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교토의 밤 산책자 - 나만 알고 싶은 이 비밀한 장소들
이다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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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인적인 여행 에세이라니! 이 에세이는 교토를 가고 싶은 나 같은 사람에겐 찐정보가 가득하다!! 이다혜 작가가 정말 교토를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언젠가 교토,,, 이러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든다. 한마디로 이 한 권에 교토가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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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8-29 16: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땜에 여행을 못가니 이 책이 더 애틋하더라고요. 여기 실린 장소, 책 들 다시 찾아보고 싶어요.

라로 2022-08-30 13:32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도 코로나 때문에 한국도 못 가고,,(프님은 두 번이나 가셨지만;;;) 저도 교토만이라도 저 책 들고 가고 싶던데,,, 우리 같이 갈까요??ㅎㅎㅎ
 
[eBook] 서평의 언어 - 《런던 리뷰 오브 북스》 편집장 메리케이 윌머스의 읽고 쓰는 삶
메리케이 윌머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돌베개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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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재미없는 독서였다. 번역 때문인 것도 있고, 작가가 쓰는 주제가 재미없었던 것도 있는데 그 재미없기도 하고 있기도 했던(?) 주제에 대한 끝없는 것 같은 글은 글자가 눈에 들어오는 것으로 끝났던 것 같다. 더구나 이 책을 읽을 때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도 한 몫 했다. 다시 읽으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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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8-29 16: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별로인가요? 원서는 어려울 거 같아서 (근데 책 이야기를 번역으로 읽자니 좀 그렇기도 하지만) 역서를 챙겨 놨는데.... 흠.... 그래도 이 저자 얼마나 똑똑할까, 궁금해요.

라로 2022-08-30 13:35   좋아요 1 | URL
저는 처음에 뭔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번역이 넘 그래서 집중이 안 되니까 건성으로 읽었어요. 똑똑한 것도 느껴지지만 참 집요하고 꼼꼼한 사람 같다는 느낌은 들었어요. 암튼 독보적이 뭔지 그거 떄문에 더 대강 읽은..다시 기회가 되면 읽어 볼까? 뭐 그런 생각은 있지만, 이 시점에 그건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아요.ㅠㅠ 암튼 원서로 충분히 읽으실 거라는데 책 한 권 겁니다!!
 
[eBook] 어금니 깨물기 - 사랑을 온전히 보게 하는 방식
김소연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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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전>이나 <한 글자 사전>을 읽으며 팬이 되었는데 이유는 글이나 감정 처리가 나와 달리 깔끔하고 표현이 담백하면서 뼈가 있다고 해야하나? 이번 산문집도 기대한 것 이상으로 좋았다. 치열하게 살고 있는 작가를 통해서 오늘도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끝까지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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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묘사하는 마음 - 김혜리 영화 산문집
김혜리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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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을 주고 싶은 책이지만, 계속 읽다 보니 어떤 반복적인(?) 패턴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이 느껴져 좀 아쉬웠다. 영화에 대한 글보다 배우에 대한 글을 더 즐겁게 읽었다. 다음 책을 낸다면 배우와 감독등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써주길 조용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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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29 14: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혜리 작가님 저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어떨지 기대되네요. ^^

라로 2022-08-29 15:36   좋아요 1 | URL
이 책 좋아요!! 글을 워낙 잘 쓰시니까요.^^

유부만두 2022-08-29 16: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재글이라 패턴이 있는걸까요? 영화 본 게 얼마 없어서 아직 안 읽었어요.

라로 2022-08-30 13:37   좋아요 0 | URL
그런 것도 같고요, 비슷한 영화 리뷰가 좀 있어서 그런 것도 같은데, 어떤 건 반복되어 나온 경우가 있어서 편집상 잡아내지 못했나?? 싶기도 하고요. 저도 안 본 영화도 있었지만 갈수록 본 영화가 더 많더라구요. 히어로 영화 같은 리뷰도 쓰고 하는 지 몰랐어요.
 

