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 - 건강한 나를 위한 따뜻한 철학 아우름 14
백승영 지음 / 샘터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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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는 '건강한 나를 위한 따뜻한 철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샘터에서 출간된 아우름 열네 번째 책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아우름’‘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를 담은 인문교양 시리즈를 의미하는 것으로 각계의 유명인사들로부터 드는 인문학 강의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아마도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진지한 조언일 것이다. 저자인 백승영 박사는 현재 대학교의 학술연교수이자 강의도 하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한국 니체학회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자신의 분야와 관련한 다수의 책을 출판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구상에는 60억이 넘는 인구가 있고 이들은 모두 제각각의 삶을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각자 고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질문은 아마도 행복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일텐데 이것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생각하는 부분일 것이다.

 

다양한 삶의 양태, 가치관이나 세계관이 존재하지만 결국 위의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를텐데 이 과정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삶의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삶에서 경제 논리인 에너지 효율을 주장하는 것이 다소 특이하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삶에 이 논리를 적용해 일상의 작은 지혜 몇 가지를 담아냄으로써 우리의 삶에 큰 힘을 발휘해 에너지가 소멸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오히려 에너지와 힘을 강화시키는 방법이 된다고 하니 다소 어색한 두 조합이 흥미롭게 생각하며 그러한 일상의 작은 지혜들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장 먼저 주장하고 있는 바는 사랑이다.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을 넘어서는 좀더 포괄적인 의미의 사랑이 지닌 가치와 긍정적 힘을 통해서 스스로를 사랑하되 자신의 주변인들도 사랑하며 결국 사회란 것이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함께 어울어진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또한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를 말하기도 하는데 결국 마지막에 이르러 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위해서라도 거쳐야 하는 과정일 것이다. 내 삶은 결국 내가 선택한 것들이 모여서 하나를 이룬 것처럼 삶이라는 작품을 어떤 재료를 선택해서 어떤 모습으로 만들지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기에 이에 초점을 맞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읽는다면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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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첫사랑
빌헬름 마이어푀르스터 지음, 염정용 옮김 / 로그아웃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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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첫사랑』은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지만 작가의 이름조차 알지 못했고, 대략적인 이야기는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었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아직 책을 읽어보질 못해서 전혀 몰랐다. 그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하이델베르크를 주무대로 황태자와 요즘으로 치자면 음식점 웨이트리스의 짧지만 강렬했던 첫사랑을 다루고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왠지 여러 면에서 왠지 로맨틱한 분위기가 기대되어 언제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는데 이번에 로그아웃에서 출간된 원작소설의 완역본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반가웠고 책 중간중간 예쁜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잠깐이나마 독일과 하이델베르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던것 같다.

 

 

카를부르크의 황태자인 카를 하인리히는 최근 졸업시험에 최종 합격한 뒤로 황제에 의해 1년간 하이델베르크 대학에 입학해 학업을 할 계획이였고 이 유학길에 황태자의 개인 교수이자 황태자를 잘 가르쳐 최종 합격을 할 수 있게 한 업적을 인정받아 신임 궁정 고문관이 된 위트너 박사와 왕족의 시중을 드는 루츠 씨와 함께 하이델베르크로 향한다.

 

이제 스무 살이 된 하인리히는 그동안 자식이 없던 백부이자 지금의 황제에 의해서 엄격한 궁중 예법에 따라 키워졌고 하이델베르크로 향하는 기차행은 그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 된다. 그리고 동행한 박사의 경우에는 궁중에서 근 10년 가까이 지냈던 이유로 건강이 다소 나빠져 하이델베르크에서 산책을 하며 다시금 날씬하고 건강했던 때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다만 루츠씨만이 그동안 지켜져 온 궁중 생활과는 다른 행동을 연이어 보이며 일반적인 시종과는 다른 자신을 몸종처럼 취급하는 박사와 황태자에 조금씩 불만이 생긴다. 게다가 힘들게 도착한 하이델베르크에서 황태자가 묵을 숙소는 고급 호텔이 아닌 허름한 하숙집과도 같았고 루츠씨는 자신이 골방같은 곳에서 앞으로 1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우울해진다.

 

모든 것이 신기한 황태자는 바로 이곳에서 살림살이를 도와주는 케티라는 여성을 만나 운명적인 첫사랑에 빠진다. 부모가 없는 두 사람의 처지는 곧 어딘가 모르게 슬픈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고 오스트리아에서 온 케티에겐 프란첼이라는 삼십대의 약혼자가 있음을 알게 되지만 이들은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든다.

 

게다가 황태자가 궁중에서처럼 생활하는 동시에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함께 보내진 박사는 오히려 황태자에게 그가 지금까지 결코 맛볼 수 없었던 자유와 일탈을 몸소 실천해 보인다. 여기에 황태자가 학우회에 가입까지 하게 되면서 수업에는 출석하지 않고 점점 더 방탕한 생활을 이어간다.

