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원포인트 자수 스티치 750 - 작고 귀여운 동물과 꽃, 이니셜의 750가지 도안과 16가지 기초 스티치 두근두근 자수 레슨 시리즈 1
applemints 지음, 김수정 옮김, 심플소잉 감수 / 참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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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원포인트 자수 스티치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은 다양한 작은 그림들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자수 도안이 소개되어 있다.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 페이지에는 통일된 테마의 자수 도안이 있지만 모두 다른 것들이다. 그리고 이런 자수 도안은 이 책에만 무려 750가지가 있다.

 

16가지의 기초 스티치와 수놓을 수 있는 국내 최다의 자수 도안이 있다는 말에 걸맞게 정말 많아 보인다. 각각의 도안에는 그 위에 번호가 적혀 있으니 확인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주 작은 도안에서부터 조금은 큰 도안까지 디자인만큼이나 크기도 다양하고 무엇보다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멋이 있어서 다양한 소품을 꾸미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자수를 놓기 전에는 16가지의 기본 스티치 방법이 실제 이미지로 자세히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도안을 이용해서 자수를 놓을 때 참고하면 될 것이다.

 

 

책에는 위와 같이 자수를 놓은 모습이 나오고 바로 뒷 페이지에 도안이 나온다. 이렇게 수록된 도안은 4개 파트로 나누어진 750가지의 도안은 Part 1은 꽃·잎사귀·열매, Part 2는 작은 동물과 생명체, Part 3은 영어를 이용한 장식 문자와 숫자, Part 4는 꽃과 화초, 동물을 사용한 다양한 라인과 코너이다.

 

 

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안이 너무 귀엽고 생생하다. 꽃이면 꽃, 동물이면 동물, 각각이 갖는 특징과 색감을 자수실만으로도 충분히 잘 표현하고 있어서 이 도안들은 확실히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그늘진 모습, 꽃잎 한장 한장, 채소와 과일의 속, 겉표면의 씨앗, 곤충의 무늬, 동물의 움직임 등을 자세히 그리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각각의 테마마다 자수 도안이 상당수 되는 점도 매력적인데 실제로 자수를 놓은 사진 이미지와 자수를 놓을때 필요한 실을 표현해 놓은 도안을 보면서 자수를 놓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뒷면에 도안이 있어서 좋은것 같다.

 

각 Part의 도안들 중에서 또다른 테마를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 동물과 생명체 중에서 겨울에 어울리거나 가을에 어울리는 도안을 찾아서 다른 것들과 결합시키면 계절별 테마 등으로도 표현이 가능하고 4 Part의 테마에서도 각각의 페이지에는 하위 개념이 따로 적혀 있기 때문에 이런 분류도 괜찮은 표기라고 생각한다.

 

표지 이미지 다음으로 나오는 사진 이미지는 Part 1의 꽃과 잎사귀, 열매이지만 이 이미지에는 하단에 12달의 일본 꽃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좀더 세분화도 분류이기 때문에 활용할 때 훨씬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책의 마지막에는 위와 같이 자수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할 것과 도안 옮기는 방법, 실을 꿰는 방법과 같은 기초적인 정보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750개의 도안을 보기 전 미리 봐두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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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볶음에 바치다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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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광고의 카피처럼 생명 연장의 꿈이 더이상 꿈이 아닌 상황에서 과거와 달리 평균수명도 상당히 늘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듯이 60살이라는 나이는 더이상 늙었다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생의 시계는 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리 흘러간다고들 하고 나이가 든다는 건 늙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것 같아 나이드는게 겁나기도 한다.

 

내 인생이 과연 20살은 올까 싶었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코웃음이 쳐지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60대의 내 인생을 생각하기란 그때만큼이나 어려운게 사실이다. 과연 여유와 에너지가 그때도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젊은 이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 요즘 무려 60대인 세 명의 여성들을 주인공 해서 그 나이 대의 이야기를 의외로 신선하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이듦은 모두가 반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누구라도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녀들의 이야기는 나이듦이 결코 무시무시하지만은 않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주류에서 벗어나 제 2의 인생을 살아야 할 것 같은 세 명의 이야기는 잔잔한듯 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친다.

 

도쿄 근교의 자그마한 마을에 유일하게 있는 상점가에 자리잡은 반찬가게 코코야. 가게 이름대로 주인은 코코라는 60대 초반은 여성, 그리고 개업 이후 가게와 함께 해온 점원 마쓰코와 신입 이쿠코라는 세 명의 나이 지긋한 아줌마들이 가게를 이끌어간다.

 

저만큼의 인생을 산 사람에게 사연하나 없을까 싶은데 역시나 그녀들에겐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그녀들은 어찌됐든 현재 싱글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슬픈 경험이다. 전남편과 이혼한지 한참이지만 계속 전남편을 멀리할 수 없는 코코와 첫사랑에게 버림받은 후 30년이 넘도록 홀로 살고 있는 마쓰코, 아들을 잃고 현재는 남편과 사별한 채 지내는 이쿠코까지.

 

어쩌면 나이가 있으니 혼자라는 것에 점차 익숙해질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저마다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상태라 그게 쉽지만도 않아 보인다. 그리고 나오는 요리들이 묘하게 그녀들을 위로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를 60대 할머니라 부를수도 있는 세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마치 <카모메 식당>, <심야 식당>, 영화 <초콜릿>을 떠올리게도 한다. 먹는 것이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그속에서 우리는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치유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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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박민근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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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도 단 한번의 경험만 존재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데 그것 계속 끌어안고 있느냐 아니면 털어내 버리느냐 하는 것은 결국 본인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 것이다.

