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토요일 오후,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발견한게 일본판 <꽃보다 남자>였다.

대만 드라마도 잠깐 본 적이 있지만,
주인공들은 만화랑 이미지가 안 맞고, 재벌집 자식들의 럭셔리함도 전혀 찾아볼 수 없어서
흥미를 느끼지도 못했다.

일본판은 어떠려나 잠깐 봐주기로 했는데...
이런, 2시간 동안 내내 그것만 보고 있었다, 그것도 엄청 몰입해서.

이후로 월화 밤, 혹은 토요일 오후에 작정하고 챙겨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열성적으로 본 드라마는 아마 <아일랜드>가 마지막이었지. -_-;

그런데,
어제 끝나버렸다.
비행장에서 석양을 깔고 키스씬으로 마무리.

마츠모토 준은, <고쿠센>이나 <너는 펫>과는 또 다른 느낌.
처음엔 츠카사 역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보면 볼수록 괜찮고,
오히려 루이 역의 오구리 슌이 느끼해서 이상하다. 붸~

다음 기는 2007년에나 찍는다는구만.
그때가 되면 마츠모토 준을 비롯한 다른 애들 다 너무 늙어서 주인공 바꿔야하는 거 아닌가.

아웅, 이제 뭘 봐~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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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4 0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瑚璉 2006-07-04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보다 경단이 원본이던가요?

urblue 2006-07-04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꽃보다 경단..이 뭐죠? -_-a

chika 2006-07-04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맞을걸요? ㅡㅡ;

1회때 츠카사역으로 마츠모토 준이 나와서 엄청 웃었어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다가 마츠준 첨 본게 '김전일'에서의 만화같은 인상땜에;;;;;
이 드라마에서는 단연 츠쿠시가 돋보였다고 생각해요 ^^

瑚璉 2006-07-04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花より団子"라는 일본 속담이 원제라는 뜻이었습니다요. (휭~).

urblue 2006-07-04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질님, 음, 그렇군요. 꽃보다 경단,이라니. 엄청 현실적이네요. -_-

치카님, 전 '김전일'은 못 봤는데, 거기두 나왔어요? 얘가 일본서는 인기가 많은 모양이네요. 츠쿠시 귀여워요. >.<

Koni 2006-07-04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일본에 그런 속담이 있군요. 발렌타인 데이에 꽃과 초콜릿을 받고는 "(꽃을 보며) 뭐냐 먹을 수도 없는 거. (초콜릿을 보며) 이건 또 뭐냐, 먹어도 배 안 부른 거."라던 선배 오빠의 투덜거림이 떠오릅니다.

urblue 2006-07-05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 일본 속담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선배, 이미 배가 많이 부른 것 같은데요. ㅎㅎ

瑚璉 2006-07-05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써 두어서 부연설명을 합니다.

1. "花より団子"라는 일본 속담이 있다. 대체로 '명분보다 실리'라는 뉘앙스로 쓰이는 속담이라고 한다.
2. 이 속담에서, 우리말로는 보통 경단이라고 번역되는 "団子"는 일본 발음으로는 "男子"와 발음이 같다고 한다.
3. 따라서 말장난의 일종으로 "花より団子" -> "花より男子"가 만화의 제목으로 채택되었다.
4. 절대로(!) 저 만화의 원제가 "花より団子"인 것은 아니다.

urblue 2006-07-05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번의 오해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리 자세하게 설명하시다니, 친절하셔라. ^^

IshaGreen 2006-07-05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캐릭터들 넘 멋지네요^^ 전 저거 학창시절때부터 만화 보다가 완결까지 보는거 포기했었는데-_-;

urblue 2006-07-0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열 몇 권 정도 보고 말았어요. 너무 길어서. -_-;
 

월요일 아침부터 전화와 이메일과 엠에센을 넘나드는 동시다발적 대화에 기운이 쏙 빠져있는 중이다.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의 관공서는 여전히 불친절하고 어렵다.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관공서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몽땅 받아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왜 이건 되고 이건 안되냐, 왜 그걸 달라고 하냐, 왜 이런 것까지 해야 하냐,
쏟아지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답이란, 규정이 그렇다,는 것 뿐.
게다가 속 터져가며 진행하고 있는 이 일이 자칫 이대로 끝나버릴지 모르는 상황이다.  XX