 

학우회 회원들과 결투를 하고 케티와의 연애를 이어가고 그 사이 박사는 점점 더 몸이 쇠락해가면서 결국엔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제껏 꿈꾸지 못했던 자유로운, 20대의 청년 같은 자유를 누리던 생활은 그에게 카를부르크에서 전보가 도착하면서 막을 내린다.

 

 

카를부르크를 떠나오기 전에도 좋지 않았던 황제의 건강이 더욱 나빠져 황태자가 급히 돌아가야 했던 것이다. 결국 함께 돌아갈 수 없는 박사와는 어딘가 모르게 마지막이 될 인사를 하고, 케티에겐 돌아오겠다는 인사를 남긴 채 카를부르크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돌아온 궁중에서는 역시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황제를 대신해 사실상 황제나 다름없는 업무를 보게 되고 곧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점차 해를 넘기게 된다. 그 사이 박사와 황제는 운명을 달리하고 자신은 사촌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동시에 점차 하이델베르크로 떠나기 전보다, 백부이자 전황제보다 어딘가 모르게 냉담해지는 나날들 속에서 우연히 하이델베르크에서의 인연이 있던 노인이 그를 찾아오면서 그는 어쩌면 생애 마지막이 될 자유를 누리고자 다시 그때처럼 하이델베르크로 향한다.

 

박사는 그에게 카를부르크에 가더라도 하이델베르크에서의 자유와 젊은이다움을 잊지 말라고 했지만 황태자는 이미 예전의 소년이였을 때보다 더 엄격하고 냉기가 흐르는 사람이 되었고 다시 만나게 된 박사의 무덤 앞에서도, 학우회 사람들에게도 이는 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시간이 흘러 그가 변하는 것처럼 하이델베르크에 있던 사람들도 이제는 곳곳으로 떠났고 드디어 만나게 된 케티 역시도 곧 약혼자와의 결혼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두 사람은 그렇게 첫사랑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는 마지막 약속을 끝으로 어쩌면 그 결과가 정해져 있었던 자신들의 삶을 향해 걸어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마치 한 여름의 밤의 꿈 같은 이야기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박사는 그토록 황태자에게 당부를 아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시대에, 한 나라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운명에 맞춰 살아 온 황태자에게 있어서 그것은 정말 한 때의 추억과도 같은 이야기처럼 느껴져 해피엔딩이 아님에도 꼭 새드엔딩 같지도 않은 그런 이야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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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자유가 필요해 - 낭랑 오십 해직 기자 미친 척 남미로 떠나다
우장균 지음 / 북플래닛(BookPlanet)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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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자유가 필요해』라고 말하는 이 책의 주인공은 어쩌면 많은 중년 남성들의 로망 같은 인물일지도 모른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시간과 돈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인데 이를 생각하면 중년 남성은 특히나 이 제약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점점 커가는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어쩌면 은퇴 후의 언젠가 떠나리라는 생각으로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기에 감히(?) 자유를 외치기도 쉽지 않은 것이다.

 

저자가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이 모든 것들이 어쩌면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스물아홉의 나이에 제주도를 처음 가봤을 정도로 여행과는 인연이 없던 그가 어떻게 국내도 아닌 남미를 무려 30일간 여행할 수 있었을까?

 

그는 YTN 개국방송 앵커를 비롯해 청와대 출입 기자를 거치며 소위 잘나가던 때가 있었는데 2008년 신임 사장 임명에 반대해 결국 6년 넘게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다. 이 시기에 여러 일을 하던 중 남미로의 30일 동안 여행을 떠나게 되었던 것인데 여행에서 돌아온 지 한 달만에 대법원의 해고 무효소송 최종심에서 승소하며 회사로 복귀를 했다니 어쩌면 평생에 있어서 누구도 누리기 힘든 자유를 제대로 누릴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책에서는 저자가 30일 동안 여행한 남미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텐데 저자에게 있어서 남미는 '힐링 여행'이었다고 한다. 날벼락 같은 해고 통지 이후 무려 2200일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여러모로 힘들었을 그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어쩌면 '휴식'과 '힐링'이였을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앞으로의 시간을 위해서도 이 남미 여행은 좋은 선택이였을것 같다.

 

화려한 여행이라기 보다는 뒤늦은 배낭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의 남미 여행에서 사서 고생도 하며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남미의 관광 명소와 문명과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서 그곳을 보면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니 이 시간은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꿈 같은 30일 간의 남미 여행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나게 되는 한 사람으로서 남는게 시간이라고 해서 모두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어찌됐든 용기있는 실천으로 스스로 자유를 쟁취한 저자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남미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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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3
김창회 지음, 강윤정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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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그저 학교 성적이 좋은게 좋은 그런 시대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대가 변하면서 어린이 때부터 창의융합 인재상을 추구하게 되었고 이와 관련한 교과 과정도 많이 변한 것은 물론 관련된 도서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발맞춰 어린이 도서로서는 개인적으로 좋은 책들을 많이 출간한다고 생각하는 와이즈만북스(와이즈만 BOOKs)에서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가 출간되었고 이번에 만나보게 될 책은 시리즈 세 번째 도서이자 '셰익스피어'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의 생애와 작품 등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배울 수 있는 창의융합 인재의 조건을 자세히 보여준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스토리텔링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보자면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수준 있다는 생각이 들고 구성면에서도 참 잘 갖춰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한국사 · 세계사와 함께 보는 셰익스피어의 일생'인데 역사적으로 셰익스피어의 삶이 어느 시점에 존재했는지에 대해서 또는 시대별 흐름에 따라 그가 어떤 작품을 발표하고 인생에서 어떤 변화를 맞이하는지 등의 굵직굵직한 이야기들이 잘 표시되어 있다.

