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많고 많은 초록들 - 2013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로라 바카로 시거 글.그림, 김은영 옮김 / 다산기획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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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들에, 얼마나 많은 결이 숨어있는지를 보여준다. 가까이 보면 이렇게나 풍성한 재미가 있는 세상인데...
팔 꼬고 삐딱하게 갸웃댄다고 있어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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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한테 물어봐 비룡소의 그림동화 234
이수지 그림.옮김, 버나드 와버 글 / 비룡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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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열한 살 때 이 그림책을 들춰보고 이렇게 말했다. 아, 순수해도 너~~~~ 무 순수해. 어휴.... ㅎㅎㅎㅎㅎㅎ
그렇다. 이거슨 순수하고 예쁜 책! 대략 예닐곱살 까지는 아이를 품에 안고 읽어주면 행복감이 극대화될 것 같은 그런 책. 그렇지만 그 아이가 크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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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과 그 책을 읽는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아주 개인적인 사건이자 마법 같은 순간입니다. 온전히 책에 몰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쁨의 밀도는 아주 높습니다. 많든 적든 그동안 읽어온 책들과 그 책들을 읽으며 누린 여러 감정들, 느낌들을 떠올려보세요. 우리들은 누구나 그런 숱한 마법의 시간을 거쳐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38쪽

 

어쩌면 내가 곳곳에 쌓여있는 책무더기에서 처분해야 할 책을 솎아내는 걸 이렇게나 힘들어하는 건, 스스로 만들어왔던 내 시간의 일부를 영원히 잃어버려도 어쩔 수 없는 곳으로 보내야 하는 걸 본능으로 알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람 사이의 자연스러운 이별에 유독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사물과의 인연 끊기도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는 거지... 세상엔 그런 유별스러운 사람도 있어서 재미가 있는거고... :)

 

서툴고 촌스러운 문장이라도 그렇게 자꾸 쌓아두는 것이 곁에서 떠나보내는 책들을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너무 뒤늦게 깨달(았기도 하고, 게으름 때문이기도 하고)아서 뒤늦은 아카이빙에 열을 올린다. 그래도 지금이 늦은 때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도 켜켜이 포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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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마법의 수프 웅진 세계그림책 14
클로드 부종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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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너무너무 많은 책. 개인적으로 마지막 반전(?)을 만나는 순간에는 엄마들이 더 폭소할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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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산타 마을에서는요... - 산타 할아버지의 열두 달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
구로이 켄 / 길벗어린이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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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핍진성 있는‘ 산타 이야기라니~~
5~7세 사이의 아이들은 정말로 이 이야기에 열광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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