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것들, 그러나 기억되어야 하는 것들.


  새해가 시작되었다. 많은 것들이 사라지겠지만, 또 많은 것들이 생겨날 것이다.


  사라진다고 해서 모두 잊혀지지는 않는다. 이번 빅이슈에서 다루는 내용이 그렇다.


  정년이. 웹툰으로 완결이 되었다고 한다. 드라마나 창극으로도 만들어질 거라고 한다.


  이렇게 한 장르에서는 끝났지만, 다른 장르로 옮겨져 계속 기억되고 있다. 삶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우리는 너무도 쉽게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잊는다. 기억 속에서 지운다. 많은 사고로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그때 분노했던 마음들이 어느새 사그러들고, 기억 속에서도 사라지고 만다.


다시 반복된다. 반복... 잊혀짐은 반복을 부른다. 그래서 잊지 않기 위해서 사람들은 노력을 한다.


이번 호에 실린 홈리스 추모제도 마찬가지다.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또 그들처럼 그렇게 떠나가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추모제를 연다. 기억하기 위해서다. 기억은 과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고쳐나가려는 적극적인 행위다.


그래서 우리는 추모공간이나 기억공간을 만들어낸다.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재개발도 마찬가지다. 재개발로 인해서 쫓겨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재개발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한 방편이 되도록 재개발로 인한 문제들을 기록하고 기억하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지금도 많은 장소들이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지고 있고, 그것을 기억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으니...


빅이슈의 좋은 점이 바로 이렇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라도 기억하려고 하는 점이다. 새해가 시작되었다.


많은 것들이 사라지겠지만, 다시 많은 것들이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이 새로운 것들 속에 들어 있는 예전의 것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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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동안 만나왔다. 만날 때마다 실망하지 않는다. 친구는 자주 만나도 반갑고, 오랜만에 만나도 반갑다. 그냥 그렇게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빅이슈를 보면서, 이 빅이슈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빅이슈와 친구가 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눈이 많이 내리고, 추위는 강해지는 이번 겨울. 따스하게 품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지내기가 한결 수월하지 않을까.


  빅이슈가 바라는 점이 바로 이것이겠지. 이번 호를 읽으면서, 국가가 국민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존재. 국가는 그렇게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존재가 되는 첫출발은 복지다. 복지... 누구나 힘들 때 견뎌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정책. 따라서 선별 복지든, 보편 복지든 국가는 국민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런가? 갈수록 느는 복지가 아니라 갈수록 줄어드는 복지가 되고 있지 않은가. 미래를 불안하게 바라보고, 연금(국민, 공무원, 군인 등등)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국민들이 더 불안해 하고 있지 않은가.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 확충이 중요하고, 또한 기후위기를 넘어서 기후재앙에 이르고 있는 지금 시대에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세금을 빗겨갈 수가 없다. 국가가 집행하는 예산은 대부분 세금에서 나오니... 세금은 또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내야 하는 의무 아니던가. 국민의 4대 의무라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데...


세금이 무엇인가? 바로 국민에게서 나와 국민에게로 가는 돈 아닌가? 내가 힘들 때 나를 도와줄 친구같은 존재로 역할해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세금 아닌가. 따라서 복지, 복지 하면 당연히 세금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세금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복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공허하다. 말놀음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 그러니 이번 호 성현석이 쓴 '더 나은 사회는 공짜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글.


이 글 마지막,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 '대출이 아니라 복지를 통해 삶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이다. 그러자면 명백한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 더 나은 사회는 거저 이뤄지지 않는다. 다수 시민이 더 많은 부담을 짊어져야만 한다. 낮은 세금과 열악한 복지의 조합은 이제 불가능하다.'(17쪽)


함께 살아간다는 것. 누군가에게 친구가 되어준다는 것. 그런 삶. 연말에 생각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말부터 조심하자. 다른 사람을 부르는 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그것은 곧 나에 대한 존중이다.


정문정이 쓴 '타인을 부르는 호칭은 상대가 아닌 나의 격을 보여준다'는 글은 지금 이 시대 우리들의 언어를 돌아보게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떤 말들이 나돌고 있는지... 올해 마지막 호, 빅이슈. 아이들이 그린 산타 그림이 표지 사진이 되었다. 세상에 따스함을, 사랑을 선물로 주는 산타. 모두에게 이 산타의 선물이 깃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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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오지 않을 듯하다가, 며칠 동안 혹독한 겨울살이를 했다.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가, 몸이 견디기 힘들었다. 독감에, 코로나에, 세상에 유행하는 질병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데, 이럴 때 따스한 방안에서 몸을 녹일 수 있는 사람들은 작은 행복이나마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방을 얻을 수 없는 사람은? 그들에게 겨울은 생존이 걸린 문제다. 주거의 문제. 이것은 생활이전의 생계다. 생존이다.


