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영어의 결정적 표현들
손민지.박도영 지음 / 사람in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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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 하면 일단 외국어로서 우리에게 어렵게 다가오지만, 이는 '여행, 일상, 비즈니스 회화'처럼 사용되는 때와 장소를 기준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 우리 한글처럼 높임 표현 같은 것이 없다 하더라도 때와 장소, 또 상대에 맞는 표현은 기본적인 매너일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의 차이를 만드는 핵심이 바로 "동사"라고 지은이는 강조합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본 책은 여행이나 일상생활에서의 회화를 다루는 책이 아닙니다. 외국 거래처와 메일을 주고받거나, 외국인 직원과 대화하는 등 업무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두 지은이가 직장인, 동시통역사 등 자신들의 전, 현직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영어로 힘들어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을 돕고자 본 책을 펴냈습니다.


책에는 우리가 직장에서 하루를 보내며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표현(Unit)이 총 22가지 등장합니다. 이를 다시 '문서 작업, 사내 커뮤니케이션, 회의, 문제 해결 및 대응'으로 나누어 총 4개의 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각 유닛 별로 '같은 뜻이지만 형식적으로 혹은 편안한 분위에서 쓸 수 있는 표현, 각 표현의 의미, 느낌, 활용법 등 정확한 사용을 위한 내용, 배운 표현들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화 예문' 등이 담겨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본 책을 통해 배운 동사를 [총정리해 볼 수 있는 코너]와 [어휘 사전(Glossary)]을 마련했습니다. [어휘 사전]은 한국어 문장과 이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이 함께 담겨 있는데, 문장의 한국어 해석을 기준으로 가나다순으로 정렬하여 수록했습니다. 우리나라 문장에 대한 영어 표현이 생각나지 않을 때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단어는 많이 알지만 그것으로 문장으로 만드는 것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분, 매번 같은 동사만 사용하는 분, 자신이 적절하게 잘 말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분, 보다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하고 싶은 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용이 결코 적지 않으니, 저자의 제안처럼,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우선 자신이 그동안 동사를 알맞게 사용해오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그 후 새로운 표현을 추가하고, 마지막으로 본문 외의 부가 자료 혹은 심화 내용에 나오는 단어와 표현을 익혀 표현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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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없이 살아보기
윌 보웬 지음, 이종인.신예용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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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 아니 우리 일생 동안 얼마나 불평을 할까요? 아마 정확히 셀 수 없을 정도 아닐까요? 불평한 것들은 왜 이리 많은지. 그래도 지은이 덕분에 이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우리는 하루 동안 평균적으로 적게는 15회에서 많게는 30회까지 불평을 한다고 합니다. 다만 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개인의 성향도 개인이 처한 상황도 모두 다를 것입니다. 불평에 대한 정의도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평인 것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불평 축에도 끼지 못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이를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불평의 여부가 나뉠 수도 있고요.


우리가 불평하는 다섯 가지 이유, 이런 불평이 우리 생활을 망가뜨리는 형식, 불평하지 못하도록 말리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는 본 책을 통해 우리는 불평에 대한 심층 탐구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한 톨의 불평, 불만도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 종종 우리 발목을 잡는 불평. 이를 시도 때도 없이 하지 않을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이 바로 '가진 것에 감사하기'라고 지은이는 강조합니다.


지은이는 본 책을 통해 불평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전하는데, 다음과 같이 4단계를 거쳐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1.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

2.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3.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

4.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


지은이에 따르면, 단계마다 소요되는 기간은 다 다를 것이고, 각 단계를 하나하나 다 거쳐가야만 달라진 태도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본 책에는 불평 제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해내 삶이 바뀐 독자들의 후기, 불평을 줄이는 습관이 우리 뇌와 신체에 주는 영향을 뒷받침해주는 뇌 과학과 심리학 등 과학 연구 결과가 담겨 있습니다.


본 책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삶을 불평, 불만 대신 감사와 행복으로 채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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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약사 - 우리 일상과 밀접한 약 이야기
송은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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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화나 드라마 같은 작품을 볼 때 '정말 저게 가능한가? 정말 저런 것이 존재하나?'라는 생각이나 궁금증을 갖게 되는 장면들이 종종 나옵니다. 그런 것 중에는 ""도 포함됩니다.

 

곰곰이 떠올려 보면 생각 보다 영화에 약과 관련된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런 장면들은 영화적 상상에 의한 것도 있고, 현실에 근거한 내용도 있죠. 평소에는 그런 부분에 별로 신경 쓰지 않다 보니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렇게 어떤 계기에 의해 그런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아무래도 그만큼 더욱 자주 눈에 띄죠.

