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ylontea 2005-03-01
날개님.. 건축이야기 시리즈는요.. 히히.. 답변이 너무 늦었지요??
어제는 정말 바빴어요. 퇴근하고 집에 오니 10시가 넘었구요.. 회사에서도 도저히 차분하게 글을 쓸 여유가 안생기더라구요... ㅠ.ㅜ
제가 고객센터에 글 남기고 왜 댓글 안달아주나 투덜거리는데.. 제가 고객센터였으면 욕 많이 먹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그럴 때 있잖아요.. 빨리 주문해야 하는데, 어떤 한 상품에 대해 질문을 해놓고 답변을 들으면 바로 사려는 준비 상태인데, 답변이 안올라오면 처음엔 마음이 조급하다가 나중에는 짜증이 나는 그런 상황이요.. ^^
일단.. 말씀을 드리면..
날개님.. 그림은 정말 훌륭한데.. 글이 적어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아요.. 그래서 어린이 책인가봐요.. 그래도 쉽게 풀어 쓰니 읽기는 좋더라구요.. 이런 저런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 그림만 보고 사기에는 아까울 것 같구요.. 저는 건축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래도 좋더군요. (얻는게 나름대로 있었다는.. 흠흠.. 저는 건축에 대해 무식쟁이였었다는...효효)
<큰 건축물> 이 책이 요즘 큰 건물이나 다리, 댐 등등에 대해 나와 있어서 그림 감상과 함께 호기심을 채우기에 좋을 것 같아요.
<땅속 세상>도 현재 도시의 땅 속을 볼 수 있어서 괜찮구요.
나머지 <성>, <도시>, <고딕성당>, <피라미드>는 예전.. 그 시절에 이렇게 만들었다는 관점에서 쓰여 있어서 나름대로 재미있어요. 그 건물들이 지어지는데 이랬다라는 많은 비밀스러운 정보를 다룬 것은 아니지만, 그림과 함께 그 시대로 돌아가서 차근이 도시, 성, 피라미드, 고딕성당을 지어가는 것이니 재미는 있더군요.
(빨래 삶는다고 가스렌지에 올려 놓은 것을 글 쓰다가 깜빡했어요.. ㅠ.ㅜ 그래서 끓어 넘쳤다지요... 덕분에 오늘은 오랜만에 가스렌지 청소를 하는 기쁨이..)
따라서 어떤 종류의 만족감을 얻으실지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저는 <큰 건축물>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컬러풀^^하고 책 장수도 많아요.. 물론 이 책들 중 가격도 제일 비싸구요. 새로운 것을 안다는 개념에서는 <땅속 세상>이 제일 신기했구요. 나머지 책들은 그 시대에 산다고 상상하고 읽으면 재미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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