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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업로드를 하려니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을까?

그 흔한 돈 받고 책을 홍보하는 일도 아닌데다

명예를 얻는 일도 아닌데

난 왜 괴로워하며 블로그를 올리려 하는 것일까?

사실,

조금은 남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습관때문이다

기억은 안나지만,

난 눈치라는 이름으로 과도한 배려로 살아왔다.

사람을 만나면 제일 먼저

<이 사람에게 내가 도움이자 자랑거리가 되어야 할텐데...> 라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학대가 학대가 아닌 시대에 자란 나는

<네 까짓게><네가 감히>라는 말로

형들을 비롯한 모든 가족에게 이유없는 매 타작으로

하루를 보내고,

가난한 집안의 막내는

<저 것만 없으면 입 하나가 줄텐데....>라는

할머니의 푸념을 노상 들어야만 했다.

9살때부터 공사장에서 못을 주워 팔고

50년 가까이 돈을 쉬지않고 벌어

가족을 지원 했던 습관은

어떻게든 가족안에서 살아보려는 몸부림이었고

그 당시에는 몰랐던 학대때문이었다

장독대에서 몸을 던지 나의 첫 자살 시도는

내 나이 고작 6살이었다.

<나카와키 하쓰에><너는 착한 아이야>를 통해

혹시 내가 드러나지 않는 살인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지 않는지,

혹시 눈 앞의 살인을 방조하고 있는 건 아닌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우리는 살인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


임/ 학대 받는 아이와 그 아이를 바라보는 관찰자,

아이를 학대하는 엄마의 시점 등

아동학대를 다각도에게 다루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나카와키 하쓰에>의 <너는 착한아이야>는

다양한 아동학대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요,

1,새아버지의 학대와 어머니의 무관심으로

급식의 메뉴를 모두 외워버린 허기진 간다의 이야기 <산타가 오지 않는집>,

2.학대받고 자란 엄마가 대물림으로 자신의 아이를 학대하는

<웃음가면, 좋은 엄마 가면>,

3, 어려서 학대를 받고 자란 딸이 치매 걸린 엄마를 바라보는

<엄마를 버리다>,

4, 학대 받는 아들 친구에 관한 이야기 <거짓말쟁이>

5,자폐아와 치매 할머니의 우정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의

다섯가지 이야기가, 연관있는 듯 없는 듯 이어진 옴니버스 구성입니다.

너무나 가슴 아프고 있어서는 안되는 아동학대를

되도록 평정심을 유지하고 주변인으로 관찰하기도 하고,

가해자, 그리고 피해자의 시점으로 아주 담담하게 그리고 있기도 한데요.

지금 우리 나라에서도 아동학대가 큰 문제거리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이 모든 얘기가 소설로 가공된 허구의 얘기가 아니라,

사회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직

접적이고 실제적인 얘기로 다가오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임/ 책에 소개된 5편의 이야기가 아동학대를 다룸에 있어서

학대당한 아이의 마음을 위주로 그려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제 느낌이 맞을까요?

이 소설의 시점은 학대를 당한 아이의 시점이 아니라,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이의 관찰자, 선생님, 어머니, 이웃집 할머니,

친구 부모등의 시점으로 그리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학대 아동의 마음은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이미 그 상처의 깊이는 모두 알 수 있는 것이고요,

이 책은 그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어른들의 얘기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산타가 오지 않는집>에서 소년 간다는

<자신이 나쁜 아이라 산타가 오지 않는다>고 얘기하는데

오카노 선생의 대답은 <너는 착한 아이야>라는 대답밖에 하지 못합니다.

산타가 올 거라고 감히 희망조차 줄 수 없는 현실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위로밖에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간다의 아픔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고요.

2, <엄마를 버리다>에서는 자신을 학대한 엄마가 치매에 걸리자,

혈육이란 이름으로 이도저도 못하는 가요가

학대의 기억 속에서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는 기억을 떠올리며,

용서의 첫 걸음을 떼기도 하는데요.

이는 작가가 아동학대의 본질적인 사건보다는

치유의 방식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듯이 보여집니다.



임/ 2012년 책이 출간된 이후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언제든, 어느 나라에서든, 아동학대는 큰 사회문제이기 때문인데요.

우리 나라에서도 끊임없이 아동학대 사건이 뉴스 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이면서 어쩌면 정도의 차이일뿐,

우리 모두 아동학대와 관련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너는 착한아이야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죠.

특히, 이런 사회문제를 다루는 소설은 고발성이 많아서

독자를 선동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한다면,

<너는 착한 아이야>는

감히 <나는 아냐, 상관없어>라는 생각이 들수 없을 정도로

각 캐릭터들이 평범하면서도 담담하게 생활밀착형으로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라 숨기기 급급하고,

무관심으로 일관되었던 주변인에게

공동 책임감은 물론 행동지침까지 언급하면서

우리 모두의 반성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죠

임/ 지난 3월,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되었는데요,

책과 비교해 보자면 어떤가요?

일본의 따뜻한 가족영화 감독이면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고레에다 감독의 뒤를 잇는다고 평가되는 오미보 여성감독의 작품인데요

한국 국적인 재일교포 2세라고 합니다.

