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의 대화습관 - 말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
오수향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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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뚫어내는 말의 힘 - 1등의 대화습관 _ 스토리매니악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아이템이 필요하다. 성공을 위해서, 관계를 위해서, 때론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도 개개인이 가져야 할 아이템들이 많이 필요하다. 현대 사회는 특히 그런 아이템들이 많이 필요한 시대다. 스펙, 외모, 지식, 지혜, 돈 등, 좀 더 성공적인 삶과 편안한 인생을 위해 필요한 아이템이 정말 많이 요구된다. 요즘들어 특히 중요시 되고 있는 아이템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말' 이라는 아이템이다. 일상 생활에서 그 어떤 아이템 보다 많이 사용되고 모든 영역에 관여하는 아이템으로, 인생의 중요한 순간순간에 그 위력이 크게 느껴진다.


일상에서의 그리고 우리 인생에서의 말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져 가고 있지만, 말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나 공부는 아직 많이 뒤쳐져 있다. 스펙을 쌓기 위해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라는 행위를 하지만,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공부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듯 하다. 보통 말을 잘 하는 능력이란 타고 나는 것이고, 하나의 재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말을 유창하게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자신의 말하는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부나 노력을 게을리 하는 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해내고 있다. 말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어가는 시대 흐름에서 이제 말도 배우고 공부하고 노력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이론적인 설명이나 마치 공식을 나열하듯 그 중요성을 말하거나 가르치지 않고, 우리가 쉽게 접하는 사례들과 유명인들의 사례를 들면서 말이 이제 왜 중요하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왜 트레이닝이 필요한지를 일러주고 있다.


이제는 직업을 위해서도, 취업을 위해서도, 누군가와 관계를 맺기 위해서도 말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그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저자는 이런 하나하나의 내용들을 정리하고, 각각의 사례에 따른 말의 중요성과 말을 잘 하기 위한 포인트들을 가르쳐준다. 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들과 말을 위해 갖추어야 하는 조건들, 그 이전에 체크해야 하는 기본 소양 등, 말을 무기로 삼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세세히 조언해준다.


책을 읽으며, 말을 하는 목적이 이렇게나 많음을 새삼 느꼈다. 그냥 입에서 터져나오는 것이 말이 아니라, 이제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말을 해야 하고, 상황에 맞추어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말을 무기로 삼기 위해 필요한 트레이닝 방법들을 배운 것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말의 다양한 활용법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 더 좋았던 면이다.


말이란 것이 책 몇 줄 읽는다고 뚝딱 개선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말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활용법을 고민하며, 말이 지닌 힘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보인다. 저자가 말하는 내용들을 꾸준히 트레이닝 하고, 상황에 따른 말의 활용법을 실천해 본다면, 이 책이 지닌 가치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말' 이 필요한 인생의 순간에 떡하니 걸려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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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사 강의 기획 - 컨셉부터 교안까지
도영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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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명강사가 되고 싶은가? - 명강사 강의기획 _ 스토리매니악


예전에는 강사라 하면, 상당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에서 나름의 업적을 쌓은 사람이나 하는 전문 직업으로 생각되곤 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 문턱이 조금은 낮아진 모양새로, 누구나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거나 전문 지식 혹은 특별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 된 듯 하다.


덕분에 강사를 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람도 늘었고, 자신의 직업에 보태어 강사라는 부업을 하려는 사람도 많다. 또 시대의 흐름이 다양한 강사와 강연자를 원하고, 그런 자리가 많아짐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 점도 분명 있다. 그렇다 보니 그 자질이 의심스러운 사람도 강사로 나서게 되거나, 충분한 트레이닝이나 준비를 하지 못하고 강연자로 나서는 경우도 생기곤 한다. 분명 강연자로써의 소양은 충분하지만, 강연자로써의 기술을 터득하지 못하여 애매한 강의를 하는 사람도 꽤 보인다.