 

그럼에도 상처를 받는 것은 참 아픈 일이다. 살짝 긁힌 상처에도 때로는 눈물이 나게 아플때가 있는데 하물며 마음에 입은 상처는 약도 없어 그 아픔이 더 크게 와닿는게 사실이다. 그런데도 이 책의 저자는 당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럼 얼마나 좋을까? 그 어떤 상처보다 내가 더 단단하다면 나의 상처에 대한 회복력은 상당히 높다는 말이 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심리상담가인 저자는 특이하게도 문학 작품에서 찾아낸 문장들로 통해서 위로와 응원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데 바로 그런 34가지의 이야기가 이 책에 나오며 그속에서 회복의 심리학을 발견한 것이다.

 

≪모모≫ , ≪빨간 머리 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마지막 잎새≫, ≪오만과 편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이 나오는데 어느 특정한 사람들만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보다는 평소 내가 즐겨 읽었거나 좋아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책들이고, 앞으로 읽고 싶었던 책들임에 틀림없다. 그만큼 친근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면서 굳이 주인공들의 심리를 생각하면서 읽었던 것은 아니기에 회복의 심리학으로 접근하는 것은 책을 완전히 새롭게 읽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심리상담가를 찾아 자신이 겪는 상처를 이야기 하다 그 상처에 대한 치유와 처방을 문학작품으로 한다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기도 하고 그런 상담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위로와 응원을 얻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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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해외여행 - 여행준비의 달인 쏘댕기자의 해외여행 실전코칭
임소정 지음 / 꿈의지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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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아직까지 한번도 못해봐서 그런지 이 책처럼 해외여행 도서를 보면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게다가 이 책은 '두근두근'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해외여행을 해보질 않아서 모르지만 여행을 떠날때 분명 행복한 두근거림이 있으니 해외여행은 오죽할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두근두근 떠나는 해외여행은 과연 어떤 여행지를 담고 있을지 무척 기대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준비의 달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느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 온 여행 감상을 담은 책이라기 보다는 확실히 그곳으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돌와 줄 책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와닿는다. 특히 저자는 해외여행에 대해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아직도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그대에게'라는 주제로 해외여행을 떠남에 있어서 계속 주저하게 되는 이유를 총 10가지를 들고 있는데 경제적인 이유, 시간적 이유, 이런 저런 이유들이 분명 그동안 망설이고 주저하게 만들었던 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물론 정말 돈이 없고, 시간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것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생각해 보면 떠나지 못할 이유는 없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망설이던 마음을 다잡고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문제일 것이다. 저자는 계획짜기 준비편을 통해서 어디로 가고, 어떤 비행기를 타고, 숙박은 어떻게 하면 일정과 예산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과 같은 여행을 떠나기 전 철저히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노하우를 알려준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것은 바로 여행 기간과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예를 들면 주5일제를 십분 활용한 금토일 일정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 3박 4일, 5박 6일 여행, 1주일 이상의 여행에서부터 신혼 여행, 가족 여행, 효도 여행, 싱글 여행, 세련되고 엣지 있는 도시 여행 등과 같이 특별한 목적을 갖고 떠나는 여행에 어울리는 여행지를 각각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세련되고 엣지 있는 도시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여행지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일본 교토인데 평소 꼭 가보고 싶었던 파리와 두브로브니크가 포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끝으로 해외여행 실전편이 나온다. 짧게는 2박 3일부터 3박 4일, 5일, 4박 6일 이렇게 점차 그 기간이 늘어가는데 비교적 짧은 기간에는 우리나라와 멀지 않은 대만, 일본, 홍콩 등이 있고, 일주일을 넘어가면 미국 뉴욕, 캐리비안 크루즈도 포함되어 있고, 개인적으로도 꼭 가보고 싶은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나온다. 특히 7박 9일 일정의 남부 이탈리아가 매력적이다. 총 9일에 걸친 추천 일정표가 친절하게도 여행을 안내하는데 날짜별은 물론 시간대별 여행 일정을 짜두고 있어서 초보자에게 특히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

 

그리고 꼭 해봐야 할 것, 꼭 봐야 할 것, 꼭 먹어야 할 것과 함께 이 지역과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함께 정리해 두고 있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책을 보고 있으면 정말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질 정도이다. 게다가 여행 정보와 가이드를 너무나도 친절히 해두고 있어서 이 책만 보면 힘들이지 않고도 찾을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이미 여러곳을 다녀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은 조금 의미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책의 도입부에 나오는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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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과 조선건국사 - 고려 멸망과 조선 개국
조열태 지음 / 이북이십사(ebook24)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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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과 조선건국사>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는 그 사이의 과도기에 등장했던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닌 고려의 공민왕 시대부터 우왕 시대, 창왕 시대, 공양왕 시대와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개국 이후의 이야기가 역사적 순으로 소개되어 있다. 

 

총 네 명의 고려 왕들의 시대를 통해서 고려가 점차 어떻게 변화하는지 좀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어떻게 고려가 멸망해 가는지를 알아 보는 과정이 될텐데, 그속에는 어떤 인물의 등장과 그들이 어떤 일을 벌어졌는지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들에는 학창시절 조선건국사와 관련해서 접할 수 있었던 내용들도 다시금 언급되는데 공민왕과 신돈의 이야기나 정도전, 이성계의 등장, 위화도 회군, 이역성혁명 세력의 등장, 결국 자신의 뜼을 이루지 못한 정도전의 말로와 결국 우리나라의 중세 시대라고 할 수 있는 고려의 멸망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도래라고 할 수 있는 조선의 건국까지 읽게 될 것이다.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와 맞물려서 관심을 얻고 있는 정도전이라는 인물과 조선의 건국사에 대한 역사를 정리된 내용으로 읽고 싶다면 이 책과 같은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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