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읽다 - 꽃의 인문학 ; 역사와 생태, 그 아름다움과 쓸모에 관하여
스티븐 부크먼 지음, 박인용 옮김 / 반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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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넓고 깊은 꽃의 자연사 - 꽃을 읽다 _ 스토리매니악
늘 옆에 있으면서도 존재감이 가장 작은 것은 바로 자연이 아닐까? 잊고 살다 문득문득 눈에 띄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거나 갑자기 자연 속에 던져지고 싶어 떠나기도 하니 말이다. 까마득한 시간을 인류와 함께 하면서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인류에 끝없는 이로움을 던져주는 자연의 속살을 상당히 모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단지 내 마음을 평안케 하기 위한 대상물로써만 자연을 보거나 즐겼으니 말이다.
수많은 자연물 중에서도 인류에게 가장 화려한 기쁨을 주는 것이 꽃이다. 화려한 색깔과 향기, 아름다운 자태,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인류는 취하곤 한다. 그래서 꽃은 그 먼 옛날부터 어떤 상징이 되거나 기념물이 되어왔고, 지금은 안마당에서 고이고이 키워가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존재가 되곤 한다. 그 어떤 자연물 보다 인간과 친숙한 것이 바로 꽃일텐데, 이 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물으면 대답이 망설여진다. 단지 꽃의 종류나 특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꽃이 가진 인류사적 자연사적 의미와 역사에 대해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문을 해소해 줄만한 책이다. 꽃이 어떻게 생겨나고 번식을 하는지 부터, 인간이 그것들을 재배하고 판매하게 된 이야기, 식품으로써의 꽃이 사용되는 이야기, 더 나아가 꽃이 인간의 문화사에 침투하여 다양한 미술, 문학, 신화 등에 자리잡은 이야기와 과학의 발달로 꽃이 의료에 사용되는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꽃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꽃에도 역사가 있어 그 역사를 주욱 훑어내려오는 느낌이다. 단지 자연의 대상으로 존재하던 것이 인간이라는 종을 만나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인류의 생존에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는 대목에 이르면 단지 보고 즐기는 대상으로써의 꽃이 조금 달라 보이기까지 한다. 넓고도 깊게 인간의 역사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훌륭히 인간과의 공존을 이어오고 있는 꽃이 위대해 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꽃과 인간이 동반자 관계임을 특히 강조한다. 꽃과 사람은 생존하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며 서로를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고 말이다. 인간이 생존의 위험에서 허덕일 때, 꽃이 많은 도움을 주었듯, 환경적 위기로 생명을 다하고 있는 꽃들을 이제 우리가 지켜줘야 함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깊게 다가왔던 부분이기도 한데, 결국 저자는 꽃의 자연사를 이야기하면서 꽃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일깨우고, 이제 인류가 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려는 듯 했다.
많은 부분에 있어 꽃에 대한 인식이 한 번에 바뀌긴 힘들터이지만, 이제는 꽃을 좀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을듯 싶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꽃이 갖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 주위의 자연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시작이 아닐까도 싶다. 단지 아름답기만 한 꽃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에 큰 의미를 갖는 자연물로써의 꽃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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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 기술 - 아침 30분이 당신의 3년 후를 결정한다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김진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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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라, 목표를 이룰지니.. - 일찍 일어나는 기술 _ 스토리매니악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침 일찍 일어나기' 다. 아마도 내 몸은 태어나면서부터 일찍 일어나기에 대한 회로 자체가 없거나, 활성화 시키는 버튼이 눌려지지 않은채였던 듯 하다. 나름의 계획도 세우고 결심도 하면서 일찍 일어나기에 도전도 수 차례 했지만, 결론은 '나는 아침형 인간은 아니다' 라는 허무한 결과 뿐이었다.

 

사회 환경 변화로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는 사람도 많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일찍 일어나기를 버거워 하는 듯 하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었다든지, 아침 시간 활용이 성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들을 때마다 주먹 꼭 쥐고 일찍 일어날 것을 결심하지만, 그렇다, 말이 쉬운거다.

 

이 책의 저자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내가 여기 솔루션을 내려주마' 라고 당차게 말하고 있다. 저자는 누구나 아는 '습관' 이라는 단어를 빌려 이야기하지만, 습관을 어떻게 만드는가에 더 집중하여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저자는 그간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기에 실패한 이유는 방법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노하우가 필요한데, 대다수의 사람이 이를 모르고 도전하기에 실패는 이미 정해져 있던 것이라고 말이다.