에피소드 5가지중 <엄마를 버리다>와 <거짓말쟁이>를 뺀,

<산타가 오지 않는집><웃음가면. 좋은 엄마 가면>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세편을

영화적 가공 없이 소설 그대로 잔잔하게 찍었는데요.

이는 소설의 소재, 아동학대가 갖고 있는 무게감때문일 것입니다,

특별히 더하거나 뺄 거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줌으로써

느끼는 것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 것이죠.

영화 엔딩에 <산타가 오지 않는 집>의 오카노 선생님이

결석한 간다의 집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요.

소설과 마찬가지로 숨기고 싶은 아동학대를 표면화 시켜서,

근절시키려는 노력과 용기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임/ 아동학대를 다룬 기존의 책들과 비교해

이 책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드라마틱하거나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이죠.

다른 아동학대를 다룬 책들은 마치 정신없이 소나기를 맞은 듯이

독자를 괴로움으로 지치게 한다면,

<너는 착한 아이야>는 이슬비에 몸이 젖어 들 듯이,

독자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회상하게 해서,

스스로 깨우치게 한다는 것인데요.

이는 아동학대의 다양한 이유와 수많은 치유방식이 존재하기에

A는 B다 라는 정확한 명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현재를 살아내는 사람들은

아동학대라는 단어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면서

우리가 해결해야할 명제임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임/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모든 범죄 중에 가장 막아야 하는 것은

아동학대와 노인학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인학대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을 부정하는 일이며,

아동학대는 우리의 미래를 파괴하는 일로써

결국은 현재의 자신의 과거와 미래는 물론

현재까지 없애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아동학대를 멈춰야 한다는는 것입니다.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콩쥐의 아동학대 가해자는 계모였지만,

어쩌면 지금은 무관심이란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아동학대의 공범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짓말쟁이>편에서 학대받는 아들 친구 다이짱이 행복해지려면

백설공주처럼 일곱난쟁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그 일곱난쟁이가 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임/ 책 속 구절을 소개해주시는 시간..

‘내 손 안의 인생 구절

오카노 선생님이 간다를 구하러 가면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세계를 구제하는 일은 물론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아이를 구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은

1.학대 받아서 아이를 학대한다는 변명,

2,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비틀어진 이유,

3, 옆집 벽에 닿을 만큼 집을 지어 자신의 땅은 주장하면서

정작 이웃집 아동학대에 대한 무관심은 이제 멈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미래라는 거창한 이유보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는 소유물도 물건도 아닌

소중한 생명을 가진 어른과 같은 인격체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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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2022-03-25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거끝나니 글을 올리시네
이번엔 누구??????

드콴 2022-04-0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시 만나서 반갑반갑
속이 뻥
 



몇 회 하지 않은 MBC < 내 손안의 책>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기분 내키는 대로 영상을 올리다 보니

이상하게도 일본 작품들에게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아

이제 남은 영상이라곤 일본 작품들 뿐이다

일단 내 성향은

<No 아베>일 뿐, <No 일본>은 아니라고 자부했지만,

영화관을 가면서

<유니클로> 매장에 있는 빠른 엘리베이터 대신

느린 엘리베이터를 선택하는 것을 보며

아직도 나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느낌이다.

하기야

누군들 자기 자신에 대해

정의를 정확하게 내릴 수 있을까?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센 척 자기애를 과시하는 이들도

실상은 자신을 믿을 수 없어

스스로 만든 틀에

발가락을 저미고

손가락을 부러뜨려

남들에게 보여주는 자신을 만드는 것일 지도 모른다.

<어두운 상점의 거리>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파트릭 디아모의

자아 찾기 과정 소설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지식인의 교훈 강박증 없는

그저 동료를 만난 듯한 위로의 책이다



책을 보면 스탕달의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시작하는데요,

작가의 어떤 의도가 있었을까요?

 

첫 페이지를 열어보면

<내가 사건의 실상을 알려줄 수는 없다

그 그림자만 보여줄 수 있을 뿐>이라는

프랑스 문호 <앙리 벨>필명 <스탕달>의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의 한 구절을 이용했는데요

이는 곧 이 책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알려주는 것입니다.

스탕달의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역시 자전적 에세이로

<나는 어떤 사람이었던가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주제를 갖고

작가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희미한 자신의 기억으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품인데요

패트릭 모디아노의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다른 그의 작품들처럼 주인공 다라간이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과 망각에 끊임없이 싸워가며

현재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는 과정을

추리소설같은 느낌으로 적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굳이 스탕달의 한구절을 인용한 것은

어쩌면이 소설도 <어두운 상점의 거리>

다른 작품처럼 <비슷한 주제야> 라고 미리 고백하면서

스포일러로 스스로 면죄부를 받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번 책이 기존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자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그 이유가 있을까요?

 

모디아노의 작품은

모두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는 작품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1,기억상실증 퇴역탐정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2,첫사랑을 찾아 헤매는 <지평>

3,각기 다른 세남자의 모습에 비친 각기 다른 모습의 나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4,그리고대놓고 자신의 기억을 얘기하는 자전적 소설 <혈통>

모두 확실과 불확실의 경계에서 기억을 찾으려는 작품들입니다.

