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일반적으로 어린이용 도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실제 패러디와 당시 사회상등을 풍자한 암호화 같은 코드등이 여기저기 숨어 있어 실제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그래선지 아동용 책을 에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이 능한 디지니에서도 앨리스를 만들면서 상당히 고심했다고 하더군요.국내에 있는 많은 앨리스 동화책들은 실제 원전을 축약하고 아이들이 읽기 쉽게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주석달인 앨리스가 나올 정도로 숨은 내용이 많은 앨리스는 어른들이 읽어도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지만 대부분은 앞서 말한대로 축약과 순화를 거친 아동용 도서라 어른들이 마땅히 읽을 만한 책들은 그리 많질 않고 아동용 앨리스의 경우 그림 삽화들이 많아서 혹 버스나 지하철에서 보면 남들이 쳐다봐서 민망해 질수도 있겠더군요.
그래서 성인들도 읽을 만한 앨리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주석달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북 폴리오 29,000원 432P
<주석딜린 Alice>는 독자들의 (거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결정판으로 원제('The Annotated Alice') 그대로 '주석' 달린 앨리스 이야기. 루이스 캐럴에 관한 세계 최고의 연구가 중 한 사람인 마틴 가드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교묘하게 감추어져 있던 수많은 수학적 수수께끼와 흥미로운 말장난들을 처음으로 해석해냈고 하는데 2000년에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합친 결정판 결정판을 번역한 책으로 새롭게 발견한 여러 가지 내용을 덧붙였으며, 존 테니얼의 원본 삽화와 최근 발견된 연필 스케치들이 실려 있으며 또한 존 테니얼의 반대로 <거울 나라의 앨리스> 첫 번째 판본에 실렸다 삭제된 '가발을 쓴 말벌'도 실려 있다. 그야말로 <앨리스>의 완전판이다.
2단 편집으로 구성되어, 가운데에는 소설의 내용이 전개되고 바깥쪽엔 보다 작은 글씨의 주석이 나열된다. 딱딱하고 학문적인 주석이라기보다는 독자의 입장에서 궁금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점을 그때그때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주석 자체를 읽는 즐거움도 크다. 또한 문단 사이사이 놓인 존 테니얼의 유머러스한 삽화 역시 인상적이다.  

2.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펭귄 클래식 11,000원 312P
3.거울나라의 앨리스-펭귄 클래식 11,000원 332P

 
펭귄 클래식에서 나온 앨리스 시리즈는 휴호튼이 90페이지가 넘는 서문과 주석달린 앨리스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나름 풍성한 주석이 달렸는데 출간당시에 실린 삽화까지 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

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북타임 11,000원 228P
5.거울나라의 앨리스-북타임 11,000원 272P

 

6.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북스 6,900원 174P
7.거울나라의 앨리스-부북스 6,900원 192P

 
부 클래식의 앨리스 역시 오리지널 삽화가 삽입되어 있다.

8.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지식여행 12,000원 208P
9.거울나라의 앨리스-지식여행 12,000원 240P

 
지식 여행의 앨리스는 서양 작가들의 삽화가 아닌 국내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을 함께 수록되어 있다.

10.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나라의 앨리스-열린책들 9,800원 321P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오 거울나라의 앨리스 합본