  적어도 국민들 생존은 해결해줘야 하는 기구가 국가 아닌가 하는데, 여전히 노숙인들이 많고, 자기만의 방을 얻지 못한 사람들도 많으니...


  지금보다 더 혹독한 겨울이 오면 그들이 어떻게 지내라고. 빅이슈 288호를 읽으면서 여성 홈리스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몸을 누일 공간, 자기만의 방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해 봤다.


이번 호에는 인터뷰 기사가 많다. 사회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다른 사람의 말을 통해서 경험하게 해주는 일.


그리고 그들이 빅이슈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위안을 느낀다. 여러가지로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 그들이 마냥 받는다고만 생각해서는 안 될텐데.


이번 호에서 특히 생각해보고 싶은 글은 '돈이 필요 없는 마켓, 가능해'(64-67쪽)이다. 보틀팩토리에서 운영한 '바꾸장'이라는 활동을 한 사람에 대한 인터뷰인데...


돈이 만능인 시대.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시대에 돈이 없어서 재미있게 행복하게, 그리고 부족함 없이 충분히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 글이다.


세계 도처에서 굶주리는 사람, 물자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만큼 또는 그보다 더 버려지는 음식, 넘치는 물자들이 있지 않은가. 분배의 문제, 균형의 문제인데... 이를 다시 돈으로 환산하면 분배나 균형에 문제가 생긴다.


돈이 개입되지 않고 필요를 바꿀 수 있을까? 예전에 유행했던(?) 지역화폐를 이 '바꾸징'이 이어받았다고 보면 된다.


딱 그때만 쓸모있는 '바꾸'라는 화폐. 이는 교환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철저하게 그 장소, 그 시간에만 통용이 된다. 그 장소와 그 때를 벗어나면 '바꾸'라는 화폐는 그냥 종이에 불과해진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밖에 없고, 이 '바꾸'를 얻기 위해서는 쓸모있지만, 내게는 쓸모없는 물건을 '바꾸'와 교환해야 한다.


이는 교환가치를 활용하지만 사용가치를 우선에 두고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이 많아지면 쓰지 않는 물건이 많이 줄테고, 기존의 돈을 떠나서 정말로 필요한 사람에게 물건이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빅이슈가 추구하는 일도 바로 이런 일이겠지. 사람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무엇을 채우게 해주는 역할. 


추운 겨울에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는 방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그런 역할. 빅이슈가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차가운 겨울,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빅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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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귀환'이라는 신 무협소설이란다. 표지 그림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웹을 통해 읽었고, 종이책으로도 발간이 된다고 한다.


 '화산파'하면 무협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 안다. 검술의 명가로 알려진 무술 집단. 소호강호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화산파' 제자다. 


  이렇게 화산파는 무협소설에서 빠지지 않고 나온다. 무협소설에서 의협을 중시하는 사람들. 바로 의협을 자신의 행동 지침으로 삼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정의를 위해서 행동하는 사람들. 그들이 무협인들이다. 그리고 화산파는 그런 무협을 실천하는 정파의 대표이기도 했다. 검이 아닌 권을 쓰는 무당파와 함께.


그런데 '귀환'이란다. 귀환이란 다시 돌아옴이니, 화산파가 무너졌음을 전제하고 있다. 제목에선. 왜 화산파가 무너졌을까?


소설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호에 실린 내용만으로 유추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악한과 싸우는데 너무 힘을 써서 싸움이 끝난 후 더이상 힘을 발휘할 수가 없는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거악을 척결했는데, 작은 악들이 나와서 그들을 탄압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시 일어서야 한다. 일으켜야 한다. 그러니 제목이 '화산 귀환'이다. 소설에서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화산이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많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독재라는 거악과 싸워 민주주의를 이뤄냈다고 하는데, 그 다음이 어떻게 되었지? 혹시 독재를 대신한 다른 무엇들이 민주주의를 잠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한다.