분명한 문체인 <혈통>을 제외하고는

모두 몽롱한 필체로 미스테리 추리물 형식을 하고 있는데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그 기억이 어린 시절까지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는 2014년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에도

<모디아노>가 어린 시절부터

제 부모의 지인들에 위탁되어

이곳 저곳 떠돌며 다닌 것을 고백하며

혼란스런 기억을 찾아 헤매며

본인 정신 세계의 근간을 찾으려 했다는 말처럼,

최근작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모디아노가 드러내진 않았지만,

자신이 잊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용

기내서 대면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임/ 주인공의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루면서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쓰여 있지 않은데다

익숙하지 않은 프랑스 지명도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책이란 영상이나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직 상상력만으로 그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데요

이 책이 짧은 편인데도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바로 익숙하지 않은

불어 지명 때문이죠 문

제의 장소 <생뢰라포레><에르미타주><블랑슈>

어떤 것은 제 프랑스 친구들조차 모르는 지명인데요.

이런 실제적인 지명들은

시공간을 미친 듯이 넘나들며

잡힐 듯이 잡히지 않은 몽환적이고 혼란스러운 소설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바다에서 헤매다가

항상 거기있는 등대를 보고 안도하는 것처럼,

현실감을 유지하고,

다시 살릴 수 있는 기억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좌표인 것이죠.

이런 의미에서 조금은 어렵지만,

이 마저 없었다면,

이 짧은 소설을 혼란 속에서 평생 읽거나

10분 읽고 던지거나 할 수 있는 것이죠

 

/ 데뷔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아왔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아마도 결말이 없는

독특한 그의 소설 세계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작가는 한 결같이 기억의 조각을 모으는 작품들을 쓰지만

그래서 해피엔드다 새드엔드다 라고 결말을 딱히 내주진 않거든요.

그 느낌은 온전히 독자들에게 맡기고는,

본인은 그 보다 자신의 기억과 망각을 찾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 몰두 하고 있습니다.

2.또 많은 일련의 작품들이

한결같은 같은 주제로 써 있으면서도

마치 주제 명확한 미드 시리즈를 보는 것처럼

전체 작품이 유기화되어있고,

새 작품마다 새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느낌이어서

점점 빠져들어 매니아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연속극의 다음편을 기다리는

To Be Continue, Coming Soon처럼,

평단과 독자는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죠


/ 이번 작품을 비롯해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들을 보면

모두 기억과 망각정체성이란 주제를 다루고 있거든요.

저자가 기억이란 주제를 다루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억이라는 건 바로 상대방의 존재가치이기 때문이죠

기억하지 않는다면그 것이 설령 자신일지라도

그 존재는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서로의 존재가 사라지듯이,

망각잘못된 기억은

정체성의 오류를 가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디아노 역시 여기 저기 위탁되어지면서

거의 제대로 된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는 듯이 보여지는데요,

그런 기억들의 확립으로

오늘의 자신을 증명하고,

주위사람들의 관계도 확립하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사실 이는 모디아노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죠.

복잡하고 이기적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가 얼마나 잊지 말고 살아야 할 것들을 잊고 살아가며,

망각으로 지워버렸는가를 반성하게 되는

모디아노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책 속 구절을 소개해주시는 시간..

내 손 안의 인생 구절

 

주인공 <다라간>은 책을 쓰는 이유에서

자신의 불편하고 불확실한 기억을 되찾고자

이름만 기억나는 사람들을 등장인물로 설정하는데요

사건의 발단인 된 <기 토르스텔>이란 사람을 기억하면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 존재도 우리 염두에 없던 사람들,

한 번 마주치곤 다시 보지 않을 사람들이

어째서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우리 인생의 중요한 일역을 담당하는 것일까?>

싫든 좋든 어차피 여긴 무인도도 아니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살아가야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 가치는

다른 사람과의 많은 인연이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자신의 그릇된 판단으로

혹시 소중한 사람을 밀어내고 기억에서 지운 건 아닌지

되돌아 보며 반성하게 되는 구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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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2019-08-25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우 이혁준님의 글에는 늘 1빠!!!!

조셉 2019-08-28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는 글이다

문주 2019-09-06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우 반가워요 알찬 평론

2019-09-2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죽인다 일목요연한 평론

선근 2019-10-16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추천해주는 책마다 좋고 평론 보고 읽으면 감동이 두배

PC 2020-03-2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파트릭의 숨겨진 책이겠군요

종로 2020-04-0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읽어볼께요 파트릭 소확행
 

 

 

 

http://blog.naver.com/gogotowin/221195096734

 

 

 

내가 하는 일 중

제일 취약한 것이 온라인 마케팅이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올리거나 자르거나 태그를 다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

혹자는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감각이 없다고 하지만

진득하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글을 쓸 시간이 거의 없는 것 또한 이유이다

어머니를 돌보고

일을 하고

그게 내 일상의 전부이며,

어느 날은 3일을 굶고 이도 닦지 못하고

화장실도 참아야 하는 날의 연속이다

주말에 어머니가 잠든 새벽

빨래를 돌리는 2시간이 유일하게

내게 주어진 개인 시간이기에

SNS나 블로그를 할 정신적, 시간적 여유는 없는 것이

구차한 변명이나 핑계일지도 모른다.