12.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돋을새김 8,500원 210P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꼼꼼한 주석을 덧붙였으며 영어 원문을 함께 수록해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1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레 20,000원 242P 이우일 일러스트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노빈손 시리즈'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이 삽화를 그려 넣었다. 이우일 특유의 만화적 감수성과 색감을 표현했으며, 인쇄면에서 다양한 실험을 곁들였다. 그림이 입체적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앨리스는 흔히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만 있느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외에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따로 있다.그래서 펭귄클래식,북타임,부북스,지식여행등에서 간행된 앨리스는 모두 세트로 되어 있고 북폴리오와 열린책들의 경우 합본으로 나와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흔히 아동용 동화책으로 알고 있어 매우 쉬울거란 생각을 갖게 되지만 사실 흥미롭고 복잡한 은유와 상징이 곳곳에 숨어 있고 그 코드가 19세기 후반 영국인들에게 맞추어져 있어 21세기 대한민국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힘든 많은 것이 사실이지요.그러다 보니 이를 해설해줄 주석이 절실한데 그런면에서 본다면 마틴 가드너의 주석 달린 앨리스(북폴리오)가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외에도 펭귄 클래식의 앨리스 역시 주석달린 앨리스보다 못하지만 주석과 90페이지에 걸친 서문등 풍성한 해설 자료가 있고 나머지 책들의 경우 페이지수로 밖을정도 주석이 없거나 혹은 간단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가격이 경우 북폴리오의 주석달린 앨리스가 29,000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현재 50%세일중이고 페이지수로 보건대(아마도 상당양의 주석이 있을 듯) 열린책들이나 펭귄 클래식의 책 가격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식여행의 앨리스 세트나 이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페이지수(아마도 주석없이 원문 번역만 되어 있는듯)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국내 일러스트들의 삽화가 들어 있어 비용이 상승해 판매가가 높다고 생각되는 군요.
그래서 원문 번역+오리지널 삽화형태로 추정되는 부북스의 앨리스 세트가 가격이 가장 저렴하지만 합본 형태의 열린책들의 앨리스가 가격이 제일 저렴하단 생각이 듭니다. 

삽화의 경우 북 폴리오,펭귄 클래식,부북스의 경우 오리지널 삽화가 사용되었고,지식여행과 이레의 경우는 국내 일러스트의 작품이 사용되었고 북타임의 경우 삽화가 들어가 있으나 오리지널 삽화는 아니네요.열린책들은 자료가 없어 확인이 안되는군요.

어른들이 읽을만한 앨리스의 경우 점검결과 북포리오에서 나온 주석달린 앨리스가 가격(50%세일중)적인 측면과 풍부한 주석으로 볼 때 가장 구매하고픈 책이지만 판형이 커서 들고 다니면서 읽을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펭귄 클래식의 앨리스는 갖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고 주석달린 보다는 못하지만 풍부한 서문과 주석이 있어 앨리스를 보다 쉽게 이해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단지 가격이 북폴리오의 주석달린 앨리스보다는 현재 비싼 것이 단점이 있네요.
지식여행의 앨리스 세트와 이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페이지수로 보아 주석이 없다고 판단되면 국내 일러스트의 삽화를 수록해서 새롭게 앨리스를 바꾼 장점이 있지만 그와 더불어 책 가격이 상승했다는 단점이 있군요.
부북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트는 원문번역+오리지널 삽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석등의 설명이 없고 가격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두권이란 부담이 있는데 비해 열린 책들에서 나온 앨리스의 경우 제일 가격이 낮아서 순수하게 앨리스 자체를 읽고 싶은 독자라면 가장 저렴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타임 전혀 정보가 없어 무어라고 말할수 없는데 페이지수로 봐선 열린책들의 경우 상당량의 주석이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영어공부를 병행하겠다면 돋을새김의 앨리스도 괜찬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저것 살펴본 결과 아래와 같이 구별되는군요
풍부한 주석을 원한다면:북폴리오의 주석 달린 앨리스
알찬 주석과 휴대성을 원한다면:펭귄 클래식의 앨리스
저렴한 가격과 휴대성을 원한다면:열린책들의 앨리스
색다른 삽화를 원한다면:지식여행과 이레의 앨리스

개인적으론 북폴리오의 주석달린 앨리스가 가장 마음에 두는데 90년대 나온 마틴 가드너의 주석 달린 앨리스가 이미 있어 살까 말까 망설여지네요.이미 구입한 펭귄 클래식의 앨리스 박스 세트도 마음에 상당히 드는데 열린책들의 앨리스 역시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궁급해 집니다.
ㅎㅎ 이러다가 앨리스만 여러 출판사본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닌지 슬슬 걱정이 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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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1-03-15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앨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마틴 가드너의 책 구입했어요.
생각보다 국내에 발간된 <앨리스> 판본이 많네요.

