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수학과 친해지면 모든 공부가 쉬워진다
송재환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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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목

수학은 절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목

초등학교 공부에서 기초공사에 해당한느 것이 바로 "책읽기"

책읽기가 되어 있지 않으면 공부는 이미 물건너갔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기초공사가 마무리 되면 주춧돌을 놓고 뼈대를 세워야한다

국어나 영어는 기본적으로 어휘력이나 이해력이 뒷받침되면 어느 정도 잘할 수 있다

다른과목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수학은 어휘력이나 이해력뿐만 아니라 수리력이나 논리력과 같은 추가적인 능력을 요구한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대개 국어나 영어도 잘하지만 그 역이 항상 성립하지는 않는 것

아이에게 책읽기 습관을 잘 들여놨다면 그 다음에는 만사 제쳐놓고서라도 수학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

책읽기로 시작해서 수학으로 방점을 찍는 것이 바로 초등 공부

책읽기와 수학을 처음 배우는 시기가 바로 초등학교 1학년

책읽기는 습관을 들이기가 비교적 수월

책을 자주 접하다 보면 어느새 독서인이 된다

부모가 책을 읽으면 아이 역시 십중팔구 책을 읽게 된다

하지만 수학은 다르다

수학 공부 습관을 잘 들이고 실천하게 되기란 황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는 것처럼 가능성이 크지 않다

수학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이 반드시 앞가림을 해줘야 한다

그사람은 다름 아닌 부모 

습관의 힘에서 습관이란 어떤 시점에서는 의식적으로 결정하지만 이후에 생각조차하지 않으면서도 매일 반복하는 선택이라고 이야기 한다

습관은 선택의 퇴적물이지만 나중에는 그 선택조차도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행하는 일상의 대부분은 의사 결정이 아닌 습관의 결과인 셈

습관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습관은 "핵심 습관"이라고 한다

핵식습관이란,,,개인의 삶이나 조직 활동에서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습관

삶의 전반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초등학생들의 공부 습관 중 핵심 습관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책읽기습관과 수학 공부 습관

위 두가지 공통점은 두 습관 모두 습관을 들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

몇날 며칠 공을 들인 후 이제는 습관이 되었겠지 하고 어느 순간 조금 게을리하면 금세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가 버린다

매일 책을 읽고 수학을 공부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수학공부는 매일 조금씩 해야한다

이런 기본 원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수학을 잘하고 싶다는 건 수학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

아이들의 잘못된 수학 공부 습관을 들여다보면 그 원인의 대부분은 부모의 조급함에 있다

이렇듯 수학은 이전에 배운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지금 배우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수학은 초등학교 6년 내내 중요

1학년과 5학년은 특히 더 중요

1학년 수학의 내용은 굉장히 쉬워 겉으로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이후의 수학을 위한 아주 중요한 기초 공사나 다름없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수학은 이후의 수학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1학년 때 배우는 1부터 100까지의 수와 이를 활용한 덧셈과 뺄셈은 이후에 배우는 덧셈과 뺄셈의 기초가 된다

덧셈은 2학년때 배우는 곱셈의 기본 개념이 되며 뺄셈은 3학년 때 배우는 나눗셈의 기본 개념이 되기 대문에 1학년 수학의 중요성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4학년까지 과정을 잘 밟아온 아이라면 5학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수에서 절대포기하지 않는다

1학년 때 기초를 잘 잡으면 4학년까지 잘 갈 수 있다

그리고 4학년까지 잘 마친 아이는 초등수학의 분수령이 되는 시기인 5학년도 무사히 넘어가고

마지막으로 5학년을 잘 보낸 아이는 중학교 2학년까지 큰 무리 없이 갈 수 있다

                     

자녀가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게 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게 해야한다  결국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느냐를 묻고 있지만 보다 차원이 높은 사고력을 요하고 있다 

사실 큰아이들은 수학을 좀 한다고 생각하는것이 이런 문제나 지금까지 수학을 별 부담없이  하고 있다

하지만 초등 2학년 울막내는 큰아이들과 너무나 달랐나

수학공부를 체계적으로 안해줘서 일까 사실 위의 문제에 제일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고 이부분을 사실 어떻게 공부를 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터에 이책을 읽게 되었다

초등 1학년은 아니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기에 다시 수학 공부의 중요성을 알고 아이에게 마냥 수학 공부를 해라가 아니라 어떻게 공부를 하게 할 것인지  아이와 함께 조급함을 내려놓고 매일 꾸준히 적은 분량이라도 아이와 매일 하는 습관을 들일 것이다

     

덧셈과 뺄셈은 다양한 서술 표현으로 나타낼 수 있다

1학년 아이들 중에는 이런 표현을 잘 알지 못해 문제를 푸는 데 이를 먹고 시험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덧셈 뺄셈은 1학년 수학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딱딱하게 흐르기 쉬워 자칫하면 아이가 수학을 싫어하게 될 우려가 있다

덧셈과 뺄셈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동화처럼 읽어주면 굉장히 효과적이다

초등 1학년 수학 공부방법은 수학을 잘하려면 성실성과 인내가 필수

수학만큼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은 없다

수학만큼 정직한 과목도 없다

자기가 들인 시간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 바로 수학

수학은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뜻

그러나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공부하는 수학과 놀이 수학의 구분해야 한다

몸으로 수학의 개념 원리를 깨우치는 놀이 수학은 저학년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엉덩이 수학은 굉장히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놀이 수학의 목적은 다소 어려운 수학 내용을 재미있게 몸으로 체득하는 데 있다

수학의 낸용을 모두 놀이 수학으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놀이수학을 통해 체득한 개념 원리를 심화 및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고민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엉덩이 수학은 바로 이 과정을 강조한 것이다

하루 30분 공부 시간

수학은 빨리 가는 것보다는 멀리 가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당장 무리해서 문제집 한두장 을 더 푸는 것보단 매일 조금씩 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우선임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

수학의 기본은 책읽기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된다

초등 1학년 수학 문제는 크게 "간단한 연산문제" "그림을 이용한 문제" "서술형 문제" "서술형 평가 문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수학 문제의 흐름은 단순 계산과 서술형을 거쳐 이제는 서술형 평가의 시대가 되고 있다 계산만 잘해서는 수학 잘한다는 소리 절대 들을 수 없다 이해력 없이는 어떤 문제인지조차 파악하기 힘들다

                                      

취학전 이나 1학년 아이들을 위한 수학동화

수학 이제 미리 포기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공부해야하며 어떻게 아이들에게 수학을 접해줘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동안 괜히 수학에 미리 겁을 먹고 아이들에게만 잔소리 했는데 이제 엄마부터 정확하게 알았으니

다시 수학을 시작 할 것이다

조급함을 버리고 수학은 빨리 가는 것보다는 멀리 가는 것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매일 꾸준히 수학공부를 임하게 할 것이다

이책속에 초등 1학년이 가져야 할 수학 공부에 대해 잘 나와 있어

예비 초등맘이나 초등 1,2학년 맘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니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임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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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 지음 / 민음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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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없다면 삶의 희열도 삶의 추억도 삶의 설렘도 없을 것이다

감정을 되살려 줄 수 있는 마흔 여덟 명의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통해 나의 감정을 충분히 살려 멋진 인생으로 살아가고 싶다

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억압으로 감정을 눌러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이다

감정을 죽이는 것 감정을 누르는 것은 불행일 수 밖에 없다

모든 감정을 분출하고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스피노자라는 철학자는 48가지 감정을 네개의 부로 나뉘어 인간의 감정을 표현햇다