토요일에 상견례가 있었다.
예단, 예복, 예물은 하나도 하지 않기로 애인과 합의를 보았고, 엄마에게도 그렇게 얘기했다.
우리끼리 알아서 할테니 상견례 자리에서 예단 얘기 꺼낼 필요 없다고 말해두었다.
그런데 엄마는 편치 않으셨던가 보다.
주위에서, 아무리 그래도 시부모님 한복 한벌 해 드리지 않을 수 있냐고,
그랬다가 나중에 한소리 듣거나 호되게 시집살이 시키면 어떻게 하냐고들 했던 모양이다.
예단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엄마가 먼저 말씀을 꺼내셨다.
애인의 어머니는 예단이 뭐 중요하냐, 애들끼리 잘 살면 그만이다, 라고 말을 얼버무리셨다.
애인 역시 미리 예단은 없다고 말씀드렸던 때문이겠지만, 좀 섭섭하신 것도 같다.
하지만 그냥 모른 척 할 생각이다.

애초에 김치냉장고를 사려고 냉장고를 가장 작은 사이즈(양문형 중에서)로 샀는데
살다 보니 별로 필요한 것 같지 않고 해서 그냥 있었다.
집에서 밥을 먹는데, 엄마가 어쩜 김치를 이렇게 맛이 없게 먹느냐고,
맛있게 담가서 보내주면 뭐하냐고 말씀하신다.
그거야 뭐...
사실 아무리 맛있는 김치라도 냉장고에 보관하면 그 맛이 오래 가지 않긴 한다.
엄마가 김치냉장고를 사 주시겠단다. 
덩달아 집에 놀러 와 있던 동생네도 같이 사주기로 하셨다.
올케 입이 찢어졌다. 

어제 잠들기 전에 <심부인의 요리사>를 조금 보았다.
웃기는 부인일세, 하며 킬킬거렸는데,
꿈에서 요리사가 되어 엄청나게 많은 만두를 빚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진짜 만두를 빚은 것처럼 어깨랑 허리가 결린다. 
왜, 심부인이 아니라 요리사에 동화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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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2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심부인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요^^

paviana 2006-06-26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하필이면 요리사가 되셨어요.심부인이 되어서 한상 받으시는 꿈을 꾸고 일어났다면 개운했을텐데요.

urblue 2006-06-26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왜 요리사냐구요. 흑흑.

물만두님, 만화 보시고 님도 요리사에 동화되시는 건 아닌지... =3=3

2006-06-26 16: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6-06-26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컥. 저랑 같군요.
저도 속절없이 요리사에..;;;
참.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시어른 한복은 하시는 게 나을겁니다..;;
묘하게 기억하시던만요. 저는 아가씨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서 한지라 따로 안했거든요. 극구 안하신다 해서 안했는데 나중에 좀 그렇더라구요.

urblue 2006-06-2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히힛, 저만 요리사가 아니었어요~
에, 그 문제는 결혼식 앞두고 다시 얘기하려구요.

속삭님, 너무하셔요~~ 꿈에서 저한테 일시킨 사람이 바로 님이었죠? 흥흥흥!

로드무비 2006-06-2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케 입이 찢어질만하네요.ㅎㅎ
이제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일만 남았군요.^^

sudan 2006-06-27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핫. 심부인이 아니라 요리사! (그런데, 그 정도로 요리는 잘 하나요? ^^ ;;)

urblue 2006-06-27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단님, 밤새 만두를 빚었으니 솜씨가 좀 늘지 않았을까요? ㅎㅎ

따우님, 넹~ ^^

로드무비님, 결혼식장에 입장하기 전에 신혼여행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아직 마음을 확실하게 못 정했네요. ^^

ceylontea 2006-06-2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맨 마지막줄에 심각하게 글 읽다가 웃어버렸어요.. ^^

urblue 2006-06-2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웃으셔서 다행~

IshaGreen 2006-07-05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야 축하드려요~~~^.^ 정말 좋으시겠어요. 한창 때 오기로 결혼 안해! 라고 부르짖으면서도 막상 준비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네요^^ㅋㅋ

urblue 2006-07-06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
결혼은, 아직도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쩌다보니 임자(?)를 만나서 이렇게 되었지만 말입니다.ㅎㅎ
 

 

 

 

 

 

지난 주말 주문을 넣으려다 <아르세니예프의 생> 서평단 모집하는 걸 보고 잠시 미루었다. 어차피 살 책이지만 혹시나 하여. 2월에 서평단으로 뽑힌 책 두 권의 리뷰를 모두 쓰지 않았으면서 꿈도 야무지다만.

