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그릇 -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얻은 비움의 힘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하연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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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그릇』은 일본에서 현재 사업가인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최대 규모로 직장인들을 위한 공부 모임인 ‘키맨 네트워크’와 ‘원리원칙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 다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저서의 누계 판매량이 무려 600만부를 돌파했다고 한다. 

 

실로 일본에서는 이 분야의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저자가 무려 3만 명의 기업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서 얻은 공통된 리더의 자격이 바로 비움의 힘이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비움의 힘을 먼저 말한 이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명나라의 당대 최고 정치가로 불리던 ‘여곤(呂坤)’이다. 그는 좋은 집안 출신에 35살에 과거 급제 후 지방과 중앙정부에서 관직을 보냈을 정도로 능력있는 인물이였으나 이를 탐탁지 않게 주변 관련들의 중상모략은 물론 탐관오리 백태에 결국 관직에서 물러나 자신의 공직 생활에서 얻은 바와 깨달음으로 무려 30여 년 세월에 걸쳐서 한 권의 책에 담아내는데 그 책이 바로 『신음어』라고 한다.

 

『신음어』는 현대 중국의 공직자들에게 있어서는 필독서나 다름없다고 하는데 여곤이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함도 채우는 것보다 비움의 중요성인 것이다. 그리고 수백 년이 흘러 일본의 한 저자가 발견한 리더의 자격을 바로 여곤의 정수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니 흥미롭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내편(內篇)과 외편(外篇)에 나눠서 리더의 자격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내편의 목적은 마음을 비우고 도량을 넓히는 것이며 외편의 목적은 덕으로 다스리며 신망을 쌓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다.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고 하지만 자칫 그릇된 가치관을 가진 리더는 나머지 전체를 혼란에 빠지게 하거나 심각하게는 생존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자격이 필요하고 올바른 자세가 필요할 것이기에 이 책은 내외적 자격을 동시에 중요시 하여 그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주장하는 것이다.

 

여곤이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에서 『신음어』라는 책을 집필한 것처럼 이 책의 저자는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이를 통해 정형화된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었을 것이기에 기업가로서의 리더는 물론 리더를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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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 - 일생에 한 번 돈 걱정 없는 시스템 만들기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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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여러가지를 한 해의 목표로 세울 것이다. 그중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아마도 올해는 절약해서 돈을 모아보자는 것일테다. 최근에는 처음부터 재테크 전문가가 아니였던 사람들, 오히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일반인들이 재테크에 성공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 사람들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까 싶은 마음에 의욕이 생기게 해주고, 읽다보면 어느 정도 자극은 되지만 막상 그럴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것이 재테크이고 파고들어가면 갈수록 난해한 경제, 재테크 용어가 등장해 점점 어려워진다.

 

너무나 전문적인 내용으로 채워져있는 책들은 사실 일반인이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어려운데 최근에 만나 본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은 분명 재테크 관련 도서이지만 우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한 권의 에세이나 소설을 읽는것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어떠한 재테크가 있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한다는 식의 내용이라기 보다는 돈에 대해 올바른 개념과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사람이 돈에 끌려가는 방법이 아니라 돈을 사람이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이는 결국 돈이 있지만 돈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화자는PB인 주인공과 자신의 고객이자 멘토로 나오는 한 부자이다. 어떻게 지금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지를 돈에 대한 생각법과 자신의 인생과 돈은 어떻게 설계를 해야 하고 돈 관리를 통해서 소비와 노후 등을 준비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가장 알고 싶은 내용일지도 모른다. '돈에 대한 대비법'이 바로 그것인데 얼마 전 끝난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바둑기사인 최택이 상금으로 오천만원을 받아오는데 이를 두고 어떻게 투자할지에 대한 쌍문동 어른들의 대화가 나온다. 그 당시 은행에 맡기면 이율이 11%라는 지금처럼 저금리 시대에는 꿈만같은 이야기 말이다.

 

이처럼 더이상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만으로는 더 큰 부를 창조해낼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초저금리 시대에서 노후는 어떻게 대비 할지에 대해 노후를 돈 걱정없이 보낼 수 있는 '은퇴통장 관리 노하우'가 나온다.

 

