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여덟 편의 안부 인사

여덟 편의 안부 인사
하명희 외 지음 / 강 / 2021년 7월

문득 돌아보면 내가 언제 이만큼 왔을까 싶은 날들.

[100자평]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황모과 지음 / 래빗홀 / 2023년 8월

사람이 사람을 이유없이 도울 수는 있지만 이유를 만들어서 학대하고 죽이면 안 된다. 이 기본적인 진리조차 모르는, 부정하는 인간들을 人間이라 할 수 있을까.

[100자평]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마사 스타우트 지음, 이원천 옮김 / 사계절 / 2020년 6월

저자는 소시오패스들과 엮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이들 소시오패스들은 당장은 남을 이용해서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망할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도 조목조목 들긴 하지만 솔직히 이 부분만큼은 정신승리로만 보였다.

[100자평] 모든 것들의 세계

모든 것들의 세계 ㅣ 트리플 15
이유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1월

세 편 모두 독특한 소재와 설정이 맘에 들었다. 작가만의 반짝임을 볼 수 있어서 기뻤다.

[100자평]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 문학으로 읽는 죽음을 선택하는 마음
임민경 지음 / 들녘 / 2020년 3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기 보다는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또 조금 더 확장하게 됐다. 사실 가장 좋았던 건 저자의 조심스러운 태도 - 전공이 아닌 분야(문학)를 건드리는 데 대한 - 와 행간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