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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포토갤러리 June님의 사진

 

어느날 밤 한 사람이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그는 신과 함께 해변가를 산책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 저편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모든 장면들이 영화처럼 상영되고 있었다. 각각의 장면마다

그는 모래 위에 새겨진 두 줄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는 그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신의 발자국 이었다. 그가 살아오는 동안 신이 언제나 그와 함께 걸었던 것이다.

마지막 장면이 펼쳐지고 있을 때쯤 그는 문득 길 위에 있는 발자국들이 어떤 때는 단지 한 줄밖에 나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 그것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절망적이고 슬픈 시기마다 그러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는 신에게 물었다.

"주여, 당신은 내가 일단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한다면 언제나 나와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발자국이 한 줄 밖에 없었습니다. 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당신은 정작 필요할 때면 나를 버렸습니까? "

신이 말했다.

"내 소중한 사람아, 난 그대를 사랑하며 결코 그대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때마다 그대는 발자국이 한 줄밖에 없음을 알았을 것이다. 그것은 그럴 때마다 내가 그대를 두 팔에 안고 걸어갔기 때문이다. "

 

 

유타 바우어의 책 [할아버지의 천사]를 읽으면 늘 떠오르는 이야기...

정말로 내 뒤에 나와 함께 하는 수호천사가 있을까? 내가 올곧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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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2004-05-10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선가 읽은글인데 다시 읽어도 좋네요. 음악과 함께 하니 더 좋구요. 퍼갑니데이~

책읽는나무 2004-05-10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감동적이군요!!....전 처음 보는 글입니다.....*.*
사진도 넘 멋있구요!!
퍼가야겠군요!!^^
 

 

 

저 빗길을 걸어볼까.. 한가롭게...다소 쓸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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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10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이 걸을까요??

음악이...가슴이 때리고..파고 듭니다....
자..같이 힘내요^^*

밀키웨이 2004-05-10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빗길을 도란도란 다정하게 걸어본 게 언제인지 몰라요..
걸을 수 있는 시간이 드디어 왔을 때 너무 추하지 않은 외모..너무 세파에 찌들지 않은 그런 마음을 갖고 싶어요 ^^

반딧불,, 2004-05-1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클났다..
너무 추하지 않은 외모...너무 세파에 찌들지 않은 그런 마음...
둘 다 충분하게 자신할 수 없는...저는 어찌하라고...
아...같이 안 걷고 싶으신가 보다..흑흑...

정말...아이들 키운다 갇혀지낸 몇년 간이...사람을 넘 멋대가리 없게 만들지요??

밀키웨이 2004-05-11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반디각시. 지금 말씀하신 것은 오히려 저를 두번 죽게하는 것이옵니다...ㅠㅠ
저야 나중에라도 같이 걸어만 주신다면 감지덕지지요 ^^

정말로 우리 나이 40이 넘었을 때까지도 이렇게 하고 있었으면 참 재미있겠습니다. 그쵸?

원영맘 2004-05-1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저는 음악이 안들리는 걸까요? 플레이 눌러도 먹통~
잉잉잉...
음악 듣고시퍼요..

밀키웨이 2004-05-14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저거 자동플레이로 설정해놓았어요.
그러니 누르면 당연히 먹통 ^^
좀만 계시면 아마 나올겁니다.

늘 봐도봐도 다정한 사진입니다. ^^

밀키웨이 2004-05-23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동플레이가 아니니 듣고 싶으신 분은 눌러주세요 ^^
위의 하늘그림에 깔린 음악이 들려서 수동으로 수정해놓았습니다.
 

 
 
and I love you so,
the people ask me how,
how I've lived till now
I tell them I don't know

I guess they understand
how lonely life has been
but life began again
the day you took my hand

and yes I know how lonely life can be
shadows follow me
the night won't set me free
but I don't let the evening get me down
now that you're around me

and you love me too
your thoughts are just for me
you set my spirit free
I'm happy that you do

the look at life is brief
once the page is read
all but love is dead
this is my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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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08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쁜 그림이네요...
제가 듣고 싶으니 퍼갑니다..보고도 싶고...

밀키웨이 2004-05-08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팍팍 퍼가십시요, 인심좋은 밀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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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06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지마라...사이트 이름 넘 좋네요..

뚜벅이 2004-05-07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워낙 코믹모드라서...
첫번째 그림은 엘리베이터에 기대지 마세요
두번째 그림은 엘리베이터에 손대지 마세요 라는 멘트가 생각나는 뚜벅이의 단순함.....

밀키웨이 2004-05-0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원래 그 그림이자노요
뚜벅이님, 정체를 얼른 밝혀주소서...엉엉엉~~
나쁘다, 두분
두분끼리만 속닥속닥 다 알믄서 저만 안 갈챠주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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