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진지하면 아이 생명의 깊은 곳을 반드시 흔들 수 있다. 아이에게 최대로 관심을 가지면, 아이 마음에 새겨져 어른이 된 뒤에 싹을틔운다. 애정‘보다 더한 가정교육은 없다.
육아는 긴 안목으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아이의 지금을 만족시켜야 할 뿐 아니라 ‘아이의 미래‘도 제대로 응시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를 이상적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주관이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객관이다.
육아는 어떤 의미에서 ‘등산과도 같다. 정상까지 오르려면 몇 번이고 괴로움을 겪어야 한다.하지만 그 괴로움을 하나하나 타고 넘으면, 이윽고 시야가 열리면서 아름다운 광경이 보인다.
아이가 구르거나 넘어질 때, 손을 내밀어 잡으려는 것이 부모 마음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소선(小善)‘의 육아다. 대선(大善)‘의 육아는 스스로 끝까지 살아가는 힘을 키워 주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