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로의 서재]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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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ｌ200자 평

라로 l 2009-09-30 23:14

https://blog.aladin.co.kr/thebookshelf/3130506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 건축물에 숨어 있는 과학 마리오 G. 살바도리 지음, 송민경 옮김 / 다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얇은 책이라 다행이다, 손에서 놓기 싫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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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9-30 23:28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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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책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맘에 드셨군요..
우울하시다고요, 나비언니?

라로 2009-10-05 23:17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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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맘에 들었어요~.^^
우울 한건 아니고 심술,,,ㅋㅋㅋ

비로그인 2009-10-02 20:13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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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그래도 장난꾸러기들과 다 모여서 보내는 추석, 행복하시지요?

라로 2009-10-05 23:18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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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님은 추석을 어떻게 보내셨어요????일산에서 에그 타르트를 사러 갔더니 이틀이나 휴일이지 뭐에요!!!!세상에나!ㅠㅠ
추석 내내 에그타르트 생각이 떠나지 않더라구요~.ㅠㅠ

[100자평] 이 시대의 사랑ｌ200자 평

라로 l 2009-09-30 23:10

https://blog.aladin.co.kr/thebookshelf/3130494

이 시대의 사랑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16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1년 9월 평점 :

최승자를 알기전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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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30 23:14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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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

최승자

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
그러면 내 심장 속 새집의 열쇠를 빌려드릴게요.

내 몸을 맑은 시냇물 줄기로 휘감아 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당신 몸 속을 작은 조약돌로 굴러다닐게요.

내 텃밭에 심을 푸른 씨앗이 되어 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당신 창가로 기어올라 빨간 깨꽃으로
까꿍! 피어날게요.

엄하지만 다정한 내 아빠가 되어 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너그럽고 순한 당신의 엄마가 되어드릴게요.

오늘 밤 내게 단 한 번의 깊은 입맞춤을 주시겠어요?
그러면 내일 아침에 예쁜 아이를 낳아드릴게요.

그리고 어느 저녁 늦은 햇빛에 실려
내가 이 세상을 떠나갈 때에,
저무는 산 그림자보다 기인 눈빛으로
잠시만 나를 바래다 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뭇별들 사이에 그윽한 눈동자로 누워
밤마다 당신을 지켜봐 드릴게요.

최승자 시인의 [즐거운 일기]에 실린 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