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김선재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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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높은 꿈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 -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_ 스토리매니악

 

어려서는 물론이고 어른이 된 지금까지 끊임 없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꿈일 가져라'라는 말이다.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끊임 없이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려는 노력을 통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라는 이야기다. 물론 여태 꾸고 있는 꿈이 있다.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그 꿈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아쉽게도 세상의 풍파에 너덜너덜 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만의 꿈은 여전히 굳건하다.

 

다만,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꾼 꿈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 이다. 내가 생각한 꿈이 이룰 수 있는 크기로 작아져 있지는 않은지, 현실적인 부분만을 생각해 손에 닿을 위치까지 내려오진 않았는지, 깊게 생각해 보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도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바와 같은 것 같다. '꿈을 크게 가져라'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큰 꿈은 생각을 크게 만들고, 그에 맞춰 행동도 키워 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소박한 꿈은 나의 생각과 행동을 한정 지어 버리고, 그마저도 세상을 살며 깎여 나간다. 자신의 능력이 무한하다는 것을 믿지 않은 채 스스로 자신의 꿈을 제한해버리는 이런 우리의 모습이 잘 못 되어 있고, 지금이라도 그런 행동들을 고쳐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는 큰 꿈을 꾸고 큰 행동을 이어나가 결국은 큰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를 제시하며 그들이 꾼 꿈이 무엇이었고, 이 꿈의 크기가 어떤 성공의 크기를 만들었는지 이야기한다

 

도전이 두려워 꿈을 축소하고, 축소한 꿈마저도 이루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에 크게 질타를 가한다. 꿈을 축소하는 동시에 마음도 생각도 위축시키게 되는 메커니즘을 이해시키고, 그러한 잘 못 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우리를 이끌어주는 이정표를 제시한다. 큰 꿈을 통해 성장하고, 성공에 다가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게 만들어준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심플한 메시지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다.

 

결국 저자가 하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꾸는 꿈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현실적 문제로 또는 두려움에 자꾸 위축되는 우리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문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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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긴 잠이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0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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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넘기는 손에 하드보일드가 묻어나다 - 안녕, 긴 잠이여 _ 스토리매니악

 

늘 느끼는 거지만, 소설에 대한 리뷰 중에 제일 쓰기 힘든 장르가 바로 '하드보일드 소설'이다. 하드보일드에 대한 정의도 모호한 데다가 딱 떨어지게 '이거다'하는 포인트를 잡기도 어렵다. 무엇보다 소설 전체를 설명하기도 꽤나 어렵다. 내가 느끼기에 하드보일드 소설은 구성이나 스토리 혹은 캐릭터가 아닌 '분위기'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하드보일드 소설은 다른 장르 소설, 예를 들면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 소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마초적인 캐릭터, 낮게 깔린 무거움, 조금은 음울한 공기까지, 추리와 스릴러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런 분위기의 특성은 다른, 독특한 복합체다그래서, 작가가 말한 하드보일드가 너무 와 닿는다. "에게 있어 하드보일드는 오직 문체文體의 문제입니다."란 말이 제대로 다가온다.

 

이 소설 <안녕, 긴 잠이여>는 작가가 말한 문체, 그리고 하드보일드만의 분위기가 너무나 잘 살아 있는 소설이다. 일 년 넘게 떠나있던 탐정 사무소에 돌아온 '사와자키', 바로 맞닥뜨린 묘한 '자살' 사건에 대한 의뢰, 이 사건을 짚어가는 과정의 이야기가 추리와 스릴러의 재미에 하드보일드만의 분위기를 잘 얹어 놓을 느낌이다.

 

이야기 자체는 참 다양한 흥미를 유발한다. 의뢰인 누나의 사망이 자신인가 타살인가에 맞춰 이야기가 진행되는가 싶더니, 고교야구의 승부조작에, 한 가문의 사람과 명예에 대한 고집으로, 그리고 동성애라는 문제까지 거치며, 그야말로 흥미진진함을 갈수록 증폭시킨다.

 

실마리를 잡았다 싶으면 분화하여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뭉쳤다 흩어졌다를 반복하며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결말이 드러났다 싶으면 어느새 뿌연 안개가 연막을 드리우고 어느 정도 예상하였던 결말을 뒤집는다. '사람'의 인생이 만들어내는 다양함이 이야기 자체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이처럼 다양한 어지러움을 양산해내는 것 같다.

 

앞서 말했듯 이런 이야기의 재미에, 하드보일드 소설만의 분위기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가벼움 없이 무거운 진지함을 가지고 있는 '사와자키'라는 캐릭터, 그가 사건에 접근하는 태도와 방식 그리고 관련자들과 어우러져 내는 모든 분위기가 그야말로 하드보일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하드보일드 소설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할 수는 없지만, 이것이 하드보일드 소설이다라는 것을 말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체험적 정의를 할 수 있는 소설이다.