저자는 그 노하우를 이 책에서 펼쳐 놓고 있다. 자신이 직접 일찍 일어나는 방법을 실천하고 개발하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한 내용을 중심으로 어떤 단계, 어떤 방벙을 거치면 일찍 일어나기를 습관화 할 수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방법의 요점은 이런거다. 특정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자신의 시간 관리를 관찰하고, 이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시간 계획을 구축하고, 이를 습관화하는 프로세스를 거칠 것!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찍 일어나기를 습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서 그간 보았던 일찍 일어나기에 대해 기술한 책들에 비해 좀 더 구체적이란 인상을 받았다. 실천을 위한 여러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그려줌으로써, 좀 더 쉽게 저자의 방식을 머리로 그려보고 실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저자가 말한대로 몇 가지 주요한 노하우만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면 꽤 유용한 방법이 될 것 같다.

 

정 안되면 저자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의 성과 정도는 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뭐든 그렇지만, 이런 방법도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저자의 방법이 나의 힘든 아침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우선은 가볍게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고 습관으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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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성공하는 채용과 면접의 기술 - 성과기반의 채용과 구직을 위한 완벽 가이드
루 아들러 지음, 이병철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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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찾기 위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 100% 성공하는 채용과 면접의 기술 _ 스토리매니악


사회 경험이 쌓여 가면서, 몇 번의 면접과 몇 번의 채용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때마다 좀 더 나은 면접과 채용의 방법을 고민해 보고는 하지만, 딱히 배운 바가 없어 그런가 제자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곤 했다. 대기업 정도라면 그들만의 채용 프로세스가 있고, 그들만의 인재 평가 방식이 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이런 기법들을 발전시켜 나름의 인재 선택 방법을 공고히 해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이런 인재 선택에 대한 기술을 체계화 시켜 놓은 곳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인재가 기업 운영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지만, 그만큼 투자를 못하고 시간을 들여 인재 선택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인재를 선택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소위 말하는 '스펙' 중심의 선발이다. 어느 대학을 나오고, 토익이 몇 점이고, 어떤 인턴 경험이 있는지, 어떤 자격증과 연수 경험이 있는지 등을 선발의 최우선 고려 항목으로 놓는다. 이런 방식에 대한 폐해는 굳이 다시 떠들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이런 폐해는 그런 스펙 위주의 인재를 선발한 기업에 고스란히 전가되고는 한다. 분명 어떤 일을 시키려고 뽑은 것인데, 해당 업무를 시키기 위해서는 별도의 교육을 또 긴 시간 들여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는 하는 것이다.


그럼, 이런 반복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는 성과기반 채용 방식을 제시한다. 성과기반 채용 방식은 실제 업무를 제대로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업무에 할당된 목표를 이루어낼 능력이 있는지,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한지 등을 평가한다. 기존의 스펙 중심 선발이 좀 더 포괄적인 업무 능력을 보는 선발 방식이라면, 성과기반 채용 방식은 좀 더 업무와 직접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는 이런 성과기반 채용 방식에 대한 설명과 더불에, 이런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 세계의 기업들에 대한 사례와 어떤 방식으로 채용이 진행되는지 다각도로 이야기하고 있다.


기존의 인재 선발 방식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짚어내고, 이를 변화시킬 방법으로 제시하는 새로운 방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이점이 있는가를 보는 것은 꽤 흥미로운 일이었다. 또 이를 면접자와 채용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준비하면 좋은지 세부적인 실행 방안까지 제시한 점은 아주 좋았다. 실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나, 채용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서 한 번쯤 생각해보고 실행해 볼 여지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에만 치우친 것이 아닌 실제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성과기반 채용 방식에 대한 이해와 이를 실천할 의지가 있다면, 이 책의 내용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평가 방식에 회의적인 입장이거나, 그런 채용 방식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이 되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내용들을 책 한 권 읽는다고 후딱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닌 만큼,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채용 프로세스를 더 고민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인재의 선발에 있어 고루한 길을 답습하는 수준이다.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인재에 대한 선발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느 기업이나 갖고 있는 고용에 있어서의 실수를 어떻게 줄이면 좋을지, 구직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필하면 좋을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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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3년의 힘 - 5천만 원으로 10억 만드는
최윤호.김수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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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의 힘 - 신혼 3년의 힘 _ 스토리매니악