앞서 말한 애매한 강의를 하는 사람이나, 앞으로 강사라는 직업을 추가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청중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강의란 무엇이고, 좋은 강연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들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강의를 하면서 부딪히는 문제들이나, 막상 강의를 하려 할 때 막히는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고, 그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름의 프로세스까지 제공하는 꽤나 친절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강의력은 핵심은 '기획' 이다. 강의라는 것이 말만 잘하면 된다라고 여겨졌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청중의 기호에 맞추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줄 아는 능력이 필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즉흥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 아니라, 미리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그 준비는 무엇인가? 바로 기획이다. 청중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고,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것이며, 이 강의를 통해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하는 것, 그 모든 것이 강의를 위한 기획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잘하는 강의 좋은 강의의 핵심은 바로 기획에 있음을 말하며, 명강의를 위한 기획을 하는 방법들을 소상히 풀어 놓고 있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너무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또한 크게 공감하였다. 좋은 이야기도 듣는 사람이 집중하지 못하면 흘러가 버리고 만다. 듣는 사람의 가슴에 콕콕 그 좋은 이야기를 박아 넣으려면, 듣는 사람이 이야기에 집중하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듯 이는 기획력을 통해 미리 계획되어야 하는 것이며, 그것이 지금의 강의 홍수 시대에 꼭 필요한 것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기획의 방법과 나름의 프로세스를 참고하여,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면, 좀 더 수준 높은 강의들이 많아지리라 생각한다. 준비 없는 강의는 앙꼬 없는 찐빵에 지나지 않는다. 명강사로 이름을 떨치고 싶은 이들이나, 눈이 높아진 청중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강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을 일독해 볼 것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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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 - 죽음을 보는 눈
구사카베 요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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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는 이름의 딜레마 - 무통 _ 스토리매니악

 

알면서 저지르는 살인과 몰라서 저지르는 살인 중 어떤 죄가 더 무거울까? 언뜻 쉽게 답이 나올 것 같으면서도, 생각의 깊이를 한 번 더 거치면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질문이다. 앎과 모름의 차이로 인해 같은 살인죄라도 조금의 경중이 있을 수는 있다는 대답과, 결국 결과는 살인이라는 경중을 따질 수 없는 죄라는 대답이 첨예하게 그 각을 세울 것 같다.

 

이 소설 <무통>은 이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고베의 고급 주택가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사회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범죄의 딜레마와 법의 조항들이 가져오는 불합리성과 딜레마를 다루고 있다. 새로운 의학 스릴러라는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겼더랬는데, 의학적 스릴러를 깊게 팠다기 보다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모습을 많이 닮아 있는 모습이다.

 

이야기의 베이스에 두고 있는 일본의 한 법 조항은 이것이다. '심신상실자의 범죄는 처벌하지 않는다' 라는 일본 헌법 제39조다. 간단히 말해 심신상실의 상태(즉 정신병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는 처벌하지 않고, 해당 범죄자를 치료한다는 것인데, 이로인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이 받는 고통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정확히 법 조항이 우리나라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도 조현병 등의 정신병력을 가진 사람이나 음주 상태에서의 범죄는 그 죄를 경감하여 주거나 관대한 면이 있다. ,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상태에서의 범죄는 정상참작을 한다는 것인데, 그 옳고 그름을 논하기가 꽤나 버겁다.

 

이 소설은 이 법 조항 자체를 가지고 논한다기 보다는, 이런 법 조항을 이용하여 심신상실의 상태인 척 하고 범행을 저질러 처벌을 받지 않는다던지, 이 법 조항을 악용하는 사례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어떻게 조장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두 천재 의사를 내세우고, 이들의 주변인물들을 등장시켜 법이 가지는 위험성이 지금의 사회를 어떻게 좀 먹고 있는지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680여 페이지의 소설은 꽤나 양이 많은 편인데, 그 양 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긴 페이지를 지루하게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재미도 있었고, 또 많은 양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거리도 있었고, 등장인물들의 고뇌와 법을 둘러싼 해석의 첨예함도 있었고, 또 그만큼 소설로써 아쉬운 점도 많았다.