페이스 북을 그대로 옮긴

<김남지><좋아요>

가르치려는 사회적 지도자의 허세가 없어

더 살갑게 느껴지며 공감이 가는 책이다

그리고, 이미 끝나버린 프로그램

MBC <내 손안의 책>의 지난 여름 버전이다

내가 했던 방송 중에

가장 페이가 낮은 프로그램이었지만

가장 재미있게 했던 아쉬운 프로그램이었다.

이 때 그 많은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뇌주름은

세월과 함께 늘어난 눈가의 주름으로 옮겨 앉았을 것이다

 

 

/ 책을 보면 페이스북을 종이로 옮겨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렇게 기획한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가 어릴 때,

한 번쯤은 문학소년 소녀를 꿈꾼적이 있죠.

20대 초반만 해도 딱히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한권 끼고 다니면서,

<겨울 나그네>에서처럼 우연한 로맨틱을 꿈꾸기도하고,

나이 들어서 벽난로앞에서

책을 읽는 자신을 상상하기도 하는데요.

사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등단제도로

글을 쓰는 일이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 글 쓰는 학원이 생길 정도인데,

사실, 문화란

글쓰고 싶은 사람은 글을 써야 하고,

노래하고 싶은 사람은 노래를 해서

다양한 창작집단과 문화가 생겨나고,

서로가 작가이면서 독자인 것이

소통이란 점에서 진정한 문화거든요.

이런 점에서 볼 때,

기득권 보수적 문화계에

SNS란 신무기를 통해

1,남의 삶을 엿보고 싶은 긍정적인 관음증 충족과,

2,방구석에 혼자 묵힌 글이 아니라

독자층을 형성하게 되는,

대중들의 문화반란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쓸데없이 돈 들여 글짓기 학원 다니지 말고,

잘 하려하지 말고, 인정받으려하지말고,

소탈하게 서로의 삶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김남지> 작가의 <좋아요>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 한 편의 글이 끝날 때마다 직접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편집한 것 또한 종이 페이스북을 만들겠다는

연장선으로 봐도 될까요?

기획적으로 참 재미있는 부분인데요

요즘 <라이팅북>이 유행하고 있잖아요

예전 읽었던 소설을 필사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문화나 책이 지식이란 무기로

일방적 통행이 많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이 댓글은 진정한 소통인

쌍방통행을 이뤄지는 입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페이스 북>에서는 <좋아요>

자신의 감정을 얘기하고

댓글 달기로 의견을 나누기도 하지만,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글에대한 자신의 느낌을 정리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것이

책의 새로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사람들이 이용하는 sns 종류가 다양한데,

그 중 페이스북을 특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작가가 페이스 북이 좋아서,

페이스북을 특정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SNS가 기능이 비슷비슷하고

구별이 잘 되질 않는데요.

그러면서 인터넷 소통의 방법도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아이러브스쿨>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싸이월드>

그리고 <네이버 블로거>

한시대를 풍미했던 사이트들이

점점 명맥을 잃어가고

다음에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등이

현재 SNS의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싶고,

책을 내고 싶었던 작가는

스스로 가쎄라는 1인 출판회사를 운영해나가면서,

사람들의 소통을 위해 SNS를 시작했던 시기에

가장 인기 있었던 페이스북을 선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의 여러층 친구중에 가장 꼭대기층엔

언제나 기쁨과 위로를 주는 페이스북 친구들이 있다>

라고 했는데요

이는 꼭 페이스북만이 아니라

SNS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취향대로

지리적 요건과 조건에 맞춰진 친구도 좋지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그래서 자신의 인생에 밑거름이 되는

또 다른 친구로 페이스북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 책 내용 중에 나에게 좋아요는 인정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평론가님에게 좋아요는 어떤 의미인가요?

SNS가 발달되면서 인정받고 주목받고 싶어서

무리수를 두는 좋아요 홀릭들이 많죠.

자극적인 사진이나 내용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절대 <좋아요>가 목적이 되어선 안되겠습니다.

<김남지> 작가가 얘기한 <좋아요>

찬사가 아닌 서로의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인데요

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타산지석으로 자신의 삶도 되돌아보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남지> 작가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베를린 유학과 어릴 적 추억,

그리고 주변인등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미사어구나,

감동 깊은 에피소드에 연연해 하지 않고,

모두 각자 모든 삶이 의미가 있고

그 자체가 감동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지휘 시험에서 단원들과의 소통으로

시험을 패스한 일화라던가,

2바람핀 남자친구로 고민하는 친구에게

기다리라면서 정작 본인 같음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인간적인 고백, 등등

그야말로 생활밀착형 이야기에

각기 다른 생각을 갖겠지만,

<좋아요> 하나가 생길때마다

<아 그래도 내가 잘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좋아요>는 인정이긴 하지만,

그 건 2차적인 기능이고,

그 전에 우리가 살아가는 기본적인 덕목,

소통과 관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책 속 구절을 소개해주시는 시간..