1부 땅의 속삭임

완벽한 자궁안에서 그림자는 더 이상 떨리지 않으니 생동감 넘치는 빛으로도 동요되지 않는다 완벽한 자궁은 닫혀 있는 한 세계로서 어둠의 질료들이 상호작용하는 우주적 동굴이다

~~~가스통 바슐라르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에서

1,,,비루함,,,무무 (이반 투르게네프)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노예의식

무무,,,노예는 사랑할 자격이 없다 인간의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은 오직 자유인에게만 허락되니까

게라심은 온몸으로 그것을 느꼈다 나이 든 여지주는 노예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게라심이 타티야나에게 연심을 품었을때 여지주는 다른 농노에게 시집을 보낸다

게라심은 처음으로 소중한 것을 빼앗기고 슬픔과 당혹감에 젖어 체념할 때 사랑을 상실한 슬픔을 달래기 위해 강아지 무무를 만나 온갖 애정을 쏟지만 여지주는 그 또한 가만히 두지 않고 죽이려 할때 게라심이 여지주에게 무무를 죽게 할 수 없어 자기 손으로 무무를 죽인다

비루함이란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이다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슬픔은 어떤 타자가 나의 삶의 의지를 꺾으려고 할 때 발생하는 감정 여지주가 주인으로써의 삶을 부정할 때 게라심이 느꼈던 것도 바로 이 슬픔

게라심은 자신이 사랑하는 무무의 목숨을 스스로 거둔다

게라심의 행위는 제한적이나마나름대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던 능동적인 결단

타니야나를 빼앗겼을 때 철저하게 순응적이기만 했던 모습과는 달리 게라심의 마음은 조금씩 비루함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빼앗기자 게라심의 심경에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자신의 삶에 완전한 주인이 될때까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은 게라심

비루한 삶은 결코 살만한 삶이 아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대부분 유년시절의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어린 시절 부모가 칭찬보다는 비난과 험담을 일삼았다면 우리는 성장해서도 항상 슬픔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아무리 잘해도 비난을 받는다면 누구나 자신의 행위를 심지어 자신의 존배마저 무가치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사랑만이 비루함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2,,,자긍심,,,정체성 (밀란 쿤데라)

사랑이 만드는 아름다운 기적

자긍심이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자기의 활동 능력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기쁨이다 ,,,스피노자,,,에티카에서

스피노자의 말처럼 우리 자신의 모습이 긍정적일 때에만 우리는 기쁨을 느끼는 법이다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는 단순한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금방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다

내 자신이 충분히 소중하고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타인이 나를 사랑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겠는가

스토커의 편지가 장마르크가 보낸 것을 알게 된 샹탈은 화를 참지 못하고 순간적이나마 장마르크를 떠난다

같이 있던 사람이 나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는 그사람이 내 곁을 떠났을 때에야 뒤늦게 자각하기 마련이다

사랑은 서로 주목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아가 서로 숭배하면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라는 걸

3,,,경탄,,,오래오래 (에릭 오르세나)

사랑이라는 감정의 바로미터

경탄이란,,,어떤 사물에 대한 관념으로 이 특수한 관념은 다른 관념과는 아무런 연결도 갖지 않기 대문에 정신은 그 관념안에서 확고하게 머문다 ,,,스피노자,,,에티카에서

아내나 남편은 서로에게 배우자일 뿐 결코 애인은 될 수 없다

어느 사회이든 인간은 가족성원으로 존재하다가 타인을 만나서 새로운 가족을 구성하기 마련이다

쉽게 말해 부모를 떠나 낯선 남자나 여자를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만든다는 것인데 기존 가족관계에 따르면 사랑은 일종의 배신 행위

부모와 함께 있기보다 새로 만난 사람과 함께 있으려고 하기 때문

사랑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불륜

기존에 속해 있던 무리를 부정하도록 만드는 감정이 사랑이니까

가브리엘은 "아내라는 존재는 청혼에 응하는 그 운명적인 순간부터 여자라는 종에서 벗어나 별도의 잡종이 된다 " 라고 선언,,,정말 의미심장한 말이다

가브리엘의 아내도 결혼하기전에는 엘리자베트를 향한 마음 같았을 것이다

아내는 더 이상 불륜의 상대가 아니다

아내는 불륜이라는 찬란했던 과거를 공유한 여자 동시에 지금은 나와 같은 무리에 속한 사람

엘리자베트는 가브리엘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들어 앉은 태양" 같은 존재

가브리엘에게 항상 "경탄"의 대상으로  남아 있기 위해 현명한 엘리자베트는 "범상한 관계"를 초월하려고 노력했고 오직 그럴때에만 사랑은 오래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까

4,,,경쟁심,,,술라 (토니 모리슨)

서글프기만 한 사랑의 변주곡

경쟁심이란,,,타인이 어떤 사물에 대해 욕망을 가진다고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 내면에 생기는 동일한 사물에 대한 욕망,,,스피노자 ,,,에티카에수

술라와 넬 두 흑인 여성들의 사랑을 통해 고민

어렸을 적 은밀한 경험까지 공유하던 단짝 친구 술라가 마을에 다시 돌아오자 일이 업ㄹ어졌다

넬은 술라가 자신의 남편 주드와 침대에서 나누는 사랑을 목젹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운 남편 주드는 마을을 떠나고 상처받은 넬은 술라를 몹시 미워하지만 결국 술라도 병에 걸려 죽는다

술라가 떠나고 난 뒤에 알게 되는 넬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남편 주드가 아니라 술라였다는 것을 알게된다

내면의 진실이 아주 때늦게 찾아왔다는 것 이것이 넬에게는 비극이라면 비극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점에서 넬은 행복한 사람 아니었을까?

우리 대부분은 자신의 감정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 살고 있으니까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비극이 아닐까?

5,,,야심,,,벨아미 (기 드 모파상)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약점

야심이란,,,모든 감정을 키우며 강화하는 욕망

정서는 거의 정복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어떤 욕망에 묶여 있는 동안에는 필연적으로 야심에 동시에 묶이기 때문이다 키케로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고상한 사람들도 명예욕에 지배 된다 특히 철학자들까지도 명예를 경멸해야한다고 쓴 책에 자신의 이름을 써 넣는다 ",,,스피노자,,,에티카에서

벨아미는 19세기 최고의 도시 파리에서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여성들과 성공에만 눈이 먼 남성들이 펼치는 화려하지만 덧없는 군무를 묘사한 작품

뒤루아가 여성들의 지위와 신분을 이용하려는 것이나 뒤루아에게 매혹된 여성들이 그와 팔짱을 끼고 산보나 파티에 참여하고 싶었던 것도 모두 사랑이라는 순수한 감정과는 무관한 욕망, 즉 야심 때문이다

명예욕은 둘 이외에 제 3자를 전제하고 있는 다시 말해 타인이 나에게 부러워하는 시선을 보내 주기를 바라는 사회적인 감정이다

우리는 너무 쉽게 사랑을 야심의 먹이로 만들곤 한다

사랑에서조차 야심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통제하면 할수록 순수한 사랑이 가능해진다는 것 바로 그것 아닐까?

6,,,사랑,,,동풍 서풍 (펄 벅)

자신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힘

사랑이란,,,외부의 원인에 대한 생각을 수반하는 기쁨,,,스피노자

사랑의 감정은 자신의 뜻보다 상대반의 뜻에 따라 사는데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것이며 오직 사랑에 빠질때 가능해 진다

전족을 풀겠다고 결심했을때부터 형생 "달라지고 싶다고 꿈꿔 본 적"도 없는 궤이란이 위대한 사랑의 감정에 깊이 몸을 담그기로 결심한 반면 남편의 관심은 여전히 궤이란 그녀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왜곡된 그녀의 발, 낡은 관습을 상징하는 그녀의 발을 향하고만 있었던 것이다

지금 남편은 아내를 일종의 계몽의 대상으로 다시 말해 인류애라는 감정에서만 바라보고 잇는 것 아닌가?

그녀의 남편은 알고 있을까?

진정 불행한 사람은 궤이란 보다는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7,,,대담함,,,(1984) 조지 오웰

나약한 사람을 용사로 만드는 비밀

대담함이란 동료가 맞서기 두려워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일을 하도록 자극되는 욕망이다,,,스피노자

사랑이 죽으면 대담함이라는 감정, 온갖 불의와 억압에도 당당할 수 있었던 가장 인간적인 감정도 맥없이 사라지기 마련 사랑을 지켜라 그러지 못하면 인간의 모든 고귀한 가치들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자긍심도 무기력해질테니까

8,,,탐욕,,,위대한 개츠비 (F.스콧 피츠제럴드)

사랑마저 집어삼키는 괴물

탐욕이란 부에 대한 무절제한 욕망이자 사랑이다 ,,,스피노자

19세기 산업혁명이후 우리 삶을 지배하게 된 자본주의 시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그때까지는 그나마 유지했지만 산업자본주의 시대 이후 낭만적인 외투마저 과감히 벗어 버리고 돈으로 매매할 수 없는 고귀한 가치를 가진 것이 아니라 가치가 없는 것으로 전락하게 된다

돈으로 모든 것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탐욕은 인간의 욕망 중 가장 지고한 권좌에 오른다

5년동안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옛여인을 찾아온 개츠비 ,개츠비의 엣애인 남편을 가진 아직도 매혹적인 여인 데이지,엄청난 재산을 무기로 데이지의 남편인 된 톰

다시 돌아와 데이지를 흔들게 하지만 결국 개츠비의 부유함은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사상누각과도 같다고 폭로하고 지금의 남편 톰을 선택한다

개츠비가 데이지의 탐욕을 간파했던 것처럼 톰도 아내의 본성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다

실은 5년전 가난한 장교 신분으로 개츠비가 데이지를 사랑했던것도 바로 그녀의 부유함이 뿜어내는 환상때문이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

개츠비는 데이지를 얻으면 그녀의 부유함이 가져다 주는 달콤한 결실을 모두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결국 개츠비의 사랑도 탐욕에서 출발했던 셈이다

9,,,반감,,,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아픈 상처가 만들어 낸 세상에 대한 저주

반감이란,,,우연적으로 슬픔의 원인 어떤 사물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스피노자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는 떨쳐내기 힘든 유령처럼 혹은 자신이 죽어야 끝나는 환각처럼 우리를 끈질기게 따라 다닌다 마침내 우리가 죽어야, 트라우마와 그 영향력은 비로소 안식에 들게 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보고 과거에 미워했던 사람이 떠올라 미워하게 된다 이 미움은 필연적이지 않고 우연적이다

10,,,박애,,,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공동체 의식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

박애한 ,,,우리가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친정하려고 하는 욕망,,,스피노자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해 당시 파리를 뒤덮었던 혁명 이념,

자유,평등, 박애

이렇게 외치는 데는 이유가 다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동등하게 주인이 되는 사회를 꿈꾸는 이들의 슬로건

자신이 가진 전부를 내어줄 수 있을 때 박애라는 감정은 그 빛을 발하게 된다

전체 인류로 확장되는 사랑의 원리 , 즉 박애의 정신이 어떻게 제대로 평가될 수 있겠는가

연에서부터라도 차근차근 사랑 연습을 하자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어 주는 것 이것도 연습이 필요한 시대

11,,,연민 ,,,초조한 마음 (슈테판 츠바이크)

타인에게 사랑이라는 착각을 만들 수도 있는 치명적인 함정

연민이란 자신과 비슷하닥 우리가 상상하는 타인에게 일어난 해악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스피노자

불행히도 연민은 결코 사랑으로 바뀔 수 없다 타자의 불행을 감지했을 때 출현하는 감정이기에 연민의 밑바닥에는 다행히 자기는 그런 불행을 겪지 않았다는 것

나아가 불행한 타자를 도울 수 있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깔려 있기 때문

어떤이는 당신의 불행을 위로하면서 상대적으로 자신이 당신보다 행복하다는 사실에 뿌듯해 할 수 있고 상대의 아픔 슬픔등 결혼생활이 평탄하지 않은 친구들 혹은 직장에 불평불만이 많은 친구들이 몰려들어 당신을 위로할 것이다

그렇지만 돌아가는 길에 그들은 그나마 자신에게는 가정과 직장이 있다는 사실에 행복을 느낄 수 잇다 이게 인간이다

12,,,회한,,,전락 (알베르 카뮈)

무력감을 반추도록 만드는 때늦은 후회

회한이란 희망에 어긋나게 일어난 과거 사물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스피노자

회한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과거와 달리 더 이상 무기력하고 비겁한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과연 그럴까? 정말로 성숙하고 강해졌다면 결코 회한의 감정이 유령처럼 따라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지금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당당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과거지사는 단지 하나의 에피소드로 기억될 테니까

회한에 빠진 사람은 아직도 성숙하지 못하고 용기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회한이라는 슬픈 감정을 떨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중에 회한이 없도록 지금 과감하게 선택하고 당당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10년 뒤에도 나는 이렇게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도 나는 이렇게 할 것이다"이런 마음으로 지금의 무기력하고 비겁에 맞서 싸운다면 어느 사이엔가 과거의 회한은 밝은 태양에 녹아내리는 눈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2부 물의 노래

물은 꿈처럼 헛된, 사라지게 될 운명만을 암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끊임없이 존재의 실체를 변화시키는 근원적인 운명의 전형이다