 

우선 긴 페이지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잘 읽힌다는 점에는 점수를 주고 싶다. 의학 미스터리 보다는 사회 문제를 다룬 미스터리에 가깝기 때문에 이야기가 조금 무거운 감도 있지만, 생명의 최일선을 다투는 현장, 어쩌면 심신상실 상태의 범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을 보게 되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함에 따라 느껴지는 긴장감이 꽤 괜찮은 편이다. 이야기에 다양한 생각거리도 담겨 있고, 큰 문제 하나를 어떻게 작가가 풀어나가려 하는지 그 과정을 보는 것 또한 즐거움의 하나였다.

 

다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군데군데 속도감을 떨어뜨리는 인물의 내적 감정의 드러냄이나, 많은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이들을 제대로 갖고 놀지 못하는 점은 꽤나 아쉽다. 특히 '하야세' 라는 형사가 헌법 39조에 큰 반발심을 갖고 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들은 이야기의 큰 줄기 안에서 녹아들지 못하고 뭔가 겉도는 느낌이 강하다. 또 이런 하야세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너무 집착하는 듯 보여지는 부분은 저자가 소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오히려 희석시키는 느낌도 준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지만, 후반에 이들이 자신의 인물로써의 무게감에 비해 소홀히 다루어지는 부분도 꽤 거슬린다. 하야세 형사의 처리 부분이나, '시라가미' 라는 또 하나의 천재 의사를 처리하는 방식, '사토미' 가 이야기의 키를 쥘듯 해놓고 흐지부지 정리되어 버리는 부분이 특히 그렇다. 뭐랄까, 재료를 열심히 펼쳐 놓는데 공을 들여놓고, 막판에 대충 거두어 들이기 바쁘다는 인상을 준다.

 

이런 부분이 이 소설에 대한 평가를 갉아 먹을 것 같기는 하지만, 사회파 미스터리가 가지는 묵직함을 나름의 접근법으로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심신상실자가 진짜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벌이는 범죄, 심신상실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자를 보호하기도 하고 벌을 주기도 해야 하는 법으로써의 딜레마, 이 딜레마를 보는 각각의 시선들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무게감이 꽤 즐거웠다.

 

심신상실자를 가운데 두고, 가해자의 입장이 될 때와 피해자의 입장이 될 때, 그 보게 되는 모습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런 것들이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딜레마고, 또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면 갑갑함도 느낀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가진 나와 같은 마음과 결국에 명쾌하게 답을 내리지 않고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는 저자의 마음도 어쩌면 같지 싶다. 어느 쪽에 서서 보느냐에 따라 재미의 각도가 달라질 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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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맨의 시대 - 무엇을 연결하고 어떻게 시장을 장악할 것인가
마리나 크라코프스키 지음, 이진원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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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맨이 비즈니스를 장악한다 - 미들맨의 시대 _ 스토리매니악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기존의 아날로그 세상과 비교할 때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일까? 많은 것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연결' 의 편리성과 폭발성을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면대면의 방식이 일반적이던 시대를 단지 전기선 하나로 대체한 인터넷 세상은 연결에 있어 변혁을 가져왔다. 덕분에 기존의 상거래 방식이 바뀌고, 비즈니스의 지형도 크게 바뀌었다. 인터넷으로 인해 변하게 될 세상을 미리 예측한 이들은 큰 돈을 벌었으며, 그들의 방식이 기조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분명 인터넷으로 인해 세상은 바뀌었지만, 그 내용을 잘 뜯어보면 상거래 혹은 비즈니스의 본질은 바뀌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비즈니스의 기본은 연결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한다.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연결하며, 자본과 상품 혹은 무형의 가치를 연결하기도 한다. 결국 연결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기술로 인해 그 주체가 바뀌고 그 영향력이 바뀌고 파급력이 바뀌었을 뿐이다.