내 손 안의 인생 구절

인생의 좌우명이 될만한 거창한 구절보다는

커다란 공감으로 감명을 주는 구절이

곳곳에 숨어있는데요

<집이 얼마나 좋은지 확인하기 위하여 여행을 떠난다.

머리 되게 나쁘다. 한 번이면 될 걸 계속 반복한다>

라는 구절은

언제나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을 뜨금하게 하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어렵지 않고, 쉬운 단어들이 빛을 발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조건과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 환경을 살아가는

동료의식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작가의식을 단편적으로 보여는 구절은

<뭐든 모여 있으면 힘이된다.

하물며 불행도 모여 있으면 힘이 된다.

불행한 일을 겪은 사람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힘을 얻기도 하는 거니까>입니다.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함께라는 가치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요

그 말이 문어체가 아니고

우리가 흔히 쓰는 구어체라

훨씬 감동의 거리를 좁힐 수가 있는 듯 보입니다.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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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18-01-28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싸 1빠 좋아요

가희 2018-01-28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1빠 노쳤다

지하 2018-01-29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페이퍼로 된sns라 참 아이러니 하네요

마포 2018-01-30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훌륭한 책은 아니지만 공감있는 책인 거 같네요

tla 2018-01-30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good

헤드 2018-01-31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깊이는 없어보이는 책이지만 재미있겠네요

하자 2018-02-01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 님의 말 표현 이 공감되ㅣ요

철이 2018-02-07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별 유명하지 않은 책을 별나게 설명

종로 2018-02-1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관심없는 책을 관심있게 만드는 능력

드콴 2018-02-20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페북이 소통의 중심

선근 2018-02-21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페북의 아날로그라 재미있네

tp 2018-03-0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nice

2018-04-05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페이스북도 문제 있지만 책이라 더 정감있네

정식 2018-04-20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새로운 책이네

더콜 2018-06-08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소수의 문화인을 편견없이 그리고 무조건적인 옹호도 안하는 이혁준 선생님

문주 2019-09-06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설픈 책에서도 장점을 찾아내는 능력
 

 


 

 

 



 

 

 

 

 

 

 

 

내가 이루지 못한 것 중

가장 아쉬운 건

바로 뮤지컬이다.


15년을 준비하고, 공부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일생일대의 기회를

많은 뮤지컬 관계자와 이기적 이해 관계들로

손들지 않아도 될 시기에

남을 위해 손 들고 돌아서야했다.

또, 뮤지컬에 대해 쓴 소리를 하기 위해서는

그 안에 있는 것 보다는

아무 이해 관계가 없는 재야가 훨씬 자유롭기에

과감히 발을 뗄 수 있었다.

대중에게 올바른 정보를 줘야할 언론사마저

음악감독이 1년에 10편을 한다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말도 안되는 한국 뮤지컬의 슬픈 현실,

드라마 조연조차 이 정도 겹치기는 하지 않는다.​


뮤지컬의 반이 음악인데

결국 현장 종합퍼포먼스음악감독은 현장에 없고,

질낮은 음악과 뮤지컬에​

대중들은 속고 있다는 간단한 이치를 칭송하는

한국뮤지컬의 어이없고 슬픈 현실,

이제 대중들이 나설 때다.

아이돌과 친해져서 그들의 팬마저 현혹시키는 것이

뮤지컬계에 파워라고 생각하는​

질낮은 제작자와 음악감독은 척결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음악을 잘 만드려는 것보다

언론에 아이돌과 친한 티를 내려고 애쓰는 이들이 종종 있다.

보석을 골라내야 할 눈을 가져야 한다.

속지 말아야 한다.

그 것이 한국 뮤지컬을 지키고,

우리의 아이돌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너무 너무 사랑하는 뮤지컬이

정치 문화 깡패 임화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너무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A. (이혁준) <주크박스 뮤지컬> 원종원 / 커뮤니케이션북스

 

토크

/ 크박스 뮤지컬이란 책을 가지고 오셨는데

어떤 책인지 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최근, 우리나라 뮤지컬계가 대단한 양적 팽창을 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비해 뮤지컬이 과연 질적 성장은 했는지

질문을 던질 시기입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한 신문기사 때문인데요.

한 해에 어떤 뮤지컬 음악감독이

10편이상의 뮤지컬을 했다며 칭송했는데,

뮤지컬이 녹화된 영화나 드라마도 아닌

현장 종합 퍼포먼스임을 감안할 때

그 뮤지컬의 질이 어떨지는 뻔한 것이며,

뒤집어서 말하면 먹고 살기 위한

뮤지컬 스태프들의 열악한 처우문제라든가,

특정집단이 독식하고

대중은 속아서 따라가고 있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여, 대중들의 뮤지컬에 대한 이해와 알권리를 돕고자

이 책을 갖고 나왔습니다 .

 

가장 접하기 쉬운 뮤지컬이라 일컫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마치 추억의 옛노래가 주크박스에서 흘러나온 것처럼,

익숙한 노래로 해체되고 재배열되어 이루어진 뮤지컬인데요.

