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 김영민 논어 에세이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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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교수의 글은 소중하다. 오래만에 만나는 자기의 문장과 관점이 있는 칼럼니스트다. 그만의 크로스오버 글쓰기가 읽는 내내 짜릿했다. 마치 낡은 이미지속의 논어라는 생각의 시체를 무심하게 묻어버리고는 ‘논어라는 텍스트를 이렇게 가지고 놀수도 있는거야.‘라고 웃으며 보여주는 활극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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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역사가 먼저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왜 그동안 그렇게 공부가  허공에서 맴도는 듯 했는지. 어디에 터를 잡고 삽질을 할지 헤매이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우선 역사를 알고.

나머지는 후에 두고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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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님의 "리스본 대지진과 그 결과"

"계몽주의 사상의 낙관주의에도 타격을 입혔다"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리스본 지진으로 인해 볼테르, 칸트, 루소등이 버린 "신의 섭리로 세상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인다는 낙관주의"는 계몽주의 사상의 낙관주의가 아니라 라이프니츠가 얘기했던 결정론적 낙관주의입니다. 물론 저 말이 이후에 계몽주의 사상가가 될 사람들이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결정론적 낙관주의를 버리게 만들었다는 말로 이해한다면 상관없겠지만, 저 대로라면 마치 인간의 이성의 힘에 대한 믿을을 바탕으로 한 계몽주의의 낙관주의가 리스본 지진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오해할 소지가 있을 것 같네요. 기자가 오해를 한건지 저자가 오해를 한건지 제가 오해를 한건지는 책을 확인해 봐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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