대한 사랑보다 점수 사랑이 높았다는 것이 현실의 모습인 것 같다

 

우리 사회의 경쟁 지향의 분위기와 눈에 보이는 실적 중심의 교육행정 그리고 학교장의 관심이 딴 곳에 돌려진 상황에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적 배려와 투자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교육행정 당국에서 부르짖는 장애아 통합교육은 일선 학교 현장에서 물리적인 통합은 가능했을지 모르나 질적인 개선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는 사실을 감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의 능력에 알맞은 방법으로 교육받게 해달라는 헌법소원도 제기하고 학교에서 거부하면 고발도 하고 교육당국에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학부모 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고발한다고 그게 조용히 인정이 될까하는 의문도 든다

일반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문제가 일어났을때 고발한다고 어디 그 고발이 그것으로 마쳐지는가

끝내는 고발로 인해 상처 받는 것은 아이가 제일 큰 상처를 받을 것 같다

통합교육이라는 교육이 어느 학교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계속적으로 의식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한 장애는 아니지만 친구 아이가 또래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면서 한살 위인 울큰애와 울막내에겐 마음대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실 조금 격리 시킨것은 사실이다

아니 우리 아이들에게 될 수 있으면 부딪치지 못하게 했다

그아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도 보면 또래하고는 어울리지 못하고 또래속에선 말한마디도 못하고 있다는 것을 그 또래아이들이 이야기를 해줘 알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다른 친구의 아이가 울막내보다 한살 위인데 단체에서 함께 캠프를 갔는데 울막내가 울고 온 것이다

정확한 진단은 모르나 이친구의 아이는 통합학급에 들어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친구 아이도 어릴적부터 울막내를 좋아했다

그런데 한해 늦게 보내 울막내와 함께 학교를 들여보낼려 했는데 이 친구 아이가 자기는 언니이니 울막내와 같이 다닐 수 없다고 해 바로 재나이에 입학을 했다

그런후 울막내와 잘 어울릴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캠프때 울막내에게 메롱하고 아무 말도 태도도 안하던 아이가 울막내한테 하니 울막내가 화가 났고 짜증이 난다면 울고 온것이다

사실 전 울세아이가 순한 것은 인정을 한다 하지만 자꾸 이렇게 당하니 엄마 입장에선 화가 났다

그래서 이야기를 한번 할까 하는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책을 얼마전에 울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다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잠시 내려놓으려고 한다

내가 왜 이책에 관심을 가졌는지는 모르나 이책을 그냥 읽었다

읽으면서 지금 내 아이가 겪고 있는 일이고 또 학교에서 장애친구를 도우미하면서 겪은 보람도 있겠지만 또래인데 겪는 아픔들도 읽게 되면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계속 참고 도우미를 하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도 한 아이가 잘한다고 그 아이에게만 자꾸 책임을 떠 맡기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통합교육의 실제적인 모습이 뭔가?

일반아이들과 장애아이들이 한공간에서 서로 배려하고 돕고 함께 해 나가는 것인데 어떻게 한번 맞게 되면 학교를 마칠때까지 그 아이에게 맡기는 지도 의문이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아직 만약 이런 학습이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답안을 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누구 한사람의 몫은 아닌 것 같고 교사 ,학부모,아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저또한 통합학급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통해 통합학급에 대해 함께 생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리, 에스파스 - 도시 공간을 걷다
김면 지음 / 허밍버드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리는 도시가 아니다 

기억을 품은 공간이다 

파리에는 여러 세대의 삶이 지층처럼 쌓여 있다 이러한 장소성과 시간의 흔적들은 도시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오래된 길과 때 묻은 건물, 공터, 깨진 성곽,궁전, 기념비, 카페 등은 중세오 근대의 기억을 담아 과거와 현재를 이어준다

먼지가 내려 앉은 건축물,빛바랜 회벽, 군데군데 벌레 먹어 구멍이 난 목재는 신화가 되고 상상의 재료가 된다

파리의 길, 광장, 정원, 시장 등은 도시라는 공간 속에서 하나의 "오브제"가 된다

도시에서 태어나 이름을 얻고 느리게 변화하는 그러한 오브제들은 자신의 몸에 시간의 먼지와 때가 쌓여 갈수록 더 길은 이야기를 간직하며 도시의 기억을 이어간다

도시 계획상 파리는 주상 복합도시이다

건물 역시 인도와 인접한 지상층에는 상점들이 있고 그 위층부터 사람이 거주하는 구조

도시의 길에는 다양한 상점들, 2층 창가에 드리운 커튼과 화분 발코니 너머로 보이는 거실의 풍경이 함께 한다

길의 표정은 동네 사람들을 닮았고 길을 걷는 것은 파리지엥들의 삶을 엿보는 방법이 된다

프랑스식 정원은 평면사의 기하학적 균형을 통해 건물과 만나며 하나의 공간이 된다

프랑스에서 시장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프랑스인들이 음식을 대하는 생각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사람이나 물건의 장점이 돋보일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강조해 가치를 높이는 것을 중요시 한다

먹는 즐거움이란 음식의 맛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는 재미 즉 보기좋게 놓고 꾸민 데에서도 온다는 생각을 한다

또 인공해변을 만들어 휴가 가지 못하거나 아님 다녀왔다고 하더라도 휴양지에서의 즐거움을 나누자는 생각에 1936년 유급휴가제를 도입했을 만큼 프랑스인들에게는 여름휴가는 상당히 중요하다

1년중 30일을 비우다 라는 의미의 바캉스를 통해 태양이 주는 비타민 D의 축복을 온 국민이 공유해야 한다는 연대 의식 같은 것이 존재 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문화와 그 가치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바르게 심어주기 위해 파리플라주에서는 환경 정책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정책을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과학교실을 운영하며 평소 채소나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좋은 식습관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자 스무디를 마신뒤 재료를 알아맞히는 게임들을 마련하기도 한다

프랑스인의 다양한 사회 남을 위해 배려 하는 모습이 오랜 역사속에서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하철의 역사가 이렇게 깊은줄 이번에 알았다

파리의 메트로는 20세기의 첫해에 들어서야 운행을 시작한 늦깎이 지하철이다

런던 1863년,뉴욕은 1868년, 베를린은 1872년 그후 이스탄불,시마고 부다페스트등의 도시가 차례로 지하철을 개통해 지상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프랑스는 이른 시기에 산업화가 진행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개통에 왜 이리 늑장을 부린 것일까?

 논쟁을 좋아하는 프랑스인들의 성격과 신중함 때문이다

파리 메트로는 그 콘셉트를 잡는 데만 약 20년이 걸렸다

파리는 유난히 지하수가 풍부한 데다 기존에 지어진 건물들은 하부가 서로 붙어 있는 구조

안전을 확보하고 옛건물들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상의 도로 위에 다리를 만들어 지상철을 운행해야 한다는 측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조망을 흉측한 철제 다리로 망가뜨릴 수 없다는 측이 팽팽히 맞섰다

그런 열띤 토론을 벌여 우여곡절 끝에 파리시는 1897년 메트로 운영방식을 지하철로 확정 짓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