"너희들이 오역을 해도 사람이 죽는다. 다만 천천히 죽을 뿐이다." 이 말을 덧붙여서. 미술시장에 위작 시비가 그치지 않는다는데, 전문가의 감정을 믿을 수 없고, 주요 작품의 오역이 난무하고, 이런 일이 계속되면, 한 사회의 지적 권위의 토대가 흔들린다.

박사학위의 이상한 효과. 친구가 집안 제사 때마다 절차를 놓고 고모들의 등쌀에 시달렸는데, 박사학위를 받은 다음에는 사인펜으로 지방을 써도 아무 말이 없더란다. 통계학 박사인데.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허풍 섞어서 하는 것은 자랑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남성성을 과시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상처를 달래는 방식일 뿐이다. 그게 상처가 아니라고 고집부리다보면 이상한 괴물이 탄생한다.

성북동 골목에 있는 음식점 이누팬이 이번주 금요일에 문을 닫는단다. 음식이 담백하면서 맛이 있고, 온갖 잡동사니를 모아놓은 실내도 정감이 있었는데. 좋은 것은 하나씩 사라지고 번쩍거리는 것만 남는구나.

지치지 말자.

환승하느라고 나리타에 잠시 내렸는데 나리타산 신사 가는 길이 아름답다. 우리 지방 도시는 다 망했는데.

『말도로르의 노래』의 번역을 방금 끝냈다. 혼자 축하한다.

끝까지 싸우다보면 살길이 있다. 재난 영화의 교훈이 아마 이런 것일 게다. 3월 10일, 아직 멀구나.

나이가 들면 한 가지 좋은 게 있다. 〈인셉션〉 같은 복잡한 영화를 볼 때 그 논리 구조를 다 이해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거 매우 복잡하구나, 하고 넘어가면 된다.

성소수자는 말 그대로 소수고, 기독교도는 다수라는 생각이 김무성, 박영선 같은 인간을 만든다. 인권에 대한 의식과 배려는 없고 사람을 머릿수로만 계산. 한국 사회는 전반적으로 인권 의식이 약하다.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한 적도 대접받은 적도 없기 때문이다.

소수 정당이라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말하면, 가슴을 쥐어뜯으며 그 소수 정당을 지지해온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동성애가 왜 인권이냐고 묻는 목사가 있다. 남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사람에게, 저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제 나쁜 상상력으로 만든 형이상학적 죄를 둘러씌우고 핍박하는 것보다 더한 폭력이 어디 있으며, 더한 인권 침해가 어디 있겠는가.

프랑스의 르팽에 이어 미국의 트럼프, 그리고 한국의 박근혜 47%. 인간이 역사의 진행을 따라 더 선해진 적이 없는데, 정치의식이라고 해서 다를까 싶기도 하다. 이런 결론을 안고 완전히 늙어버리기는 싫다.

순수주의와 근본주의는 후진 문화의 열등감에서 나올 때가 많다. 문화의 중심에서 몸을 개입하여 얻은 경험은 순수할 수도 근본적일 수도 없다. 순수하고 근본적인 것은 늘 밖에서 들어온 말이다.

마이애미의 오이스터 바에서 저녁을 먹었다. 노래도 시끄럽고 사람들도 시끄러웠지만, 음식은 좋았다. 도마찜과 바다배스구이가 나오고 생굴도 나왔는데 거기 곁들인 소스 가운데 한국식 초장도 있어서 감동했다.

많은 사람이 내 목숨을 살렸다.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가족과 친구들, 제자들, 그리고 특히 문단의 동료들, 그들이 아니었으면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깊이 감사한다.

결국은 기계가 이기겠지만, 적어도 이번만은 이세돌이 이겼으면 좋겠다.

지능과 생명 조건을 별도로 생각하는 습관이 문제다.

이세돌은 다섯 판 중 한 판만 져도 진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두 판을 졌으니 나머지 판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바둑의 모든 수가 연산 처리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인간과 인간의 대국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예전과 같은 아우라를 갖기는 어렵겠다.