참고로 열린책들 판본은 머빈 피크라는 영국의 판타지 소설가 겸 일러스트레이션의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요, 저도 사실 열린책들 판본을 자세히 들춰본 적이 없어서
<앨리스>를 담당한 머빈 피크의 일러스트가 어떻다고 말할 수 없지만,, <앨리스> 말고도
열린책들에서 나온 로버트 스티븐슨의 <보물섬> 일러스트도 머빈 피크가 담당했습니다.
저는 <보물섬>을 통해서 머빈 피크의 일러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현대적인 작가치고는 복고풍이 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보물섬>
초판본 삽화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머빈 피크의 대표작이 <고멘개스트>라는 소설인데
BBC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하답니다. 그런데 그의 문학작품은
아직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서 아쉽기도 합니다.

카스피 2011-03-15 08:28   좋아요 0 | URL
ㅎㅎ 열린책들의 삽화는 오리지널이 아니군요.개인적으론 나라사랑의 주석달린 앨리스 2권을 갖고 있는데 분권이고 가벼워서 상당히 마음이 듭니다만 북폴리오의 주석달린 앨리스와 어떻게 다른지 몰라서 다시 구매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랍니다^^
 

일전에 펭귄 클래식의 100권 구입 이벤트와 관련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간 쓴 글을 아래를 클릭하시면 볼수 있습니다.
펭귄 클래식 이벤트는 좀 거시기 하네!!!

펭귄 클래식 100권 간행 이벤트의 미스터리

펭귄 클래식 편집자의 사과의 글

펭귄 클래식 공식 답변

간단히 요약하면 09년 9월경에 10년 12월 31일까지 펭귄 클래식 100권을 사신분들이 응모하며 이태리 여행을 보내준다는 이벤트였지요.하지만 워낙 기간이 길어서 대다수 사람들이 기억속에 사라지고 펭퀸(웅진)측에서도 유야무야 없애버린 이벤트였다고 생각이 듭니다(펭귄 클래식 공식 답변이란 제글을 읽어보세요)
하지만 이 이벤트를 기억한 제가 금년 1월 15일 이 문제를 알라딘 서재에서 제기하자 앗 뜨거워라 싶었는지 황급히 사과의 글을 올렸더군요.

저도 이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잊고 지나갔는데 엊그제 펭귄에서 나온 앨리스 박스세트(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나라의 앨리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본)을 구입하면서 이 박스 세트를 알라딘에서 확인하려고 하다보니 한가지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이 앨리스 박스 세트는 참 마음에 들더군요^^)
펭귄 클래식의 2010년의 마지막 책인 시학은 12월 24일날 출간되었지요.제 기억에는 시학이 100번째 책-아마 펭귄에서도 100번째 책으로 알라딘에 알려준 것 같더군요-으로 공지되었고 그래서 펭귄이  어쨋거나 약속을 지켰구나 생각하면서 100권 구매 이벤트는 어떻게 되었지 궁금해서 펭귄 카페를 뒤적이다 보니 아무런 글도 없어서 펭귄 클래식 100권 간행 이벤트의 미스터리란 글을 올렸던 거지요.

그런데 앨리스를 사고  펭귄 클래식 시리즈를 보니 2011년 2월 21일에 나온 타임머신이 펭귄 클래식 100번째 책이라고 나오네요.
알라딘에 있는 출판사 책 소개를 보니 『투명 인간』, 『우주 전쟁』 등 공상과학소설을 통해 19세기 말 이미 공중폭격과 화학무기, 레이저 광선, 우주여행, 유전자 공학, 지구 온난화 등을 예언한 현대적 과학소설의 창시자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이 펭귄클래식시리즈 100번으로 출간됐다고 나와있네요. 무언가 이상하지요????
펭귄 클래식의 자기만의 방의 책소개를 보니 '펭귄클래식' 99권. 20세기 모더니즘의 대표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정치적 에세이로, 1928년 10월 버지니아 울프가 케임브리지 대학 뉴넘 칼리지와 거튼 칼리지에서 '여성과 픽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원고를 기초로 한다. 이 에세이는 페미니즘을 표방하고 있으며, 가부장제에 의해 지배되어 온 문학 전통 내에서 여성을 위한 공간 확보를 주창한다한다고 쓰여져 있군요.
그래서 올 2월에 나온 작은 아씨들의 책 소개를 살펴보니 '펭귄클래식' 101, 102권.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소설로, 여성 작가 특유의 유머와 절제된 묘사 덕분에 전 세계 수많은 작은 아씨와 여성 작가에게 사랑받아 온 장편소설이다라고 나와있군요.