 

책의 셰익스피어의 일대기를 들려주는 가운데 그 사이사이에서 지금까지도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그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먼저 이 책을 통해서 차차 밝혀지겠지만 셰익스피어가 들려주는 창의융합 인재상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 준 독서의 힘

- 배려하고 공감하는 바른 인성

- 새로운 지식을 창조한 노력

- 다양한 지식을 융합한 예술성

- 경험과 관찰을 결합시킨 창의력

-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눈

 

 

위의 6가지 창의융합 인재상의 특징이 앞으로의 이야기에 자세히 소개되는데 1564년 4월 23일 영국 중부 워릭셔 주의 남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시골 마을인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태어난 셰익스피어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가족들(특히 아버지)의 기대와 헌신, 그리고 점차 위대한 문호로 성장하는 가운데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품들을 탄생시키고 이를 대중에서 선보이면서 나타나는 대중과 소통함으로써 그들을 배려하고 그들과 공감하려는 바른 인성과 기존의 단어를 이용해서 새로운 영어 단어와 어휘 등을 탄생시키는 새로운 지식을 창조한 능력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사실 셰익스피어는 너무나 유명해서 현재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전세계인들의 곁에 살아 숨쉬고 있는데 이런 유명 작가의 삶을 통해서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이기도 한 창의융합 인재가 지닌 특징을 알아본다는 것은 그의 삶에 대해 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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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셀프 트래블 - 2016~2017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4
김정숙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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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나 주5일제의 시행으로 연휴가 겹치는 날이면 특별히 여름 휴가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와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소식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게 현실이다.

 

유럽이나 북미와 남미 등과 같은 나라는 아무래도 거리상으로 부담이 있어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있고 여행 경비면에서도 부담되는게 사실인데 이 경우 가까운 동남아 지역 등으로 여행을 간다면 시간적으로나 경비면에서나 부담스럽지 않을테고 그중에서도 태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방콕을 비롯해 주변 섬으로 많이 가는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의 『방콕 셀프트래블』에서는 2016-2017 최신판으로 '셀프트래블'이라는 말에 걸맞게 방콕 자유여행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을 표방하고 있다. 실제로 방콕을 발로 뛰어 찾아낸 지역별 최신 정보를 담고 있는 동시에 다양한 정보를 실어서 방콕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겐 너무나 유익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책에서는 방콕에 대한 일반 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여행 준비에 필요한 내용, 출입국 정보, 다른 나라와는 달리 수상버스 노선도가 있고 그외에도 다양한 철도 등의 노선도도 자세히 실고 있다.

 

그리고  방콕에서 체류하는 기간과 여행 컵셉에 따라 4가지 타입의 여행 플랜을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며 방콕에 갔을 때 잊지 말고 경험하면 좋을 Mission도 제시한다. 이 Mission에는 각각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방콕 근교의 관광지, 맛 보아야 할 소울 푸드, 유명한 디저트, 방콕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국수와 관련한 유명 국수집, 비교적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의 다른 도시보다 저렴해서 만족스러운 편인 호텔에서 즐기는 애프터눈티, 다양한 스파 정보도 자세히 실고 있다.

 

무엇보다도 음식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사진 이미지를 함께 실고 맛이나 주재료 등에 대한 정보도 적어두었기 때문에 해당 음식이나 장소, 제품을 몰라도 선택하는데 걱정이 없을 정도로 친절한 도움을 제공한다.

 

숙소 역시도 부티크 호텔, 합리적인 가격대의 숙소, 내 집처럼 지낼 수 있는 특징을 지닌 서비스아파트먼트를 제시해 자신의 취향과 경비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해서 본격적인 방콕 여행에 앞선 방콕 여행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가 끝이 나면 이제는 방콕을 몇 개의 지역으로 나눠서 소개하는데 스쿰빗 · 씨암 · 칫롬과 펀칫 · 실롬 & 사톤 & 리버사이드 · 차이나타운 · 올드시티 · 파타야가 그곳들이다.

 

위의 지역들에 대해서는 지도를 활용해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거쳐 이곳을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잘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볼거리, 먹거리, 나이트라이프, 쇼핑, 숙소 등의 베스트 명소를 추천해준다.

 

딱히 방콕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찾을 수 있도록 세세한 정보를 실어놓고 있다는 점이 아마도 셀프트래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 역시나 이 책에서도 마치 현지 가이드를 대동하고 여행을 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방콕을 여행하기 전 이 책을 잘 숙지하고 또 현지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분명 방콕 여행을 보다 쉽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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