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간 스파이
이은소 지음 / 새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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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재가 가볍자고 들면 한없이 가볍고 작정하고 삐딱하게 나가자면 또 그럴 수 있을 텐데 그 완급을 잘 조절한 작가의 필력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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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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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는 왠지 흑백일 거 같다. 무서운 영화들은 온통 붉거나 온통 검은 색이지만, 이 책은 총천연색으로 무섭다. 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빛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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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데이먼 갤것 지음, 이소영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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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아름다워지는 지점은 아모르의 마음이다. 가족들의 거만함과 무심함에 질려 밖으로 돌지만 자신의 신념을 잊지 않고 그대로 살아내는. 엄마의 장례식에 초경을 한 소녀가 결국 올바른 일을 해내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을, 그래서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가 되는 것을 읽는 게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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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뷰
존 르 카레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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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원으로 산 이들이 비록 조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을 해결했을지언정, 슬프게도 그들 자신의 평화는 얻을 수 없음이 아이러니하다. 그래.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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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안전가옥 오리지널 4
범유진 지음 / 안전가옥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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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이 다 너무 전형적이다. 특히 빌런이 너무너무너무 유치하다. 물론 어느 이야기에서나 빌런은 단순하고 유치하기 마련이지만 여기선 유치함을 학생들이 충분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좀더 간접적이고 치밀하게 악을 드러냈어야 했다. 반대편을 족족 죽여버리는 것도 너무 단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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