인간의 자유 의지는 관념론적 유물론이 등장할 때부터 풀어야 할 과제였다. 우리의 행동의지에서 계산 가능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의지의 조건이다.

문학은 물리학적 조건이건 신의 섭리건 그 조건을 넘어선 의지가 있다고 본다. 파우스트의 결론도 사실 거기 있다.

그리스 신화의 오이디푸스 왕은 운명의 장난감에 불과하다. 그는 발버둥을 쳐도 신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에서 왕은 저 자신을 수사하고 저 자신을 처단한다. 그건 신탁에 없었던 일이다. 문학이 내린 최초의 소박한 결론.

시는 산문처럼 똑 부러지게 말하지 않는 대신, 말에 해석의 여지를 둔다. 이를 기회로 시의 말 하나하나에 거룩한 개념들을 끌어다 붙여 결과적으로 시를 어릿광대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만해나 육사 같은 지사 시인들이 자주 그 희생자가 된다.

시는 명료하게 말하지 않지만, 창작에서도 해석에서도 그 고유의 문법이 있다. 그 문법은 거의 만국 공통이다.

『몽파르나스의 키키』 파리가 가장 아름답던 시절에 예술가들의 모델이었던 여자. "빅토리아 여왕이 영국을 지배한 것보다 더 훌륭하게 몽파르나스를 지배"(헤밍웨이)했던 이 여자에게 현대 예술은 빚진 게 많다.

사람의 힘이 무섭다. 이건 옛날 농부들이 하던 말이다. 결코 끝날 것 같지 않은 작업이 어느 순간 끝났을 때 감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세상 참 바뀌지 않지만 어느 순간 이런 말로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파우스트』를 다시 읽다 느낀 건데, 메피스토펠레스의 말과 〈매트릭스〉에 나오는 기계 인간 스미스(맞나)의 말이 판에 박은 듯이 흡사하다. 악마는 수학이거나 기계인 것 같다.

악마는 프랑스에서 탄생했다는 말이 있다. 악마를 부르는 the other나 l’autre가 영국에서 나폴레옹을 부르는 말이기도 해서 그런 말이 나왔겠지만, 이 이전에 프랑스의 어떤 근성, 밑바닥에까지 내려가 뿌리를 파려는 그 투지에 원인이 있다.

문학사 시간에 한 학생이 누가 저들의 복수를 해주느냐고 물었다. 지금 그 복수를 하느라고 수많은 시와 소설이 나오고 이 문학사를 배우고 있다고 대답했다. 역사의 새로운 전망이 복수다.

『말도로르의 노래』 번역 끝내고, 일단 수정 끝냈으니, 오늘내일 간에 원고 넘기려 한다. 원고 넘기기 전에는 늘 죄의식 같은 것이 따라붙는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더 많이 고쳐야 하는데.

소설가 오영수 선생은 생전에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언양 미나리 이야기를 했다. 오전에 만난 사람을 오후에 만나도 미나리 이야기를 또 했다. 한재, 청도, 유명 미나리가 많지만, 언양 미나리가 가장 훌륭할 것이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던 미나리인데.

언어는 그 자체로 우열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생산성이 더 높은 언어는 있다. 그 언어로 되어 있는 문화유산이 많으면 그만큼 생산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우열이 그렇게 결정된다. 「까막잡기」 같은 것이나 읽어서 뭘 어떻게 하겠는가.

건성으로 지나치던 사람을 오래 대면했을 때, 마음속에 기대했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어제 만난 소설가 B는 기대했던 바와 완전히 일치해서 또 나를 놀라게 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얼굴과 방심할 때의 얼굴이 같은 사람들이 간혹 있다. 혼이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작년에도 그러더니 금년에도 꽃이 모두 한꺼번에 피어버리는구나. 절차가 귀찮다는 듯. 봄이 봄 속에 붕 떠 있는 느낌이다.

망하는 순서.
일을 잘못한다.
일이 잘못되어간다.
일이 잘못되어간다는 것을 안다.
더 고집을 부린다.