 

약은 대게 우리의 질병이나 상처 치료를 위해 사용되지만 그 특성상 원치 않는 효과, 즉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고 이를 고의적으로 오용 및 남용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기 더없이 좋은 소재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주된 소재가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장치로 자주 등장하는 듯합니다. 다만, 우리 주변에서 약물 오, 남용으로 인한 문제를 보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빈번해진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 '마약 청정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에서 마약 사건이 자주 등장하게 된 것은 정말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약에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간 현실에 두려움마저 들기도 합니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죠. 지은이는 본 책에서 영화 속 약학 지식을 세분화하여 장을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치료제'로서 약이 등장한 영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어서 요즘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마약'에 대해 그 종류 등 관련 이야기를 함께 생각해 봅니다. 앞서는 실제 존재하는 약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세 번째 장에서는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가상의 약'이 등장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너무 부정적이 된 것인지, 솔직히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앞섭니다. 다음으로는 언제 어디서 우리에게 나타날지 모를 '약의 부작용'에 대해 다룹니다. 약의 양면성이라고 봐야 할까요? 우리의 고통을 줄여주고 질병을 낫게 해주지만, 우리에게 또 다른 괴로움을 주기도 하는 약의 부작용. 물론 약의 상용화에 앞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기간에 걸쳐 임상 실험을 하지만, 그럼에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발생할지 알 수 없는 것이 부작용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정신에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종종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약 이야기를 다룹니다. 팬데믹 같은 세계적 문제에 구원자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와 관련된 문제가 사회적으로 붉어지기도 하죠.

 

새로운 영화를 만날 수 있어, 또 평소 잘 몰랐던 약에 대한 지식을 부담 없이 알 수 있어 즐겁고도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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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지금당장 3
데이비드 A. 카보넬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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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종종 머릿속에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여러 생각 중 원치 않는, 특히 이상하고 부정적인 것들이 도통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본 책에서 지은이가 언급하기도 합니다만, 떨쳐버리려 하면 더욱 강하게 떠오른다고 하네요.


자신이 원치 않게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본 책을 썼다는 지은이. 우리가 원치 않는 생각이 그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이유와 이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기술과 실천법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해당 방법은 정신 건강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이미 세계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확실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이런 좋은 방법이 아무리 많다 한들 자신에게 적용할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지은이도 읽는 분들이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전하는 것이 본 책의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책에는 총 44가지 실천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각 실천법마다 관련하여 알아야 할 사실을 먼저 설명해 주고, 이 문제 현상에 대한 대처법(실천법)을 전해주는 구성입니다. 마음 챙김과 인지행동치료를 적극 활용하여 스스로를 다독이고 내면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방법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를 반드시 모두 활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자신에게 특히 맞는, 효과가 좋은 방법을 찾아 그것을 부지런히 활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원치 않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아주 보편적인 현상이며, 이 때문에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의심하거나 더 나아가 자책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원치 않는 생각에 대해 소개하고, 이어서는 원치 않는 생각을 우리로부터 분리하는 방법에 대해 연습합니다. 다음 3부에서는 불편한 생각과의 대면법을 이야기하고, 이후 세 개의 부에 걸쳐서는 원치 않는 생각으로 초래되는 강박, 불안, 그리고 걱정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법에 대해 각각 알아봅니다. 앞에서 소개한 기술 외에도 편안함을 찾는 다른 방법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마칩니다.


이유도 방법도 잘 몰라 그저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냈던 많은 분들이, 본 책을 통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떠올라 우리를 괴롭히는 생각들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궁극적으로는 마음이 편안한 시간,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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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J. 애들러.찰스 밴 도렌 지음, 독고 앤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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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의 목적은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죠. 때로는 재미를 위해, 또 때로는 배우기 위해. 그리고 책을 읽는 방법도 참 여러 가지입니다. 이에 대해 가르쳐 주는 강의도 있을 정도니까요. 이는 목적에 따라 또 사람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누구는 한 번만 읽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는 사람도 있는 반면, 다른 누구는 읽은 책을 또 읽고 또 읽습니다. 이는 사람에 따라 또 책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책은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토시 하나 빼지 않고 다 읽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죠.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충분하다고. 사실 이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그때그때 상황도, 사람도, 책도, 그 책을 읽는 이유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 책의 원제(How to read a book)에서 알 수 있듯 본 책은 책 읽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지은이들은 책 읽기를 네 가지 수준으로 나눕니다. '기초적 읽기, 살펴보기, 분석하며 읽기, 통합적 읽기'가 그것입니다. 종류가 아닌 수준이라고 구분한 것은 이것이 서로 딱 딱 끊어지듯 나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수준인 4수준은 나머지 세 가지 수준보다 월등할 뿐만 아니라, 세 수준을 모두 담고 있는 것입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책 읽기의 목적과 기초적인 독해 수준부터 시작하여,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독자가 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책 읽기의 수준을 높여가는 과정으로, 책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다음 3부에서는 읽는 책의 분야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예시와 함께 설명하여 독자가 책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책 읽기의 궁극적인 목표를 탐구하며, 책 읽기를 통한 정신적 성장을 강조합니다. 부록에서는 세계적 고전 137가지를 추천하고, 독서 기술을 향상시키는 연습문제를 제공하여 독자들이 실제로 책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솔직히 책 읽기에 대해 어떻게 읽을지, 어떻게 읽으면 더 좋을지에 대해서는 따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본 책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한 번 더, 아니 두고두고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은이는 책을 읽을 때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기술을 익히는지에 따라 책 읽기의 효과가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평소 책 읽기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 책 읽기에 대해 나름의 고민을 하셨던 분들, 책을 좀 제대로 읽고 싶다 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제 책 좀 읽자 다짐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본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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