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기다림으로 > (은하영웅전설1) - 그들을 구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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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요시키 원작의 장장 10권이나 되는 이 책은 진심으로 재밌다.
'우주'를 두고 겨루는 민주주의를 표방하나 썩어빠진 '동맹과 전제정치의 악덕을 모두 챙긴 '제국'의 이야기.
SF라는 장르와 제목에서 '은하'를 걸고 넘어진 것 만큼 대단한 스케일은 마치 블록버스터와 같고,
때론 전투씬이나 작전 등이 좀 무리인걸..이라고 생각되어도 아무렇지 않을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민주주의와 전제정치를 통한 '정치'와 '인간'에 대한 뼈있는 농담과 비판은 즐겁고,
'야망, 배신, 애증, 탐욕, 순수, 지혜, 신뢰, 허무...'등등의 인간성의 부분 부분을 그야말로 파노라마처럼 펼치고,
개성이 넘치고 매력이 가득한 인물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울고 웃기는 이 수작에서 정말 놓칠 수 없는 것은,
바로 바로 , '얀(양) 웬리' 와 '라인하르트'. 각각 동맹과 제국을 대표하는 명장으로서
누구 하나 부족함이 없는 두 사람의 숙명적인, 피할 수 없는, 물러설 수 없는, 끝나지 않는, 눈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예측할 수 없는, ......승부!
뭐, 이 정도로 내 찬양은 그만두고, 이 작품을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
J양에게 너무너무 감사^^
(110화에 이르는 이 애니메이션을 cd로 구워서 안겨준 J...훌륭한 녀석..
외전까지 구워달라면 너무 할까?)
자, 오늘은 여기 나오는 수 많은 인물들 중 제국의 인물들을 잠시 소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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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 워낙 미남들이 설치는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다 못해, 모든 여인들을 주눅들게까지 만든 완벽한
미모의 소유자. 천재적인 전투실력에 대단한 야심까지 가진
그는 한 마디로....'시스콤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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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프리드 키르히아이스 - 라인하르트의 친구 '지크'
중요도에 비해 일찍 사라져버리긴 하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가 살아있었다면..' '좋은 사람은 일찍 죽는 법..' 이라고 추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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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터마이어
로이엔탈
오베르슈타인
중요도 *****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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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링거, ..., 비텐벨트, 루츠, 케슬러, 캠프, 화렌화이트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얀은 늘 말한다.
"제국은 좋은 인재들이 많다."
동감!!! 하여, 이 곳에 기재되지 못했다거나 본인이 실수로 이름을 잘못 외웠다 하더라도
그것은 제국의 넘쳐나는 인물 때문임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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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 - 내 총애를 받는 몇 안되는 인물
미래라는 것이 우스울만큼 남성중심적인 이 곳에서 당당하고
현명하며 대담한 것이 여간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님^^
....자, 제국만 그것도 오프닝에 얼굴을 내밀수 있는 '제법 인지도 있는 인물'만 이 정도니
아직 나오지도 못한 동맹의 인물들과 중요도는 꽤 높되 인기는 없는 일명 '악역'들과
1회성 인물이되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가는 인물과 별별일도 없으면서 분량은 꽤 차지하는 인물
등등..이 어마어마한 인물들을 어떻게 일일이 기억할까..
이 궁금증은 작가도 마찬가지였는지, 은영전의 인물들을 구별하는 방법을 그 자신은 확실하게
만들어서 지켜낸다.
.................그것은,
'머리카락 색깔과 눈의 색'
황금색 머리, 벌꿀색 머리, 노란 머리, 갈색 머리, 크림색 머리, 연한 갈색, 붉은 머리, 검은 머리, 회색 머리,
은발에 하늘빛 머리 등등 넘쳐나는 머리카락 색은 일일이 기억할 수 없을 지경이지만,
머리카락 색만으론 구별해 낼 수 없는 인물들을 위해 친절이 눈동자의 색도 일러준다.
검은 색, 푸른 색, 사파이어 빛, 회색, 갈색, 보라 빛...심지어는 오드 아이와 의안까지 만들어서
구별을 용이하게 도와주는 센스를 지켜낸다고나 할까..
훗..하지만 어떠하리.
그렇게 구분이 되든 안 되든.. 그들의 사랑스러움만은 변치 않는 걸? ^______^
(오래간만에 끄적이기 위해 왔다 너무 많은 에너지 소모에 스스로 지쳐버렸지만,
그들을 기억할 수 있었음에 조금 행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