~~~가스통 바슐라르 (물과 꿈)에서

13,,,당황,,,채털리 부인의 연인 (D.H.로렌스)

멘붕, 즉 멘탈붕괴와 함께 두려움

당황이라는 감정은 인간을 무감각하게 만들거나 동요하게 만들어 악을 피할 수 없도록 만드는 두려움이라고 정의 한다,,,스피노자

낯선 상황에서 내안에 전혀 예상치 못한 욕망르 발견할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된다 즉 생각했던 나의 모습과 살아서 욕망하는 나 사이의 간극을 확인할 때 발생하는 감정이다 따라서 당황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자신 혹은 맨얼굴을 찾을 수도 있다

14,,,경멸,,,여인의 초상 (헨리 제임스)

자신마저 파괴할 수 있는 서글픔

경멸이란 정신이 어떤 사물의 현존에 의하여 그 사물 자체안에 있는 것보다 오히려 그 사물 자체안에 없는 것을 상상하게끔 움직여질 정도로 정신을 거의 동요시키지 못하는 어떤 사물에 대한 상상,,,스피노자

사랑,결혼,그리고 부부생활에 고뇌하는 한 여성의 내면을 담담한 필치로 서럽게 묘사한다

설렘과 열정의 대상이었던 두 남녀가 어쩌다가 서로를 경멸하는 관계에이르게 되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부부로 사로잡고 있는 경멸이라는 감정

남편을 경멸함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삶을 유지하려는 비겁함 때문에 마침내 아시벨은 자신을 경멸하기에 이른다 내감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자신을 긍정하기 위해서는 경멸하는 대상과 단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누군가를 앞에 두고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 혹은 다른 사람을 생각하려고 하는 것은

바로 경멸이다

15,,,잔혹함,,,인생의 베일 (서머싯 몸)

사랑의 비극

잔혹함이나 잔인함이란 우리가 사랑하거나 가엽게 여기는 자에게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를 자극하는 욕망,,,스피노자

잔임함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결국 나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감정이다

16,,,욕망,,,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파울즈)

모든 가정에 숨겨져 있는 동반자

욕망이란 인간의 본질이 주어진 감정에 따라 어떤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결정되는 한에서 인간의 본질자체이다 욕망은 자신의 의식을 동반한느 충동이고 충동은 인간의 본질이 자신의 유지에 이익이 되는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결정되는 한에서 인간의 본질 자체,,,스피노자

