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전용복 - 옻칠로 세계를 감동시킨 예술가의 꿈과 집념의 이야기
전용복 지음 / 시공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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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용복선생님과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무척 가슴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일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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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쉬 브런치 - 번역하는 여자 윤미나의 동유럽 독서여행기
윤미나 지음 / 북노마드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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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행복은 본디 여집합이다.
감당해야 할 것들을 감당하고
견뎌야 할 것들을 견디고 났을 때
그제야 존재감을 얻는 것, 그래서
황송하기 짝이 없는 것.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그저 쉽기만 하다. 이상하게도
그들의 행복 꽃가루는 내 몸속에
행복을 전염시키는 대신 이물질이
되어 나를 가렵게 한다.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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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6 0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6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6 0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6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6 0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6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6 0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6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fiore 2010-03-07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백배.

라로 2010-03-08 10:56   좋아요 0 | URL
끄덕끄덕~

2010-03-08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8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8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8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진함의 유혹 동문선 현대신서 24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김웅권 옮김 / 동문선 / 1999년 12월
절판


나는 자기 행위의 결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개인주의의 병을, 즉 자신은 어떠한 불편도 감수하려 하지 않고 자유의 혜택만을 누리고자 하는 기도를 순진함이라고 일컫는다. 이병은 유년기적인 행동경향과 희생화 경향이라는 두 방향으로 피어난다. 이 두 방향은 존재의 어려움으로부터 도망가는 두 방법이자 무책임하게 자극한 행복을 추구하는 두 전략이다. 첫번째에서 순진함은 어린 시절의 무심및 무지의 흉내로 이해되어야 한다. 두번째에서 그것은 천사주의와 동의어이며, 죄가 없다는 것과 악을 저지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박해받은 자라고 스스로 선언한 사람의 모습 속에 구현되어 나타난다.-13~14쪽

아무것도 당신을 슬프게 하지 않을 때 불행을 흉내내는 것이 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그 이유는, 그럼으로써 진정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 자들의 위치를 빼앗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후자의 박복한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제도의 위반도 특권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다른 사람들처럼 남자이고 여자일 수 있는 권리이다. 바로 여기에 모든 차이가 있는 것이다. 거짓 절망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구별되기를 원하고, 평범한 인간과 혼동되지 않기 위해 특권을 요구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단지 인간이 되기 위해 정의를 요구한다. 이것이 바로 그토록 많은 범죄자들이 전혀 양심의 거리낌 없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그리고 더럽지만 무고한 놈이 되기 위해 사형수의 옷을 걸치는 이유이다.-16~17쪽

우리는 세상에 아무런 죄 없이 순진하게 나타났을 때의 그런 모습으로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끊임없이 입증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사이 신보다는 무한히 덜 자비로운 새로운 인물, 즉 타자가 나 자신과 자신이 나누는 대화에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전능한 신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해 인간들로 이루어진 보잘것 없는 인종을 짓밟는다. 루소는 신이 없는 인류를 묘사하고 있다. 이 인류는 인간들이 서로에게 던지는 평가와 판단들로 이루어진 최악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신은 무서운 정글과 같을 수 있다. 적어도 신은 유일하고 정의롭다. 인류와 더불어 나는 다양한 형태를 띤 인식할 수 없는 재판관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 재판관의 판결은 내가 반응할 사이도 없이 매순간 나를 후려친다. 태어난다는 것은 법정에 출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28쪽

따라서 두번째 죄의식이 인간을 좀먹는다. 그것은 기존질서에 반항하는 말썽꾼의 죄의식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살며 결코 이들의 심문 정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피의자의 죄의식이다.타자는 아주 조용하게 나 자신을 즐기는 것을 방해하며, 바로 거기에 그의 죄가 있는 것이다. 그는 차가운 시선이며, 나를 나의 존재로부터 분리시키는 신랄한 말인 것이다.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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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선물
김소연 옮김, 다니구치 지로 그림, 우쓰미 류이치로 글 / 샘터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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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짧은 단편 만화모음집이 주는 의외의 신선한 감동이 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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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2-0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요? 급땡김이군요.^^

라로 2010-02-07 15:32   좋아요 0 | URL
잔잔해요,,,그런데도 작은 울림이 있네요,,,ㅎㅎ

기억의집 2010-02-10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느티나무의 선물이 젤 좋았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무나 화초가 좋아요. 잛지만 이야기가 긴 여운을 남기죠!

라로 2010-02-10 15:55   좋아요 0 | URL
저 이책 기억의집님 페이퍼 읽고 산거에요~~.ㅎㅎㅎㅎ
 
그대로 두기 - 영국 안드레 도이치 출판사 여성 편집자의 자서전
다이애나 애실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80이 넘은 사람의 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쿨하다. 나도 그녀처럼 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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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2-10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거 예전에 나귀님이 페이퍼에 올려 당장 사서 앞장 몇 페이지만 읽었는데.... 어디서부터 재미가 붙기 시작하나요? 그 페이지부터 읽어볼까와요!

라로 2010-02-10 15:56   좋아요 0 | URL
저는 첫페이지부터 넘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