결국 펭귄 클래식의 99번째 책-자기만의 방(10.12.20)>100번째 책-타임머신(11.2.21)>101번째 책-작은 아씨들(11.2.21)순으로 출간된 것 같습니다.
즉 펭귄 클래식은 201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99권이 출간되었던 것이지요.결론적으로 펭귄 코리아는 자신이 한 약속-즉 100권 구매자 추첨 이태래 여행 이벤트-의 가장 기본인 100권조차 다 맞추지 못한 것입니다.이런 엉터리 이벤트는 비난 받아야 마땅하지요.

하지만 펭귄 클래식 코리아에서도 빠져나갈 구멍은 있읍니다.바로 2010년 12월 24일에 발행한 시학이지요.
알라딘 책소개를 보니 펭귄클래식 100권 출간 기념 특별양장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라고 나오는군요.시학은 100권 출간 기념 특별판인데 이 당시에 펭귄 클래식은 99권이 나온 상태였지요.좀 이상하게 여겨지지만 시학은 시학을 포함해서 100권이 되어 나온 특별판이 된것입니다.
당시 이벤트를 보면 펭귄코리아에선 펭귄 클래식 100권의 영수증 사진을 보내라고 했으니 시학까지 포함하면 딱 100권이 되므로 자신들의 기준은 딱 마친 셈이니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 번외편격인 시학을 펭귄 클래식 시리즈로 보느냐 마는냐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당시 이벤트 조건이 펭귄 클래식 도서 구입 영수증 100장이므로 시학 역시 펭귄 클래식 타이틀을 달았으므로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시리즈 100권하면 타이틀 번호가 붙은 책-펭귄 클래식을 예로 들면 1번 유토피아~100번 타임머신-을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이 이벤트 공지는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기에 오래전에 이 이벤트를 본 독자가 2010년말까지 펭귄 클래식은 99권밖에 안나와서 99권밖에 못샀다고 항의-물론 100권을 다 샀는 열혈 독자가 분명 계시겠지만 100장의 영수증을 다 가지고 있을지는 의문이지요-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도 쓴 바 있지만 이 펭귄 코리아 이벤트는 여러모르 씁쓸한 이벤트임에 틀림없습니다.
일년을 훌쩍 뛰어넘는 이벤트 기간,아무런 고지없이 스리슬쩍 이벤트를 내린 행태,영수증을 요구하는 것등 비난받을 요소가 한두개가 아니죠.게다가 이벤트 행사에는 대형 온라인 서점 4개사에 광고를 해놓게 사과문은 자신의 카페에만 올린것도 대형 출판사가 행할 정도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펭귄 코리아에서 자신의 카페에 올린 변명을 위한 변명을 보자면……
1.예상 외로 참여가 적어지자 저희의 고심도 많았습니다-이벤트 기간이 1년을 훌쩍 넘는데가가 중간에 이벤트마저 아무런 고지 없이 슬그머니 내렸으니 당연하지요.

2. 이벤트 응모 메일 주소도 kimyoong@wjbooks.co.kr도 팀장 메일로 해 놓았습니다…이후 응모하신 분이 없으니, 당첨자 발표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제가 일전에 펭귄 카페의 이벤트와 공지사항을 살펴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이벤트를 내린다는 것과 응모메일 주소를 바꾸었다는 공지를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그러니 독자들이 응모할래야 응모할 수가 없었겠죠.