소마 미술관의 파울 클레 전시회에 다녀왔다.
가기 전에 책세상에서 나온 <파울 클레의 삶과 예술>을 구입했는데 읽지는 못했다.
파울 클레의 작품은 모두 9000점에 달한다고 한다. 그 중 이번 전시회에 나온 작품은 달랑 60점이다. 9000점 중에서야 '달랑'이지만 전시회로 보자면 아주 적지는 않다. 도슨트는 파울 클레 전공자인지 준비를 많이 했는지 막힘없이 술술 얘기를 풀어냈고, 그냥 봤으면 모르고 지나갔을 법한 내용을 잘 전해주었다.
올림픽 공원 공연 회원에 가입한 덕에 3000원 할인을 받았고, 야외 조각 공원을 슬슬 걷는 것도 좋았고, 하여 꽤나 유익한 전시회였다.
<파울 클레의 삶과 예술>과 더불어 타쉔 시리즈 중 <파울 클레>를 같이 읽을 생각이다.

피카소 전시회를 가기 전 준비 차원에서 읽으려고 고른 책은 타쉔 시리즈와 존 버거의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 김원일의 <발견자 피카소>가 어떨지 궁금한데, 그간 몇번이나 서점엘 가도 그 책은 없다. 존 버거의 책은 단지 저자와 역자가 맘에 든다는 이유로 애인이 고른 책. 전시회 도록이 있다면 그걸 구입할 계획. 

최장집 교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보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진도는 잘 안 나가고 있지만 재미있다. 조목조목 잘 정리된 책. 애인이 <민주주의의 민주화>를 사달라고 하니 이것도 읽어야겠다.
미셸 푸코와 한미 FTA에 관한 책도 애인의 선택. 푸코는 건너 뛰고, FTA만 봐야지. 

애인의 친구가 유럽 여행을 갔다가 오르셰 미술관의 인상파 도록을 선물로 사 왔다. 그걸 한장한장 넘기다 보니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인상파 화가전도 가보고 싶지만, 안갈 가능성이 크다. 한가람미술관은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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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6-12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바쁘셨어요?
무슨 일인가 했어요.

2006-06-12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06-13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오랜만이죠. 많이 바빴던 건 아니구요, 이래저래 놀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

바람구두님, 넵. 도장찍어주셔서 감사.

happyant 2006-06-13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녀가요.ㅎ인감도장으로 꾸욱~

urblue 2006-06-13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감 도장 아무데나 찍으면 안됩니다~ ㅎㅎ

2006-06-15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26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06-2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서평단 뽑혀서 지금 읽고 있습니다. 이런 책은 확실히 읽는 재미가 떨어지지요. 한 열흘은 걸릴 것 같아요. ㅠ.ㅜ 말씀 고맙습니다. ^^

 

내가 사는 건물이 통계청에서 관리하는 표본이란다.

 

지난 달 통계청에서 왔다 간다고 문 앞에 붙인 쪽지를 몇 번이나 본 후 어찌어찌 통화가 되어 저녁 시간에 집으로 사람이 찾아왔다. 거주자 전원의 직장과 소득 등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내 앞에 살던 사람의 기록도 남아 있었다. 이런 거 일일이 알려주기도 꺼림칙하지만 통계가 나오지 않으면 정책을 세우기 어려울 테니 일단 협조. 돌아가면서 한 가지만 더 해달라고 부탁한다. 나중에 일정 기간을 정해 근로 시간을 조사하니 양식을 채워 달라는 것이다.

 

지난 주에 그 양식을 받았다. 애인과 내 이름이 적혀 있고 일요일(5/14)부터 토요일(5/20)까지의 근로 시간을 써 넣게 되어 있다.