총 여섯 번의 은퇴통장을 통해서 국민연금, 퇴직연금, 집(주택연금), 연금저축계좌, 연금보험, ISA 만능통장, 투자 원칙과 보장성 보험통장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방법이 나온다. 술술 읽히지만 핵심 내용은 다른 색깔의 글씨로 표기해놓고 있어 주목하게 하고 'FOCUS'라는 코너를 통해서 각종 재테크 포인트를 꼼꼼히 집어주고 넘어가기 때문에 책의 첫장과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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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 발상학원 - 관점이 태어나는 순간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 지음, 하쿠호도제일 감역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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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 발상학원』은 온전히 새롭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사실 ‘생활자’라는 말 자체도 그다지 익숙하다고 말할 수 없는 단어이다보니 과연 이 책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의문과 호기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책에서 정의하고 있는 ‘생활자 발상(生活者發想)’이라는 말은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가 사람들을 ‘소비자’가 아닌 ‘생활자’로 불렀고 기존의 소비자가 기업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였고 이들은 소비 중심의 틀에 갇혀 버리게 되었는데 ‘생활자’에서는 좀더 주체적인 대상으로서의 존재를 말하는 것인 동시에 소비자보다는 넓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인간을 소비자의 측면이 아니라 생활을 영위하는 존재의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생활자 발상’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불안과 혼돈의 시대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러운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는데 인문학에 기초한 이 생활자 발상은 사람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서 그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책은 총 3장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먼저 생활자 발상이란 어떤 생각의 방식을 말하는 것인지와 이에 대한 핵심을 이야기하고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가 그동안의 노력으로 보유하고 있는 통찰과 발견의 테크닉을 알려준다. 끝으로 이렇게 이해하고 배운 테크닉인 생활자 발상을 과연 일상에서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렇게 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소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고 도표, 그림, 문자 메시지, 질문 항목, 사진 이미지 등을 활용해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기 때문에 ‘발상하는 행복’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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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의 경제학 - 경제력이 불끈 솟아나는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한채원 옮김, 류동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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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라고 하면 왠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학교를 졸업하고 크게 상관없이 살것 같은 생각이 먼저 든다. 굳이 몰라도 사는데 지장 없고, 실생활에서도 크게 필요하지 않을것 같은 분야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독자와 세상에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은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경제 관점을 가졌는가?”

 

사실 대한민국은 여러가지 열풍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중 하나가 아마도 재테크일 것이다. 부모에게 유산을 물려받지 않은 사람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빌딩을 사고, 수 억원의 돈을 저축했다는 사실은 당장에 수입이 정해져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희망을 품게 하고 너나할것없이 재테크라는 바다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세상물정의 경제학』은 가계부채가 우려할 상황에 이르고 사람들은 여러 곳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는 마당에 써먹을 수 있는 진짜 경제학을 들려준다. 한 마디로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경제 관점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앞선『괴짜경제학』을 통해서 전세계 700만 독자들을 사로잡은 두 저자의 작품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학을 쉽게 설명을 해줬는데 이번 책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8,000개의 경제 질문들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동시에 유익하기까지 한 질문들로 선별해 그 해답을 들려준다.

 

총 9장에 걸쳐서 돈 버는 눈을 기르는 방법, 발칙한 생각을 통해서 경제력을 높이는 방법, 경제력을 위한 합리적 판단 방법, 부자가 되기 위한 창의적인 사기,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올바른 경제 지식과 최소한의 경제 지식을 쌓는 방법 등의 주제로 질문들이 분류되어 있고 각각에 해당하는 질문들을 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엉뚱하지만 해봄직한 질문들이다. 책의 형식이 마치 랜들 먼로의 『위험한 과학책』을 떠올리게 한다. 둘 모두 조금의 특이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해주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이 책은 실생활과 무관하지 않으며 오히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경제적 지식을 어렵지 않게 알려준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경제 관점을 가지기 위해서, 경제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세상물정을 제대로 알게 해주는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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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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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은 '샤오미'라는 기업체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중국의 기업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경우는 마윈의 알리바바 정도여서 '샤오미'라는 기업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도 알지 못하며,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조차 알지 못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읽게 된 '샤오미'는 실로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4년에 생겨낸 1년이 되어가는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려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을 정도이며 2015년 2분기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율이 삼성과 애플, 화웨이에 이어서 4위에 오르며 LG전자를 따돌렸을 정도라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만 하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발표).

 

사실 중국이 여러 유명 회사의 제품을 복제한다는 점에서 짝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역시나 샤오미에서도 그동안 애플의 전 CEO인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게 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제품 디자인의 유사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세계 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 그 위상이 달라진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더군다나 샤오미는 11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의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가 460억 달러(약 50조 6,000억 원)에 이르는 등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 준 샤오미라는 기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샤오미가 단순히 사업의 초반처럼 저가폰 사업체가 아닌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었던 배경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잠재력을 알아보면서 성공의 비법을 말한다.

 

『참여감』에서는 샤오미의 성장과 성공 비결로 "참여감 3·3법칙"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3개의 전략과 3개의 전술을 의미하는데 3개 전략은 바로 '폭발적 인기 상품'이라는 제품 전략 · '직원들이 먼저 팬이 되는' 사용자 전략 ·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는' 콘텐츠 전략이 그것이며, 3개 전술은 참여의 마디 개방 · 상호교류 방식 디자인 · 입소문 사건 확산이다.

 

책에서는 이 "참여감 3·3법칙"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 실행 방법과 효과를 자세히 알려주면서 사업 초반 짝퉁 애플로 불리던 샤오미가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법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마윈의 알리바바에 대한 책과 함께 읽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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