작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인간의 본질 그러니까 욕망이라는 문제와 아주 진지하게 씨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라와의 격렬한 정사에서 찰스가 충족하려고 했던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제 분명해진다

찰스는 성적 욕망만이 아니라 낭만과 모험,죄악,광기,야수성 같은 금지된 모든 것에 대한 억제할 수 없는 욕망을 채우려고 했던 것이다

17,,,동경,,,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한때의 기쁨을 영속시키려는 서글픈 시도

동경이란,,,어떤 사물을 소유하려는 욕망 또는 충동이다

우리가 자신을 어떤 종류의 기쁨으로 자극하는 사물을 회상할 때 그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같은 기쁨을 가지고 그것이 지금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이 노력은 그 사물이 있다는 것을 배제하는 사물의 이미지에 의하여 곧 방해 받는다

스피노자

너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인칭 시점의 기괴한 느낌을 주는 소설

펠리페 몬테로는 격정적인 욕망으로 품에 안았던 여인이 젊고 매혹적인 아우라하고 믿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가 품고 있었던 이는 109살 된 할머니 콘수엘로 엿다

펠리페는 콘수엘로 부인이 자신의 조카라고 소개한 미모의 아가씨 아우라에게 홀딱 반한 나머지 그녀를 이 늙은 노파의 손아귀에서 구해줘야 한다고 믿게 되면서 콘수엘로가 만든 허구 자신이 가장 아름답던 시절의 모습을 불러낸 상상의 산물이었을 뿐이다

18,,,멸시,,,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라 (에드워드 올비)

사랑이라는 감정의 막다른 골목

멸시란,,,미움 때문에 어떤 사람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이다 ,,,스피노자

사라이 미움으로 변할 때 사랑에 수반되던 과대평가의 감정은 이제 멸시의 감정으로 변하게 된다

과대평가가 상대방을 이 세상의 유일한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감정이라면 멸시는 상대방을 평범한 사람보다도 못한 사람 한마디로 벌레처럼 무가치한 살마으로 만드는 감정

19,,,절망,,,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죽음으로 이끌 수도 있는 치명적인 장벽

절망이란,,,의심의 원인이 제거된 미래 또는 과거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슬픔이다 공포에서 절마잉 생긴다 ,,,스피노자

희미하게 흔들리는 촛불처럼 존재하던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

절망이 찾아온다

미래에 대한 어설픈 기대 혹은 불안한 희망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렇게 절망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절망은 냉철한 이성을 가진 사람보다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에게 더 자주 찾아오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20,,,음주욕,,,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화려했던 과거로 돌아가려는 발버둥

음주욕은 술에 대한 지나친 욕망이나 사랑이다,,,스피노자

과거와 현재 사이의 부침에 대한 슬픈 보고서 그래서 술을 마시게 만드는 묘한 공간

21,,,과대평가,,,허조그 (솔 벨로)

사랑의 찬란한 아우라

과대평가란,,,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정당한 것 이상으로 느끼는 것을 말한다

,,,스피노자

과대평가는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정당한 것 이상으로 느끼도록 인간을 자극하는 한에서는 사랑이라고 정의 될 수 있다

22,,,호의,,,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결코 사랑일 수 없는 사랑

호의란,,,타인에게 친절을 베푼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스피노자

타인이란 내가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호의라는 감정의 정체이다

23,,,환희 ,,,판결 (프란츠 카프카)

원하는 것이 선물처럼 주어질 때의 기적

환희란 우리가 희망했던 것보다 더 좋게 된 과거 사물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 ,,,스피노자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소망하던 바가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환희를 느끼게 된다 여기서 전제되어야 할 것은 환희를 느끼는 사람은 너무나 여리다는 점이다

소망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이루려고 하지도 않고 혹은 기대감을 상당히 줄여 놓을 정도로 소심하고 여린 사람만이 환희라는 감정을 자주 느낄 것이다

매사 환희를 느끼고 쉽게 감격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해야 할일에 소극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타인의 결정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강하다

평범한 사람들의 경우 환희란 그다리 축복할 만한 감정이 아닌지도 모른다 소극적이고 여리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24,,,영광,,,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모든 이의 선망으로 타오르는 위엄

영광은 우리가 타인이 칭찬할 거라고 상상하는 우리 자신의 어떤 행동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

,,,스피노자

인간의 모든 영광을 추구하는 무의식적인 욕망의 표현

영광을 추구하는 이면에는 다른 사람에게 당할 멸시나 경멸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이 전제되어 있다는 느낌 때문에 안도하는 것이고 치욕을 당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영광의 정점에서 허무하게 굴러 떨어져 땅바닥에 내팽개쳐진 느낌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3부 불꽃처럼

진정 커다란 고독이 닥쳐오고 완벽한 정적에 휩싸이면 몽상가의 마음에도 불꽃의 핵심에도 같은 평화가 존재한다 그때 불꽃은 자신의 형태를 지키며 확고한 사상처럼 수직성의 운명을 향해 똑바로 내닫는다

,,,가스통 바슐라르, 촛불의 미학에서

25,,,감사,,,거미여인의키스 (마누엘 푸익)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품고 친절을 베풀 수밖에 없는 서러움

감사 도는 사은은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 친절하고자 하는 욕망 또는 사랑의 노력이다 ,,,스피노자,,,

감사의 감정에는 분명 사랑이라는 열정적인 감정이 함축되어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감사의표현은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열정을 식힐 수 있다

정확히 말해 식히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서둘러 상대방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26,,,겸손,,,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에밀 졸라)

진정한 사랑을 위한 자기 희생

겸손이란 인간이 자기의 무능과 약함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슬픔이다,,,스피노자

돈으도도 드니즈의 마음을 살 수 없게 되자 무레는 절망한다

무레의 겸손은 자신이 자랑하던 돈의 무기력함을 자각하는데서 오는 슬픔

겸손은 동시에 한 여자를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다는 자각이기도 하다는 점

이것이 사랑 아니겠는가?

나의 뜻대로가 아니라 당신 뜻대로가 바로 사랑의 표어

자신의 무능력과 약함을 인정할 때 누구나 겸손해진다 자신의 무능력과 약함도 알지만 동시에 자신의 능력과 강함도 알게 된다

겸손에서 무엇인가 비극적인 느낌을 찾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제대로 겸손의 감정을 느껴 보았던 사람은 누구나 다 안다

겸손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자신을 지배하던 해묵은 편견,허영,그리고 자만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27,,,분노,,,죄와벌 (도스토에프스키)

수치심이 잔인한 행동이 될 때까지

분노는 타인에게 해악을 끼친 어떤 사람에 대한 미움,,,스피노자

가난으로 인한 자신의 자존심의 상처를 받은 젊은 영혼의 서글픈 이야기

라스콜리니코프가 느낀 모멸감은 사실 전당포 노파로 인해 생긴 것은 아니다

그가 느낀 수치심의 진정한 원인은 소중한 추억이라는 주관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자신의 무의식적인 자본주의 근성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부여한 가치를 탐욕스러운 노파에게 철저리 부정되었다는 자괴감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28,,,질투,,,질투 (알랭 로브그리예)

사랑이 드리우는 짙은 그림자

질투란 타인의 행복을 슬퍼하고 반대로 타인의 불행을 기뻐하도록 인간을 자극하는 한에서의 미움

,,,스피노자

질투의 바닥에는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감정이 똬리를 틀고 있었던 셈이다

질투는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하지 않을 때 드는 감정

29,,,적의,,,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자신의 삶을 지키려는 허망한 전투