 

나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8시간, 주당 근로 시간은 딱 40시간이다. 평균 역시 40시간.

 

애인은, 일요일 5시간, 그 이후에는 10~14시간. 합계 70시간 가까이. 그나마 집에서 일한 시간은 조금 뺐고, 전 주는 일요일이 쉬는 날(임에도 집에서 5시간 일했다.), 그 주는 토요일이 쉬는 날이어서 또 몇 시간이 빠진 것이다. 본인은 지금이 대목이라서 그렇다고, 평상시에는 그렇게 일을 많이 하지 않는다며 평균 60시간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그렇지만 1년 넘게 데이트를 한 내가 보기에는 평상시에도 거의 그랬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입에 붙어버린 하수상한 시절에 야근 한 번 없이 매일 칼퇴근 하는 내가 이상한 건지, 매일 나보다 5시간을 더 일하는 애인이 이상한 건지. 둘 다 이상한 걸까. 주당 근로 시간이 30시간이나 차이가 난다는 건 정상은 아닌 듯 하다.

 

아무튼. 반복되는 야근에 피곤에 절어 돌아오는 애인을 보면 불쌍해 죽겠다니까. (절대, 나랑 놀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 건 아니고.)

 

그런데, 남들은 보통 몇 시간이나 일하는 걸까.

 

얼마나 일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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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5-25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시에 출근해서 8시에 퇴근합니다. 보통 이정도 하지 않나요 햐햐햐.. ㅡ..ㅡ;
물론 회사에서 띵까띵까하는 시간이 많긴하죠... 늦게 가야지 사장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아영엄마 2006-05-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남편은 9시 출근에 퇴근은 보통 11시(전철 막차 시간땜시) 내지는 새벽까지.. 토요일, 일요일에는 1시쯤에 출근해서 9시쯤 퇴근.. 표본에서 제외될만한 대상이죠..@@;;

瑚璉 2006-05-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반복되는 야근에 피곤에 절어 돌아오는 애인을 보면 불쌍해 죽겠다니까.

(절대, 나랑 놀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 건 아니고.)

 


라주미힌 2006-05-25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동자의 시계는 느리게 가는데, 왜 식목일을 휴일에서 없앴을까..
주글라고...ㅡ..ㅡ; 나무는 언제 심으라고..

urblue 2006-05-2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그러게요, 왜 자꾸 휴일을 없앨까요. 최소한, 휴일이 일요일이랑 겹치면 다음날 하루 더 쉬게 해 주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왜 사장들은 늦게까지 남아 있는 걸 좋아할까요. 참 성격 이상하죠?

호질님, 가끔 보면 님은 자학적인게 아닌가 싶거든요? 그 구절에 신경쓰실 줄 알았다구요. 메렁~

아영엄마님, 제 애인이랑 비슷하시네요. 에휴... 엄청 피곤하시겠어요. 그렇게 일 시키면 시간 외 수당, 야근 수당 꼬박 줘야 할 텐데, 그런 거 다 챙겨주는 데도 거의 없을테고. 참...

Mephistopheles 2006-05-2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묻지 마세요 괴로워요....

urblue 2006-05-2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음...

반딧불,, 2006-05-25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묻지마세요.
저도 괴로워요;;

물만두 2006-05-2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안하는데요 ㅠ.ㅠ

Mephistopheles 2006-05-2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빡빡하게 풀야근하면..일주일에....77시간에서 82시간정도 일하네요...
일요일 출근 포함입니다..

urblue 2006-05-25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어째요...흑흑...

새벽별님, 그러니까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들이 적은 건 아닌가 봅니다. 이거 정상 아닌거죠?

물만두님, ㅠ.ㅜ

메피스토님, 헉... 너무합니다. 그렇게 일하신다고 월급을 수억 받는 것도 아닐텐데요.

반딧불,, 2006-05-25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억은 안되어도 일한만큼만 제대로 쳐주면 감사하죠ㅠㅠ

마태우스 2006-05-26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9시에 가서 저녁 6시, 혹은 8시 차를 타고 집에 가니.... 음, 꽤 나오는데요^^

조선인 2006-05-26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시 30분 출근이고 빠르면 6시 30분, 늦으면 7시 30분. 작년에 비해 많이 개선됐죠.
 