이 책에서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주크박스 뮤지컬의

간단한 줄거리와 탄생비화,

그리고 찾아 볼수 있는 동영상 팁까지,

꽤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저는 아바의 노래로 꾸민 맘마미아가 딱 떠오르는데요,

책에서는 어떤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나요?

 

우리 나라에서는 <맘마미아>

가장 상업적으로 히트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그보다 훨씬 멋진 보석같은 작품들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Can't take me eyes off you> 가 나오는

포시즌의 <저지보이스>,

실험적인 댄스 뮤지컬,

이층에서는 마이클 카바노가

빌리조엘의 곡을 콘서트처럼 연주하고,

일층에서는 트와일라 타프의 댄서들이

넌버벌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빌리조엘의 <무빙아웃>

<이휘재>의 인생극장이나

기네스 펠트로우의 <슬라이딩 도어즈>처럼

선택에 의해 다른 전개가 펼쳐지는

독특한 형식의 매드니스의 <아워 하우스>

또 우리나라의 8090 컴필레이션 쇼< 젊음의 행진>,

<이영훈> 작곡가의 트리뷰트 쇼 <광화문 연가>까지

익숙한 뮤지컬넘버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 하고 싶은 뮤지컬은

그룹 퀸의 <위 일 록 유>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지만,

초연 트라이 아웃 당시 많은 비평가들에 의해 비난을 받으며

중단될 수 있었던 뮤지컬이

평론가에게 항거 하듯이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롱런한 대중들의 뮤지컬이기 때문이죠

로버트 드니로의 <트라이베카>가 투자하고,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로저 테일러>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좀 더 대중적인 뮤지컬이 되었는데요

디지털 세상에서 아나로그 음악을 보존하려는 내용은

팝뮤지컬, 쥬크박스 뮤지컬에

완전 부합하는 내용인 것입니다.

 

더구나, 퀸의 명곡인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 <보헤미안 랩소디>

엔딩을 장식하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최근 인기 대중가요를 엮어 공연으로 올리는 일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아무래도, 익숙한 것 이상은 없죠.

대형뮤지컬의 불확실한 대중성과

흥행에 대한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음반제작사,

대중 음악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욕구가 부합하면서

많은 쥬크박스 뮤지컬이 양산되었는데요

 

사실, 이는 어쩌면 뮤지컬 관계자의 크리에이티브 부족과

예술이 아닌 상업적으로 인식되는

거대 뮤지컬 산업의 리더들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예전의 대중음악을 소재로 공연을 하다보니

뮤지컬이라고 해서 조금 어렵게 생각하셨던 분들도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아는 내용이지만

낯선 음악을 들으면 당황하고 긴장하기 나름인데요,

귀에 익은 음악이 나오면

안정감과, 예전의 들었던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과거로 현재의 문제를 힐링할 수 있는 효과까지

가져 올 수 있는 것이죠

이 책에서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가극 <봄날은 간다><불효자는 웁니다> 역시

어르신을 위한 쥬크 박스 뮤지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요

가객 김광석님의 <그날들>

청와대 비서실을 배경으로 한 시대의 아픔과

그 시절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었던

김광석님의 많은 노래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타임머신을 타는 것처럼,

공감대의 확산이 이루어지면서 깊은 감명을 주었는데요

이외에도 김광석님의 노래는

뮤지컬 <디셈버><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여름 동물원>까지

다양하게 쥬크박스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익숙함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쥬크박스의 뮤지컬의

무분별한 생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골라 볼 수 있는 권리를 인식하고,

무조건적으로 스타마케팅이나 제작사 브랜드를 보고

지지하는 경우는 없어야겠습니다

 

    

/ 책 속 구절을 소개해주시는 시간..

내 손 안의 인생 구절

 

늘 얘기하는 것이지만 ,

<모든 새로움은 과거에서 출발한다는 문화산업의 명제와

주크박스 뮤지컬의 재미가 이색적인 묘미를 선사한다>

라는 구절은,

옛 것은 버려야할 올드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창조하고 있는 근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얼리 어댑터등

새로운 것만이 최고라 인식하는 젊은이들에게

한번쯤은 세대와 동료의 공감대로

뮤지컬과 함께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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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 2016-10-02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네요

맥스 2016-10-0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을 하셨으면 잘 하셨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냥 뮤지컬을 좋아했지만 요즘은 좀 질이 떨어진다는 걸 비싸다는 걸 느낍니다

선이 2016-10-0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에도 이혁준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닥터최 2016-10-10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힘든 진료후에 뮤지컬 보는게 낙이었는데 어쩐지 계속 질이 떨어지는 걸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그분 2016-10-11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창피 하네요 1년에 10편했다고 음악감독 부러워하고 존경했는데 완전 사기네요

더쇼 2016-10-1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 그것이 알고 싶다

2016-10-27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5 0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팬텀 2016-12-0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팬텀싱어에 김문정은 다작에 퀄리티도 별루인데 돈만 밝히고 차은택처럼 연줄이 있나봐요 박칼린이 그립다