적의는 미움에 의하여 우리들이 미워하는 사람에게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들을 자극하는 욕망,,,스피노자

버드는 불구로 태어난 아이가 미웠다 아이를 미워하기 때문에 버드는 죽일생각까지 하는것

버드의 감정 상태를 적의 라고 말했을 것이다

미운사람에게 해악을 가하려는 욕망이 바로 적의

30,,,조롱,,,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냉소와 연민사이에서

조롱이란 우리가 경멸하는 것이 우리가 미워하는 사물안에 있다고 생각할 때 발생하는 기쁨,,,스피노자

조롱은 묘한 감정이다

미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모든 동물들이 미워하는 인간 속에서 그들의 불합리와 위선을 발견하니 어떻게 기쁘지 않을 수 잇겠는가

31,,,욕정,,,악마 (톨스토이)

프레스토로 격하게 요동치는 영혼

욕정이란 성교에 대한 욕망이나 성교에 대한 사랑이다 성교에 대한 이런 욕망은 적당한 경우에도 그리고 적당하지 않은 경우에도 보통 욕정이라고 일컬어진다 ,,,스피노자

욕정도 개체적인 의미를 지닌 소중한 감정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르다면 섹스도 인간적인 의미를 띠어야 하는 것아닌가

다시 말해 개개인의 열정적인 자유를 본질로 하지 않는다면 인간에게 섹스는 어떤 의미도 없는 본능적인 행동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32,,,탐식,,,먹는 일에 대한 이야기 둘 (모옌)

자신의 동물성을 발견할 때

탐식이란 먹는것에 대한 지나친 욕망이나 사랑이다 ,,,스피노자

식욕이라는 감정 상태

식사시간은 소중한 사람과 음식을 매개로 엮어지는 자리

맛이쓴 음식과 소중한 사람 어느 하나라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우아한 식사시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33,,,두려움,,,유령 (헨리크 입센)

과거가 불행한 자의 숙명

두려움이란 우리가 그 결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의심하는 미래 또는 과거 사물의 관렴에서 생기는 비연속적인 슬픔,,,스피노자

불행한 과거는 과거지사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현재와미래의 삶에도 질식할 것 같은 무게를 가하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꿈꾸는 동물이다 그러니 과거가 행복한 사람은 미래를 장밋빛으로 과거가 불행한 사람은 미래를 잿빛으로 꿈꾸게 된다

두려움은 미래의 부확실성에서 연유하기 때문

34,,,동정,,,티파니에서 아침을 (트루먼 커포티)

비참함이 비참함에 바치는 애잔한 헌사

동정이란 타인의 행복을 기뻐하고 또 반대로 타인의 불행을 슬퍼하도록 인간을 자극하는 한에서의 사랑이다,,,스피노자

삶이 너무나 궁핍하고 남푸하면 우리는 그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근사한 꿈을 꾼다 니체의 말대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우리의 자화상

누군가가 꾸고 있는 현실 도피의 꿈을 응시해보면 역설적으로 그가 도피하려고 하는 현실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직감할 수 있다

35,,,공손,,,인간 실격 (다지이 오사무)

무서운 타자에게 보내는 친절

공손함이나 온건함은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일은 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하지 않으려는 욕망,,,스피노자

저는 화를 내는 인간의 얼굴에서 사자보다도 악어보다도 용보다도 더 끔찍한 동물의 본성을 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평사이네는 본성을 숨기고 있다가 어떤 순간에

예컨대 소가 풀밭에서 느긋하게 잠자고 있다가 갑자기 꼬리로 배에 앉은 쇠등에를 탁 쳐서 죽이듯이 갑자기 무시무시한 정체를 노여움이라는 형태로 드러내는 모습을 보면 저는 언제나 머리털이 곤두서는 듯한 공포를 느꼈습니다 이 본성 또한 인간이 되는 데 필요한 자격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저 자신에 대한 절망감에 휩싸이곤 했습니다

타자가 무섭다면 우리는 그에게 화를 낼 수 없다

작가가 자신이 인간으로서는 실격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아이 즉 투정을 부리지 않고 너무나 의젓한 아이를 보면 어른들은 미소를 띠며 말하곤 한다

"아이가 정말 공손하네요 "혹은 "참 착하고 순한 아이야" 그렇지만 이걸 아는가 ?

아이는 그런 평판을 듣기 위해 얼마나 당신의 욕망에 순종하는지를 그리고 그만큼  아이는 또 얼마나 자신의 욕망을 부정하고 있는지를 ,,,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일은 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할 때의 감정

온건한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타인을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타인에 대한 공포가 드리우고 있는 짙은 그늘이 있다 말 잘 듣는 아이는 그 공포감으로 인해 자신의 욕망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36,,,미움,,,피아노 치는 여자 (엘프리데 예리네크)

내가 파괴되거나 네가 파괴되거나

미움이란 외적 원인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 ,,,스피노자

자신은 사실 음악을 이해자히 못하면서도 어머니는 자기 자식을 음악의 틀 속에 억지로 집어 넣는다

자식은  어머니의 우상이고 어머니는 자식에게서 그저 약소한 대가를 요구할 뿐인데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식의 삶 전체인 것이다

어머니를 죽이는 것으로 에리카는 빼앗긴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까?

아마 힘들 것이다 이미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딸을 사육하함으로써 에리카를 내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이미 어머니는 에리카의 내면에 그녀의 초자아로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현실의 어머니가 아니라 내면에 군림하는 초자아로서의 어머니를 죽이지 않는다면 에리카는 결코 자유를 회복할 수 없다

현실의 어머니는 에리카에게 어떤 힘도 발휘할 수 없는 처지가 아닌가

아미 노쇠하여 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할머니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노인

바로 이 늙은 여자가 그녀의 어머니

어머니를 죽인다고 하더라도 에리카는 아무것도 좋아진 것이 없다는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마침내 자신이 진정으로 죽여야 하는 것은 자기 내면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에리카는 절망할 것이다

결국 자신이 죽어야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4부 바람의 흔적

역동적 상상력 속에서는 모든 것이 활기를 띠고 그 무엇도 멈추지 않는다

운동이 존재를 창조하며 소용돌이치는 대기는 별들을 창조하고 외침음 이미지를 낳고 외침은 말을 생각을 준다 ,,,가스통 바슐라르,,,공기와 꿈에서

37,,,후회,,,캐스터브리지의 읍장 (토머스 하디)

모든 불은을 자기탓으로 돌리는 나약함

후회란 우리가 정신의 자유로운 결단으로 했다고 믿는 어떤 행위에 대한 관념을 수반하는 슬픔,,,스피노자

후회에는 모든 불운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정신적 태도 다시 말해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는 의식을 전제한다 그렇지만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선택을 했다고 믿는 것 만큼 거대한 착각이 어디 있겠는가 이보다 더 큰 모암이 또 있을까? 결국 후회는 신과 같은 강한 자의식을 가진 사람에게 자주 찾아오는 감정

후회는 유아적인 감정이다 아이들은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느끼고 판단하는데 비가 오는 것도 자신이 울어서라고 무지개가 뜬 것도 자신이 방금 사탕을 먹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세계의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일까 아이들은 자기 뜻대로 세상이 되지 않을 때 그렇게 쉽게 짜증을 내곤한다

후회는 불행한 일의 원일을 자신에게 돌릴 때 발생하는 감정이다

후회는 감정에는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유아적인 태도가 전제되어 있다

38,,,끌림,,,연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사랑으로 꽃필 수 없어 아련하기만 한 두근거림

끌림이란 우연에 의해 기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그 어떤 사물의 관념을 수반하는 기쁨,,,스피노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끌리고 있다는 것