 

인생이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 이야기에는 끔찍한 사건도 불행한 결말도 있다. 이 소설에서는 하드보일드의 매력을 지닌 주인공을 통해 그 인생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너무나 분위기 있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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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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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미스터리 그 오묘한 조합 -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_ 스토리매니악

 

미스터리 소설이냐, 코믹 소설이냐! 읽을 때마다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으면서도, 또 묘하게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것 같은, 사람 헷갈리게 하는 소설이 돌아왔다. '히가시가와 도쿠야' '이카가와 시 시리즈',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이다.

 

이 시리즈는 여태 출간 된 책들은 다 보았는데, 이번 책도 그 입담과 오묘한 미스터리성은 여전하다. 문제를 만드는 것인지 해결하는 것인지 모를 탐정 '우카이', 집주인인지 조수인지 분간이 안가는 빌딩 오너 '아케미', 이번 시리즈에서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 탐정 조수 '류헤이', 여전한 탐정 트리오가 다섯 가지 사건을 해결한다.

 

하나도 아니고 다섯 개의 사건을 해결하다 보니 어수선한 감도 없지는 않지만, 연작 단편을 읽는 듯 깨알 같은 재미가 있는 사건들이 이어진다. 솔직히 사건 자체는 이런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싶은 것도 있지만, 예의 그 유머로써 모든 의심을 덮어버리는 듯 하다.

 

이번 소설에서는 특히 그 유머가 전면에 배치 된 듯 한 느낌이다. 전편보다 더 능청스러워진 탐정, 전편보다 더 오지랖 넓어진 오너 언니,전편보다 더 멍청해진(?) 탐정 조수까지, '제대로 웃겨 보자'란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나왔나 싶을 정도다. , 이 시리즈는 이런 깨알 유머를 보는 재미에 보는 것이기에, 한 편으론 더 반갑기도 하다.

 

이번 작품들에선 미스터리적 재미가 조금 아쉽기는 하다. 살짝 짜맞춘 듯한 느낌이 드는 설정도 있고, 조금은 억지스런 설정의 미스터리도 있다. 냉정히 파고 들자면 미스터리 소설이라 할 수 있을까도 싶지만, 막판에 등장하는 우카이의 문제 해결과정은 역시 미스터리 소설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번 책에선 '204호는 불타고 있는가?'란 작품은 미스터리적 재미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이카가미 일족 살인사건'은 코믹성이 더한 작품으로 꼽고 싶다. , 읽는 사람마다 조금씩은 틀릴 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읽었다. 살인사건이란 제목까지 붙은 사건은 실상 코믹이 더해서 참 난감하게 즐겁기도 했고 말이다.

 

이 시리즈의 책들은 미스터리 소설로 보면 답 없다. 코믹과 미스터리가 적절히 배합 된 오묘한 소설로 생각하고 읽는다면 즐겁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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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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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이 문제다! - 남자의 밥상 _ 스토리매니악

 

나이가 들어가면서 머리엔 지식이 쌓이고 지혜가 쌓이면서 살찌워지고 윤택해진다. 그런데, 반대로, 몸엔 지방만 쌓이고 여기저기 고장 나며 푸석푸석해진다. 그야말로 '나이가 든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건강에 대한 문제를 느끼면서도 뾰족한 수를 모른다는 것도 문제다.건강에 참 무지했구나 싶다.

 

건강을 되찾고 유지하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밥상을 다룬다. 왠 밥상인가 싶겠지만, 밥상에 올라오는 갖은 음식들이 그간 우리의 건강을 해쳤다는 것이 이 책이 주장하고 있는 바다. 밥상의 문제만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을 조절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되니까 말이다.

 

저자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40대의 건강이다.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고, 급격히 에너지가 떨어지는 시기인 이 나이에 주목하여, 건강을 되돌리기 위한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이 나이 때의 모든 병의 원인은 그간 잘못 먹어 온 음식에 있다고 단언한다. 특히 1장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충격적이다. 우리가 그간 좋은 음식 또는 영양소로 알고 있었던 단백질, 비타민, 오메가3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알려주고, 잘못 알고 있던 약에 대한 상식들과 우리 몸의 신호들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막연히 좋은 것이라는 인식으로만 섭취했던 것들이 또 다른 건강의 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좀 더 우리의 밥상과 밀접한 내용은 장에 나온다. 우리의 몸을 늙게 만드는 음식들에 대한 내용인데, 계란, 우유, 소금, 생선, , 커피 등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먹고 있는 것들에 대한 충격적인 내용들이 펼쳐진다. 물론 음식이라는 것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함께 갖고 있는 양면성을 띄고 있다고는 하지만, 음식이라는 것에 대해 참 무지했구나 하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알고 먹어야 하고, 잘못 알고 있던 음식에 대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것도 이 장의 내용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음식을 바꿔라이다. 우리 몸에 필요 없는 또는 그다지 소용 없는 음식들을 덜어내고, 몸에 유용한 음식으로 밥상을 채우라는 것이다. 그렇게 음식을 바꿔 나갈 때 우리 몸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그로 인해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기술해 놓았다.