팬텀 2016-12-0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팬텀싱어에 김문정은 다작에 퀄리티도 별루인데 돈만 밝히고 차은택처럼 연줄이 있나봐요 박칼린이 그립다

그려 2016-12-27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맨첨엔 팬텀보다가 가식적인 심사위원 꼴보기 싫어 안보게 되더라

2017-01-0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ㄹ은 조 아 그러나 팬텀싱어는 가식적 잘난척 심사위원 보기시러

whd 2017-01-02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네 많이한다고 능력있는 감독 아니데 차라리 김문정대신 박칼린 나오지

2017-01-04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읽다보니 팬텀싱어에 김문정이 욕을 마니 먹는듯

홍대 2017-01-24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하하하 김문정 음악감독 찾아봤는데 미디어만 칭찬, 멍청한 관객만 칭송 뮤지컬관계자는 욕

남정 2017-01-26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찾아봤는데 진짜네

스피 2017-01-28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이 팬텀싱어에 나오는 그 오만한 음악감독?

식광 2017-02-06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기서 다른 사람 얘기하지맙시다

28 2017-09-0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만 김문정이 시러하는게 아니었어 시러하면 뮤지컬계에선 역적이라며

포텐 2017-12-30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여기에 김문정 음악감독 욕이 이렇게 많죠?

ska 2018-01-04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음악, 영상, 무대 못하는 게 없네

헤드 2018-01-31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관심없어

정식 2018-04-20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별로야 게다가 성추문 윤호진과 작품을 그렇게 많이 하다니 똑 같은 것들

평창 2018-05-23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성추문 윤호진 작품 명성황후를 연일 매진이라더니 성추행 만석행진?

더콜 2018-06-08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게요 국가대표 뮤지컬이라더니 국대급 성추행 뮤지컬 명성황후였네요

조셉 2019-08-2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주는 거 없이 정말 싫다

문주 2019-09-06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실력없는거는 뮤지컬 모든 사람이 아는데 과대포장된 듯합니다 그런데, 왜 여기 김문정 예기가 많죠 저도 너무 싫어하지만

2019-09-25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잠깐 뮤지컬계에 있었지만 들여다보면 김문정이 뮤지컬계에 있는 걸 창피할 걸
 










난 흙수저다.

지난 여름, 전기세가 무서워

에어컨도 두달 내내 총 14시간 틀었던,

그래도 에어컨 정도는 있는 행복한 흙수저다.

1등이나 최고가 되어 본 적은 없다.

늘 안타까운 2등이나

차라리 포기가 편안한 꼴등도 아니다.

<MBC 내 손안의 책>을 하면서도

방송을 본 이름모를 이들이 메일이나 쪽지를 보내온다.

<왜 아무도 안보는 프로그램을 하세요?>

즉, 폼도 나고, 출연료도 많은

Otvn의 <비밀독서단>이나, <TV 책>에 출연하지 않냐는 것인데

그 건 아직 나의 능력이나 인지도가

섭외대상이 될 만큼 훌륭하지 않은 까닭이다.

물론, 재미있게 봐주시고, 칭찬해주시고 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난 내가 과대평가 될까 겁이 난다.

시간의 순서에 맞게,

운명의 흐름에 맞게

차곡차곡 노력만 할 뿐이다.

흙수저인 것도

아주 좋은 것은 아니나, 아주 절망적이지도 않다.

그냥,

흙수저라 고단해진 이마에

용기와 위로의 입맞춤을 해 줄 수 있는

조금 여유있는 흙수저이고 싶다.

그래서, 조명이나 로케이션 장소변경이나

출연료 문제나,

하물며 앞에 테이블 놓자는 말도

차마 못하고 있다. 상처가 될까봐.....​


<아메리카의 비극> 시아도어 드라이저 / 일신서적출판사

토크

/ 안녕하세요.

시아도어 드라이저의 <아메리카의 비극>을 가지고 오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이 책은 1906년 킬레트 브라운 사건을 모델로 했는데요,

미국 공황이 시작되면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진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가난한 전도사집에서 태어난 클라이드는

청교도적인 교육과는 달리

물질적인 욕망과 여자에 대한 본능이 반항처럼 커지는데,

우연히 사랑하는 로버타를 만나 임신까지 하지만,

상류계층의 손드라를 만나기 위해,

로버타를 버리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실수로 위험에 빠진 로버타를 구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하죠.

결국 클라이드는

부질없는 부와 명예를 가져보지도 못한 채,

사형을 당하고 마는데요,

작가는 환경과 본능에 지배되는 인간의 무력함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도

무책임하게 물질적 성공을 부채질만하는

자본주의 미국사회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을 쓴 시어도어 드라이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요?

미국 자본가를 모델로 한 3부작

<자본가><거인>

그리고 사후에 발표된 <금욕주의자>와 더불어

그의 대표작으로 이 <아메리카의 비극>이 손꼽히고 있는데요 책이 출간된 당시

<현대 최고의 미국 소설>이라는 호평과 함께

그 당시 고가의 책값에도 불구하고

5만부이상이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 수상하진 못했지만 이 작품으로

미국 최초의 노벨상 후보까지 올랐는데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을 계기로 사회주의적인 사상을 드러내면서

죽기 5개월 전에는 공산당에 입당하기까지 합니다 .