불행한 가족과 함께 유년시절을 노낸 사람은 행복지수가 매우 낮다 어린 시절을 불행하게 보냈지만 그 대가로 화려한 연예인이 되는데 성공했던 여배우들의 경우에 대부분 결혼 생활이 비극적으로 파탄 나는데도 그 이유가 있는 것

끌림은 사랑이 아니다

끌림이 나의 과거 상태에 의존한다면 사랑은 나의 본질과 관련되기 때문

39,,,치욕,,,토요일 (이언 매큐언)

잔인한 복수의 서막

치욕은 우리가 타인에게 비난받는다고 생각되는 어떤 행동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스피노자

치욕은 타인이 자신의 어떤 행동을 비난한다고 생각할 때 우리의 내면에 발생하는 감정

그러니까 실제로 타인이 비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타인이 비난한다고 우리가 생각하느냐의 여부

뒷골목건달에서부터 상류층 인사까지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으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물론 이런 욕망은 허영일 수도 있고 덧없는 인간의 자존심일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평범한 우리 인간의 자화상 아닌가 이런 허영과 자존심이 좌절되었을 때 인간은 치욕감에 몸을 떨게 된다 치욕을 푸는 길은 그것을 가져다 준 사람에게 복수하는 길밖에 없다 명예를 되찾는 유일한 방법인 셈

역린이라는 말이 있다 용의 머리 뒤편에는 다른 비늘 방향과 반대로 되어 있는 비늘이  모인부분이 있다

"거꾸로 된 비늘"

한비자가 용의 거꾸로 된 비늘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그것도 사람마다 역린이 있다

그부분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다는 것이다

못배운 부모가 역린인 어떤 이에게 "어머니는 무슨과 나왔니?라고 가볍게 되묻는 것조차 상당히 위험한 것

자신의 치부를 건드린 그 사람에게 적의와 반감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인간 관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만나고 있는 사람의 역린을 먼저 파악할 일이다

역린만 건드리지 않고 보호해 준다면 우리는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웬만한 섬세함이 아니고서는 사람마다 다른 역린 그리고 상황마다 옮겨 다니는 역린을 파악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40,,,겁,,,여명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실패를 예감하는 위축된 자의식

겁남은 동료가 감히 맛서는 위험을 두려워하여 자기의 욕망을 방해당하는 그런 사람에 대해 언급된다

,,,스피노자

우리의 인생은 사랑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닌지도 모른다 사랑으로부터의 해탈 그것은 오직 마지막 숨을 내뱉은 뒤에나 가능할 뿐이니까

41,,,확신,,,레베카 (대프니 듀 모리에)

의심의 먹구름이 걷힐 때의 상쾌함

확신은 의심의 원인이 제거된 미래 또는 과거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기쁨,,,스피노자

확신은 의심이 없다면 발생할 수도 없는 감정

의심을 충분히 일으킬 만한 원인이 사라져야만 확신의 기쁨이 찾아오니까

의심이 크고 깊었다면 확신은 그만큼 더 강한 희열을 안겨줄 것이다

확신에는 어떤 흉터 그러니까 의심을 품었다는 흔적이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다

42,,,희망,,,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불확실해서 더 절절한 기다림

희망은 우리들이 그 결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의심하는 미래나 과거의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불확실한 기쁨,,,스피노자

인간의 희망은 여전히 사람 그 자체를 향해야만 한다

속물은 속물을 만나고 진지한 사람은 진지한 사람을 만나는 법이다

이것은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 누구나 확실히 알게 되는 삶의 진리가 아닌지

43,,,오만,,,위험한 관계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

사랑을 좀 먹는 파괴적인 암세포

오만이란 자신에 대한 사랑때문에 자신을 정당한 것 이상으로 느끼는 것이다,,,스피노자

사랑에 빠지는 것은 결코 굴욕이 아니다

사랑을 굴욕으로 생각했던 어떤 남자의 오만은 이처럼 비극적인 파장을 낳게 되었다

누군가와 사라에 빠지려면 우리가 마지막으로 버려야만 하는 것이 바로 오만이다

44,,,소심함,,,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 사강)

작은 불행을 선택하는 비극

소심함은 우리들이 두려워 하는 큰 악을 더 작은 악으로 피하려는 욕망이다,,,스피노자

상처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한가지 특징이 있다

그것은 과도한 피해의식에서 발생하는 소심함일 것이다 항상 타인에게서 피해를 받을 것 같다는 느낌 속에서 사는 사람은 대개의 경우 적극적인 의사표현이나 행동에 주저하는 법 가만히 있어도 피해를 보는데 스스로 그런 피해를 자초할까 봐 두려운 것이다 어떤 피해를 보았을 때 차라리 자신이 아닌 남의 탓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다

소심함과 대담함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양극단의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순간 우리는매사에소심하게 된다 반대로 결과가 항상 자신의 뜻대로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순간 우리는 모든 일에 대담하게 된다

45,,,쾌감,,,도나플로르와 그녀의 두 남편 ( 조르지 아마두)

포기할 수 없는 허무한 찬란함

정신과 신체에 동시에 관계되는 기쁨의 정서를 쾌감이나 유쾌함이라고 한다,,,스피노자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우리의 감정은 몸과 마음 그 어느 하나라도 없다면 불가능한 것이다 당연히 기쁨도 그것이 완전한 기쁨이라면 몸이나 마음 중 어느 하나를 희생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기쁨으로 충만할 때 다시 말해 우리의 삶이 쾌감으로 전율할 때 바로 그 시간이 우리가 꽃으로 피어나는 순간이다

46,,,슬픔,,,미국의 비극 ( 시어도어 드라이저)

비극을 예감하는 둔탁한 무거움

슬픔은 인간이 더 큰 완전성에서 더 작은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스피노자

기쁨과 슬픔은 상대적이다

슬픔은 더 완전하다는 늒미에서 덜 완전하다는 느낌으로 이행하는 감정

우리는 덜 완전해지는 늒미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할 것이다

부와 사랑 둘 중에 어느 것이 기쁨을 주고 어느 것이 슬픔을 주는지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두가지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자본주의 자체가 바로 슬픔의 기원

47,,,수치심,,,더블린 사람들 (체임스 조이스)

마미된 삶을 깨우는 마지막 보루

치욕이란 우리가 부끄러워하는 행위에 수반되는 슬픔이다

반면, 수치심이란 치욕에 대한 공포나 소심함이고 추한 행위를 범하지 않도록 인간을 억제하는 것이다

,,,스피노자

치욕은 슬픈 감정

인간이라면 누가 이런 슬픈 감정을 기꺼이 감당하려고 할까

우리는 치욕을 가급적 피하려고 한다

인간이란 기쁨은 가급적 유지하려 하고 슬픔은 멀리하려는 존재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중요한 것이 앞으로 치욕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공포감이나 소심함으로 드러나기 때문 스피노자는 치욕과 수치심을 구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치욕은 슬픈 감정이지만 수치심은 그런 슬픈 감정이 들지 않도록 하려는 원동력

수치심을 갖고 있을 때 우리는 치욕의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 수치심을 갖고 있을때 우리에게는 치욕을 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법

수치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비난 받을 짓을 애초에 하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치심을 느낄 때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신의 행동 또한 강하게 반상할 수 밖에 없다

48,,,복수심,,,빙점 (미우라 아야코)

마음을 모두 얼려 버리는 지독한 냉기

복수심은 미움의 정서로 우리에게 해악을 가한 사람에게 똑같은 미움으로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를 자극하는 욕망,,,스피노자

타인에게 해악을 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딱딱한 얼음처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마음,온기가 남아 있는 마음으로는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없기 때문

복수심의 이면에는 더 심각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한 자기 보호 본능도 읽힌다