한국어로 글을 쓰면서 띄어쓰기를 헷갈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실생활의 글쓰기에 문법적 원리를 완벽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인 것 같다. 띄어쓰기 규칙을 다시금 확인할 때마다 이건 문법학자들의 ‘직업적 곤조’가 아닌가 의심하곤 한다.

띄어쓰기 규칙을 좀 느슨하게 만들면 어떨까. 지금처럼 띄어 쓰는 것을 상한선으로 잡고, 개념 중심으로 어절들을 붙여 쓰는 것을 하한선으로 삼아, 그 사이에서 글 쓰는 사람이 수사학적 배려에 따라

하이텔 시절에, 앞서 말한 게시판에 글을 많이 올렸었다. 프랑스 시도 번역해 올리고, 영화평도 썼다. 〈동사서독〉에 관한 글도 그때 올린 글. 이건 비밀인데, 나중에 신문에 칼럼을 쓸 때 급하면 그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빼내 쓰기도 했다.

딸을 데리고 이혼한 여자가 전남편 친구와 가까워져 결혼하려는데 괜찮겠느냐는 질문. 껄끄럽긴 하겠지만 안 될 게 없지 않은가. 그런데 댓글들이 무섭다. 이혼과 재혼을 모두 범죄 취급한다. 남들은 한 번도 못하는 결혼을 너는 두 번이나 하느냐는 댓글까지.

언젠가도 말한 적이 있는데, 내가 블락을 하는 것은 내 트윗을 귀찮게 여길 때와 인간적으로 무례할 때이다. 블락을 했다고 욕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잊어먹은 경우가 많다.

한국인이 1인당 소금 섭취가 제일 많다는 기사가 있다. 전혀 믿을 수 없다. 이런 통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겠다.

만년필이 없어졌다. 책상 위에 놓아두고 강의를 하고 오니 보이지 않는다. 고양이 네 녀석 중 어느 녀석이 저지른 일일 텐데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 일기도 못 쓰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낡은 수첩에 葉底藏花一度, 夢裡踏雪幾回라는 한시가 적혀 있다. 영화 〈일대종사〉에서 들었던 시구인 듯. 나뭇잎 아래 꽃을 숨긴 게 한 번인데, 꿈속에 눈을 밟은 것은 몇 차례인가. 임과 이별하던 계절이 꽃 지던 가을이었는데 그후의 세월은 내내 겨울이다.

정희진 선생의 글이다. 책을 한 권 추천하고 있지만, 그 전에 이 글을 추천한다. 과거를 떠나보내는 용기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40900.html

끼는 곧 에로스다. 교수였고 문화예술위원장까지 역임했던 사람이 녹색당 후보 응원한다고 길거리에서 춤을 추고 돌아다니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 가능한 일인가. 그를 우리 시대의 가장 빛나는 끼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내가 어렸을 때는 사람들이 슬픈 이야기를 그렇게 좋아했다. 소설이건 영화건 이야기가 슬프지 않으면 이야기로서의 가치조차 없었으며, 얼마나 슬프냐로 이야기의 질이 평가되기도 했다. 슬픔이 인간성을 회복해준다는 믿음이 물론 밑바탕에 있었다.

목욕탕 사장님들만큼 국민 교육 열망이 높은 분들도 드물 것이다. 울 동네 사우나 사장님에 따르면 문화 국민이 되는 여건 중에는 낡은 수건 새 수건이 섞여 있을 때 수건을 고르지 않는 것도 들어간다.

페이스북에 가입하고 글을 하나 쓰려고 했더니, 글자가 제멋대로 찍히고, 한 글자가 두 글자가 되고, 받침들이 해체된다. 결국 포기. 나는 역시 트위터 체질인 거 같다. 기계도 알아본다.

‘한국어에는 구두점이 필요 없다’ 같은 미개한 소리 좀 하지 말자. 서양에도 옛날에는 구두점이 없었다. 낭송용 글보다 독서용 글이 우세하면서 구두점이 생겨났다. 하긴 초가삼간 짓는 정도의 글쓰기라면 어느 나라 말이건 구두점이 왜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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