이 책에서는 '미들맨' 이라는 단어로 '연결' 의 의미를 설명한다. 연결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및 비즈니스맨을 미들맨이라 칭하고 이들이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길을 읽었다고 이야기한다. 신규 사업의 발굴이 아니라 인터넷 기술의 활용을 통해 기존에 연결하지 못했던 것을 연결하고, 기존에 연결되어 비즈니스화 되어 있던 것을 변화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창구로 만들었다 말한다. 저자는 이를 세계 유수의 인터넷 기업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서, 미들맨이라는 개념이 이 시대의 비즈니스에서 왜 중요한가를 정리하고 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중개인들의 종말이 있을 것으로 생각 되었던 것이, 단지 그 모습만 바뀌어 다시 비즈니스 세계의 전면에 나섰다는 점은 아이러니 하다. 손쉽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인터넷 세상에서, 기존의 중개인들에게 비용을 지불하며 거래하는 방식이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상거래가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 된 세상에서 여전히 우리는 중개 비용을 미들맨들에게 지불하고 있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점을 저자는 간단하면서도 명쾌하게 이 책 전반에서 설명한다. 결국 상거래는 신뢰 위에 기반하고, 신뢰를 가진 상거래를 위해선 미들맨이 필수적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단지 미들맨의 설명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저자는 미들맨의 정체와 그들의 전략을 대략 6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미들맨이 가진 전략을 소개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교량자, 인증자, 집행자, 위험 감수자, 안내자, 보호자, 이 여섯 가지의 미들맨 유형은 우리가 인터넷 세상의 비즈니스 세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데 큰 도움을 준다. 저자는 이 여섯 가지 유형을 설명하면서, 그들이 갖고 있는 전략을 언급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즉, 현재 세상을 지배하는 미들맨으로써의 비즈니스 기술을 이해함으로써, 자신만의 기회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는 것이다.


어쩌면 기존부터 존재했고 늘 성공했던 방식이, 기술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채 살아왔던 것이 아닌가 싶다. 머리가 깬 사람들은 그런 외형의 변화를 빨리 읽고, 큰 기회를 먼저 잡았다. 하지만 인터넷 세상의 폭발력과 파급력 만큼 아직 기회는 많다. 미들맨의 정체를 바로 알고, 그들의 비즈니스 방식을 깊게 이해함으로써, 그런 기회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이 바로 그 점을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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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이야기 - 페이스북을 만든 꿈과 재미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움직이는 서재) 7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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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의 발자취 - 저커버그 이야기 _ 스토리매니악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이후, 큰 성공을 거둔 젊은 천재하면 이 '마크 저커버그' 가 첫 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다. 페이스북이라는 사람간의 연결 통로를 만들어 거대한 왕국을 건설한 젊은 천재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꿈을 꾸게 하고 새로운 목표를 심어 주었다. 빌 게이츠의 이야기와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을 닮아 보려 노력하듯, 이제는 마크 저커버그라는 젊은 천재를 닮아 보려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마크 저커버그라는 인물을 소개하고, 그가 지금껏 달려온 성공의 가도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성인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의 이야기를 조금은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교육적인 가치 또한 얹고 있가야다. 세계를 호령하는 IT 천재의 이야기를 보며, 한창 꿈꿀 시기의 청소년들이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과정과 맞서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솔직히 마크 저커버그라는 인물은 이슈의 소용돌이 가운데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페이스북 창업에 관련한 일부터, 최근 자신의 거액 재산을 기부한 일까지, 다양한 의미에서 이슈를 만들고 있는 인물이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에게 이런 이슈 한 두개 없는 사람은 없다. 때로는 사람들의 질시에 의해, 때로는 성공을 위해 무리한 길을 선택한 그들의 행로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이 양산된다. 저커버그에 대한 평가는 솔직히 아직 진행중이라 생각한다. 그가 거둔 성공의 영속성에 대한 문제와 그의 젊은 나이를 고려할 때, 아직 할 일이 많다는 부분도 고려된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젊은 천재의 모습은 확실히 성공하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성공을 받아 먹은 것이 아니라, 성공의 형체를 만들어내기 위해 꾸준히 준비가 되어 있었고,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열정을 유감 없이 활용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대다수의 성공한 사람들이 갖는 공통적인 면모이기도 하지만, 저커버그라는 인물이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에 비해 더 가깝게 느껴진다는 점을 볼 때, 더 다가오는 면이 많지 않을까 싶다.


한 사람의 성장기를 보고, 그 사람의 성공의 발자취를 보며 얻게 되는 것은, 성장기에 있는 이들에게는 좋은 영양제 같은 것이다. 그런 영양제를 통해 자신의 꿈을 살찌우고, 그 뿌리를 튼튼히 할 수 있다면, 한 천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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