 

마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핵심은 그러한 음식들을 실제 우리 밥상에 올리는 것일 텐데도 그런 기분이 든다. 말한 대로 중요한 것은 그런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생활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밥상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매번 제안하는 음식들만 먹기엔 꽤나 어려움이 따른다. 집에서도 웬만한 마음가짐 아니고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런 음식들로 가득 찬 밥상을 적극적으로 만들 필요는 있어 보인다.

 

건강을 위한 다양하고도 실질적인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40대는 물론, 건강한 내일을 원하는2~30대 모두가 일독해 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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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송 민음사 모던 클래식 65
율리 체 지음, 장수미 옮김 / 민음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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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비판의식으로 바라보다 - 어떤 소송 _ 스토리매니악

 

상테!(Sante. 프랑스어로 '건강'을 뜻하는 말)

안녕이라는 인사말 대신, '건강'을 인사말로 주고 받는 사회가 있다. 작가 '율리 체'가 창조한 미래 세계다. 이곳에서는 건강이 최우선 가치이자 법이다. 모든 질병이 퇴치된 사회고, 위생과 청결이 사람들의 규범이다. 매일 정해진 양 만큼 운동을 해야 하고, 건강 진단을 통해 사람들의 상태를 매일 체크한다. 독과 같이 취급하는 담배는 금지의 대상이고, 불결한 세균이 있을지 모르는 강에는 발을 담그는 것 조차 금지 된다. 음식은 튜브를 통해서만 섭취하고 직접 잡은 물고기 또는 풀 등은 섭취를 금지한다. 심지어 면역 체계가 다른 사람끼리는 결혼조차 금지 된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해 모든 사회 규범이 만들어진 사회, 질병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삶을 보장받는 사회, 그렇다.인간이 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이는 환경이다. 그러나, 소설의 주인공 '미아 홀'은 이 체제에 저항한다.

 

남동생을 잃은 슬픔에 빠져 건강관리 소홀의 죄로 법정에 소환 된 그녀는 동생의 죽음 이면에 있는 진실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체제의 불합리함을 깨닫게 된다. 건강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체제, 마치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체제로 변질된 일그러진 사회다. 미아는 자신을 둘러싼 소송을 통해 이 체제가 간과하고 있는 핵심을 인식하고 과감히 그 불합리함에 맞선 것이다.

 

미아의 소송을 보며 작가가 말하려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체제', '가치를 위해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를 과도하게 들추어내는 사회'가 바로 우리 곁에 있음을 깨닫는다. 안전한 사회, 체제의 유지 등 보편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이러한 가치들을 위해 지금의 사회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인권을 유린한다. 법의 테두리 안에 있는 것 같지만, 개인의 가치 테두리에는 반하는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런 체제 안에서 순응하며 살면 편하다. 법의 철창이 우릴 보호해 주고, 안전의 유리집이 우릴 지켜준다. 그런데, 미아는 왜, 그런 체제에 반기를 든 것일까? 체제 안에서 순응하며 살면 무엇보다 편안한 삶을 누릴 수가 있는데 말이다. 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의 카피와도 같은 다음의 문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삶이란 하나의 제안이고 우리는 그걸 거부할 수도 있는 거야."

 

삶이란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다. 국가가, 체제가, 그 선택을 대신하고 강요할 수 없다. 그것이 아무리 보편적으로 또는 다수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라 해도 말이다. 미아 홀이 건강이라는 가치를 강요 받는 체제에서 반기를 든 것은 이를 대변하는 것이다. 체제가 잘 굴러가고 있다 해서 그 체제에 대해 비판의식 조차 갖지 않는다면, 이는 개인의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해, 미아의 소송을 통해, 모든 사회 특히 민주주의 사회에서 비판적 문제의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개인의 자유 또는 인권에 대한 억압이 정당화 되는 체제는 없어야 한다. 물론 개인을 벗어나 사회를 위해 서로간의 양보와 희생이 전제 되긴 해야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한계선을 넘어선 안 된다. 미아가 사는 미래 사회는 이 한계선을 넘어 개인을 억압하고 있다. 그 사회에 순응하여 살 때, 그 사회의 모습이 어떤 것일지, 이 소설이 적나라 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을 통해 사회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점검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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