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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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마거릿에게 띄우는 동생 로버트 윌튼의 편지로 시작된다.
탐험을 떠난 그가 사방이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망망대해에서 친구라고 여기게 될 낯선 손님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친구가 필요했던 로버트에게 그가 건네는 조언...
"36. 우정을 쌓는 건 좋은 일이고 충분히 가능하죠. 저에게도 친구가 있었습니다. 아주 고결한 친구였어요. 그러니 우정에 관해 한두마디 할 자격은 있겠지요. 선장님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토록 절망에 빠져 있는 것일가? 불행한 경험과 완수해야 할 한 가지 일. 그 사연을 듣게 되는 로버트는 기록으로 남겨두기로 결심한다.

프랑켄슈타인은 무척 낯익은 스토리지만 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가 편지글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우리가 알고있는 프랑켄슈타인의 본격적인 스토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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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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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수수하게 지은 2층 석조 주택은 참 아름다운 균형감을 지녀서 어디서든 걸음을 멈추고 바라볼 만한 건물이었다.

런던의 복잡함을 떠나 전원의 한적한 생활을 꿈꾸던 패멀라와 로더릭에게 맘에 드는 집이 눈에 띈다. 바로 "클리프 엔드". (오~!! 집에 이름이 있어)
가진 돈으로는 꿈도 꿀 수 없을거란 예상과는 달리 파격적인 가격에 집을 매입하게 되고 꿈에 그리던 전원 생활을 시작한다.
그 곳에서 알게된 이웃들은 한결같이 잘 지내길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네고 집주인인 부룩 중령도 알 듯 모를 듯한 얘기를 비춘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옮겨온 이곳에서 이들은 꿈꿔오던 날들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집에 얽힌 사연은 피츠 제럴드 남매에게 어떤 경험을 안겨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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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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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버지의 죄는 자식에게 대물림되는 법이지요.

짧은 단편이지만 한 줄 한 줄 모든 문장이 복선이었다.
대물림되는 아버지의 죄, 딸의 출생의 비밀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엄마.
자신의 결혼과 인생의 큰 선택의 순간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아나가 감내해야했던 인생의 쓴맛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이제는 다 과거의 일이라며 한숨 돌릴때 딸의 결혼 문제를 앞두고 마주해야했던 상처의 되새김질은 무척이나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 아나의 적은 여자인 올케였지만 아나를 구원해 준 친구 아망테 역시도 여자였다. 작가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다른 소설까지 더 찾아서 읽고 싶어질 만큼 소름끼치도록 재미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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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
버넌 리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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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바니아의 역사 연구를 위해 현장 탐사 연구비를 받아 이탈리아에 온 학자 스피리디온의 일기다.
기록보관소에서 역사 속 로맨스를 더듬다가 발견하게 된 300년 전의 여인 메데아 다 카르피. 역사를 움직이는 여인은 전사 혹은 악녀의 이미지가 크다.
메데아의 남자들은 모두 비참한 죽음을 맞으면서도 메데아를 향한 사랑을 놓지 않았다. 그녀의 매력을 저주로 인식한 로베르토 공작만이 살아서도 죽음 이후의 생에서도 그녀를 멀리하려 했을 뿐이다.
스피리디온은 메데아를 조사하면 할수록 점점 더 그녀에게 빠져들며 숭배하기에 이른다. 시간을 넘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그녀의 마수에 걸려들고 마는 걸까?

"메데아, 메데아! 아! 아무르 뒤르, 뒤르 아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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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
버넌 리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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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추리 소설에 익숙해 있어서인지 고딕 추리소설의 접근 방식이 낯설다. '범인이 누구일까?' 보다 '왜 그랬을까?'에 훨씬 더 많은 비중이 있다.
유령 연인의 주인공인 오크 부인의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이 여자는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인지 의구심이 끝없이 생긴다.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남편을 심리적으로 괴롭히고 놀리는 오크 부인의 가학성의 이유는 무엇일까? 외딴 곳에 사는 외로움? 무료함?
러브룩을 죽음으로 몰고간 오랜 옛날의 앨리스 오크와 자신을 동일시하기라도 한 것일까? 오크 씨와 오크 부인이 맞은 결말은 오크 부인 자신이 의도하고 그려왔던 결말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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