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열 번째 여름
에밀리 헨리 지음, 송섬별 옮김 / 해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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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의 시점이라 얼핏 읽기에는 파피가 알렉스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그의 눈치를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렉스의 마음 또한 감춰지지 않는다. 긴 시간 동안 둘의 마음이 어떻게 2차원 소용돌이 무늬처럼 바깥에서 안으로 스며들어가는지 지켜보는 간질간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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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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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올드한 배경과 분위기에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그건 시대적 배경이 정확히 나온 게 아니라서 그냥 읽었는데, 젠더 감수성 부족(60쪽), 미숙한 서술, 딱히 틀렸다고 할 것까진 아닐지라도 맥락이 맞지 않는 어색한 문장들(39쪽, 53쪽, 89쪽 등등), 디테일 부족(137쪽)이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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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꿈의 바다
리처드 플래너건 지음, 김승욱 옮김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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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약했던 토미가 끝까지 살아남아 프랜시의 뜻을 이뤄준다는 게 다행이면서 조금 허무하기도 했다. 서글프기도 했고. 삶이, 나라는 인간의 멸滅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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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케이크
샤메인 윌커슨 지음, 서제인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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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 출신 검은 피부의 소녀는 3중의 억압을 견뎌야 한다. 출신지, 피부색, 성별. 어쩌면 이전에도 늘 이야기되던, 흔한 스토리일 지도 모르지만 읽을 때마다 새삼 마음이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엘리너의 인생은 내게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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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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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이야기. 그들이 함께하게 된 시작이 사랑이었든 우정이었든 영원한 관계란 없다. 헤어짐의 과정은 길고 고통스러우며 먼저 알아챈다해도 덜 상처받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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