현대 사회는 돈의 사회다. 모든 것이 돈 중심으로 돌아가고, 인간의 생활도 돈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돈이 가진 악독한 병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돈에 집착하여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모든 것이 돈 위에 구축되어 있는데, 이 프레임을 벗어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면서 가장 크게 관심이 늘어나는 것도 바로 돈과 관련한 관심 아닐까 싶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며 돈을 벌고, 이 돈을 어떻게 불리고 쓸 것인지 고민하고, 나아가서는 노후를 위해 돈을 굴리는 방법도 고민하게 된다. 예전의 젊은 사람들은 노후를 위한 돈에 대한 개념이 적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도 않아서 젊을 때 많이 저축해 노후를 위한 자금으로 삼으려 하는 사람도 많다. 안타깝지만 이런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알고 있어도, 어떻게 하면 자신의 수입을 굴려 미래를 위한 자금으로 만들것인가에 대한 솔루션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빈약한 금융에 대한 교육 체계에 기인하기도 하는 이 같은 현상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숙제 아닐까 싶다. 그래서 오늘도 금융지식서를 기웃거리고, 재테크 책에 열중하며, 한 푼이라도 더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다니는 것 아닐까?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한 하나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재테크 특히 노후를 위한 재테크를 어떻게 하면 좋은가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내용 자체는 다른 재테크 책과 비슷하다. 다만 이 책에서는 신혼부부 혹은 예비부부라는 특정 타켓을 놓고 그들의 신혼 초 3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저자는 왜 신혼 초 3년이라는 시간에 집착할까? 이는 재테크에서 '시간' 이 가지는 힘 때문이다. 결혼 초 3년이라는 시간에 집중하고, 이후 시간의 힘에 돈을 맡겨 노후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을 마련하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초점에 맞추어 어떤 재테크 방법이 있는지, 어떤 재테크 상식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집중한 금융상품을 선택하면 좋은지 등을 포괄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각각의 금융 상품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해 주지는 않지만, 재테크 초보자들 특히 신혼 초기를 재테크의 원점으로 삼으려는 이들에게, 그들이 꼭 가져야만 하는 금융의 기초지식들을 나름 잘 전달해주고 있다. 조금은 얕은 지식들이기는 하지만, 시작을 위한 자료로서는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모든 것은 '타이밍' 이라 했다. 돈도 마찬가지다. 어느 타이밍에 어떤 준비를 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부' 가 달라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증명했고, 많은 사례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전하는 신혼 초 재테크의 필요성, 타이밍의 중요성, 시간의 마법에 올라타기 위한 방법은, 그렇기에 더 솔깃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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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기억 교과서, 유즈클락 기억법 - 한번 읽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법
마크 티글러 지음, 박지현 옮김, 김경섭 감수 / 김영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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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효율을 높이는 8가지 원리 - 기적의 기억 교과서, 유즈클락 기억법 _ 스토리매니악


학교란 곳에 들어가면서부터 뇌를 어떻게 쓰는가가 가장 큰 숙제로 남기 시작한다. 어렸을 때는 이에 대해 깨닫지 못하지만, 중학교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뇌를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는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좀 더 공부를 잘 하고 싶고, 좀 더 기억을 잘 하고 싶고, 좀 더 똑똑해지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아쉽게도 매번 고민에만 그칠 뿐, 본격적으로 뇌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에는 나서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는 속독법이나 암기법이니 하는 것을 따로 시간내어 배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막연한 기대만 갖고 있을 뿐이다.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오면서 이런 뇌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생각이 줄어드나 싶었는데, 사회에서의 공부의 중요성이 날로 늘어가는 요즘이다 보니, 좀 더 효율적인 뇌의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누구나 효율적인 암기, 효율적인 기억, 효율적인 뇌 사용을 바라지 않을까? 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한 번쯤 달려들어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유즈클락 기억법은 이런 기대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의 솔루션으로 다가온다.


뇌 효율 훈련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공부방식, 효율적인 뇌 사용법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하나의 방법으로 체계화 시켰다. 유즈클락 기억법이란 이름이 붙은 이 방법은, 적은 시간 적은 노력을 들이고도 뇌의 효율을 활용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 방법이다.


기억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8가지 원리에 기반한 이 방법은,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기억력의 향상은 물론 분석적 능력까지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한다. 현대 사회에 꼭 맞는 뇌 효율 업그레이드 방법이란 설명과 함께 저자는 이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방법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비교적 단순한 방법이지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반사적으로 나올 수 있을 만큼 체득해야만 하는 방법들이다. 보통 이런 방법들이 이해는 쉽지만 실천이 어렵고 꾸준한 체득이 어렵다는 면에서 볼 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도 개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성과가 크게 차이나지 않을까 싶다.


기억법 자체는 생각보다 새겨볼 만한 내용이 많았다. 뇌를 사용하는 방법의 중요성이라든가, 정보양의 제한에 대한 방법 등은 다른 방법들과는 다르게 다가오는 면도 있었다. 그러나, 다른 원리들은 여러 기억법들이 소개하는 내용과 살짝 중복되는 내용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기억법들에 비해 심플하면서도 나름의 체계가 보인다는 면이 달라 보인다. 꾸준히 저자의 방법을 체득화 할 수만 있다면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내용의 설명과 핵심은 잘 전달하는 책이다. 이에 대한 실천법의 이야기가 살짝 약한 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시도해 볼만한 기억법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중요한 것은 꾸준히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뇌 효율을 높이는 방법론을 하나 알아두는 것만도 나름의 성과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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