1. 결혼식장을 구할 수가 없다.

엄마가 정해준 날짜는 10월 28일 / 29일.
그러나. 그 날이 손없는 날 혹은 좋은 날인가보다. 여기저기 모두 예약이 찼단다.
전통혼례 쪽이 더 한가할 거라고 편하게 생각한 건 완전 오산.
전통혼례를 진행하는 곳은 물론이고 지역문화센터나 구민회관 같은 곳도 마찬가지다.
날 받아준 지가 언제인데 여태 식장을 안 알아보고 있다가 이제 장소 없다고 한다고, 한소리 들었다.
결국 날짜를 변경하거나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장소를 택하거나. XX

살림살이 준비할 때 모든 걸 별 고민없이 팍팍 결정했는데, 결혼식도 깊이 고민하지 말자는 애인의 결론.
그래, 어차피 부모님 보시기 좋으라고 하는 결혼식인데, 그냥 하지 뭐. 
일단 일주일 앞당겨 한 곳을 예약해두었다.
주말에 또 알아봐야하나 말아야하나. 쩝.

 

2. 사고 싶은 책이 없다.

애인이 사겠다는 책 두권이랑 40,000원 주문을 맞추려고 했는데, 뭐냐, 사고 싶은 책이 없다.
200여 권 담겨있는 보관함을 보고 또 봐도, 당장 갖고 싶은 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음...음?
책을 안 읽는 건 아닌데 딱히 끌리는/보고 싶은 책이 없다니.  

피카소 전시회 가기 전에 피카소에 관한 책을 읽어볼까나.
그런데 뭘 봐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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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6-05-24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란고교 호스트부는 어떨까요?

urblue 2006-05-24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하게 재미있을까요?

瑚璉 2006-05-2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7권까지 샀습니다요. 가볍게 웃기 좋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5-2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유난히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계속 여기저기 쑤셔보면 의외로
맘에 드는 곳 잡으실 수 있을지도 몰라요..

paviana 2006-05-24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자기한 그림과 내용이에요.
전 화면 가득 빡빡한 글과 그림을 보면 흐뭇했어요.
요즘 만화는 너무 헐렁해서 그냥 슝슝인데 이건 그래도 약간은 시간이 좀더 걸려서.^^

2006-05-24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5-2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10월 28일은 저의 결혼기념일입니다 ㅎㅎ
결혼하는 날에서 기념일로 바로 옷 갈아 입었지 뭡니까 ^^
차분히 결정하세요. 낭보, 기다릴게요~ :)

물만두 2006-05-2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잘 찾아보세요^^

바람돌이 2006-05-24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원일씨의 피카소 전기 추천!!! 분량은 엄청나지만 의외로 재밌게 잘 읽혀요. 저는 무지 좋았는데....
근데 무슨 10월달까지 예약이 꽉 찬단말입니까? 힘내세요. ^^

urblue 2006-05-24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 책 봤는데 너무 비싸요. 흑흑. <발견자 피카소>인가 하는, 좀 얇은 책을 주문할랬더니 다음 주에나 배송이 가능하다는군요. 아우.

물만두님, 잘 찾아야하는데 이미 의욕상실입니다. ㅜ.ㅜ

플레져님, 오옷~ 잘하면 같은 날 결혼기념일 되겠군요. ㅎㅎ

속삭님, 전통혼례를 하려고 맘 먹었는데, 이렇게 장소가 안 구해지면 또 달리 생각해야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설득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면... 음... 어떤 모습이셨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

urblue 2006-05-24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걱정스러웠으면 진작 좀 말씀해주시죠! (왜 여기다가 버럭.일까요? ㅋㅋ) 뭐 설마 못하기야하겠어요. 어떻게든 되리라~ 마음 편하게 먹겠습니다. ^^

paviana님, 제가 만화책을 무지 느리게 보거든요. 그래서 그림이랑 글이랑 빡빡하면 좀 곤란한데...^^;

메피스토님, 넵, 요기조기 푹푹 쑤셔볼랍니다~

호질님, 사실은요, 만화책 사는 건 여전히 멈칫합니다. 소장한 만화책 중 돈 주고 산 건 몇 권 안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