, 클라이드는 죄가 없고

사회에 그 책임이 있다고 믿으면서

<아메리카의 비극>

미국 자본주의와 사회와 개인의 모순을

현대의 어두운 면으로 표현함으로써

러시아의 대문호 토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과 견주기도 하는

시어도의 드라이저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이 소설을 세 번째 읽었는데요,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고 싶은 10대에는

클라이드의 범죄에 대해

청교도적인 윤리의 잣대로

그의 사형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

사회생활에 지친 30대 중반에는

은근히 클라이드의 행동에 감정이입을 하며

클라이드가 손드라와 결혼해서 성공하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다른 건 다 제치더라도,

클라이드라는 사람에 대한 연민,

즉 측은지심이 가장 큰 자리를 차지했는데요

아마도 작가는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과

극복할 수 없는 사회적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면서도 물질 만능주의의 자본주의를 비판하기도 하는데요.

반면 그 와중에 희생된 인간애를 얘기하하고 있습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짧은 이치를

긴 장편으로 설명하고 있는것이죠


/ 이 책을 추천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강남구청에서 요즘 1313이라는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30분 한달에 3권을 읽자라는 캠페인인데

얼마나 요즘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으면

저런 캠페인을 할까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 이 책은 하루에 30분 갖고는 택도 없지요.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읽어도 간편한 책만으로 지식의 편식만 취하는 사람들에게

1년에 이렇게 두꺼운 책으로

독서의 성취감을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이고요.

또 하나는 요즘 자조적인 금수저 논란입니다

금수저 흙수저의 분리 기준은 바로 물질이지요.

물론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흙수저일텐데요

그렇다고 좌절과 분노로 일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살다보면 보장은 없지만

분명 오늘 보다 나은 수저를 물 기회는 많을 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기회는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더불어. 대부분의 흙수저 여러분에게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클라이드처럼 비겁하고 비열한

흙수저의 마음으로 성공하려 하지 말고,

마음이라도 금수저로 살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젊은이의 양지>라는 이름의 영화로도 제작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영화와 소설을 잠깐 비교해 보자면 어떠한가요?

<젊은이의 양지>

<조지 스티븐슨> 감독의 아메리카 드림 시리즈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3부작에는 모두 원작이 있는데요

<쉐인>은 잭 쉐퍼가 원작이고

<자이언트> 역시 에드나 퍼버가 원작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 영화는 말이 많았었죠

클라이드의 죽음을 사회 탓으로 돌리는 설정에

많은 제작사들이 제작을 거부했고

파라마운트사가

클라이드의 물질적 욕망과 흥망성쇠에

초점이 맞춰있는 소설과 달리,

조지역의 <몽고메리 클리프트>,

안젤라 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리고 앨리스 역의 <쉘리 윈터스>의 삼각관계에 치중하면서 겨우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사실, 원작은 로맨스 소설이 아니고,

스릴러와 법정 소설이 뒤섞인 사회소설이기에

드라이저는 몹시 화가 났다는 후문도 있지만,

우리에게 리즈 시절의 <리즈 테일러>와

우수에 찬 멋진 남자 <몽고메리 클리프트> 만으로도

책과는 또 다른 영화만의 완성도가 있는 것이죠

/ 책 속 구절을 소개해주시는 시간..

내 손 안의 인생 구절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클라이드의 어머니는 손자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마음껏 기를 펴주게 해야지 내가 그 아이에게 해주었듯이

너무 기를 못펴게 하진 말자 > 라고 합니다.

이 말은 격려이자 경고로 들립니다.

애 기죽이지 말라는 교육이

점점 황폐하고 이기심으로 가득찬 사회를 만들고 있고요,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기죽어 살 필요도 없는 세상에서,

균형을 못잡고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

우리가 끊임없이 맞추고 살아가야 할 것은

물질과 정신의 균형, 이념과 사회의 밸런스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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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즘 보기드문 제대로 책읽을 줄 아는 분이네요 이런 고전은 지식인층도 잘 안읽는데

선이 2016-09-0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두꺼운 책은 엄두가 안나서 피했는데, 3번이나 읽으셨다니 존경하고 따라해보고 싶에뇨

엔탑 2016-09-25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흙수저의 경계는 마음에 있는 거죠

현대 2016-09-3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고전적으로 지적이시네요

Any 2016-10-0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추천 블로그 찾다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맥스 2016-10-0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 평론까지 하심?

닥터최 2016-10-1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평론까지

그분 2016-10-11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문학평론이 이렇게 재미있는줄 몰랐네요

2017-01-04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다방

스피 2017-01-2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전의 재해석이 새롭네요

28 2017-09-01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에 도전

ska 2018-01-0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책에 도전

헤드 2018-01-3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전에서 현대문학에 인디문학까지 정말 다채롭네요

정식 2018-04-2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책 엄청 좋아합니다 이건 아직

문주 2019-09-06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전에서 현대, 독립문학까지 정말 편견없는 트인 생각을 가진 혁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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