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뚫는 법대생 - 고시생활 10년에서 청년 사업가까지. 하수구 뚫다 인생 뚫린 법대생 이야기
공병철 지음 / 일터개발원×HUB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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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일은 무엇일까?



더 크고 더 많은 것,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마치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듣게 된다.



근사한 모습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그저 세상적 가치관으로 살아가기 위한 허울좋은 명분일 뿐이다.



정치인을 꿈꾸던 한 고시생.

절박한 상황에서 선택한 배관 설비 사업.



하루 종일 책에 파묻혀 지내던 삶에서

고된 노동 현장으로의 전환은 견디기 어려운 삶의 실제였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나씩 천천히 내려놓는다.



신실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저자를 보며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일구라는 명령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의 눈으로 멋들어진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 참 예배자로 사는 삶.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주어진 삶에 만족하는 삶.



가난하고 소외되고 연약한 자를

적극적으로 환대하고 섬기는 삶.



비록 고되고 힘겹지만,

하나님 나라를 일구는 삶은 참으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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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내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들
김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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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만나고 싶다.

어른다운 어른이 되고 싶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많은 어른을 만났는데,

나조차도 그와 같은 사람일 때의 당혹감.



조금 더 안다고

자신의 지식을 뽐내는 어른이 아니라,



조금 더 살았다고

자신의 경험을 맹신하는 어른이 아니라,



살아있는 지식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며,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타인에 귀 기울이는 어른이고 싶다.



YTN 라디오 피디로 <눈 떠보니 50>의 저자이기도 한

피디이자 작가인 김혜민.



저자는 좋은 어른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참 어른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지를 가득 채워놓았다.



비록 정답은 없겠지만

어른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한다.



힘겨운 자리에 홀로 있는 사람들을 만났던 저자는

낮은 자와 공명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를 꿈꾼다.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

그것이 바로 어른이 지녀야 할 핵심적 태도다.



저자의 세심하고도 따스한 글은

옹졸했던 마음을 넉넉하게 한다.



여전히 부족하여 허점 투성이지만,

누군가에게 잠시라도 평안과 화목을 주는 어른이고 싶다.


*이 리뷰는 시크릿하우스(@secrethouse_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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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로 건너가는 법
김민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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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라는 공간은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드러내기 힘든 곳이다.



최대의 효율을 위해

자신을 숨길 때도, 싫지만 해야 할 때도 많기 때문이다.



인격적이고 소통이 가능한 상사를 만난다는 것은

상상 속의 헛된 기대일까?



직장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이지만

일의 세계에서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일상을 따뜻하게 풀어내는

카피라이터이자 작가인 김민철.



저자는 이제 한 팀을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을 적어내려간다.



어느 정도의 포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정직한 소통과 인격적 배려가 곳곳에서 묻어나는 일의 현장.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은 일의 자리가 소진되고 기피하는 공간이 아니라,

참여하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하게 한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공들이는 곳인데

이왕 하는 일, 즐겁고 유쾌하면서도 보람 있게 하는 것은 어떨까?



작가는 특유의 솔직함과 유쾌함을 통해

건강하고도 신나게 일의 현장을 채울 수 있음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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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고통 - 인간은 왜 취하고 상처 내고 고립되는가
마쓰모토 도시히코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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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쌓인 오해는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도 해소되기 어렵다.



특히 문화적으로 터부시되거나

국가적인 시스템으로 금지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약물 의존증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본다.



사회에 해를 끼치는 비율은

알코올 의존증보다도 현저하게 낮음에도 말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회에서 알코올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하지만,

약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냉정하다.



정신과 의사로 약물 의존증의 일본 내 권위자인

마쓰모토 도시히코 (松本 俊彦).



저자는 편견에 기반한 잣대로

약물 의존증 환자를 대하지 않고 사람으로 보기를 촉구한다.



약물 의존증 환자들이 왜 약물에 의존하는지에 대해

듣고 묻고 관심을 쏟아야 함을 강조한다.



심각한 마음의 병과 오랫동안 형성된 상처는

무엇인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한 사람을 내몰았다.



처벌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치료가 아닌 처벌을 강요하는 세상.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귀 기울인다면

힘든 일상을 살아내는 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그들은 '힘들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사람'이다.



어떠한 사람이라고 단정 짓기 이전에

한 사람, 한 존재로 대한다는 것은 참으로 위대한 일이다.



- 다다서재 리뷰어 다독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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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신태순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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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살아도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



성실하게 살수록

몸과 마음은 약해진다.



온갖 편법에도

힘을 가진 사람이 옳다 말한다.



합리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세상이다.



어둡지만 그 가운데 희망을 발견하며,

사람을 중심에 두고자 하는 저자 신태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저자.



그는 사업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사업을 자신에게 맞추어 자유를 만끽한다.



일반적이고 당연한 명제를 비틀어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는 저자의 글.



아들에게 우선적으로 해주는 말들은

독자들에게도 실제적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은

실제 생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 책을 통해 자본을 이용하고, 사람과 시간을 얻게 된다면

어두움 속에서도 아직 희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리뷰는 떠오름출판사(@rise.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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