마음을 얼음처럼 궁더지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은

용서,,,

노력만으로는 가능한 것이 아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자신에게 잘해 주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잘해주고 자신에게 위해를 가한 사람에게는 그만큼 위해를 가해야 한다 이것이 만고불변의 진리

그렇지만 우리는 사실 거꾸로 살고 잇지는 않은가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은 함부로 대하고 자신에게 위해를 가한 사람에게는 비위를 맞추고 있지는 않은가

원수를 사랑하라

복수를 시행할 힘조차 없는데

원수를 원수로 갚지 말고 사랑으로 갚는 것이 정말로 성스럽다고 예수님의 속삭임이 들린다

이런 속삭임이 귀에 들어오는 순간 자신이 원수를 갚을 수도 있고 갚지 않을 수도 있는 자유가 있는 양 스스로 기만하게 된다

약자가 복수를 포기하는 순간 자신이 강자에게 복수할 수 조차 없는 존재라는 자괴감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잊지 말자,,,

사랑이든 복수든 그것은 오직 자유로운 자 혹은 강자만이 누릴 수 있는 욕망

약자는 원수를 용서할 자격 조차 없다 강자가 되었을 때에만 약자는 원수를 용서할 자격을 갖게 되니까

그러니 해악을 당했지만 복수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면 아주 천천히 힘을 키워서 강해져야 한다

5년이든 10년이든 치욕을 잊지 말고 가슴속에 새겨야 한다

마침내 해악을 가진 사람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게 되는 날

우리는 진정 결정할 수 있다

계획대로 복수를 추진할 수도 있고

아니면 용서할 수도 있다

 

사랑의 감정은 바로 우리를 현재에 살도록 하고 안전한 삶에 대한 생각은 우리를 미래에 살도록 만드는 점

안전한 삶을 위해 현재의 열정적인 감정을 교살하는 삶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살밍 과연 행복할까

절대 그럴 수없다 왜냐고?

지금은 미래로 보이는 때도 언젠가 우리에게 현재로 다가올 테니까

그렇게 우리는 이미 현재가 된 미래에서도 또 다른 미래를 위해 지금 이순간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 더 큰가치를 두느라 현재를 부정하는 삶이 이르게 되는 종착역은 바로 죽음

이것은 유한한 삶의 진실

그러니 현재 누려야 할 행복과 기쁨을 미래로 미루지 말자

 

감정은 순간적이다

감정을 모욕하느 표현은 없을 것이다 분명 감정은 영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찰나적이고 순간적인 것만은 아니다 감정은 지속적인 것이며 오늘 내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내일이 되었다고 해 갑자기 슬픔을 주는 경우는 없으니까

감정은 우리 삶의 속도만큼 충분히 지속적이다 감정의 색채를 믿고 따르라

자신의 심장소리와 함께 지속되는 그 감정의 목소리를 존중하라

이책은 우리가 살아 죽을때까지 익숙한 것도 잇고 낯설기도 한 48가지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48명의 위대한 작가와 그들의 작품으로 하나의 감정이라는 자장에 모든 등장인물과 사건들을 포섭시킨다는 것

48가지 감정들에 서열과 우열을 매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다양한 감정들로 나를 하나하나 점검하는 기회를 가져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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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에게 물어봐! 1 - 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사랑이에게 물어봐 1
티에리 르냉 글, 델핀 뒤랑 그림, 곽노경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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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의 생각처럼 지금도 고추 달린 애들이 고추 없는 애들보다 훨씬 힘이 세다고 여기고 보호해야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가르치고 있다

자기가 고추가 달렸다는 것은 태어나면서 엄청 자랑으로 여겨졌고 고추 없는 애들은 딱해 보였고 모두가 불쌍하게 여겼다 어디 고추없이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게 태어나고 싶었겠는가

어느날 막스반에 고추가 없는 여자 아이 사랑이가 전학을 왔다

막스는 시큰둥했다 고추가 없으니 함께 놀 수도 없고 다른 여자 아이들처럼 인형놀이나 하고 종이에 꽃이나 그려 댈 것이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미술시간에 사랑이는 다른 여자 아이들처럼 꽃이나 인형을 그린 것이 아니라 메머드를 그려 막스는 속으로 "여자애가 뭐 저래?"

우리는 모두가 알게 모르게 이런 베이스를 깔고 있다

고추 달린 아이는 이런 행동을 해야하고 고추 없는 아이들을 저런 행동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태어나면서 많이 듣고 자라면서 자리를 잡고 있는 듯하다

막스의 이런 생각이 고추가 없어서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나타나고 있다

          

 며칠이 지나고 몇주가 흐르는 동안 막스의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고추가 달리지 않은 아이는 자기랑 똑같이 놀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는 고추가 달린 남자아이들이 하는 모든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막스는 혼자 깊은 고민에 빠진다

사랑이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다르고 분명 고추 달린 여자아이일 거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막스는 사랑이의 뒷조사에 들어간다

하루도 사랑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화장실에 가도 막스는 감시를 하게 된다

어느날 막스는 사랑이 집에 놀러 갔다 자고 가기로 했다

아쉽게도 사랑이 잠옷 갈아입을 때 몰래 보려던 고추를 보지 못했다

어느듯 여름이 찾아오고 사랑이네 가족과 막스 가족이 함께 캠핑을 떠나기로 했다

막스는 이번이 기회라고 사랑이에게 숨겨진 고추를 찾기위하여,,,

막스는 사랑이에게 홀딱 벗고 수영하자고 제의했는데 사랑이는 반대는 커녕 그러자고 하면서 옷을 벗는다

막스가 조사가 이제 끝날 것인가

막스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고추 안 달렸네!~~~"

막스가 놀라 더듬더듬 말을 한다

사랑이가 덩달아 놀라 아래를 내려다봤다

"당연히 안 달렸지!,,,난 고추가 아닌 음순이 있어

그리고 고추가 아니라 ,,,음경이라고 부르는 거야 "

그렇게 말하고 사랑이는 물속으로 풍덩,,,

그후 막스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그전에는 고추 달린 애들과 고추 없는 애들만 있었지만 이제는 음경이 있는 사람, 음순이 있는 사람으로 표현을 하게 된다

남자애들은 음경이 있는 것 처러머 여자애들은 음순이 있답니다

 

어릴 때부터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가정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성에 대해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이 도와야 합니다

남녀 신체는 어떻게 다른지 지식을 알려주는 차원을 넘어 성별에 얽힌 편견을 바로 잡고 더불어 성별에 대해 자존감을 잃지 않고 이성을 좋아하는 바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어야 합니다

차이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면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며 성 평등을 부르고 자존감을 높이는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이야기로 우리 아이 성교육을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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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함의 힘 - 현경 마음 살림 에세이
현경 지음, 박방영 그림 / 샘터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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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주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태어났고 사랑하기 위해 우리에게 생이 주어졌고 마침내 우리 존재 자체가 사랑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아버지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흑인 소녀들이 사춘기가 되면 처음으로 자신에게 잘 해 준 남자에게 너무나 쉽게 빠져 원하지 않는 임신,출산으로 이어지고 아이가 아이를 낳아 학업과 직업을 포기하게 되며 결국 무능과 가난은 다시 대물림이 되어버린다

아버지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어린 흑인소녀들에게는 미래의 삶을 헤쳐 나갈 힘의 뿌리가 된다

아빠와 함께 춤을 추고 싶어하는 소녀들의 마음을 알고 경찰서장이 교도소 강당에 댄스 타피장을 꾸며 아빠와 춤을 추게 하고 비록 감옥에 있지만 아빠의 사랑을 받은 소녀들은 더욱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며 성인 여성이 되어간다고 한다

역시 사랑이 제일인 것 같다

이런 사랑을 알기에 사랑뿐 아니라 용서도 떨치길 원한다

인새은 덧없는 것이니 아무것에도 집착할 필요가 없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해 힘들어 한다고 하자

그사람은 내가 얼마나 큰 상처를 입었는지는 안중에도 없이 즐거운 인생으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나자신을 위해서라도 인생 낭비하지 말고 빨리 용서하자

그러면서 나의 약한 부분 또한 돌아보며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인생이란 어디 늘 한결 같을까?

