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서 책을 읽다 보니 자꾸 고개를 내리고 책을 쳐다본다. 

목 디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독서대를 찾다가 발견한 아이템이 바로 펠리컨 스탠드이다. 2단으로 높일 수 있어서 최대한 어깨를 펴고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책을 읽기 가능한 높이에 책을 위치할 수 있다. 물론, 1단으로 맞추고, 노트북을 올려놓고 쓸 수도 있다.

그리고, 책을 50cm 정도 멀리 놓고 읽을 수 있어서 눈 건강에도 좋을 거 같다.


단점은 책장을 넘길 때 다소 흔들린다는 점과 책에 메모를 쓰거나 책갈피를 끼울 때 불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이 정도의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




사진의 책은 420 페이지 정도의 <파타고니아>이다. 1200 페이지 정도의 <중일전쟁>로 올려서 읽었는데, 내구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가끔 언제까지 책을 읽고, 게임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나이 들어도 최대한 오래 책을 읽고, 게임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럼, 이제부터 내 몸을 잘 챙겨야지.


2020.09.12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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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20-09-18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타고니아 재미있나요?!

아타락시아 2020-09-19 07:03   좋아요 0 | URL
파타고니아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신선하고 흥미롭네요.
아웃도어 스포츠 사진도 많고 공감가는 내용도 많네요.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문득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지 궁금하다.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어떻게, 어디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낼지 걱정할 수 있고,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여행을 가기 위해 예약을 했을수도 있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케이크를 자르며 '나 혼자 집에' 영화를 볼 계획을 세울지도 모르겠다. 


글쎄. 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고, 집에 와서 케이크를 자르면서 캐럴을 부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아니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위해 모아 놓은 레고로 내 방을 꾸며볼 생각이다. 전체적인 윤곽은 11월 말에나 나올 거 같고, 이번에는 10254 Winter Holiday Train을 만들었다. 앞으로,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 3개를 더 조립해서 조그만 장식장에 넣어 놓고, 12월동안 즐겁게 쳐다보려고 한다. 이왕이면 음악도 플레이하고, 와인도 한 잔 하면 어떨까 싶다. 


이 기차는 리모트 컨트롤을 통해 레일을 따라 동작을 시킬 수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조그만 기차이지만, 역시 조립해 보니 색감이 너무 예쁜 기차로 탄생되었다. 생각해 보니 크리스마스 기차 여행도 멋있을거 같다. 






2019.11.15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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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힘들 때마다 쳐다보면 나를 미소짓게 하는 것들이 있다. 

모두 선물을 받은 것인데, 잠시나마 추억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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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렸을 때 나무 위에 집에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뒤뜰에 있는 나무 위에 조그만 공간을 만들고, 그곳을 비밀 아지트로 꾸미고, 재미있고 놀던 아이들이 출연했었다. 그 광경을 볼 때마다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서울에 태어나서 조그만 터가 하나도 허락되지 않았던 집에서 살던 나로서는 완전 딴 세상이었다. 


이제는 나무가 나의 몸무게를 지탱할 수 없을 만큼 나이가 들었고, 그저 마음속에 막연하게 품었던 동경이었는데, 어느 날 나무 위의 집이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났다. 레고에서 나무 위의 집이라는 컨셉으로 Tree House라는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을 디자인한 것은 레고 팬인 한 미용사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동경을 품었던 나무 위의 집을 정말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기쁜 마음을 가지고 며칠에 걸쳐 조립을 했다. 

나무 밑동 주변, 나무 위의 공간, 깨알 같은 디테일이 정말 멋있다. 이런 곳이 있다면, 정말 며칠을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나무 위에는 3개의 룸(?)이 있다. 





먼저 부모들의 방이다. 간단하게 취침할 수 있는 준비물은 다 있다. 






다음은 아이들 방이다. 아이들이 2명이라서 이층 침대이다. 그리고, 아이들 방에서 나오면 바로 망원경이 있다. 이런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대체 어떤 기분일까?








여행 왔으니 화장실 가는 것과 씻는 것이 걱정이지만, 이곳에서는 아무 문제가 안된다. 






3개의 룸 내부의 디테일이 놀랍지만, 외부 정경도 디테일을 멋있게 묘사했다.






나무 위의 집은 불가능할 거 같고, 가족과 함께 자연 속 캠핑장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조립하는 동안, 조립 후 쳐다볼 때마다 마음이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느낌이다. 


2019.11.3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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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장을 갔을 때 장난감 백화점을 갔었다. 옷 구경 보다 서점이나 장난감 가게를 주로 찾는다. 레고를 좋아하기 때문에 레고 스토어를 가면 되는데, 왜 장난감 가게를 가는 것일까? 그건 바로 플레이 모빌을 찾기 위함이다. 영국에 대표하는 플레이 모빌 아이들이 있다. 그중에 한 명을 소개한다.


바로 플레이 모빌 모델 번호 9237 런던 경시청 소속 경관이다. 사실 경시청 소속인지 모른다. 그냥 왠지 어울릴 거 같아서 나는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 





플레이 모빌은 레고와 다른 맛이 있다. 피겨에 좀 더 특화되어 있고, 만지작 거리는 맛이 난다. 음. 오해는 하지 말기를..





검은색이 너무 잘 어울린다. 그런데, 얼굴이 너무 선해서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런던의 골목을 순찰하고 있는 런던 경시청 소속 경관 옆으로 마차가 지나가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도 읽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못 읽고 있다. 2019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분발이 필요하다.


2019.10.29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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