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도어 프라이즈
M. O. 월시 지음, 송섬별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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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혹은 무엇인가가 귀에 작은 소리로 속삭이기만 해도 방향을 휙 바꿔 달려가는 인간 관계. 그 약하디 약한 실낱을 부여잡는 건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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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락의 아내
토레 렌베르그 지음, 손화수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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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락의 무지와 독단, 고집스러움은 답답하고, 잉에보르그를 떠나보낸 이기심과 폭력성은 당장이라도 그를 죽여버리고 싶게 하지만 아무도 그의 곁에 없음을 생각하면 잉에보르그가 없는 이 현실이 이미 그에겐 지옥이었다는 걸, 그러므로 죽음은 차라리 그에게 축복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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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은 없고요?
이주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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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마음 아프지만 또 잔잔하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들. 주인공들은 모두 위로가 필요하지만 정말 힘든 일은 이미 지나간 뒤여서 이제는 조용히 회복하기만 하면 되는 상태이다. 그래서 나도 그들 곁에서 가만가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산산조각난 나 자신을 아주 조금씩 다시 붙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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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모른다
로지 월쉬 지음, 신혜연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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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와 엠마가 서로에게 더 솔직하고 서로를 덜 사랑했다면 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을 거 같다. 드러난 진실이 생각보다 작다는 얘기. 그만큼 작가의 필력이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걸 이렇게 발전시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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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법한 모든 것
구병모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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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세계에서 이야기하는 현실. 배경은 어쩌면 가상의, 어쩌면 미래의 세계이지만 작가가 제기하는 문제들은 결코 멀지 않다. 다만 각 작품들의 서술이 묘하게 알랭 보통 느낌이어서 내 취향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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