지금 우리는 과연 독재를 물리쳤을 때 지녔던 모습을 지니고 있는가? 그렇게 질문을 한다. 어쩌면 우리도 이렇게 '화산 귀환'처럼 민주주의의 귀환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그동안 자신의 틀에 갇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질문을 하게 된다. 이번호에 실린 정지혜의 글 '아직 도착하지 못한 조사(弔詞)'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문상(問喪)과 조문(弔問)이라는 한자에는 하나같이 '問(물을문)'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슬퍼하며 상주를 위문한다는 저 말에 새겨진 '묻기'란 대체 무엇입니까. 죽은 자를 기억하고 남겨진 자의 안부의 안위를 묻는 일일 겁니다. 안부와 안위의 확인은 물음을 통해 가능하다는 뜻일 겁니다. 물어야 합니다. 묻습니다.' (15쪽)


물어야 한다고. 그런데 답이 없으면? 계속 물어야 한다. 답을 할 때까지. 물음은 곧 행동이다. 물음이 곧 민주주의다. 물음이 없는 사회는 닫힌 사회다. 물음과 대답이 있어야 한다. 대답에는 또 다른 물음이 따라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하는데...


자신만의 틀을 지니고 그것을 바꾸려 하지 않으면 물음도 답도 없어진다. 그것을 '쪼가 있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칭찬만 할 말이 아니다. 쪼는 곧 자신만의 틀이라는 뜻인데, 자신의 쪼만 유지한다면 발전이 없다. 


즉, 물음이 없어진다. 대답을 하지 않게 된다. 이번호에 쓴 정문정의 글 '쪼, 나의 개성이자 한계점'은 이렇게 정지혜의 물음과 연결이 된다. 


'쪼가 자기만의 개성이 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세계로는 넘어가기 힘든 제한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49쪽)


이 말은 물음이 없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글들을 읽으면서 표지 그림을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 '화산 귀환'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귀환'을 바라고 있지 않을까?


과연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또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해야 한다고.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빅이슈 이번호는 그런 물음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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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1-29 14: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잡지의 표지도, 신무협소설이라고 하는 <화산 귀환>도 흥미롭네요~^^ 화산파 말씀하신대로 무협소설에서 단골손님이죠. 화산도 중국에서 명산이라서인지 장소로서 참 자주 등장하더군요^^
그나저나 거악을 퇴치했는데 작은 악이 다시 등장한다라... 지금은 작은 악이 아니라 더 큰 악이 찾아온듯 싶어서 난감합니다. 하지만 답을 찾을 수는 없어도 계속 물어야겠죠.

kinye91 2022-11-29 14:42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작은 악이 아니라 더 큰 악이 오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물음, 질문을 계속해야 하지 않을까 해요.

꼬마요정 2022-11-29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산귀환은 천마라는 마교의 교주를 정파들이 합심해서 제거 했는데, 그 중에 화산파 제자 청명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마교의 머리를 벤 뒤 죽었다가 어린아이로 환생하는 이야기 입니다. 청명이 환생하고 봤더니 화산파가 망했더라는거죠. 그래서 자신이 화산파를 재건하려고 합니다. 저도 다 안 읽어서 어찌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 힘을 합치면 아무리 큰 악이라도 제거할 수 있을 거예요!!!

kinye91 2022-11-29 21:29   좋아요 1 | URL
저도 화산귀환은 읽지 않았지만 ... 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하겠지요.
 

  286호를 읽는다. 읽을거리가 많다.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잡지라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단지 사회적 약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그런 관심들을 글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준다. 물론 사회 문제만을 다루지 않는다.


  작은 행복이라고 해야 하나? 디저트에 대한 소개도 하고, 집에 대한 소개도 하고, 직업에 대한 소개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많은 면들이 이 잡지에 실린다고 보면 된다.


  이번에는 농업이다. 빅이슈와 농업은 거리가 멀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빅이슈가 도시에서 생활하는 집 없는 사람들을 주 대상으로 삼는다면, 농업은 정착해서 살아가는, 주거문제는 해결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농민들의 삶은 팍팍하다. 살기 힘들다.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은 예전부터 들려왔지만, 이제는 웬만한 기업농이 아니면 농업으로 버티기 힘들다. 그렇다고 농업을 포기할 수도 없다.


우리가 먹을거리 없이 살아갈 수는 없기에, 농업은 우리들 삶이 존재하는 한 계속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갈수록 힘들어지는 농업에 대해서 빅이슈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기후위기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도 힘들지만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무척 어려움을 겪었으니, 기후위기를 빅이슈가 다루면서 농업을 다룰 수밖에 없다.


농업에 종사하는데, 도시에서 하는 농업을 소개하기도 하고, 또 친환경, 유기농으로 농사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못난이 채소를 판매하는 곳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맛은 같은데 단지 못생겼다는 이유로 상품이 되지 못하는 채소들이 많았는데, 이런 관점을 벗어난 사람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이처럼 빅이슈는 다양한 삶, 다양한 사람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들의 삶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상임을 잊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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