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 - 명화로 읽는 돈에 얽힌 욕망의 세계사
한명훈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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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이 읽고 있는 [로마 시티]에서도 로마 제국의 멸망은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히기 어려워 지금까지도 이런저런 의견이 나온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로마 제국의 멸망에 네로 황제가 일조했다고 본다.

원래 로마의 데나리우스는 순은으로 주조되었지만 네로 황제가 화폐개혁을 통해 은화 순도를 낮췄다. 이를 안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켰고 로마 대화재로 이어지며 네로는 황제 자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안정을 찾은 듯 보이나 그 후 제국은 분열되고 로마는 몰락하게 된다.

네로 황제만의 과오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것은 로마 멸망을 위한 운명이 정해놓은 수순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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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아이네이스 2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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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아이네아스의 저승길 여행!! 내가 [아이네이스] 중에서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장면이기도 해서 등장하는 순간 반가웠다. 예전에는 분명 더 쉽게 풀이된 책으로 읽었을텐데도, 18자역으로 읽으니 더 생생함이 느껴져 내용들이 콕콕 박히는 느낌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한 아이네아스. 그러나 여전히 그의 모험은 끝나지 않았다!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출간된 2권. 아마 많은 독자들이 만족하며 3권을 기다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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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아이네이스 2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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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동포 에뤽스의 땅, 아케텟의 환대가 있다. 성을 예 샇고 도시를 마련한들 누가 막겠는가?
p 51

한창 흥겨운 시합 중일 때 나타난 신의 훼방. 오뒷세우스도 그렇고, 아이네아스도 그렇고 고대의 문학들을 읽다보면 인간을 향한 신들의 방해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지금이야 '신'이라고 하면 무한한 사랑을 가진 전지전능한 존재로 느껴지지만, 고대 문학에 등장하는 신들은 심술궂으면서 분노노 잘하는 듯.

노인 나우텟과 아버지 앙키사의 조언대로 아케텟에게 일부 사람들을 맡긴 채 또다시 길을 떠나는 에네앗. 이탈랴를 향한 그의 여정이 참으로 험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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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아이네이스 2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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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가 있던 카르타고를 떠나 다시 돌아온 시킬리아섬. 아이네아스는 아버지 앙키세스의 1주기를 맞아 제사를 지내고 경기를 펼친다. 전함, 권투, 활쏘기 등. 그의 이탈리아 행을 막기위한 유노의 불. 그러나 아이네아스는 결국 이탈리아로 향하게 된다.

다시 시작된 운율의 향연. 1권에서처럼 역시 원문을 먼저 중점적으로 보고 있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주석도 함께 읽는다. 운율이 주는 역동성으로 인해 온갖 경기들이 더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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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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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를 매개로 고대 로마 문명의 잔해와 게르만 문화가 합쳐졌던 중세. 서로마제국에서는 로마네스크 문화가, 동로마제국에서는 로마의 문화에 오리엔트적인 취향이 조합된 비잔틴 문화가 일어났다. 그리고 태어난 고딕 양식. 고딕은 이탈리아인들이 조롱과 멸시를 담아 붙인 이름으로, 고트족의 양식이라는 뜻이란다.

고딕 건축에서 눈에 띄는 다양한 특징들을 보니 고대 로마의 건축들보다 좀 더 실용성을 강조한 건축 양식이 아니었나 싶다. 예전 체코에 갔을 때 광장에서 본 여러 건물들이 각각 바로크, 고딕, 로마네스크 등을 대표한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으아,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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