3.혹시 당시에 책을 구입하였는데 응모하지 못한 분이 계시면 해당 기간에 구입한 영수증을 사진이나 팩스로 보내주시면 저희가 약속한 경품을 드리겠습니다-ㅎㅎ 이것이 정말 웃긴것인데 이 이벤트 내용을 모르거나 이벤트 공지가 사라져서 기억을 못한 열혈 독자가 2010년말까지 100권의 책을 구매했지만 펭귄 카페에만 있는 사과문을 못 본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펭귄은 자사의 카페에만 사과문을 올리고 온라인 4대 서점에는 일언반구의 사과문이 없었기에 온라인에서 펭귄 클래식을 구입한 독자들이 이 내용을 전혀 모를 수가 있습니다.게다가 일반 가두 서점에서 구매한 분들도 마찬가지죠.
혹 우연찮게 펭귄 카페에서 이 사과문을 본다고 해도 영수증의 경우 카드라면 혹 확인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현금을 내고 샀을 경우는 일반적으로 영수증을 안받기에 제대로 가지고 있을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일년 몇 개월이나 되는 이벤트 기간동안에 책 100권(그것도 시학은 12월 24일에 출간되었죠)의 영수증을 일일히 다 갖고 있을 독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이런경우 일반적으로 인증샷을 요구하는 것이 보통인데 펭귄측은 독자들에게 이태리 여행을 보내줄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4. 단, 홈쇼핑 구매 독자는 제외입니다-ㅎㅎ 왜 홈쇼핑 구매자는 제외일까요? 펭귄에 홈쇼핑에서 거의 60%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한 적이 있지요.그런데 원래 이벤트에서는 홈쇼핑에서 책을 사면 안된다는 내용이 단 한줄도 없습니다.그러고나서 홈쇼핑 고객은 이벤트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말이 전혀 안되는 것이죠.

뭐 제가 펭귄 클래식 코리아의 안티는 아닙니다.오히려 좋은 책들을 내놓는 출판사에 대해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엉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펭귄 클래식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우롱한 출판사측에서는 좀더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사과의 글에 쓴 것처럼 이벤트 공지는 4대 인터넷서점과 펭귄클래식 까페, DAUM과 네이버의 기타 까페를 통해 적극 홍보하였고, 신문 전면광고까지 하는 등 대대적으로 알렸고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인터넷서점에 해당 이벤트 페이지가 노출되어 있었다고 하면서 독자들에게 아무런 고지없이 슬그머니 이벤트를 내리고 사과문도 자신들의 카페에만 내리는 행동은 앞서 말한대로 대형 출판사인 웅진에서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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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1-03-12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권을 다 구매하고 싶지만 돈이 문제에요.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카스피 2011-03-12 12:05   좋아요 0 | URL
ㅎㅎ 일전에 홈쇼핑에서 60%나 할인해서 판적이 있어요^^
후애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마녀고양이 2011-03-1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제가 이벤트나 책 시리즈에 좀 무디다보니....
읽다보니, 책 출간이란게 참 힘든 일이구나, 출판사도 어렵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약속은 지켜야 하지만,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김이 빠지기도 했겠다 싶구요.

여하간.. 좋은 책을 출간해주시는 출판사에 일단 감사를,
그리고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소개해주신 카스피님께도 감사를.
즐거운 주말 되셔요. ^^

카스피 2011-03-14 08:42   좋아요 0 | URL
ㅎㅎ 오래전 일이지요^^
 

펭귄 클래식에서 나온 앨리스 박스 세트를 구매했습니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나라 앨리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어본 세권의 책이 박스안에 들어가 있더군요.상당히 박스가 이쁘게 생겼습니다ㅎㅎㅎ

