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정세진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체로 평범한 인간들이 위기에 몰리면 상상할 법한 정도의 나쁜 짓들. 차라리 더 나빠지지, 싶었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엘의 다이어리
리처드 폴 에번스 지음, 이현숙 옮김 / 씨큐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뻔하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날의 나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2
이주란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간이 아주 깊은 좋은 소설이었다. 이 작가를 알게 되어서 기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양을 바라보며
줄리안 반즈 지음, 신재실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1941년 조종사 토미 프로서는 밤새 적군기를 쫓다가 귀대하던 중 일출을 맞이한다. 구름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본 후 자신도 모르게 급강하를 했고, 다시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한다. 평범한 기적.


이 이야기는 진 서전트의 100여년의 인생을 말해준다. 레슬리 아저씨가 준 화분 속 골프티를 히야신스 싹인줄로만 알았던 귀여운 일곱 살이 전쟁 중 등화관제를 핑계로 말을 걸어오는 경찰 마이클 커티스와 결혼하는 여성이 되기까지,  20년의 결혼 생활 후, 그리고 100살이 되어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기까지의 이야기이다.


태양을 바라볼 때는 손을 눈 앞으로 들고 손가락을 조금씩 펼치며 서서히 그 사이로 바라보아야 한다. 맨눈으로 태양을 똑바로 보는 건 불가능할 것 같지만 이렇게 태양을 바라보며, 가까이 다가가면 행복해 진다. 비록 산소부족 때문이지만.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삶이라도 기적이 있을 수 있다. 가령 완경 후 1년이 지났지만 임신을 한다든가. 내게는 진의 마지막이 기적같았다. 내게도 일어나길 바라게 되는. 비록 진의 삶은 별다를 것 없이 평범하게 흘러갔을 지 모르지만 떠오르는 태양을 두 번 바라볼 수 있었던 프로서 상사처럼 하강하는 태양을 두 번 바라볼 수 있었기에 진의 마지막은 아름다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을 건너기 소설의 첫 만남 30
천선란 지음, 리툰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 안의 어린아이를 돌봐주라는 말은, 심리학 책에서나 언론에서 종종 듣는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어린 공효를 마주한 공효도 자신이 아는 자신과는 다른 자신에 당황스럽다. 그럼에도 자신이기에 함께 손을 잡고 노을 속을 통과한다. 이런 공효가 부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