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로마서』, 손성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8).
투른아이젠이 바르트에게 쓴 편지:
“자네가 없었더라면, 그리고 자네가 보여준 그 맹렬한 속도, 내가 거기에 보조를 맞추는 은총을 누렸던 바로 그 속도가 없었더라면 지금 나는 과연 어느 구석에, 그 어떤 칙칙한 구석에 주저앉아 있을까? 아마도 볼러Boller의 귀퉁이 어딘가에? 아니면 심지어 쿠터Kutter의 테이블에? 아니면 휘도르[에른스트 슈테헬린]와 비슷하게 그거 경건하고도 경박한 바젤 연못에 처박혀 있을까? 나는 자네의 전진 의지와 닦달 덕분에 살았고 지금도 그 덕분에 사는 것이라네.”(70-71쪽)
→ “자네가 없었더라면, 그리고 자네가 보여준 그 맹렬한 속도, 내가 거기에 보조를 맞추는 은총을 누렸던 바로 그 속도가 없었더라면 지금 나는 과연 어느 구석에, 그 어떤 칙칙한 구석에 주저앉아 있을까? 아마도 [바트] 볼[Bad] Boll의 귀퉁이 어딘가에? 아니면 심지어 쿠터Kutter의 테이블에? 아니면 휘도르[에른스트 슈테헬린]와 비슷하게 그거 경건하고도 경박한 바젤 연못에 처박혀 있을까? 나는 자네의 전진 의지와 닦달 덕분에 살았고 지금도 그 덕분에 사는 것이라네.”
독일어 원문: [...] «In was für einem muffigen Winkel säße ich heute ohne dich und das scharfe Tempo, das du angeschlagen hast, und das mitzuhalten ich die Gnade hatte: in irgendeinem Bollerecken vielleicht, oder gar am Kuttertisch oder vielleicht einfach im fromm-frivolen Baslerweiher etwa ähnlich wie Hydor [Ernst Staehelin]. Ich lebe von deinem Vorwärtsdrängen und Antreiben.»
• Bollerecken = Boller Ecken = Bad Boller Ecken = 바트 볼의 작은 귀퉁이
여기서, 볼(Boll)은 블룸하르트의 바트 볼(Bad Boll)을 가리킨다.
• 808쪽을 볼 것:
블룸하르트의 볼 = das Boll Blumhardts
• 아울러, 바르트와 투른아이젠의 다른 편지 문구도 참고할 것:
Boller Gesichtspunkten(1973:238)
Boller Gnade(1974:222), ein «Boller»(1974:486)
-Karl Barth-Eduard Thurneysen Briefwechsel: 1913-1921, TVZ 1973.
-Karl Barth-Eduard Thurneysen Briefwechsel: 1921-1930, TVZ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