사실 마틴 가드너의 주석달린 앨리스 세트는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2005년에 나온 대형 양장본 주석달린 앨리스가 아닌 90년대 각각으로 나온 주석달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 앨리스를 보유하고 있어 굳이 앨리스를 살 필요는 없지요(사실 양장본을 살까 말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그래도 어떤 내용인가 싶어서 책을 보니 일단 갖고 있는 주석달린 앨리스와는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니 약 100페이지에 걸친 서문이 특색이더군요.그리고 마틴 가드너본만큼은 아니지만 책 말미에 주석이 달려있고,거울나라 앨리스에는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땅속나라의 앨리스도 들어 있군요.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지름신이 들어와 구매를 했습니다.책을 좋아하다보니 동일한 책도 출판사가 다르면 사는 경향이 많네요^^;;;;
알라딘 서재의 다른분들도 이런 경험이 많으시겠지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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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컴이 워낙 구식이라 익스플러로6을 그간 쓰고 있었는데 이 6이 해커들한테 노출되니 뭐니 하면서 워낙 인터넷상에서 겁을 주거니와 알라딘에서도 익스플러로8로 업데이트하라고 계속 뜨길래 이번에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틀 하고 나니 일부 메뉴가 변한것만 빼고는 그 차이를 잘 느끼지 못했는데 이상하게도 알라딘이 잘 되질 않네요.즐찾에서 알라딘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알라딘 메인 화면이 뜨는 시간이 거짓말 보태서 5분 이상 걸리는군요.하도 열받아서 중간에 엑박을 눌러버리기도 했는데 간신이 들어가 서재에서 글을 쓰면 이건 뭐 당최 저장이 되질 않네요.

뭐 내컴이 고물이라 익스플러로8가 맞지 않나 싶어서 즐겨찾는 다른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뭐 약간의 텀은 있기는 하지만 알라딘처럼 마구마구 늘어지는 현상은 보이질 않는 것 같더군요.
혹 익스플러로8을 쓰시는 분들중에 저 같은 현상이 있는분이 계신지 궁금하군요? 알라딘이 잘 안되면 다시 6을 깔아야 되는지 알고싶군요.
(오늘 올리는 글들도 몇번이나 저장이 안되서 겨우 겨우 저장하는데 무척 고생했네요ㅡ.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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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생활을 하면서 한 3번쯤 몇 천명이 방문하신 때가 있지요.뭐 대략 하루 100명이 방문하시는 것이 고작인 서재라 그럴때면 이유가 무척 궁금한데 당최 이유를 알 수가 없더군요.뭐 특별한 내용도 없고해서 제가 다음 리뷰나 다른 블로그 사이트와 연계하질 않아서 제 글이 대형 포털에 뜰 일도 없기 때문이지요.

어제도 한 천명이 방문하셨고 오늘도 9:30 현재 150명이 방문하셨습니다.상당히 많이 방문하신 거죠.그런데 어제는 이유를 알겠더군요.제가 이틀간 올린 글들의 제목입니다.
하의 실종 패션
세배돈을 주지 않는 좋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ㅎㅎ 이런 자연 현상도 있네요.
송혜교의 기부행사에 대한 왜곡된 기사내용
카라 VS 소녀시대 VS 투애니원 숙소 비교


5편의 글을 올렸는데 보시다시피 연예 관련 글이 3편입니다.자연현상은 말 그대로 사진과 짧은 글,세배돈 안주기는 펌글인데 그냥 사진의 나열이어서 이것 때문에 방문하신 것 같지 않더군요.
결국은 연예 관련 글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오시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역시 이글들도 다음이나 기타 블로그 사이트와 연계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오셨는지는 미스터리하기 그지 없군요.
아무튼 방문자 수를 늘리려면 연예관련 글이 최고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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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over 2011-02-01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그런건가요. 근데 카스피 님은 평소에도 많이 와서^^

카스피 2011-02-01 21:19   좋아요 0 | URL
ㅎㅎ 아뇨 그냥 일 100명정도 오시는데요^^;;;;

Forgettable. 2011-02-0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스토리 같은데 보면 유입경로확인할 수가 있어서 그나마 방문자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가 되는 편인데요. ㅎㅎㅎ
천명이라니. 유입경로라는 프로그램이 있어도 다 확인 못할 것 같네요. ㅎㅎㅎ

카스피 2011-02-01 21:19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알라딘에 그런 유입 경로를 확인할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더군요^^

cyrus 2011-02-01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소에 많이 오신분들 (기본 100명)에다가
+ 최근에 올리신 글들이 연예 관련 글 때문에 클릭한 알라디너분들 때문에
많이 오시는거 같아요, 저는 원래 즐겨찾기한 알라디너분들의 서재를 자주
들리는게 습관이 되어서 카스피님의 서재에 들린답니다.^^

카스피 2011-02-07 21:07   좋아요 0 | URL
ㅎㅎ 자주 들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