나이가 들어가고 나의 젊음 또한 지나가고 있다

그것을 원망이나 후회하지 말고 나의 노후를 받아들이자

나이 듦의 지혜 8가지

첫째,,,멋있는 노후를 보내고 싶으면 나이 들수록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에 자신을 열어 놓고 모르는 세계로 뛰어들어야 한다

둘째,,,지금까지 사회적으로 잘보이려고 쓰고 다녔던 역할극의 가면을 벗고 이제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셋째,,,늙어 갈수록 자신의 몸과 성을 잘 돌보아야 한다

넷째,,,인간관계에서 막히거나 상처받은 일이 있다면 이제 그걸 내려놓고 용서해야 한다

다섯째,,,자신이일생동안 뿌렸던 씨를 잘 거두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눠 주어야 한다

여섯째,,,자기 진실의 뼈만 남기고 모든 걸 단순화 시켜야 한다

남에 대한 기대나 상대를 바꾸려는 노력을 버리고 참견하지 말고 다 그래도 두라는 거다

일곱째,,,만족의 미덕을 체화해야 할 때 나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 내가 가진 것 된 것에 만족하여 평화를 얻으라고 한다

여덟째,,,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삶과 죽음을 있는 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멋진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매일 조금씩 연습하고 노력해야 겠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

"내가 당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마라"

"그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마라"

너무나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우리가 남에게 상처주는 것이 결국은 내게 내 자손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깊이 받아들이면 실천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연약함의 힘이란 무엇일까

자기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

참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힘,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공감할 수 있는 힘

진실대로 살기 위해 모험할 수 있는 힘 모험에 동반되는 불안과 두려움을 견뎌 내는 힘

자신이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이 상층될 때 관계의 성장을 위해

균형있게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힘

연약함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레바논의 시인 칼릴 지브란은 예언자에서

당신의 아이들은 당신 것이 아니다

그들은 삶이 보낸 선물이다

그들은 당신이 꿈에서 가지 못할 그곳으로부터 왔다

그러니,,,,,,,,,,

그들을 당신처럼 만들려하지 말고

당신이 그들처럼 되라

아이들에게 어른들을 따라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아이들을 따라가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꿈에서도 방문할 수 없는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

무엇에도 쫄거나 우쭐대지 말고 진정한 참 자아라는 성소에 굳게 서서 미래의 기운속으로 걸어 들어가길 기도해야겠다

모두 생명의 정교한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99%의 사람들이 행복해야 1%의 사람도 행복할 수 있고 1%의 사람들이 행복해야 99%의 사람들도 행복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99%와 1%로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모습으로 계속 변해가며 함께 가야 하는 100%이기 때문이다

돈의 에너지가 과연 무엇인지 돈과 권력이 결탁되어 생기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은가 본다

1%의 돈과 권력을 누리면서도 99%의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특별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아닐까?

모든 시작은 기대와 설렘으로 아름답다

그 시작은 봄,여름,가을,겨울을 거치고 비바람과 햇빛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모양과 내용을 갖추어 간다

언젠가는 모든 것이 끝난다

사랑도,일도,성공도,실패도 그리고 우리의 인생도 모두 다 끝이 난다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시작했느냐보다는 어떻게 끝났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

나이 들면서 마음의 울림과 떨림이 더욱 깊고 예민해지는 것 같다

젊을때보다 감탄도 더 많이 하고 툭하면 눈물을 흘리고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놀이처럼 열심히 재미있게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결혼의 진정한 목적 부부 각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녀온 상처를 서로 치유해 주면서 온전함을 경험하고 그 온전함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기여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완벽하지 못함, 철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며 알게 모르게 부모로부터 샃어를 받는다

그때는 힘없는 어린아이라 그에 대항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 상처를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 둔다

자기도 모르게 상처를 준 부모와 비슷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에게 끌려 사랑을 하고 결혼하게 된다

무의식적인 것이기에 어린 시절에 해결할 수 없었던 상황을 성인이 되어 만난 파트너와 재현해 그 상처를 치유하려 한다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소리로

자연은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어김없이 봄을 가져다주는데 인간의 마음과 인간이 만들어 낸 제도에는 참 더디게 봄이 오는 것 같다

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 이해관계로 인해 분열된 제도들

여러번 해가 바뀌고 다시 봄이 되어도 그 얼음장 같은 견고함과 차가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인생사,세상사 제행무상이라 모든 것은 변한다는 우주의 큰 진리에 기대어 어떤 상황에서든

"이 고통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좋은 날이 올거야"라는 희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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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를 지켜봐 주세요 - 0세부터 24개월까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해지는 존중 육아법
마그다 거버.앨리슨 존슨 지음, 이주혜 옮김 / 북라이프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레바논의 시인 칼릴 지브란은 예언자에서

당신의 아이들은 당신 것이 아니다

그들은 삶이 보낸 선물이다

그들은 당신이 꿈에서 가지 못할 그곳으로부터 왔다

그러니,,,,,,,,,,

그들을 당신처럼 만들려하지 말고

당신이 그들처럼 되라

 아이들이 태어나서 3년동안은 적응과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시기  

 태어나 36개월까지 아이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세아이를 36개월은 어떻게 하던 엄마인 내가 함께 해주려고 노력했다

세아이 모두 감사하게 36개월이후도 함께 할 수 있었지만 혼자서 세아이를 양육하다보니 지금 생각해 보니 많은 실수와 문제점 아픔들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동안 세아이를 양육하면서 나의 문제점을 돌아다 보면서 지금이라도 아이들을 재촉하지 않고 아이보다 먼저 움직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

그동안 아이를 존중하기는 커녕 그냥 막 한 것 같은 느낌에 깊이 반성한다

존중은 존경하다 경의를 표하다 간섭하지 않다등의 의미를 지닌다 

대다수의 사람들이존중,경의,존경등의 말을 아이들과는 연관지어 사용하지 않지만 누구나 이 개념이 아기의 삶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 한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존중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아기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도록 기대하지 않고 아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함을 말한다

태교 또한 중요하여 태교때부터 대화를 해서일까 태어나 집에 도착했을때

"엄마는 지금 혼자야,,,너희둘은 안아 줄 수가 없어 "

신생아에게 이말을 했을때 1분 일찍 태어난 울 큰아이가 울음을 뚝~~~

신생아이지만 엄마 말을 알아 듣는 순간 신기하고 눈물도 나고 안쓰러운 모습

아이와 끝없는 대화로 비록 신생아 이지만 엄마 말을 알아 듣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고 아기지만 존중을 받을만한 존재라는 것을 이제야 다시 깨닫게 되는군요

세아이를 혼자서 양육하고 집안일하고 하다보니 세아이 양육이 어떻게 흘러 버렸는지 모르겠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도 하겠지만 전 혼자 할 수 있으면 혼자서 아이와 풍성이 누려라고 하고 싶다

전 36개월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36개월이 지나면 아이와 한번씩 떨어지는 연습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 아이 양육에 36개월까지는 그냥 최선을 다하고 이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행복으로 여겨 그냥 받아들여라고 하고 싶다

아이보다 먼저 움직이지 말고 부모의 성급함이 아이를 망치니 그냥 지켜봐 주자

참 힘들것이다

부모가 생각한 내아이는 모두 천재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조금 내려 놓고 그냥 아이를 존중하고 지켜주면서 바라보기만 하자

아이와 엄마들이 행복해 지는 최고의 육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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